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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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작품등록일 :
2024.05.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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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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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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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내 세상은 이미 끝났다

DUMMY

코르삭은 매흐의 수준과 이곳에 있는 로그넘족 광부들의 실력을 가늠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따지듯이 물었다.


“아무리 오랫동안 싸워 온 적국이라 해도 오크랑 손을 잡는 건 아니지! 오크가 투리스를 뚫으면 어떻게 되는지 몰라?”


매흐가 코웃음을 치며 대답했다.


“잘 알지. 우베르 북서부가 오크에 완전히 쓸려 나가게 될 거야. 그러다 우베르 전역으로 퍼져 나가고. 어쩌면 라티시아 대로를 타고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갈 수도 있겠지.”

“그걸 알면서도 이런 짓을 한단 말이야? 인간 세상이 망할 수도 있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갈지 생각이나 해 봤어? 아무 죄 없는 사람들이 당신들 때문에 다 죽는단 말이야!”


코르삭이 분노를 토했다.

그러나 매흐는 태연했다.


“내가 알 바 아니지.”

“뭐?”

“오크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든 이 세상을 멸망시키든 내가 알 바 아니라고.”

“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당신도 인간이잖아?”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매흐가 냉소를 머금고 말했다.


“내 세상은 이미 끝났거든. 우베르의 악마 군대가 25년 전에 내 고향을 완전히 불태웠을 때 내 세상도 사라졌다고. 아버지, 어머니, 어린 동생들까지 모두 죽이고 집에서 키우던 닭과 개까지 죽이고 불태웠을 때 내 세상은 이미 망했어.”

“······?”


코르삭은 매흐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우베르의 군대는 라티시아 탈환전에서 번번이 격퇴당해 우베르로 돌아오는데 어떻게 로그놈족 고향을 불태울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 매흐의 말을 듣고 몇몇 로그넘족 광부들의 눈빛이 분노로 이글이글 타오르는 것을 코르삭은 알아차렸다.

매흐 역시 말하는 도중에 점점 더 강렬한 분노의 불길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러니 이제 세상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단 말이다, 이 악마 같은 우베르 종자야!”


매흐가 시뻘건 안광을 쏟아내며 곡괭이를 강하게 내리쳤다.

코르삭은 재빨리 옆으로 피했지만, 곡괭이로 바닥을 내리찍은 매흐는 튕겨 오른 곡괭이를 곧바로 수평으로 휘둘렀다.

무시무시한 힘이었다.

굴이 제법 넓다지만, 그렇다고 바깥처럼 뻥 뚫리지는 않아서 더 물러날 공간이 없었다.

그렇다고 검을 들어 막았다가는 검이 부러질 것 같았다.

코르삭은 재빨리 허리를 숙였다.

매흐의 곡괭이가 머리 위로 무시무시한 바람소리를 일으키며 지나가 벽을 강하게 찍었다.

허리를 숙일 때 횃불을 놓고 그대로 엎드린 코르삭은 반대편 벽으로 굴러 검만 든 채 몸을 일으켰다.

매흐가 벽을 곡괭이로 찍을 때 튄 돌 파편이 코르삭의 얼굴을 긁어 피가 났다.

그러나 코르삭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신경 쓸 여유도 없었다.

한편 매흐도 코르삭의 몸놀림이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광부들에게 명령했다.


“비 마신다흐 타내 타너흐 아고이!”


내가 해치울 테니 너희는 굴을 파!


로그넘 말로 해서 코르삭은 알아듣지 못했지만, 광부들이 서둘러 다시 바위를 깨는 것을 보고 무슨 뜻인지 짐작했다.

투리스의 기사들이 오크를 막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소식을 전해들은 오크는 계속 몰려올 것이다.

기사들이 막는 동안 광부들을 해치우고 버팀목을 모두 베어 굴을 무너뜨려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투리스 요새에 있는 어린 딸은······.


“멈추라고, 이 미친놈들아!”


코르삭은 검을 오른쪽 어깨에 붙이고 매흐를 향해 돌진했다.

매흐가 곡괭이를 강하게 휘둘렀지만, 찰나의 순간에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피할 수 없는 공격은 뾰족한 곡괭이 끝이 아니라 곡괭이 자루에 맞도록 몸을 일부러 내 주면서 접근했다.

탈영하기 전 매흐의 삶이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15년 간 광부 일로 단련된 매흐의 힘은 어마어마했다.

최악을 피하기 위해 곡괭이 자루에 일부러 몸을 대고 맞았는데도 뼈가 부러지는 것 같았다.

엄청난 고통에 검을 놓칠 뻔했다.

그럼에도 코르삭은 검을 꽉 잡고 어깨에 날을 붙인 채로 매흐에게 접근해 그의 겨드랑이에 반대쪽 검날을 붙이는 데 기어이 성공했다.

매흐가 흠칫했다.

코르삭이 눈으로 말했다.


‘내 딸이 죽게 둘 순 없어!’


코르삭은 자신의 어깨와 매흐의 겨드랑이에 각각 검날을 한쪽씩 붙인 채 앞으로 쭉 내딛었다.


서걱!


검날이 매흐의 겨드랑를 깊이 베고 지나갔다.

피가 뭉클뭉클 흘러나왔다.


“크흑!”


코르삭은 확실히 벴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차피 전투 불능이기에 그는 늘 그래 온 것처럼 그대로 앞으로 나가 다른 적들을 쓰러뜨리려 했다.

마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것처럼 미친 듯이 땅을 파고 있는 로그넘족 광부들을 모조리 해치워야 했기에 마음이 급했다.

그런데 쓰러지던 매흐가 두 손으로 곡괭이를 휘둘러 코르삭의 발을 걸었다.


“윽!”


코르삭은 쓰러졌으나 다시 일어났다.

매흐는 겨드랑이를 깊이 베여 팔이 덜렁거렸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다시 코르삭을 막기 위해 쓰러진 채로 곡괭이를 휘둘렀다.

매흐는 짧은 시간 피를 너무 많이 흘려 기운이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코르삭을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쥐여 짜 벌레처럼 바닥에서 버르적거렸다.

코르삭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버럭 소리쳤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매흐가 의식이 가물가물한 가운데 소름끼치게 웃으며 중얼거렸다.


“내··· 어린··· 동생이··· 죽은··· 것처럼, 네··· 딸도··· 죽을··· 것이다. 우베르··· 놈들은··· 다··· 죽어···”


코르삭은 딸을 향한 저주를 참을 수 없어 그대로 매흐의 가슴을 내리찍었다.


푹!


마침내 매흐가 축 늘어졌다.

그 광경을 보고 몇몇 로그넘 광부들이 곡괭이를 든 채 달려들었고 나머지 광부들은 계속해서 땅을 팠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매흐만 한 실력자는 없었다.

코르삭은 광부들을 스치듯이 지나가며 베고 찔렀다.

로그넘족 광부들은 쓰러지고도 다시 일어나 코르삭에게 덤볐다.


“비 타글라흐 타내 타너흐 아고이!”


내가 막을 테니 너희는 굴을 파!


코르삭은 광부들의 숨통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

동굴 깊은 곳에서 계속 싸우다 보니 숨이 차고 악착같이 덤비는 광부들로 인해 힘이 점점 빠졌다.

그럼에도 코르삭은 위로 올라가는 경사로 끝에서 마지막까지 곡괭이질을 하고 있던 최후의 로그넘족 광부의 등을 찌르는 데 성공했다.


“헉! 헉!”


죽은 로그넘족 광부들의 모습이 램프 불에 비쳤다.

노예로 잡혀 온 포로들이 아닌 자발적으로 여기 온 탈영병들은 최소 15년 동안 이 작전을 위해 평범한 삶을 완전히 포기한 채 살아왔다는 뜻인데 우베르인을 죽이기 위해 그렇게 산다는 게 가능한 일인가?

왜 이렇게까지 한 걸까?

정말로 우베르의 군대가 자신의 가족을 죽이고 고향을 불태웠다고 믿는 걸까?

우베르의 군대는 라티시아도 탈환하지 못했는데?


코르삭은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깊이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누군가가 이곳으로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오크라면 죽은 목숨이었다.


“후우!”


코르삭은 검을 짚고 일어섰다.

다행히 오크가 아닌 에퀴타스였다.


“다 해치웠나?”

“예.”

“땅굴은?”

“잘은 모르지만, 뚫기 직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이군, 나가자.”

“예.”


두 사람은 횃불을 들고 움직였다.


“바깥은 어떻습니까?”

“오크들이 더 많이 밀려오고 있다. 광산 입구에서 버티는 상황이야.”

“탈출할 방법이 있습니까?”

“우리가 땅굴을 파고 나가는 건 어때?”


그 말에 코르삭은 갱도 버팀목을 사선으로 베려다 멈추고 말했다.


“거의 다 판 것 같기는 하지만, 사실 얼마나 남았는지 모릅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굴 안으로 들어오는 건 자살 행위 같습니다.”


에퀴타스는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바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코르삭도 그의 뒤를 따라 달렸다.

잠시 생각하던 에퀴타스가 물었다.


“보고하러 간 민병대원은 성공했을까?”


코르삭도 녹스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가 성공하지 못했으면 아무도 성공하지 못할 겁니다.”

“그래?”

“예!”


두 사람은 쉬지 않고 움직여 갱도 버팀목을 베며 굴 밖으로 나왔다.

밖에서는 오크와 투리스 기사들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에퀴타스가 명령했다.


“투리스 기사단! 저쪽 통나무집까지 뚫어라!”

“예!”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기사들은 광부들이 숙소로 사용하던 통나무집들까지 오크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킨가!

킨가, 와나다무!


막아라!


오크들 또한 죽을힘을 다해 막았다.

겨우겨우 광부 숙소에 도착한 에퀴타스는 횃불로 통나무집에 불을 지르기 시작했다.

기사들이 당황했다.


“차라리 통나무집을 방벽으로 삼으시는 것이······.”


그러나 에퀴타스는 멈추지 않았다.

불길이 점점 거세지자 에퀴타스는 다시 광산 입구로 후퇴할 것을 지시했다.

그런 뒤 기사들에게 말했다.


“살려면 하늘을 잘 봐라. 잘 본다고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우리 목숨은 하늘에 달렸다.”


아무도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잠시 후 투리스 요새 방면의 하늘에서 불붙은 공이 날아왔다.


“저기!”

“왔다!”

“불벼락이 떨어진다!”


광부 숙소 통나무집에 붙은 불빛을 보고 거리를 가늠한 투리스 요새에서 불벼락 작전을 실시한 것이다.

거리가 멀다 보니 정확히 떨어지지 못하고 광산 근처 숲에 불덩이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오크들이 놀라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투리스 기사단, 요새를 향해 뛰어!”


와아아아!


살아남은 기사들이 부상당한 동료를 부축해 요새 방면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불붙은 공은 계속해서 떨어졌다.

운이 없으면 불에 타 죽을 수도 있는 상황.

그럼에도 기사들은 불타는 공이 떨어지는 지점으로 달렸다.

그래야 오크들이 함부로 덤벼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카르도 달아나려 했으나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은 우지마는 그를 고이 보내 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피샤!”


죽인다!


불붙은 나무에서 날리는 불똥을 그대로 뒤집어쓰면서도 우지마는 불카르 앞을 막고는 거대한 몽둥이를 무지막지하게 휘둘렀다.


“야, 이 미친 오크 새끼야! 타 죽고 싶지 않으면 다음에 붙자고!”


불카르가 해머를 휘두르며 고래고래 소리쳤다.

기사들이 불 사이를 지나 멀어지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급해졌으나 도저히 이 미친 오크를 떨칠 수가 없었다.

바로 그때 코르삭이 우지마 뒤에 나타나 등을 찔렀다.

그러나 근육이 단단하고 가죽이 두꺼워 거의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도 우지마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우지마가 몸을 돌려 코르삭을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뭐야? 이런 괴물을 상대로 아직까지 버티고 있었어?”


불카르는 울컥했다.


“야! 널 기다리다가 맞아 죽을 뻔했다고!”

“고생했다. 가자.”

“어떻게 가? 저놈이 안 보내준다니까?”

“걱정 말고 날 따라해.”

“응?”


코르삭은 조심스럽게 우지마를 견제하며 불카르 옆에 나란히 섰다.

그들이 요새를 보고, 우지마가 요새를 등지는 방향이었다.

그때 코르삭이 하늘을 보더니 깜짝 놀란 표정을 하며 소리쳤다.


“으아! 불이다! 뭐해? 똑같이 따라하라고!”


그 말에 불카르가 하늘을 보더니 깜짝 놀란 표정으로 소리쳤다.


“으아! 불이다!”


우지마도 고개를 돌려 하늘을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그 틈에 코르삭이 소리쳤다.


“야! 튀어!”

“어!”


코르삭과 불카르는 불붙은 공이 떨어지는 검은 숲을 죽어라 달렸다.

검은 숲을 벗어나니 오크 대군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요새에서 다연발 대형 쇠뇌 300대가 한 번에 3,600발의 화살을 발사하며 투리스 기사단을 엄호하기 시작했다.

불카르는 코르삭과 함께 쏟아지는 화살 비 사이를 미친 듯이 달렸다.

기사들이 앞에서 길을 뚫고, 달려들던 오크들이 화살에 맞고 픽픽 쓰러졌다.

오크 시체들이 마치 양탄자처럼 앞에 깔린 길을 달리던 불카르는 격정을 추체하지 못해 소리를 질렀다.


“와아아아! 미미 최강의 엘푸 쿠미다!”


요새로 돌아가면 프라이바드에게 ‘최강의’가 오크 말로 무엇인지 꼭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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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자발적 동행 +8 24.08.08 2,332 138 13쪽
69 전술적 재능 +6 24.08.07 2,421 130 14쪽
68 강을 건너다 +7 24.08.06 2,596 125 12쪽
67 포로가 되어서도 존경받으실 +13 24.08.04 2,842 166 12쪽
66 생나무 좀 팍팍 넣어 봐 +7 24.08.03 2,841 144 11쪽
65 옛 주인에게 물어보려고 +6 24.08.01 2,956 161 12쪽
64 외출 준비 하세요 +9 24.07.31 3,100 16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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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미움까지는 견뎌 본다 +13 24.07.24 3,376 18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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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투리스가 이 나라를 구한다 +11 24.07.13 4,033 170 11쪽
» 내 세상은 이미 끝났다 +10 24.07.11 4,066 185 12쪽
48 여긴 웬일입니까? +8 24.07.10 4,081 187 11쪽
47 공을 세워 죄를 덜라 +12 24.07.09 4,105 19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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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오크 천지인 세상을 아기와 둘이 +17 24.06.27 5,130 2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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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자네가 막내야 +9 24.05.31 6,182 249 12쪽
19 지켜야 할 깃발 같은 존재 +6 24.05.30 6,257 265 13쪽
18 로그넘 왕의 상상 +7 24.05.29 6,431 286 13쪽
17 훈수 좀 두겠습니다 +13 24.05.27 6,389 284 12쪽
16 천년 고목 사이 +8 24.05.25 6,583 26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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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해할 수 없는 습격 +9 24.05.17 7,792 29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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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느지막이 든 바람 +11 24.05.15 8,478 296 11쪽
6 투리스 요새 +17 24.05.14 9,043 315 13쪽
5 새로운 신분 +12 24.05.13 9,317 327 12쪽
4 투리스의 별 +12 24.05.11 9,943 336 14쪽
3 라티시아 대공의 꿈 +13 24.05.10 11,020 366 18쪽
2 산골 청년의 꿈 +7 24.05.09 12,437 315 12쪽
1 염소를 끌고 가는 남자 +25 24.05.08 16,887 49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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