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난나 케이스:프로이트가 남긴 멸망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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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ei
작품등록일 :
2024.06.0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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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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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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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

DUMMY

한청검이 은발의 그녀에게 닿으려는 순간, 누군가가 그녀를 덮쳐서 구해내었다.

“형, 왜 그러는 거에요?”

그녀를 구한 사람은 이현의 부름을 듣고서 연무장을 뛰쳐나온 김청이었다. 김청은 이현과 최호가 싸우는 것을 보고, 일단 사정이 어떻든간에 둘의 싸움을 말려야 한다는 생각에 바로 달려 나갔다.

그런데 최호가 바닥에서 검을 띄우더니 그것을 이현에게 날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김청은 그 검이 이상하게 이현을 겨눈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 최호와 연공을 통해서 그의 공격 스타일이 익숙해져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김청만의 감인지는 본인도 알지 못하였다.

김청의 예상대로 공중에서 회전하던 한청검이 이상하게 공중에서 꺾이더니 은발의 그녀 쪽으로 날아갔다. 김청은 몸을 날려서 그녀를 안고서 바닥을 굴렀다. 그리고 그 둘을 지나간 한청검은 골목길 어귀에 있는 나무 현관문 기둥에 날아가 박혀버린다.


바닥에 넘어졌지만 김청은 최호의 공격이 그대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반괘권의 역건위천(易乾爲天) 기수식 자세를 취한다. 최호는 그의 기수식에 비웃음을 날리더니 오른손을 검날 삼아서 그대로 김청의 턱을 향해 날린다.

김청은 아까 전 연무장에서 보았던 천지불인(天地不仁)의 초식이라는 것을 알고는 일단 자신의 고개를 비틀어서 최소한으로 그의 공격을 피하고, 일단 최호의 배 쪽에 있는 대거혈(大巨穴)에 주먹을 질렀다.

그런데 김청이 피하려는 순간, 최호의 손바닥에 이상한 떨림이 일어난다. 그러더니 작은 호를 그리더니 손가락 끝으로 김청의 목아래에 있는 천돌혈(天突穴)을 찌르는 것이었다. 그의 변초가 당황스러웠지만 치려던 손날을 손가락 끝으로 찌르려는 기세가 약해보여, 김청은 뒤로 물러나지 않고 그냥 대거혈을 내지른다.

하지만 그것은 김청의 착각이었다. 손가락 끝이 천돌혈에 닿기도 전해 찌릿한 기세가 목으로 전해져 오는 것이었다. 그 순간 김청은 바로 주먹을 거두고 두 발을 굴러서 뒤로 세 발자국 정도 물러난다.

최호는 천돌혈 공격이 끝나기도 전에 상이무사(常以無事)를 펼쳐서 손날로 김청의 상반신 모두를 노린다. 김청이 겪어 본 무정검법은 하나의 초식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어떠한 초식들을 펼치더라도 그 시작과 끝이 두리뭉실하게 이어져 마치 원래 앞뒤 순서로 배치되어 있는 초식들 같이 보이는 게 가장 큰 특징이었다.

그렇기에 김청은 반괘권으로 방어를 하든 공격을 하든 간에, 기본적으로 무정검법의 흐름에 맞게 두 가지를 모두 대비하면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펼치는 최호의 무정검법은 뭔가가 달랐다.

김청은 두 팔을 가슴께로 끌여들여서 한 번 교차 하고는 앞으로 두 주먹을 내뻗는 뇌천대장(雷天大壯)의 초식으로 최호의 공격을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최호의 오른쪽 손날로 김청의 두 팔을 몇 번 살짝 치더니, 그대로 왼팔을 타고 들어오더니, 갑자기 그의 엄지손가락으로 팔꿈치에 있는 소해혈(少海穴)을 찌르는 것이다.

그 공격은 정말 제대로 들어갔다. 김청은 왼팔에 기운이 빠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팔을 아래로 내렸다. 그 틈에 최호는 몸을 한 바퀴 빙 돌리더니 오른손 날을 쭉 뻗어서 김청의 정강이를 내려쳤다.

김청은 비록 최호가 적수공권으로 검 대신 손날로 공격을 하지만, 그가 겪어본 바로는 그 손날의 강도조차도 웬만한 목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그의 손날을 피하려고 하였지만, 최호는 그럴 틈을 줄 사람이 아니었다.

김청은 이를 악물고, 다리에 힘을 주어 정강이 뼈가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고 최호의 손날 공격을 버티기로 하였다. 대신 그때 자신의 아래로 최호의 상반신이 노출될 때, 그의 뒷통수의 천주혈을 공격하여 그를 기절시키기로 맘 먹는다.

예상대로 최호의 손날 검격은 목검 그 이상이었다. 김청은 정강이 뼈가 그대로 부러지는 줄 알았다. 그래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오른발이 살짝 뒤로 밀렸다.

“흥, 사량발천근(四两拨千斤)을 이럴 때 쓴다고?”

최호가 비야냥거림을 날렸지만, 고통을 억지로 참고 있는 김청의 귓가까지는 닫지 않는다. 그래도 김청은 최호의 손날 공격에 넘어지지 않고 버티는 데는 성공하였다. 김청은 그대로 오른 주먹을 질러, 최호의 천주혈(天柱穴)을 쳤다.

김청의 주먹이 천주혈(天柱穴)이 닿는 순간, 김청은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바로 느꼈다. 딱딱해야 할 최호의 뒤통수가 무슨 풍선 같이 바뀌어져 버린 것이었다. 김청의 주먹은 마치 풍선을 치는 것처럼 미끄러져 갔고, 주먹의 기세에 정강이의 아픔을 견디어내면서 버티어냈던 김청의 몸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최호를 뒤에서 덮칠 자세로 앞으로 넘어져 버리는 것이었다.

앞으로 넘어지면서 김청은 차라리 양팔로 그를 꼭 붙잡아 버리기로 맘 먹는다. 비록 김청이 따로 주짓수나, 유도는 물론이고 금나수 같은 무술을 배운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찬밥 더운 밥 가릴처지가 아니니, 잠시라도 최호를 진정시키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볼 작정이었다.

하지만 최호가 그런 얕은 수에 넘어갈 사람은 아니었다. 최호는 김청이 덮치는 것을 미리 짐작이라도 했는지, 양 손바닥으로 땅바닥을 밀면서 몸을 옆으로 빼서 피한다. 김청은 그대로 바닥에 엎어질 뻔했지만, 그 역시도 양 손바닥을 내밀어 바닥을 치고서는 최호가 몸을 피한 반대 방향으로 몸을 날린다.

최호와 김청은 곧바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김청은 일어서자마자 상황이 안 좋게 흘렀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최호가 어느새 한청검이 꽂혀있는 나무 현관문 옆에 서 있는 것이다.

최호는 주저 없이 바로 한청검을 현관문 기둥에서 뽑아 들었다. 그런데 그리고 그가 취한 자세는 아까 전 연무장에서 보여주었던 무정검법의 기수식이 아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자세는 분명히 현지우현과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 그런데 현지우현에서 그래도 그의 다음 출수가 아래에서 위로, 또는 수평으로 들어올 것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는데, 지금 최호의 현지우현(玄之又玄)은 검끝만 바닥을 향하고 있었지 김청의 모든 몸과 그가 움직이려는 모든 동선을 노리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김청은 왜 같은 자세인데, 전혀 다른지가 궁금해졌다. 하지만 지금은 아까 전처럼 손속에 사정을 두고 대련하는 것이 아니라, 잠깐만 방심하면 한청검이 그대로 김청 자신의 몸을 뚫을 것이다. 그런 절대절명의 순간이지만, 김청은 자꾸 왜 같은 자세에서 전혀 다른 느낌이 드는지 더 궁금해져갔다.

그렇게 몇 초가 지나갔을까? 김청은 최호가 검을 손에 쥐고도 곧바로 공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느새 최호가 정신을 차린 것일까? 그러나 최호의 한청검이 뽐어내는 살기는 좀 전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그렇지만 최호와 대련을 통해서 절대 최호는 후발제인(後發制人)의 초식을 쓰지 않았다. 항상 자신이 먼저 움직여 선공을 차지했고, 그 끊임없이 계속되는 무정검법의 연속 출수로 김청을 꼼짝 못 하게 했었다.

김청은 고민했다. 최호가 검을 먼저 출수하게 되면 무정검법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공격들을 과연 자신이 막을 수 있는지를. 김청의 고민은 정말 금방 끝났다. 그는 오른 손목을 살짝 돌리면서 그대로 최호의 머리를 노리며 앞으로 찔렀다. 반괘권의 찌르기 공격인 곤위지(坤爲地)는 팔극권의 찌르기하고는 다르게 진각(震脚)으로 하반신의 에너지를 끌어오려 주먹으로 그 기세를 전달하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공격이었다.

어떻게 보면 그냥 살살 치는 것처럼 보이는 곤위지의 공격이지만, 혈을 공격하지 않기에 상대방이 방심을 이끄는 것이다. 하지만 공력이 실려있기에 뼈를 부러트릴 수 있는 파괴력이 실려있기에 상대방의 공격 의지를 한 풀 꺾어버릴 수 있는 찌르기였다.

김청의 주먹이 최호의 턱으로 날아오자, 최호는 한청검을 들어서 얼굴의 정면을 막았다. 하지만 김청의 곤위지가 무서운 점은 이제부터였다. 김청은 주먹의 방향을 틀지않고, 보법으로 튕기듯이 몸을 살짝 옆으로 옮기면서 한청검날을 피해 최호의 턱을 쳤다.

그런데 최호는 검의 옆면으로 김청의 주먹을 밀어냈다. 평범한 방어였지만, 김청은 도리어 당황한다. 보통 최호는 이런 공격이 왔을 때는 검을 손에서 놓고, 회전시켜 반격해왔다. 그러나 최호의 방어는 절대 평범한 방어가 아니었다. 김청은 한청검의 검 옆날이 자신의 주먹을 옆으로 미는 힘이 그렇게 세지 않을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했다.

그 예상 때문에 김청은 주먹의 방향을 살짝 틀어서 계속 최호의 턱을 노렸다. 하지만 검신이 주먹에 닿는 순간, 김청은 아까 전 최호의 뒷덜미를 쳤을 때와 똑같은 촉감이 다시 주먹을 통해서 전해져 왔다. 마치 풍선으로 주먹을 옆으로 미는 듯한 느낌이 전해왔고, 그 순간 주먹의 방향이 틀어지면서 최호의 머리의 옆쪽 빈 공간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주먹이 빗나가는 순간, 최호는 검을 옆으로 누이면서 그대로 김청의 목을 베어갔다. 김청은 앞선 대련에서 이미 그의 이런 공격들을 많이 겪어보았기에, 특별히 당황하지는 않았다. 김청은 고개를 검이 베어오는 방향으로 누이면서 몸을 낮추면서 반쯤 회전하면서 손바닥으로 최호의 옆구리를 쳤다. 김청은 이제야 왜 최호가 진검으로 그렇게 대련을 하자고 했는지 이해가 갔다. 만일 예전처럼 혼자 연공을 하거나, 아니면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싸움을 하지 않았다면 보통의 습관처럼 몸을 뒤로 물리어서 검의 공격을 피했을 것이다.

김청은 최호가 장(掌) 공격을 그대로 맞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호가 장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몸을 회전해서 반 걸음 뒤로 물러나거나, 아니면 더 몸을 앞으로 빼서 김청이 충분히 장에 공력을 싫지 못하도록 해서 위력을 반감시키고, 그 틈을 이용해서 검으로 자신을 찌르거나 벨 것으로 생각했다.

김청은 그때가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반괘권에는 반태위택(反兌爲澤)라는 절초가 있었다. 반태위택은 일종의 몸통 공격인데, 이 비슷한 공격으로 팔극권의 철산고(鉄山靠)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 운용되는 방식은 철산고와 반태위택은 전혀 달랐다. 어깨나 몸의 뒷면을 진각의 기세를 빌려 일격필살의 공격인 철산고와 초식은 비슷해 보였으나, 반태위택은 몸통 공격이 주가 아니라 몸통 공격으로 상대방의 움직임을 막고서는 그 다음 이어지는 손발의 근거리 공격으로 주요 혈을 타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김청의 기대를 최호는 바로 깨버린다. 그냥 몸을 물리지도 않고, 김청의 장 공격을 그대로 배로 맞는 것이다. 그의 행동에 김청은 너무 놀라, 최호가 내상을 당하지 않도록 손바닥에 싫은 공력을 급하게 반으로 줄였다.

“병신, 죽어”

김청의 손바닥은 아까 전과 마찬가지로 최호의 배에 닿자마자 풍선을 치듯이 옆으로 미끄러져 버린다. 최호는 마치 밥먹어라고 말하는 것처럼 죽어라는 말을 내뱉고는 이제 아래에 놓여 있는 김청의 뒷 목덜미를 그대로 찔렀다.

뒷 목덜미가 그대로 노출되고, 반태위택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바로 반응하여 김청은 검을 피해 몸을 피할 수 없었다. 이대로 최호의 검 아래에 김청은 목숨을 잃게 된 것이다.

“안돼!”

이현의 안타까운 비명소리가 김청의 귓가에 맴돌았다. 드디어 한청검의 검끝이 김청의 뒷목덜미에 닿았다. 그 순간을 미쳐 볼 수 없었던 다카코는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자신의 목숨을 잃어버리려는 찰나, 김청을 둘러싼 모든 공간이 갑자기 하얀 색 공간으로 바뀐다. 김청은 영문을 몰라,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계속 돌아본다. 이 백색 공간은 바닥과 벽, 천장의 경계를 인식하게 만들어져 주는 선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김청은 백색공간에서 벗어나려고 여기저기를 뛰어다녔다. 하지만, 이 공간은 끝이 없었고, 아무리 뛰어다녀도 공간의 경계가 없었기에 김청은 항상 제자리에 있는 것처럼 느꼈다.

“어떻게 네가 여기로 들어왔지?”

김청의 뒤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김청은 너무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네가 어떻게 이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냐고?”

칠흑 같은 긴 생머리 때문에 이 백색 공간처럼 흰 피부가 더 돋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김청에게 이상하게 낯설지 않았다.

“이곳은 네가 들어올 곳이 아니야. 어서 나가. 나가라고!”

김청에게 짜증을 내며, 내쫓으려고 하는 그녀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던 김청은 그제서야 그녀가 누군지 알았다.

“당신은 그 교토역에서 본 휠체어? 그런데 그때는 은발이었는데?”

흑발의 그녀는 다짜고짜로 김청의 멱살을 잡는다.

“어서 나가라고, 내 일 방해 하지 말고?”

“무슨 일을 방해하는데?”

김청은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최호인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어떻게, 여길,,,”

흑발의 그녀는 최호의 목소리에 너무 깜짝 놀라서 안 그래도 하얀 얼굴이 더 하얀 색으로 변한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던 김청은 갑자기 자신의 왼쪽 뺨에서 차가운 기운을 느낀다.


그 순간 김청은 다시 현실의 공간으로 돌아와 있었다. 김청은 바로 왼뺨을 파고들은 차가운 기운의 정체를 알아챌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한청검의 검날이었다. 김청의 목덜미를 찔렀던 한청검은 마지막 순간에 살짝 비켜 가면서 김청의 왼뺨에 닿은 것이었다.

김청은 너무 놀라서 갑자기 손발에 힘이 풀리면서 몸이 앞으로 푹 꺼지고 말았다.

“거기에 숨어있었군.”

김청은 자신의 몸 위에서 최호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한청검이 자신의 왼뺨에서 멀어지자, 고개를 들어서 최호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 위치에는 최호가 있지 않았다. 검을 거둔 최호는 바로 몸을 날려서 한 20m 정도 떨어진 골목길 전봇대 뒤에 있는 한 여자로 달려갔다.

최호가 다가오자, 그 여자는 몸을 돌려서 도망가기 시작하였다. 최호를 피해서 골목길을 뛰어가는 그녀는 바로 흑발에 은발의 그녀와 똑같은 얼굴을 한 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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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난나 케이스:프로이트가 남긴 멸망의 유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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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발경 NEW 6시간 전 1 0 15쪽
37 흡혈 24.09.13 3 0 13쪽
36 이대도강 24.09.06 6 0 13쪽
35 천년협객 24.08.30 6 0 20쪽
» 사투 24.08.23 5 0 15쪽
33 접촉 24.08.16 5 0 15쪽
32 재회 24.08.09 7 0 14쪽
31 탈출 24.08.02 8 0 12쪽
30 1971년, 런던 24.07.26 8 0 14쪽
29 한청검 24.07.19 9 0 15쪽
28 1969년, 취리히 24.07.12 7 0 20쪽
27 원수 24.07.05 9 0 10쪽
26 1967년, 데스밸리 24.06.28 11 0 14쪽
25 시험 24.06.21 8 0 16쪽
24 1965년, 네바다. 24.06.16 13 0 11쪽
23 반괘권 24.06.15 10 0 13쪽
22 1953년, 예일대 24.06.14 8 0 12쪽
21 복마전 24.06.14 7 0 9쪽
20 1941년, 클라인 24.06.13 12 0 16쪽
19 Gold Code 24.06.13 13 0 12쪽
18 1939년, 유혼 24.06.12 10 0 12쪽
17 통성명 24.06.12 11 0 10쪽
16 1909년, 영혼의 두드림 24.06.11 12 0 14쪽
15 탈출 24.06.11 9 0 11쪽
14 죽음의 행진 24.06.10 11 0 15쪽
13 비명 24.06.09 11 0 12쪽
12 격돌 24.06.08 14 0 13쪽
11 첫 만남 24.06.07 12 0 15쪽
10 맥도날드 24.06.07 10 0 19쪽
9 피지 않은 벚나무 24.06.06 1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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