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난나 케이스:프로이트가 남긴 멸망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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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ei
작품등록일 :
2024.06.0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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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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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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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데스밸리

DUMMY

데스벨리로 들어가는 고속도로 주변의 작은 마을에 여러 군용차들이 모래 먼지로 구름을 만들면서 들이닥친다. 그와 함께 그 마을 위 넓은 하늘에도 몇 대의 헬기들이 위용을 자랑하면서 서서히 마을로 다가온다.

갑작스러운 그들의 등장에 기껏해야 백여 명도 안 될 것 같은 마을의 사람들은 모두 거리로 쏟아져 나와 어떤 이는 두려움의 표정으로, 어떤 이는 설렘의 미소로 그들을 환영한다. 다만, 마을의 입구에 있는 레스토랑 한구석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한 남자만은 평온하게 커피와 함께 햄버거를 입에 구겨 넘겨 넣고 있었다.

마을 도로 한 가운데에 내린 헬리콥터 한 대가 내려앉고, 거기서 안나 프로이트와 함께 안경을 쓴 검은 양복을 입은 중년의 백인 남자 한 명이 나온다. 곧 그들은 미리 도착한 군인들의 안내에 따라 마을 입구의 레스토랑으로 걸음을 옮긴다.

레스토랑에 들어선 두 사람은 창가에 앉아서 여전히 식사를 하고 있는 그 남자를 발견하고는 그의 테이블 건너편 의자에 앉는다.

“박사께서 이곳까지 직접 왕림해 주실 줄은 몰랐네. 그동안 잘 지내셨나?”

안나는 햇볕에 그을려 새까맣게 변해버린 제임스의 얼굴을 보면서 그에게 함부로 잘 지내냐고 되고 물어보기에 꺼려졌다. 다만 비록 비싼 옷을 즐겨 입지 않았지만, 언제나 단정한 차림이었던 그의 해진 양복과 세탁을 한 지 몇 년은 되어 보이는 셔츠 깃에 이상한 악취까지 났지만, 고개를 돌려 피하지 않는 것으로 안나는 제임스에 대한 존중을 표한다.

“당신이 저지른 이 일을 책임질 준비가 되셨나?”

안나 옆에 있는 검은 양복의 남자는 매우 건조한 목소리로 제임스에게 말을 걸고는 그가 먹는 접시 위에 서류철 하나를 던진다. 제임스는 약간 언짢은 표정을 짓더니, 햄버거를 마저 먹고는 접시 위에 있는 서류철을 펼쳐본다. 서류철 안에는 네바다의 여러 마을에서 벌어진 참혹한 학살의 현장들이 담긴 사진들이 가득했다. 제임스는 손가락에 묻어있는 햄버거 양념을 마저 빨아먹으면서 그 사진들을 계속 넘겨본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피해 마을과 인명 피해의 현황들을 정리한 서류를 보면서 입가에 미소를 띤다.

“9개 마을에 3,079명이라? 생각보다 피해가 심하지는 않군.”

“당신은 미쳤어. 도대체 지난 1년 동안 무슨 짓을 하고 다닌 거에요?”

안나는 제임스의 말에 발끈하여, 자신도 모르게 언성을 높인다. 반면 그녀의 옆에 앉아있는 검은 양복의 남자는 두 사람의 모습을 그냥 조용히 구경만 하고 있다.

“무기가 있으면 우선 그 위력을 실험해봐야지. 그 결과가 이 정도면,,,”

한 아이의 울음소리가 두 사람의 대화를 막는다. 안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제임스의 옆자리를 본다. 거기에는 한 아이가 대충 포대기를 둘러싸인 채, 소파의 한 귀퉁이에 뉘어져 있었다.

“이 아이는,,,”

제임스는 그 아이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안나 옆의 남자를 바라보며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 있지. 여기 CIA 부국장님까지 오신 것 보면 말이지.”

안나는 우는 아이를 들어서 일단 달랜다. 안나는 그 아이의 얼굴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흠칫 놀라고 만다. 갓 태어난 아기인데도 불구하고, 아이의 머리카락이 모두 백색의 은발인 것이다.

“이 아이가 난릴의 아이인가?”

제임스는 그제야 아이를 안고 있는 안나를 보고 대답한다.

“나의 손녀이기도 하지. 내 손으로 아니, 당신과 함께 죽인 내 아들의 딸이기도 하고.”

제임스의 의외의 대답에 안나는 몸에 기운이 빠지면서 자칫하면 그 아이를 떨굴 뻔한다.

“그게 무슨 소리지? 내가 당신과 함께 애드를 죽이다니,,,”

“당신은 그 아이가 망가지는 것을 알고 있었어. 하지만 그대로 두었지. 그 정도면 당신도 나와 공범 아닌가?”

안나는 울음을 멈추지 않는 아이를 자신의 품에 꼭 안고서는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내가 어떻게 그 아이가 자신의 엄마를 그렇게 무참히 살해할 줄 알았겠어? 그건 다 당신 탓이야. 당신이 그 아이를 때리고, 무시하고,,,”

“저는 당신들이 다투는 것을 구경하려고 여기에 온 것이 아닙니다. 제임스, 이제야 우리를 여기에 부른 이유가 바로 이 아이 때문입니까?”

“아야!”

그때 안나는 자신의 목덜미에서 갑자기 밀려오는 통증에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그 통증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이 안고 있던 아이였다. 아이는 안나가 품에 안으면서 자신의 입이 그녀의 목덜미에 가까이 다가가자 갓 나온 이빨로 서슴지 않고 물어버린 것이다.

놀란 안나는 그 아이를 품에서 때어서 소파에 다시 눕혔다. 찰나의 시간에 불과하지만, 그 아이는 안나의 피부를 찢고는 거기서 흐른 피를 입가에 묻히고는 그것을 혀를 이용해서 핥고 있었다.

“이제 좀 배가 부르겠네? 어때 너의 아버지 원수의 피 맛이?”

안나의 얼굴에서 핏기가 싹 빠져나가 버린다. 그녀는 찢어진 피부에서 흐르는 피를 닦을 생각도 못 한 채 그대로 제임스의 반대편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버린다.

“이런 괴물 아이가 이 연구의 성과라면 실망인데,,,”

검은 양복 남자는 담배를 꺼내어 입에 물면서 역시 아무 감정이 담기지 않은 목소리로 제임스에게 말한다.

“아니지. 이런 괴물이 하나만이라면 내가 당신들을 부를 이유가 없지.”

안나는 아직도 두려움이 가시지 않은 목소리로 제임스에게 다시 질문한다.

“이 아이 말고도, 또 다른 아이가 있다는 이야기인가?”

제임스는 의자에 등을 기대고는 특유의 거들먹거리던 그 표정을 짓는다. 그러고는 남은 커피를 입가심하듯이 마신다.

“드디어 찾았다네. 이 능력을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있는지를, 이 몸이 직접 말이야. 내 아들과 아내까지 희생시키면서 말이야. 당신이 당신 아버지처럼 인류를 위한 새로운 발전을 혼자서만 독식하려는 것과는 다르게.”

안나의 피를 먹은 아이는 울음을 뚝 그치고, 얼굴에 화색이 돌고 이제 배시시 웃기까지 한다. 그 아기의 모습에 안나는 섬뜩함에 몸서리를 치면서, 제임스의 이야기에 반문한다.

“어떻게 이 능력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 거지요? 거짓말이야. 거짓말!”

그때 제임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안나의 빰을 세게 친다. 바닥에 쓰러진 안나를 제임스는 그대로 올라타서는 그녀의 뺨을 때려댄다. 그러자 검은 양복의 남자는 제임스의 팔을 붙잡고 그녀와 그를 떼어놓는다. 하지만 제임스는 바둥거리면서 계속 안나에게 소리쳐 댄다.

“이 더러운 나치 할망구야! 다 네년 때문이야! 네년!”

검은 양복 남자는 안나를 바깥쪽으로 피신시킨 후, 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제임스에게 담배 한 대를 권한다. 제임스는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그 담배를 받아서 불을 붙이고 깊게 한 모금 빨아댄다.

“정말로 난릴의 능력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건가?”

검은 양복 남자는 제임스가 담배 연기를 길게 내뿜는 틈을 타 다시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년은 불가능해. 이미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어.”

검은 양복 남자가 제임스의 답에 다시 이야기를 꺼내려고 하는 순간, 군인 한 명이 검은 양복 남자에게 다가와 귓속말로 무언가를 전달한다. 검은 양복 남자는 손짓으로 그를 물러가게 하고 계속 제임스에게 이야기를 건넨다.

“그럼 무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거지? 난릴에게 투자된 자금과 이 희생들은,,,”

“난릴은 할 수 없지만, 그녀의 아이들은 다르지.”

제임스는 검은 양복 남자의 이야기를 끊으면서, 옆에 누워서 생글생글 웃고 있는 여자 아이를 가리키며 답한다.

“이 아이들도 난릴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나?”

제임스는 고개를 끄덕인다.

“나머지 아이는?”

검은 양복의 질문에 제임스는 팔짱을 끼고서는 등받이에 몸을 기대고는 담배를 길게 빨아댄다.

“그건 다시 내가 복귀하는 보험이고.”

검은 양복 남자는 처음으로 얼굴에 미소를 띤다.

“은퇴해도 한참 전에 해야 했을 나이에 너무 용쓰는 거 아닌가? 당신이 아니라도 안나 박사와 함께,,,”

“방금 보지 않았나? 그녀는 난릴의 능력을 결국 컨트롤 할 수 없었어. 더군다나 그년은 나치야. 나치 할망구에게 이 프로젝트를 통째로 넘기겠다고?”

검은 양복 남자는 처진 안경을 다시 치켜세우고는 몸을 테이블 앞쪽으로 바짝 기울인다.

“이 아이가 난릴과 같은 능력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우리가 믿을 수 있지?”

제임스는 웃으면서 담배를 접시에 비벼 끈다.

“당신도 직접 사람을 죽인 적이 있나?”

갑작스러운 제임스의 질문에 검은 양복 남자는 또다시 미소를 입가에 그린다. 제임스는 코웃음을 치더니 검은 양복 남자 뒤쪽의 군인들을 쓱 한 번 살펴본다. 그리고는 탁자에 있는 나이프를 들어서 옆의 아이 팔등을 긋는다.


그러자 웃고 있던 아이는 보통 아이의 것이 아닌 이상한 비명을 크게 한 번 지르더니, 울음을 다시 터트린다. 그 순간 검은 양복의 남자는 자신의 주변이 위아래가 없는 무하한 검은색 공간으로 바뀌어 버리자 너무 놀라서 계속 제자리를 빙빙 돈다. 그때 그의 눈에 한 모녀가 공포에 벌벌 떨면서 서로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이 들어온다.

‘아니, 저 모녀가 왜 여기에,,,’

검은 양복 남자는 그녀들의 등장에 등을 돌리고 반대 방향으로 뛰어간다. 그러나 그가 어디로 가든 그녀들은 계속 그의 앞에 나타난다. 도망가도 소용이 없다고 포기하는 순간, 그 모녀의 머리에 총알구멍이 나면서 머리가 터져 죽어버린다.


자신도 모르게 두 눈을 질끈 감은 검은 양복 남자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다시 레스토랑의 그 자리로 돌아와 있었다. 아직도 현실이 믿어지지 않았던 검은 양복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급하게 돌아본다. 그때, 자신의 자리에서 두세 발자국 떨어진 위치에 서 있던 군인 중 한 명이 총을 꺼내더니 자신의 관자놀이에 대고 발사해버린다. 하지만 그 옆에 서 있던 다른 군인들은 멍하니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고 있을 뿐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줄 몰라 우왕좌왕하는 검은 양복 남자의 귀에 자조 섞인 제임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제 이 아이의 능력을 믿겠지? 자네 부하 중에서 사람을 죽이지 않은 친구가 한 명밖에 안 되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밖에서 총소리에 다른 군인들이 레스토랑으로 쫓아 들어왔고, 자살한 군인 주변의 다른 군인들도 그제야 제정신으로 돌아와 자신의 동료가 자살한 것을 보고서 기겁한다.

“당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그럼 난릴이 어디에 있는지 우리에게 알려줘. 마무리 짓도록 하지.”

제임스는 두통 때문에 관자놀이를 손가락으로 계속 누르면서 짜증 나는 목소리로 지도를 가져오라고 한다.

“난릴은 자신의 아이들을 찾으려고 계속 이 사막을 헤매고 있어. 내가 우선 그녀를 네바다 핵실험장으로 유인해 놓았어. 내가 지켜본 바로는 그녀의 정신 공격은 1Km 정도가 유효 범위이니, 그보다 멀리서 저격해야 할 거야.”

제임스는 가져온 지도에 난릴이 헤매고 있는 네바다 핵실험장 근처를 손가락으로 찍는다.

“그럼 다른 아이는 어디에 있는 거지?”

제임스는 두통이 가셨는지, 관자놀이에서 손을 떼고는 큰 소리로 웃음을 터트리고는 옆에 있는 아이의 뒷덜미를 잡고 자리에서 일어나 레스토랑을 나가면서 검은 양복 남자에게 입을 연다.

“먼저 내 손자 녀석부터 봐야겠는걸, 또 다른 괴물에 대해서는 시간이 많으니 천천히 이야기 하자고.”

제임스는 바닥에 죽어있는 군인의 머리에서 흐르는 피를 손바닥으로 쓱 닦더니, 울고 있는 아이의 입에 가져간다. 아이는 그 피를 핥아 먹더니 금세 울음을 멈춘다.


낮에 들이닥친 군용 차량들과 헬기들이 떠나간 이후, 다시 마을은 원래의 평온함을 찾는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낮에 있었던 군인들의 출현에 각자만의 상상력을 더해서 삼삼오오 모여서 왜 그들이 여기에 출몰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임스가 머물렀던 레스토랑도 그러한 사람들로 넘쳐났다. 그 레스토랑 앞에 자주색 세단 한 대가 들어온다. 그 차를 몰고 온 사람은 바로 안나였다. 차에서 내린 안나는 레스토랑 주차장 주변을 둘러본다. 그리고 주차장 한켠에 완전히 부서져서 내버려져 있는 차를 발견하고 그쪽으로 다가간다.

안나는 폐차를 우선 대충 살펴보고는 다음에는 펜더의 안쪽을 손으로 더듬어 본다. 두 번째 펜더를 더듬던 안나는 그 안쪽에 테이프로 붙여져 있는 수첩 하나를 발견한다.


제임스에게 맞은 안나는 충격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군인이 안내하는 대로 다시 헬기로 가서 좌석에 앉아 안정을 취했다. 어느 정도 정신이 돌아온 안나는 아까 전 아이에게 물린 상처에서 흐르는 피를 닦기 위해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냈다. 그런데 그 손수건과 함께 접혀 있는 쪽지 하나가 나오는 것이다. 안나는 그 쪽지를 펼쳐보고 깜짝 놀란다.

‘레스토랑 폐차 펜더’

안나는 그 필체가 제임스의 것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보았다. 자신에게 적대적이었던 제임스가 왜 자신에게 이런 메모를 몰래 전해주었는지를 안나는 당장은 이해할 수 없었다. 안나는 헬기에서 제임스가 머물렀던 레스토랑을 돌아보았다. 주차장에는 폐차가 된 차가 한 대 있었다. 지금 당장 이 메모의 의미를 확인하고 싶었지만, 군인들이 지키고 있어서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던 안나는 나중에 다시 이곳을 오기로 마음먹었다.


안나는 폐차에서 꺼낸 수첩을 가지고 차에 다시 타서 차의 실내조명등을 켜고는 그 내용을 확인했다. 안나는 수첩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얼굴 표정이 점점 더 흑색으로 바뀌어 갔다. 수첩의 맨 마지막 장을 넘긴 안나는 바로 차의 시동을 걸고는 어디론가로 차를 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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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난나 케이스:프로이트가 남긴 멸망의 유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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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발경 NEW 6시간 전 1 0 15쪽
37 흡혈 24.09.13 3 0 13쪽
36 이대도강 24.09.06 5 0 13쪽
35 천년협객 24.08.30 5 0 20쪽
34 사투 24.08.23 5 0 15쪽
33 접촉 24.08.16 5 0 15쪽
32 재회 24.08.09 6 0 14쪽
31 탈출 24.08.02 8 0 12쪽
30 1971년, 런던 24.07.26 8 0 14쪽
29 한청검 24.07.19 9 0 15쪽
28 1969년, 취리히 24.07.12 7 0 20쪽
27 원수 24.07.05 8 0 10쪽
» 1967년, 데스밸리 24.06.28 11 0 14쪽
25 시험 24.06.21 8 0 16쪽
24 1965년, 네바다. 24.06.16 13 0 11쪽
23 반괘권 24.06.15 10 0 13쪽
22 1953년, 예일대 24.06.14 8 0 12쪽
21 복마전 24.06.14 7 0 9쪽
20 1941년, 클라인 24.06.13 12 0 16쪽
19 Gold Code 24.06.13 12 0 12쪽
18 1939년, 유혼 24.06.12 10 0 12쪽
17 통성명 24.06.12 11 0 10쪽
16 1909년, 영혼의 두드림 24.06.11 11 0 14쪽
15 탈출 24.06.11 9 0 11쪽
14 죽음의 행진 24.06.10 11 0 15쪽
13 비명 24.06.09 11 0 12쪽
12 격돌 24.06.08 14 0 13쪽
11 첫 만남 24.06.07 12 0 15쪽
10 맥도날드 24.06.07 10 0 19쪽
9 피지 않은 벚나무 24.06.06 11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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