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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전가야
그림/삽화
전가야
작품등록일 :
2024.05.08 10:33
최근연재일 :
2024.09.13 12:11
연재수 :
104 회
조회수 :
77,524
추천수 :
937
글자수 :
573,503

작성
24.08.01 12:10
조회
554
추천
5
글자
14쪽

73화. 진정한 검의 주인

DUMMY

*****


“우린 그 돈을 사양했지만, 그때 자네 아버지는 진심을 담아 금액을 치렀네. 그리고 이 아이가 이름 없이 오랜 기다림 끝에 진정한 자신의 주인을 만나 더 기뻐하고 있군. 그러니 사양 말고 가져가게, 난 그 검의 이름은 부자의검이라 짓고 싶군. 어때 괜찮겠나?”



“부자의검.. 흑..”


제라니언은 과거 이 검과 얽힌 이야기를 듣자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났는지 눈물을 흘리며 검을 꼭 주었다.


“죄송했습니다. 아버지.. 못난 아들이 안되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



“좋아?”


바트는 검을 만지작거리는 제라니엔에게 피식 웃으며 농담 식으로 물었다.


‘하긴 나도 그땐 그랬지’


“당연하지,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하는 명검인데”


제라니언은 진심으로 검을 아끼며 말하자


“얼래? 이형 진지한 거 보소. 킬킬”


검을 수리해야 해서 제라니언처럼 검을 차고 가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점점 가까워지는 집으로 향하는 걸음걸이에 마음만은 기분이 좋아졌다.


아스틴 아저씨 지금은 아이언 백작을 만났던 자리, 동생들과 뛰놀던 숲속, 베시를 기다리던 마을 빨래터, 어머니의 새벽 발자국이 있던 길을 지나자 멀리 그리운 집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들도 두 사람을 보았는지 문이 열리고 먼저 어머니가 나왔다. 그리고 뒤를 따라 베시, 클락, 딘, 버드, 오스카 가족들이 바트를 보며 반갑게 손짓을 하자, 그 또한 가족을 보며 반갑게 손짓을 했다.


“다녀왔습니다.”


*****



“아들, 오랜만에 집에 왔는데 좀 쉬지 그래”


어머니는 오자마자 집안일을 하는 바트에게 미안한지 얘기하자


“아니에요. 딘, 형 왔다고 농땡이 치지 말고 이것도 거들지”


“네네 기사님 저는 겨울에도 쉴 수 없는 노비랍니다.”


“이 자식이”


웃으며 발로 딘의 엉덩이를 가볍게 걷어찼다.


2년간 비운 자신의 자리를 딘과 클락이 나름대로 가장의 역할을 해주면서 집안의 일을 꾸려가고 있는 걸 보며 바트는 안심을 했다. 특히 딘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둘은 봄을 대비해 미리미리 헛간과 창고를 정리하고 있었다.


“킥킥”


제라니언과 함께 검술 수련을 하던 버드와 오스카는 딘이 당하는 걸 보며 웃었다.


“니들 바트형 가면 가만 안 둔다.”


집에 온 바트는 쉬지 않고 다음 날부터 집안일을 하며 제라니언과 함께 검술 연습도 하고 동생들에게 훈련소에서 배운 검술을 가르쳤다. 큰형이 큰 말을 타고 멋있는 옷을 입은 기사가 되어 돌아오자 전보다 열심히 검술 훈련을 하며 그렇게 가족과 단란한 일주일을 보냈다.


*****


평상복을 입은 바트가 헛간에서 말들을 끌고 오자


“오빠 또 어디가?”


베시가 창문을 열고 웃으며 말을 했다.


“잠시 상단하고 대장간 좀 갔다 올려고”


“피~ 왜 그리 바빠 집에 좀 붙어 있지”


베시가 핀잔을 주자


“미안, 미안 당분간만 참아줘 하하”


본의 아니게 베시에게 용서를 구한 바트는 제라니언과 함께 말을 타고 도시로 달렸다. 눈이 쌓인 길을 두 마리 말이 빠르게 달리자 눈보라가 일어나 꼬리를 물었다.


“워~ 워~”


성문에 당도한 둘은 천천히 말을 몰아 성문으로 들어갔다. 바트의 소문이 날 대로 났는지 경비병들은 그들이 지나가자 눈인사를 하며 보내주었다.


“바트, 오랜만이다.”


추위에 불을 쬐던 그랜트가 바트를 보며 아는 체를 하자.


“안녕하세요. 그랜트님”


“시간 날 때 들려 밥 한번 먹자”


“네, 그럼요”


그랜트에게 다시 인사를 하고 말을 몰았다.


“영혼 없는 대답이군”


“티나? 음 메소드 연기가 부족했군.”


“미친 새끼 킬킬”


‘와!~ 이 형 성격이 요즘 들어 많이 변한 거 같아, 아니면 그동안 본인의 모습을 숨겨 을지도..’


몰라보게 변해버린 제라니언의 성격에 대해 잠시 생각을 하다.


“형은 대장간으로 먼저 가 있어 나는 타이거 상단 좀 다녀올게”


“어! 그래.. 음.. 알았다.”


제라니언은 뭔가 아쉬운 듯 말을 하려다 말고 말을 돌려 대장간으로 갔다.


“기사님 유후~”


“쥬시 누나, 안녕”


한층 더 성숙한 옷차림으로 이제는 루이 13세의 에이스로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그녀가 문에 기대어 요염한 자세를 취했다.


“하지 마~, 하지 마~”


새로 들어온 신입인지 창피해하며 그런 그녀를 말렸다. 여자는 바트를 보자 얼굴이 빨개져 인사를 하자. 쥬시는 씩 웃으며 신입의 가슴을 덥석 잡고 들어 올렸다


“바트 어때? 나보다 더 크다.”


꿀렁~ 꿀렁~


“헐!!!~~”


쥬시 누나의 뜻밖의 서비스에 눈과 입이 커지며 행복한 바트였다.


“캬아아~~”


신입은 창피한지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그녀를 뿌리치고 안으로 도망갔다. 쥬시는 신입을 더 못 놀리는 게 아쉬운지 입맛을 다시며 손을 털어냈다.


“누나는 여전하네”


“사람 변하면 죽는다. 언제 다시 가는 거야”


“한 달 정도 있다. 올라가야지”


“그렇구나”


“아 참, 소문에 지난주에 설희 언니 비슷한 사람을 봤다고 얘기가 있던데 너는 아는 거 있니?”


무언가 촉이 온 그녀가 넌지시 묻자


“글쎄, 처음 듣는데”


그가 태연하게 모른 척 대답하자


“그렇지 잘못 봤겠지. 염치가 있으면 어떻게 이 동네에 오겠어. 이번주 가게 한번 들릴 거지?”


“어.. 시간 내서 들릴게”


“저 저 영혼 없는 멘트 봐라.”


“티나?”


“조오~나게 티 난다.”


“에이 여자가 무슨 말을 그렇게 해”


“흥, 너는 날 여자로 보긴 하니 내 체면 봐서라도 꼭 한번 들려 저기 기사님도 함께”


“그래 알았어, 어??”


바트가 그녀의 말에 고개를 돌리자, 멀리서 제라니언이 가지 않고 지켜보고 있었다. 들킨 걸 알았는지 제라니언은 황급히 말을 고개를 재겨 대장간으로 말을 몰았다.


- 저 형 변했네, 변했어


바트는 상단에 들려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오랜만에 존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처음 볼 때보다 조금은 더 야윈 그의 왼쪽 뺨은 작은 붉은 자국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뭐야, 너 맞았냐?”


“오랜만에 왔다고 반갑다고.. 격하게 반겨주더라”


“설마 그린 누나 만난 거야?”


“아냐, 굳이 만나려고 한 거는 아니고 잠시 집에 들렀다가 마주쳤다고 해야 하나”


“엥? 그 누나가 거길 왜?”


“내가 없는 그동안 가끔 한 번씩 들려서 집을 청소해 줬나 봐. 집이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더라”


“와.. 2년간 대단하다. 그런 여자 어디 없을 거다 놓치지 마라.”


“그렇긴해”


존은 바트의 말에 인정을 하며 수긍했다.


“어쩐지 저번 보다 말라 보이더만, 했네. 했어~”


“어흠, 놀리지 마라”


존은 주변 눈치를 보며 바트를 말렸다. 바트는 그런 존을 보며 흥이 났는지 음식들을 담아 주며


“자 이거 먹오. 이것도 먹고 힘써야지. 자자 많이 먹오”


“그러지 말래도 그러네”


창피해하는 존을 보며


- 화이트 형님이 이런 맘이었군. 후후


“됐고, 넌 계획은 있냐?”


이제는 질문이 반대가 되었다.


“음 난 스승님 밑에서 좀 더 배우고....”


존은 뭔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는지 더는 대답하지 못하고 먹던 고기만 건드리며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에게 숨기지 않던 친구가 말을 못 하고 우물쭈물 하자, 그는 이유가 있겠지 생각을 했다.


“댔다. 지금처럼 열심히 잘만 살면 됐지 뭐”


“그래, 고맙다.”


존의 오랜만에 만나 친구에게 솔직하지 못한 미안함을 담아 말을 하곤


“난 모레쯤 스승님을 모시고 다시 판자 마을로 갈 거야.”


“그래, 떠나기 전 들릴게 또 보자. 친구”


“그래, 또 보자”


친구와 점심을 먹고 헤어진 바트는 말을 몰아 대장간으로 향했다. 오랫동안 운영을 안 하던 대장간에는 예전처럼 소란스러운 쇳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예전에 듣던 박자가 느껴지는 단조로운 쇳소리가 들렸다.


제라니언이 타고 온 말이 묵어져 있는 걸 봐선 안에 있는거 같았다. 문 앞에 데바가 쭈그리고 앉자 아놀드를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었다.


“거 새끼! 좀 딴 데 가서 있어! 신경 쓰여 죽겠네”


짜증 섞인 아놀드의 호통에 데구르르 굴러 구석 한쪽에 자리를 잡았다.


“안녕하세요. 아저씨”


“왔냐”


아놀도 아저씨는 다짜고짜 바트에게 옆에 있던 흰눈의검을 던져주었다. 건네받은 검의 검집에서 검을 빼내자 처음 본 그녀의 모습처럼 은은한 하얀 빛이 나며 검날이 날카롭게 벼려져 있었다.


“와우~ 감사합니다.”


진심 감탄하며 감사 인사를 하자, 아놀드는 웃으며


“감사는 스텔론에게 온 김에 그 녀석에게 가서 검날 가는 거랑 관리하는 거 좀 배우고 가라. 애들 관리를 잘해줘야 안 상하고 오래 쓴다.”


“그래야겠네요. 하하”


“마침 더스틴이 옛집에서 배우고 있으니 저 녀석도 같이 데려가라.”


제라니언을 가리키며 말하자, 제라니언은 감사하다며 인사를 꾸벅했다.


“나만 없어, 개도 있고, 애도 있고, 재도 있는데, 나만 없어.....”


한쪽에서 쭈그려 않자 우울하게 중얼거리는 데바를 차마 외면하기 그랬는지


“아저씨 데바형이 쓸만한 검이 없을까요?”


바트가 자신을 위해 말해주자, 감격하며 벌떡 일어나 아놀드를 기대의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없어”


딱 잘라 말하곤 두들기던 쇠를 화로에 집어넣었다.


“어..음 저희는 이만..”


뻘쯤한 분위기에 바트와 제라니언은 자리를 황급히 떴다.


챙그랑!!


무언가 내던져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새끼야!! 구석에 있을 거면 나가! 아님 불이라도 집히던가!”


대장간에서 버럭 소리가 났다.


“어우야;; 데바형 임자 만났네”


*****



둘은 말을 몰아 느티나무 숲속에 있는 대장간 형제의 옛집으로 향했다. 두 형제가 코로나시에 터를 잡고 처음으로 지은 아담한 옛 대장간에는 스텔론과 더스틴이 앉아서 숫돌 위에 쇠를 갈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아저씨”


“그래, 어서 와라”


앙상한 스텔론 아저씨를 바트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다행히 일주일 전보다 혈색은 좋아져 전보다 기운이 있어 보였다.


“제 검 갈아 주셨다고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감사는 뭘 허허”


“아저씨 저희도 더스틴 형처럼 검날 가는 걸 배울 수 있을까요?”


“배우고 싶다면 배우거라. 저기 물통에 들어있는 숫돌 하나씩 가져와서 이리와 앉거라.”


스텔론 아저씨 말에 둘은 물통에 담긴 숫돌을 들고 와 자리를 잡고 앉자, 스텔론은 펜보다 두께가 조금 더 얇은 쇠막대가 한 개씩 나눠주며 본보기로 손가락 한 마디 길이로 양쪽 면이 균형이 맞게 균일하게 길이에 맞춰 뾰족하게 갈아놓은 쇠막대기를 보여 주었다.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이렇게 막대 철을 잡고 힘을 조절해 비스듬히 누르면서 한쪽 방향으로 일정한 힘을 이용해 위아래로 밀면서 갈면 된다.”


그는 다시 한번 본보기로 갈아놓은 쇠막대기를 보여주며


“이렇게만 갈면 너희도 어디 가서 밥은 먹고 살 거다.”


“네 하하하”


자신 있게 웃는 두 사람을 보며


‘녀석들 쉬울 거 같지’


며칠 막대기만 갈다 어제 겨우 합격을 받은 더스틴이 속으로 웃었다.


“갈면서 듣거라”


스텔론의 말에 다들 그의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


“검의 망가트리는 것들은 많단다. 생각나는 대로 말해보거라”


“서로 부딪치는 무기 아닐까요?”


“저는 무기보다 더 강한 것들요. 예를 들어 바위나 방패 같은 것들요.”


".........................."


그들의 입에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왔다.


“다 맞다. 어느 정도 검에 손상을 주는 것들이니 하지만 나와 아놀드가 말하라고 한다면 2가지를 말할 수 있다.”


세 사람은 숫돌에 쇠 가는 동작을 멈추고 주의 깊게 명장인 스텔론의 말을 경청했다.


“하나는 사람이다.”


“사람요?”


“그래, 사람”


스텔론은 잘 벼려진 단검의 날을 찬찬히 바라보았다.


“이 검을 누가 쥐고 있느냐에 따라 살인자의 검이 되거나 사람을 살리는 영웅의 검이 되지 또한 실력 없는 주인을 만나게 되면 검은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사라진단다. 그게 우리 형제가 아무리 좋은 무기를 만들어도 함부로 팔지 않는 이유다.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이 아이들은 기뻐하고 슬퍼한단다.”


스텔론의 의외의 말에 세 사람은 숙연해졌다. 그의 말에 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물이다.”


“물요?”


“물만큼 검에 천적은 없지 녹슨 검을 생각해 보거라. 물은 검을 만드는 데 도움도 주지만 반대로 검의 수명을 갈아 먹는다. 아무리 잘 만든 검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수분에 철이 녹이 슬어 못쓰게 되지 그러니 틈틈이 검이 녹슬지 않게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


스텔론은 자신이 알고 있는 관리 노하우를 알려주며 틈틈이 세 사람의 쇠 가는 것을 교정해주었다.


2시간 정도 쇠를 갈았을가


“와~, 이거 쉽지 않네”


바트가 지쳤는지 얼얼한 손가락을 매만졌다.


길이를 맞추면 양면의 균형이 맞지 않고, 한쪽 면이 삐뚤어지고, 미세하게 갈던 곳이 단면이 일정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 다시 갈면 길이가 맞지 않고, 반복되는 교정 작업에 손바닥 길이만 하던 쇠막대기는 갈리고 갈려 반만 남게 되었다. 제라니언도 별반 차이 없는지 작아진 쇠막대기를 보며 진땀을 뺐다.


“이놈들아, 밥 벌어먹기 쉬운 줄 아느냐, 껄껄”


스텔론은 예상했는지 웃으며 검에 물을 뿌려 깨끗하게 한 후 양쪽 날을 살폈다. 만족스러운지 물기가 묻은 검날의 물기를 닦고 단검들이 잘 마를 수 있게 한쪽에 올려놓았다.


“간식 좀 드시고 하세요.”


선미를 포대기로 꽁꽁 감싸 등에 메고 온 설희가 감자와 계란을 삶아 왔다. 스텔론은 황급히 달려가 바구니를 들어주었다.


“몸도 안 좋은데 방에 있으라니 간 또 그러네”


“아니에요. 아는 분들이 왔는데 가만히 있기 좀 그래서 먹을 것 좀 삶아 왔어요.”


“다음부터는 이러지 말고 방에 있어요”


“알았어요. 이거 좀 드세요”


설희는 삶은 계란을 까서 스텔론에게 주었다. 서로 먹으라고 주고받다 못 이기는 척 스텔론이 웃으며 삶은 계란을 받아먹었다. 그런 두 사람을 보며


‘정말 잘 댔다’


바트는 자신의 선택이 잘되어 그 모습이 보기 좋은지 감자를 먹으면서 흐뭇해했다. 더스틴도 그리 생각하는지 두 사람을 보는 눈빛이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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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8화. 아들 미안해 24.08.08 537 4 12쪽
77 77화. 백인 토너먼트 24.08.07 537 4 15쪽
76 76화. 작전명 : 노아 몰이 24.08.06 542 3 13쪽
75 75화. 태풍의 남자 노아 레슬리 24.08.05 543 5 13쪽
74 74화. 팔푼이 24.08.02 548 3 19쪽
» 73화. 진정한 검의 주인 24.08.01 555 5 14쪽
72 72화. 첫눈이 내리던 날 24.07.31 553 4 13쪽
71 71화. 금의환향 24.07.30 554 4 14쪽
70 70화. 늑대왕 로보와 마리 24.07.29 559 5 11쪽
69 69화. 팬적단 +2 24.07.26 564 4 19쪽
68 68화. 호가든 길드 +2 24.07.25 568 5 18쪽
67 67화. 설희2 24.07.24 562 5 13쪽
66 66화. 1호실 인싸들 24.07.23 570 4 11쪽
65 65화. 아이온 성의 주인 +2 24.07.22 568 5 11쪽
64 64화. 오랜만이다 24.07.19 567 5 13쪽
63 63화. 악마보다 더 더 더한놈들 24.07.18 580 5 13쪽
62 62화. 소고기는 못 참지 24.07.17 582 6 12쪽
61 61화. 이게 훈련이야? 이게 특훈이야? 24.07.16 586 4 10쪽
60 60화. 가을 축제 24.07.15 591 5 12쪽
59 59화. 1호실 낙오자들 3 24.07.12 600 7 11쪽
58 58화. 1호실 낙오자들 2 24.07.11 600 6 13쪽
57 57화. 1호실 낙오자들 1 24.07.10 606 6 12쪽
56 56화. 아이언 훈련소 24.07.09 610 5 12쪽
55 55화. 강철의 도시 24.07.08 604 6 12쪽
54 54화. 우르르 마을 24.07.05 604 5 12쪽
53 53화. 빅 핸드 +2 24.07.04 607 7 12쪽
52 52화. 빛의 도시 +2 24.07.03 605 6 11쪽
51 51화. 작지 않아!!! 24.07.02 609 5 11쪽
50 50화. Hot Spring 24.07.01 609 5 11쪽
49 49화. 해묵은 용서 +2 24.06.28 611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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