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새글

한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02 20:14
최근연재일 :
2024.09.19 19:50
연재수 :
63 회
조회수 :
1,027,865
추천수 :
21,858
글자수 :
384,580

작성
24.08.02 12:20
조회
21,480
추천
408
글자
13쪽

17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2)

DUMMY

태민의 미간이 좁아졌다. 그가 잘못 들었다는 듯 다시 물었다.


“뭐라고?”


하린은 태연하게 같은 말을 반복했다.


“번호 달라고. 지난번에 교환 안 했잖아.”


그 순간, 교실의 모두가 숨을 들이켰다.


“헐! 지금 강하린이 남태민 번호 딴 거야?”

“내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

“미쳤다! 미쳤어!”


나름 속삭인다고 하는 것 같은데 전부 들린다. 놀람, 의심, 흥분이 뒤섞인 목소리가 교실을 가득 메웠다.


태민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가 눈을 가늘게 뜨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조용히 지내기로 했던 것 같은데.”


함께 던전을 공략한 사실은 둘만의 비밀이다. 분명히 약속했는데 이렇게 대놓고 접근하다니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조용히 지낼 거야. 그냥 번호만 받는 거지.”


하린의 표정은 당당했다. 마치 ‘이 정도쯤은 괜찮지 않아?’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


“그보다 너는 도대체 뭐하고 살아? 온스타, 테이터 아무것도 안 하고. 심지어 커피톡 아이디도 없는 것 같더라?”

“SNS는 시간 낭비라는 유명한 명언이 있지.”

“그래도 최소한의 사회관계는 쌓아둬야 하는 거랬어.”

“사회관계라···.”


하린은 결코 모를 것이다.

태민이 지금껏 얼마나 많은 괴롭힘을 받았는지. 어떤 고통을 겪어왔는지.

그에게 있어 사회관계는 지옥 그 자체였다.

SNS를 하지 않은 건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연적인 결과였던 것이다.


‘굳이 이런 말을 할 필요는 없겠지.’


태민은 어깨를 으쓱였다.


“어차피 졸업하면 의미 없잖아.”

“되게 시니컬하네. 됐으니까 스마트폰이나 줘 봐.”


태민이 스마트폰을 내밀자 하린이 냅다 받아선 번호를 입력했다.

통화 버튼을 누르고 자신의 스마트폰에 태민의 번호가 뜬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그녀가 만족스럽게 웃었다.


“앞으로 연락 정도는 하고 지내자.”

“그러든지.”

“그럼 나 간다. 다음에 봐.”


태민은 대답하지 않고 얼른 가라는듯 손을 휘저었다.

하린은 피식 웃더니 그대로 교실을 떠나갔다.


드르륵-


하린이 나가고 문이 닫힌 그 순간.

반 전체에 폭탄이라도 터진 것처럼 시끌벅적해졌다.


“미친!?”

“강하린이 저렇게 적극적으로 말하는 거 처음 봐!”

“아니, 둘이 어떻게 아는 사이인 건대!?”


이런 와중에 한세경은 홀로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와, 나 방금 순식간에 병풍 된 거지?”

“그런 것 같네.”

“부럽다 강하린! 확실히 존재감이 남다르긴 해. 얼굴도 예쁘고!”


감탄하듯 말하는 세경.

태민은 그런 세경을 빤히 바라봤다.


‘존재감이라.’


그러고보면 평소 세경은 존재감이 굉장히 옅은 편이다.

말하지 않고 있으면 반에 그녀가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

확실한 건 아니지만, 태민은 이러한 현상이 그녀의 스킬이라고 추측하고 있었다.


그때 태민의 시선을 의식한 세경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갑자기 왜 그렇게 쳐다봐?”

“아무것도 아니야.”


태민은 대충 고개를 저으며 얼버무렸다.


“싱겁기는. 아무튼, 한동안 이걸로 학교가 난리 나겠네.”

“그렇게 호들갑 떨 일인가.”

“당연하지! 학교 최고 우등생과 최고 열등생의 비밀 관계! 얼마나 흥미진진해?”


세경이 주변 학생들을 둘러봤다.


“반 애들도 이제 너밖에 안보잖아.”


모든 학생의 신경이 태민에게 집중돼 있다.

그런 와중에도 태민에게 다가와서 말을 거는 사람이 없는 이유는 두려움과 양심의 가책 때문이었다.

반 모두가 그를 괴롭히는 데 동조하거나 방관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니.


특히 대련에서 태민이 잔혹하게 학생을 구타하는 걸 본 이후로 다들 태민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생겼다. 괜히 말을 걸었다가 해코지를 당할까 봐 두려워하는 것이다.

오히려 이렇게 허물없이 다가오는 세경이 특이한 경우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강하린이랑은 어떻게 알게 됐어? 둘이 무슨 사이야?”

“아무 사이도 아니야.”

“아무 사이도 아닌데 와서 번호를 달라고 해?”

“그러게.”


세경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됐다. 내가 너랑 무슨 말을 하겠니.”


그렇게 태민은 개학 첫날 아침부터 화려한 복귀식을 치르고, 단숨에 유명인으로 등극하게 됐다.


*


학생들은 언제나 순위를 매기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면에서 ‘학교에서 누가 가장 강한가’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토론 주제다.


특히 각성자 학교 특성상 서열을 매기는 건 자연스러운 행위였고, 결과적으로 현재는 이견 없이 단 한 명의 학생을 최강으로 뽑는다.


진도진. 별명은 괴물.

신장 198cm에 몸무게 145kg로 그야말로 괴물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스펙이다.

심지어 저 몸무게가 군살 없이 모두 근육으로 꽉 차 있어서 굳이 스킬을 사용하지 않아도 웬만한 학생들은 가지고 놀 수 있을 정도.


“그게 뭔 개소리냐.”


그런 진도진의 얼굴이 험악하게 일그러졌다.

파충류나 닮은 세로로 길게 찢어진 눈알이 빛을 받아 번들거렸다.


“하린이가 번호를 따였다고?”

“아니, 번호를 땄다고.”

“하린이가 남자애 번호를 따? 직접?”

“어. 그렇다는데.”


자신이 점찍은 강하린이 다른 남학생의 번호를 받아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


‘하린이는 내 거니까 아무도 건들지 마라.’


진도진은 오래전부터 하린이 자신의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고 다녔다.

물론, 하린은 꿈적도 하지 않았고 누구도 누구도 인정하지 않았지만.

진도진은 여전히 하린이 자신의 여자친구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남태민 알지? 그 고유 스킬도 못 쓰는 찐따. 갑자기 그 새끼 번호를 받아갔다네.”


이름은 알고 있다.

사실상 학교 서열 꼴찌.

아마 전국의 19세 각성자 중 유일하게 고유 스킬을 개방하지 못했을 최악의 둔재.


문제는 왜 하필 강하린이 그딴 낙제생에게 관심을 가지냐는 것이다.


“갑자기 사람이 달라졌다고 듣긴 했는데···.”

“맞아. 요새 뭐 운동하는 것 같더라고.”

“그래봤자 병신이 병신이지.”


진도진이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구석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김민혁이 있었다.


“야. 김민혁. 너네 반 애새끼 관리 똑바로 안 하냐.”

“뭐가.”

“남태민 그 찐따 새끼. 요즘 왜 이렇게 나대는 건데.”


김민혁은 대답하지 않고 담배를 연기를 내뿜었다.

그러자 진도진의 얼굴이 사납게 일그러졌다.


“씹어? 하, 시발. 김우성 빠지고 빈자리 나서 끼워줬더니 좆같이 구네.”


이 자리에 있는 건 학교 내 최상위 포식자들.

진도진을 주축으로 각 반의 짱이라 불리거나, 학년 내에서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난 학생들만 모인 것이었다.


원래는 이 자리에 김우성도 있었는데, 그가 실종된 뒤로 해당 반에 공석이 생겨서 김민혁이 대체로 들어온 것이었다.


“됐다. 그만하자.”


김민혁이 담배를 끄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앞으로 나 부르지 말고 너희들끼리 놀아라. 난 간다.”

“이런 시발 새끼가!”


진도진이 잔뜩 흥분해선 소리쳤다. 그의 뱀 같은 눈알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며 몸에서는 날카로운 비늘 같은 게 돋아났다.


“도진아 네가 참아.”

“그래. 저 새끼 건드리면 괜히 귀찮아져.”


주변 학생들이 다급히 진도진을 말렸다.

김민혁은 재계 서열 상위권 재벌가의 일원.

현대 사회에서 돈 많은 사람만큼 무서운 게 없었기에 아무리 학교에서 왕으로 군림하는 진도진이라 해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존재였다.


“시발, 집 좀 산다고 해서 들어오게 해 줬더니 뭔 병신 같은 게.”

“앞으로 저 새끼는 빼고 다른 애로 채우자.”

“근데 그 반에 김우성, 김민혁 빼면 아무도 없지 않나?”

“됐어. 꼭 반마다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닌데 뭐.”

“그래. 그딴 병신 그냥 버리자고.”


주변 학생들의 말에 진도진은 겨우 진정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그가 담배 한 개비를 꺼내 꼬나물었다.


“아까 남태민이라 했나?”

“어. 가서 조져 놓을까?”

“아니, 그냥 조지는 건 너무 쉽지.”


진도진의 눈에 살기가 일렁였다.


“남태민한테 동생 하나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맞아. 남동민이라고 우리학교 2학년이야.”


2학년이라는 말에 진도진이 뒤쪽에 있던 학생을 불렀다.


“정현태.”

“예. 형.”


정현태는 학교 2학년 중에서 서열 1위였다.

키가 멀대같이 커서 키만 놓고 보면 진도진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


“남동민. 밟아놔. 기록도 좀 남겨놓고.”

“예. 오늘 안으로 처리할게요.”


시원시원 대답.

그제야 진도진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후-”


하얗게 뿜어나가는 담배 연기.

이참에 전교생에게 확실히 각인시켜 줄 생각이다.

감히 자신이 점찍은 여자를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말이다.


*


남동민은 조용하고 평범하게 학교 생활을 하는 학생이었다.

태민과 달리 초등학교 때 고유 스킬을 개방했고, 그 후로도 꾸준히 훈련해서 성적도 준수했다.

한때는 태민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지만, 워낙 성격이 강단 있고 굽히지 않는 편이라 결국은 괴롭히던 놈들이 먼저 지쳐 떨어져 나갔다.


‘독종 새끼.’

‘야야, 냅둬. 괜히 건들면 귀찮아져.’


그러니 지금의 평범한 학교 생활은 온전히남동민의 능력으로 쟁취해 낸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집으로 귀가하는 길. 오랜만에 평화로운 생활에 문제가 발생했다.


학년에서 짱이라 불리는 정현태와 그 패거리가 앞을 막은 것이다.


“남동민. 같이 좀 가자.”


정현태가 말했다.

동민은 거의 머리 하나는 더 큰 그를 올려다 보다가 이내 옆으로 지나쳐갔다.


“바빠.”


하지만, 정현태와 패거리는 다시 몰려와선 동민이 움직이지 못하게 둘러쌌다.


“바쁘기는 시발.”

“하여간 이 씹새끼 싸가지 없는 건 알아줘야 해요.”

“차라리 잘됐어. 어차피 밟아야 됐는데.”


들려오는 욕지거리에 동민이 한숨을 내쉬었다.


“용건이 뭔데.”

“그러니까 따라와 보라고. 아니면 우리가 너희 집까지 같이 갈까? 응?”


어쩔 수 없다.

이런 놈들을 집까지 끌어들이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결국 동민은 정현태 패거리를 따라 강둑길의 굴다리로 향했다.


‘시작되겠네.’


익숙한 장소다.

인근에 CCTV도 없고 사람이 잘 지나다니지 않기에 불량 학생들이 자주 모이는 장소.

예전에도 이곳에 끌려와서 집단 린치를 당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이제는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 버렸다.

굴다리에 도착하자 정현태와 똘마니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동민을 둘러싸고 위협하기 시작했다.


“남동민 이 새끼. 예전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눈깔 착하게 안 뜨냐? 아니면 좀 이쁘게 찢어줘?”


그때 동민이 가드를 올리며 싸움 자세를 잡았다.

그 모습을 본 정현태는 어처구니없다는 듯 헛웃음을 터뜨렸다.


“하, 시발. 한판 붙어보시게? 그래! 까짓것 해보자. 야. 전부 꺼져! 아무도 건드리지 마!”


동민도 알고 있다.자신이에게 승산은 없다는 걸.

정현태의 신체 능력은 압도적이고 심지어 고유 스킬도 ‘신체 경질화’로 전투에 최적화되어 있다.

신체 경질화를 쓰면 전신이 마치 금속처럼 단단해져서 맨몸으로도 무기를 든 것 같은 수준의 전투력을 낼 수 있다.


그에 반해 동민의 고유 스킬은 ‘온도 내성’.

추위나 더위를 견딜 수 있게 해 주지만, 전투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스킬은 아니었다.


‘그래도 할 수밖에 없어.’


가만히 맞고 있는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쥐도 궁지에 물리면 물고,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하앗!”


동민이 기합과 함께 주먹을 휘둘렀다.

비록 고유 스킬은 전투 계열이 아닐지라도, 꾸준히 훈련하면서 수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때문에 좋은 성적을 받았고 전투 실력도 평범한 학생들 보다는 뛰어난 편.


“하여간 같잖은 새끼가 자존심만 세다니까.”


하지만, 정현태에게 맞서기엔 무리였다.


툭-!


분명 몸을 때렸는데 바위를 친 기분이다.

오히려 때린 주먹이 더 아픈 상황.

그러나 동민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가진 가진 건 근성밖에 없었기에.


“으아아!”


계속해서 주먹을 휘두른다.

주먹에서 피가 나고 손이 저려와도 멈추지 않았다.


정현태는 혀를 찼다.


“애쓴다. 애써.”


한동안게 일방적으로 공격을 맞아주기만 하던 그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동민아. 주먹질은 이렇게 하는 거야.”


정현태가 주먹을 뻗었다. 키 차이 때문에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주먹.


“컥···!”


단 일격에 동민이 크게 휘청거렸다.

아찔해지는 정신.

하늘이 노랗게 물들고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었다.


“그러니까 왜 깝쳐! 병신이면 병신답게 살아야지!”


이후로는 일방적인 구타가 이어졌다.

정현태는 굳이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주먹만 휘둘렀다.

그래야 더 안전하게 오래 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야. 영상 찍고 있어?”

“어어. 지금 존나 잘 나와.”

“이거 편집에서 온스타랑 테이터에 올리자.”


정현태가 씨익 웃으며 동민을 멱살을 틀어쥐었다.

이미 인사불성이 된 동민은 그대로 허공으로 몸이 떠올랐다.


“자, 지금부터 하이라이트니까 앵글 안 흔들리게 잘 찍어라.”


이제부터 그의 전매특허. 허공에 매달고 싸대기 갈기기를 시전할 참이다.

그런데 뒤에서 다른 학생들의 말이 들려오지 않았다.


“잘 찍으라고 새끼들아. 왜 대답이 없어?”


돌아본 정현태는 자신도 모르게 숨을 멈췄다.


‘저게 뭐야···?’


지옥에서 올라온 사신이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6 36화 - 반격의 서막(3) +9 24.08.21 14,426 314 13쪽
35 35화 - 반격의 서막(2) +10 24.08.20 14,468 356 12쪽
34 34화 - 반격의 서막(1) +16 24.08.19 14,779 373 13쪽
33 33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3) +7 24.08.18 15,268 339 13쪽
32 32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2) +9 24.08.17 16,410 341 16쪽
31 31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1) +16 24.08.16 17,263 364 16쪽
30 30화 - 이큐텍 연구소(4) +11 24.08.15 17,326 389 15쪽
29 29화 - 이큐텍 연구소(3) +12 24.08.14 17,316 383 15쪽
28 28화 - 이큐텍 연구소(2) +15 24.08.13 17,772 384 16쪽
27 27화 - 이큐텍 연구소(1) +10 24.08.12 18,785 372 14쪽
26 26화 - 숨겨왔던 정체(3) +13 24.08.11 19,519 381 16쪽
25 25화 - 숨겨왔던 정체(2) +14 24.08.10 19,826 398 13쪽
24 24화 - 숨겨왔던 정체(1) +13 24.08.09 19,753 411 12쪽
23 23화 - 균형의 그림자(2) +15 24.08.08 19,937 415 13쪽
22 22화 - 균형의 그림자(1) +16 24.08.07 20,911 425 16쪽
21 21화 - 회귀자는 우리 학교의 영웅 +11 24.08.06 21,310 431 16쪽
20 20화 - 최강과 최약(2) +14 24.08.05 20,987 429 15쪽
19 19화 - 최강과 최약(1) +13 24.08.04 21,152 421 17쪽
18 18화 - 형과 동생 +18 24.08.03 21,067 411 14쪽
» 17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2) +12 24.08.02 21,481 408 13쪽
16 16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1) +18 24.08.01 22,241 444 13쪽
15 15화 - 보스, 푸른 수정의 지배자(2) +23 24.07.31 22,002 413 12쪽
14 14화 - 보스, 푸른 수정의 지배자(1) +16 24.07.30 22,167 410 12쪽
13 13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3) +11 24.07.29 22,132 432 12쪽
12 12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2) +16 24.07.28 22,432 431 14쪽
11 11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1) +17 24.07.27 23,379 466 13쪽
10 10화 - 낭중지추(2) +18 24.07.26 23,731 422 14쪽
9 9화 - 낭중지추(1) +29 24.07.25 24,717 461 16쪽
8 8화 - 회귀자는 방학을 고대한다 +23 24.07.24 25,327 480 14쪽
7 7화 - 회귀자와 노장 +11 24.07.23 25,123 527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