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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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아카데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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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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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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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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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4화 - 보스, 푸른 수정의 지배자(1)

DUMMY

“지금 여기서 보스를 잡는다. 그러면 전부 해결돼.”


강하린은 경악한 눈으로 태민을 바라봤다.


“미쳤어. 미친 짓이라고!”


둘이서 보스를 잡겠다니.

일반 몬스터를 사냥했다고 해서 보스도 비슷한 수준이라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던전 보스는 일반 몬스터와 차원이 다른 강함을 지니고 있다.

아무리 하급 던전이라 해도 학생 둘이서 사냥할 만한 레벨이 아니란 말이다.


“우리 둘이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 잡아. 애초에 나는 마력도 다 떨어졌고 상처도 제대로 안 나았어!”

“상관없어. 보스는 나 혼자 잡을 거니까.”

“너 정말 제정신으로 그런···!”


그때 태민이 돌아봤다.

이제까지 계속 보스만 뚫어져라 주시하던 그가 처음으로 고개를 돌려 하린을 마주한 것이다.

동시에 하린의 눈이 크게 떠졌다.


‘뭐야···?’


지극히 담담한 눈빛.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태민은 너무나도 평온해 보였다.


하다못해 분노나 호승심이라도 보이면 객기를 부리는 것이라 생각할 텐데, 그것도 아니다.

비인간적인 침착함.

정말 이 자리에서 죽어도 상관없다는 걸까?

아니면,


‘진짜 잡을 수 있다 생각하는 거야···?’


스스로에 대한 확신.

성공할 수 있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

그게 아니면 저 눈빛은 설명이 되지 않았다.


“간다.”


태민이 짧게 말했다.

그리고는 창을 쥔 채 보스를 향해 달려간다.


“···.”


하린은 그런 태민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


세상에 100퍼센트라는 건 없다.

어쩌면 정말 이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다.

태민 역시 그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침착하게 보스를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이유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이전 생에서 태민은 주로 사람과 싸웠지만, 그렇다고 던전 공략을 등한시한 건 아니었다.

애초에 헌터 경력만 10년이 넘고 대한민국 헌터 랭커까지 오른 그가 던전 공략을 소홀히 했다면 그게 더 이상하다.


단지 상대적으로 사람을 상대하는 것에 비해 숙련도가 떨어진다는 것일 뿐.

일반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는 던전 공략에 있어서도 베테랑이자 일류였으며 특히 눈썰미와 감이 좋은 그는 몬스터를 분석하는데 일가견이 있었다.


‘무기는 창. 일단 인간형 타입인가.’


몬스터의 외형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정보가 들어있다.

태민은 보스의 모습과 풍기는 마력을 기반으로 정보를 모았다.


‘생물이라기보단 골렘에 가깝다.’


메커니즘 자체는 앞서 싸웠던 수정 골렘과 비슷해 보였다.

단지 껍데기만 인간의 탈을 썼을 뿐.


스윽-


그때였다. 보스가 거대한 수정 창을 들어 올렸다.

순간 창 전체가 푸르스름하게 빛나기 시작하고, 그 빛은 점점 더 강렬해졌다. 공기 중의 마나가 창으로 모여드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키이이잉-!”


귀를 찢는 듯한 고음과 함께 보스가 창을 던졌다.

직후 허공을 가르는 창이 여러 개로 분열됐다.

마치 유성우처럼 수십 개의 작은 수정 창들이 사방팔방으로 퍼지며 태민을 향해 믿기 힘든 속도로 쏟아져 내렸다.


태민의 눈이 날카롭게 빛났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창을 주시하다가 닿기 직전에 스킬을 발동했다.


[점멸 이동]


스킬 발동과 동시에 창이 지면을 강타한다.


쿠과과과-!


태민은 이미 그곳에 없었다.

빛과 함께 사라진 그는 어느새 앞쪽에서 보스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마력으로 만들어진 창인가.’


보스의 손에는 어느새 새로운 수정창이 들려 있었다.

실체가 있는 무기가 아니라, 창 자체가 일종의 스킬인 듯했다.


그사이 보스의 코앞에 도달한 태민이 창을 휘둘렀다.

보스 역시 수정창을 휘둘러서 막으려 했으나.

태민은 교묘하게 피하며 보스에게 공격을 꽂아 넣었다.


[충격파 발산]


쿵!


정확하게 타격이 들어갔다.

하지만, 보스는 미동도 없었다.

태민은 낙심하지 않고 다시 기계적으로 창을 휘둘렀다.


‘수정 골렘을 처치하는데도 거의 10번은 타격해야 했어. 보스는 그것에 5배는 생각해야 한다.’


최소 50번 이상 충격파 발산을 맞춰야 한다.

그 정도는 돼야 보스에게 유의미한 타격을 줄 수 있으리라.


그에 반해 태민은 사실상 한 번이라도 적의 공격에 맞으면 아웃이니, 굉장히 불리한 싸움이었다.


쿵!


다시 한번 창이 보스의 몸을 때렸다. 연속된 공격에 보스의 몸체가 미세하게 흔들렸다.


그 순간, 보스의 눈에서 섬뜩한 빛이 번쩍였다. 양팔을 크게 벌리자 주변의 공기가 요동쳤다. 동시에 강력한 마력이 결정화되면서 보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스킬인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태민은 재빨리 거리를 벌렸다.


“그그그그극···!”


보스의 몸에서 저음의 울림이 퍼져나갔다. 그 소리에 던전 전체가 반응해서 미세하게 진동하는 것 같았다.

수정 몸체가 점점 밝아지더니 이내 눈부신 푸른빛을 발산한다. 그 빛이 너무나 강렬해서 태민은 잠시 눈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키이이이잉-!”


귀를 찢는 듯한 고음이 터져 나온다. 그리고 보스의 몸에서 폭발적인 에너지가 방출되었다.


쏴아아아-!


무수한 수정 파편들이 폭풍처럼 휘몰아쳤다. 수천, 아니 수만 개의 날카로운 수정 조각들이 쏟아져 내린다.

그 광경은 마치 푸른빛의 화려한 불꽃놀이 같았지만, 동시에 죽음의 춤사위였다.

공기를 가르는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수정 폭풍이 태민을 덮쳐왔다.


‘이건 쉽지 않겠어.’


명백한 위기 상황.

하지만 태민의 눈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그는 재빨리 주변을 살폈고, 수정 파편들의 움직임과 패턴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주변의 지형지물을 파악해서 가장 적은 피해를 받는 최적의 위치와 행동을 계산한다.


[점멸 이동]

[점멸 이동]


점멸 이동을 반복해서 사용하며 계산된 위치로 이동한다.

폭풍우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쉭! 철! 퍽!


그럼에도 수많은 파편들이 태민의 몸을 스쳐 지나갔다.

어떻게든 몸을 비틀고 움직이며 치명상을 피했지만, 그럼에도 곳곳에 작은 상처들이 생겨났다.


하지만 태민의 표정은 변함이 없었다. 오히려 입가에 옅은 미소마저 띠고 있었다.


‘이 정도면 버틸만하다.’


겉의 피부가 찢어지는 것 정도는 괜찮다. 치명상만 아니라면 얼마든지 견딜 수 있었다.


[초재생]


수정 폭풍을 피하며 초재생을 극한으로 발동한다.


[스킬 상세 설명]

‧ 이름 : 초재생

‧ 등급 : A

‧ 레벨 : 13

‧ 설명 : 신체를 빠르게 회복합니다. 치명적인 부상에도 견딜 수 있게 되며 영구 손실된 신체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어느새 13레벨이 된 초재생은 이전보다 훨씬 성능이 좋아져서 외부의 상처 정도는 빠르게 아물 수 있었다.

몸에 난 상처들이 아물고, 피부가 재생되는 모습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였다.


“후.”


마침내 수정 폭풍이 잦아들었다.

태민은 곧바로 전투 자세를 잡았다.

그의 눈은 더욱 날카로워져 있었다.


‘이 정도면 패턴은 거의 다 파악됐다.'


그는 다시 보스를 향해 달려갔다. 이전보다 더욱 자신감 넘치는 발걸음이었다.


[충격파 발산]


창이 다시 한번 보스의 몸을 강타한다.


쿵!


“아직 40번은 더 남았군.”


태민은 담담하게 말하며 다음 공격을 준비했다. 그의 보스전은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


하린은 고개를 저었다.

믿을 수 없다는 듯 커진 눈동자.

입에서는 저도 모르게 탄성이 새어 나왔다.


‘어떻게 저렇게 싸울 수 있는 거지?’


단순히 학생치고 잘 싸운다-정도의 수준이 아니다.

당장 프로 헌터를 데려와도 저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능력치 자체는 낮아 보여. 움직임이 느리고 파워도 약해 보이니까.’


태민의 신체 능력 자체는 평범했다.

그냥저냥 평범한 학생 레벨.

아마 스펙만 놓고 보면 자신이 훨씬 더 높을 게 분명했다.


그런데도 하린은 저 자리에서 태민처럼 싸울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조금도 들지 않았다.


‘심지어 처음 보는 몬스터야. 정보도 없을 텐데···.’


휘몰아치는 마나와 함께 수정 파편이 폭풍처럼 몰아쳤을 때는 저도 모르게 숨을 참았다.

자신에게 저런 공격이 날아왔다면 아마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으리라.


‘어떻게 한 거지?’


너무나 간단하게 폭풍우를 뚫고 나와서 다시 보스와 맞서는 태민.

그 모습이 마치 신화 속의 전사처럼 보였다.


‘스킬은 또 어떻게 된 거야?’


당장 확인된 스킬만 해도 두 가지다.

순간적으로 빛과 함께 이동하는 스킬. 그리고 공격할 때 마나가 기묘하게 떨리는 걸 보아 공격 스킬도 하나 지니고 있는 게 분명하다.


‘설마 고유 스킬이 두 개인가? 근데 남태민은 애초에 고유 스킬을 개방하지 못했잖아.’


드물지만 고유 스킬을 여러 개 타고나는 사람도 존재한다.

남태민이 그런 케이스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왜 학창 시절 내내 괴롭힘을 당하며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는 척을 했단 말인가?


‘아니, 지금 중요한 건 이게 아니야.’


하린이 고개를 흔들어 잡념을 떨쳐냈다.


‘도와야 해.’


태민은 상식을 뛰어넘는 전략과 움직임으로 버티고 있지만, 외줄 타기를 하듯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보스의 공격이 한 번만 적중해도 버티지 못할 게 분명했다.


그에 반해 태민의 공격은 보스에게 그리 큰 충격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내 마나 검기를 활용하면 제대로 피해를 줄 수 있어.’


잠깐이지만 쉬면서 마나를 제법 회복했다.

다시 한번 정도는 마나 검기를 사용할 수 있을 터.

그 타이밍을 잘 활용하면 보스를 처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러나저러나 해볼 수밖에 없잖아.’


하린이 검을 꽉 쥐며 달려갔다.


*


“후-”


태민이 가볍게 숨을 골랐다.

전투가 지속될수록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아무리 훈련을 꾸준히 했더라도, 지금 스펙으로는 격렬한 전투를 장기간 이어가는 것은 무리였다.


‘이제 절반 정도 왔나.’


충격파 발산을 적중시킨 횟수는 정확히 26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 체력과 마나가 받쳐주지 못하고 있었다.


쿵-!


그에 비해 보스는 여전히 강성해 보인다.

수정창을 땅에 내리찍은 채 태민을 바라보는 보스.


그 뒤쪽에 있는 던전 코어에서 흘러나오는 마나의 흐름이 심상치 않았다.

이대로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코어가 부서질 게 분명했다.


‘타임어택까지 추가됐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시간제한까지 생겨버렸다.

앞으로 던전 코어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길어야 5분?

아니, 어쩌면 그 절반도 되지 않을지도.


“도울게!”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온 건 그때였다.

직후 다가온 강하린이 태민의 옆에 나란히 섰다.


태민은 돌아보지 않고 물었다.


“가지고 있는 스킬 특성. 간단하게 말해.”


갑작스러운 질문.

하린은 당황하지 않고 대답했다.


“마나 검기. 검에 마나를 둘러 공격해. 위력은 강하지만 지속 시간이 짧아.”

“원거리 타격 여부는.”

“불가능.”


태민의 머리가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보스와 자신이 가진 스킬.

그리고 강하린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순식간에 계산을 끝마친다.


“나를 믿고. 목숨을 걸 수 있겠어?”


강하린이 피식 웃었다.


“너무한 거 아냐? 오늘 처음 본 사이인데 믿고 목숨까지 맡기라니.”


그 순간 보스가 수정창을 들어 올리며 소음을 토해냈다.


“키이이잉-!”


귀가 찢어지는 듯한 고음.

코앞에 있으니 이것 자체로도 강력한 공격이었다.

고위 몬스터가 뿜어내는 일종의 ‘피어(fear)’와 비슷한 느낌.


‘이런 걸 맞으면서 싸웠다고?’


막상 보스와 마주하니 더 어처구니가 없었다.


‘진짜 괴물 아니야?’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건지.


실상은 태민의 스킬 ‘소리 흡수’로 공격을 무효화하고 있었던 것이지만, 거기까지는 알지 못한 하린이었다.


그때 태민이 다시 물어왔다.


“대답해. 시간 없어.”

“믿으면 이길 수 있어?”

“어.”


너무나 짧고 간결한 대답.

하지만, 어째서일까.

그 어떤 미사여구를 붙인 말보다 더욱 신뢰가 갔다.


“뭐, 선택지가 없네.”


하린이 검을 단단히 쥐며 말을 이었다.


“믿을게. 그러니까···.”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그녀의 몸에서 마나가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한번 박살내보자.”


굳은 목소리로 말하는 강하린.

그녀의 눈동자는 더 이상 떨리지 않았다.

오직 승리를 향한 의지만이 가득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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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2) +9 24.08.17 16,410 341 16쪽
31 31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1) +16 24.08.16 17,264 364 16쪽
30 30화 - 이큐텍 연구소(4) +11 24.08.15 17,326 389 15쪽
29 29화 - 이큐텍 연구소(3) +12 24.08.14 17,317 383 15쪽
28 28화 - 이큐텍 연구소(2) +15 24.08.13 17,773 384 16쪽
27 27화 - 이큐텍 연구소(1) +10 24.08.12 18,786 37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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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화 - 숨겨왔던 정체(2) +14 24.08.10 19,826 398 13쪽
24 24화 - 숨겨왔던 정체(1) +13 24.08.09 19,754 411 12쪽
23 23화 - 균형의 그림자(2) +15 24.08.08 19,938 415 13쪽
22 22화 - 균형의 그림자(1) +16 24.08.07 20,911 425 16쪽
21 21화 - 회귀자는 우리 학교의 영웅 +11 24.08.06 21,310 431 16쪽
20 20화 - 최강과 최약(2) +14 24.08.05 20,987 429 15쪽
19 19화 - 최강과 최약(1) +13 24.08.04 21,152 421 17쪽
18 18화 - 형과 동생 +18 24.08.03 21,067 411 14쪽
17 17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2) +12 24.08.02 21,482 408 13쪽
16 16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1) +18 24.08.01 22,241 444 13쪽
15 15화 - 보스, 푸른 수정의 지배자(2) +23 24.07.31 22,002 413 12쪽
» 14화 - 보스, 푸른 수정의 지배자(1) +16 24.07.30 22,168 4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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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2) +16 24.07.28 22,433 431 14쪽
11 11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1) +17 24.07.27 23,379 466 13쪽
10 10화 - 낭중지추(2) +18 24.07.26 23,731 422 14쪽
9 9화 - 낭중지추(1) +29 24.07.25 24,717 461 16쪽
8 8화 - 회귀자는 방학을 고대한다 +23 24.07.24 25,327 480 14쪽
7 7화 - 회귀자와 노장 +11 24.07.23 25,124 5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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