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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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아카데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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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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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4화 - 숨겨왔던 정체(1)

DUMMY

달빛 아래서 세경이 환하게 미소 짓고 있었다.


“아쉽네.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었는데.”


태민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평소와 같은 표정으로 세경을 바라봤다.


“남자가 너무 무뚝뚝해도 인기 없는 거 알지?

“네가 왜 여기 있냐고 물었을 텐데.”


순간 태민의 기세가 날카로워졌다. 살이 따끔거리는 느낌에 세경이 다급히 손바닥을 내밀었다.


“워워, 진정해 봐! 나는 도와주러 온 거야. 나 아니었으면 이 빌런도 놓쳤을 걸?”


세경이 옆에 쓰러져 있는 빌런을 가리켰다. 양쪽 종아리가 관통당해 신음하고 있는 남자. 정황상 그가 저격수인 게 분명해 보였다.


“일단 이 빌런한테 정보를 캐는 게 먼저 아닐까? 이대로 두면 과다 출혈로 죽을지도 몰라.”


틀린 말이 아니다. 세경이 어째서 이곳에 있는가는 이후의 문제. 지금은 빌런을 포박해서 심문하는 게 먼저다.

그렇게 태민이 결정을 내린 순간 하린이 옥상으로 들이닥쳤다. 그녀가 재빨리 태민의 옆에 서며 말했다.


“빌런이 둘이었어? 여자 쪽은 아직 어려 보이는데.”

“미안한데, 여자 쪽은 빌런이 아니라 친구야.”

“친구?”


하린이 태민을 바라봤다.


“저게 무슨 말이야?”

“같은 반 학생.”

“하?”


하린이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세경은 빙긋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한세경이라고 해!”

“이게 무슨···?”


이게 무슨 얼토당토않은 상황이냐. 그렇게 묻고 싶었으나, 태민이 말을 끊었다.


“일단은 빌런부터 처리해야 해.”


태민이 쓰러진 서동진에게 다가가서 거칠게 일으켜 세웠다.


“크윽! 살살, 다쳤잖아!”


서동진이 인상을 찌푸리며 소리쳤다. 그러자 태민이 힘껏 서동진의 뺨을 후려쳤다.


철썩!


찰진 소리와 함께 서동진의 고개가 홱 돌아간다.

그 모습을 본 세경이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었다.


“어머, 박력.”


그리고 서동진의 입에서는 욕지거리가 튀어나왔다.


“이런 미친 새끼들! 너희가 고딩이라고? 지랄하지 마! 이 악마 같은···.”


태민이 다시 손을 휘둘렀다.

철썩!


서동진의 눈이 번쩍 떠졌다. 고작 뺨 두대를 맞은 것일 뿐인데, 이상하게 미치도록 얼굴이 화끈거렸다.


“내가 질문하고 너는 대답만 하는 거야. 알아들었으면 끄덕여.”


태민이 담담하게 말했다.

서동진은 그 눈을 마주하며 오한이 드는 것을 느꼈다.


‘미쳤어. 눈이 완전히 돌았다고! 이게 어딜 봐서 애새끼 눈깔이야!?’


속으로는 절규하고 있었으나,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또다시 뺨을 맞고 싶진 않았으니까.


“헌터 정의 연합 소속인가?”

“··· 아니야.”

“거짓말하면 재미없어.”

“진짜 아니라고! 시발!”


서동진이 발작하듯 소리쳤다.

그러자 태민이 질문을 바꿨다.


“그럼 균형자들에서 보냈나?”


서동진의 눈이 크게 떠졌다.


“네가 어떻게···.”


너무 놀라서 저도 모르게 반문하다가 다급히 입을 닫는다.

태민은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듯 더 캐묻지 않고 다음 화제로 넘어갔다.


“목적이 뭐지? 나와 강하린을 노리는 이유가 있나?”

“몰라.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을···.”


순간 서동진의 고개가 홱 돌아갔다.


철썩!

“뻔한 답 내뱉지 마. 재미없으니까.”

“씨이발···.”


언제는 답변하라면서. 이제는 또 답변이 뻔하니까 때린다고 한다. 어금니가 까드득 갈렸으나 서동진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게다가 출혈로 인해 점점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게 느껴지는 상황.


“잠시만, 잘 대답할 테니까 일단 지혈 좀 해줘. 이러다가 죽는다고.”


서동진이 말했다. 그의 말이 과장이 아닌 게, 눈으로 봐도 출혈양이 상당했다.

특히 오른쪽 다리가 심각했는데, 탄환이 동맥을 관통한 듯했다.


“어차피 나 말고는 전부 뒤졌잖아. 나까지 죽으면 정보는 어디서 얻을 건데?”


그때였다.

서동진을 살피던 태민이 돌연 그의 목에 있던 펜던트를 잡아 뜯었다.


“마나 공명 펜던트. 정보가 암호화돼서 저장돼 있네.”

“너 뭐냐···?”


마나 공명 펜던트.

문자 그대로 펜던트가 특정 마나에만 반응하도록 설계된 일종의 아티팩트였다.

지금은 특정 마나를 주입하면 정보가 흘러나오는 형태로 제작된 듯 보였다.


“마나를 흘려 넣어.”


서동진이 펜던트를 쥐고는 마나를 흘려보냈다. 그러자 허공에 홀로그램 같은 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건···.”


심문 중 처음으로 태민의 표정이 굳었다.


반대로 서동진은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하나도 모르겠지? 전부 암호화된 거야. 너희 같은 놈들은 평생을 들여다봐도 해독하지 못할 내용이지.”


서동진이 여유를 부릴 수 있었던 이유. 그는 자신의 목숨이 지닌 가치를 알고 있었다.


“이 펜던트는 일정 시간마다 내 마나를 주입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부서지게 돼 있어. 그러니까 내가 죽으면 펜던트도, 정보도 끝이라는 거야.”


정보를 담보로 목숨을 보장받는다.

태민이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건 곤란한데.’


태민은 암호 해독에 관해서 무지했다. 회귀 전엔 이런 방면에서 도움을 줄 동료나 지인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당장 암호 해독을 할 사람을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온 건 그때였다.


“그거 아크룩스 암호네.”


세경이었다.

태민은 의아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아크룩스 암호?”

“마나의 흐름이랑 빛의 특성을 결합한 암호화 기술. 몰라?”


모른다. 돌아보니 옆에 있는 하린도 처음 듣는다는 표정을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정말 놀란 것은 서동진이었다.


‘이것들 도대체 뭐야···?’


마나 공명 펜던트를 알아본 걸로도 모자라 암호 체계까지 알고 있다니.

세상 어느 고등학생이 이딴 걸 알고 있단 말인가.


‘설마 요즘 학교에서는 이건 걸 가르쳐주는 건가?’


그럴 리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진지하게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아무튼, 암호 해독을 할 수 있다는 거네.”

“맞아.”


태민이 고개를 돌렸다. 그의 눈이 스산하게 빛났다.

정확히는 ‘지금 여기서 이 벌레를 밟아 죽이지 않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라고 고민하는 눈빛이었다.


“자, 잠시만! 내가 죽으면 그 펜던트 못 열어! 해독하기 전에 망가져서 아무 정보도 못 건질걸!? 결국 내가 살아있어야 암호도 해독할 수 있는 거라고!”


서동진의 말에 세경이 거들었다.


“틀린 말은 아니야. 암호 해독에도 시간은 필요하니까.”

“이것 봐! 전문가 말을 들어야지? 그러니까 제발 응급처치라도 해봐. 슬슬 몸이 이상하다고···. 속도 메스꺼워지기 시작했어.”


서동진의 얼굴은 창백하고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다. 과다출혈로 인한 증상. 앞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어 보이지 않았다.


태민이 다시 세경을 돌아봤다.


“해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글쎄. 빠르면 사흘. 길면 일주일 정도?”

“일주일이라···.”


태민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방법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


해답은 간단하다.

서동진을 죽이고 마나만 추출하면 된다.

그럼 변수 없이 깔끔하게 정보만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남았다.


‘한세경을 믿을 수 있는가.’


아직 그녀의 정체도, 목적도, 동기도, 무엇도 모르는 상황이다.

무작정 믿고 행동에 들어갈 수 없었다.


“뭘 고민하는 거야?”

“너를 믿을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

“어떻게 하면 믿어줄 건데?”


태민이 서동진을 가리켰다.


“죽여. 그럼 믿을게.”

“자, 잠깐만! 그게 무슨···!?”


서동진이 화들짝 놀라며 소리치던 그때.


팡!


그의 고개가 확 뒤로 젖혀졌다.

이마에 구멍이 뚫리고, 안에서 피가 줄줄 새어 나왔다.

뒤이어 세경이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됐지? 이제 나도 너희랑 한 배를 탄 거야?”


태민은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죽은 서동진의 사체에 손을 뻗었다.


[마나 결정]


마나 결정은 주변의 마나를 모으는 스킬.

상대의 마나를 뽑아내는 건 불가능하지만, 사체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마나를 뭉치는 것은 가능했다.


물론, 대기 중에 흩어져 있는 마나를 거르고 서동진의 사체에서 나오는 마나만 담아야 했기에 굉장히 세심한 컨트롤이 필요했다.


[스킬 ‘마나 결정’ 레벨이 올랐습니다.]


태민이 작업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세경이 탄성을 내뱉었다.


“우와, 마나 컨트롤도 괴물 수준이었네?”


그녀는 진심으로 감탄하고 있었다.


“과장이 아니라, 마나 컨트롤만 놓고 보면 A등급. 아니, S등급 헌터랑도 비비는 거 아냐?”


틀린 말은 아니었다.

과거 태민은 S등급을 넘어 랭커에 든 헌터였으니까.

특히 마나에 대한 예민함과 컨트롤은 랭커 안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었다.

지금은 육체가 받쳐주지 못해서 그때만큼의 컨트롤 실력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A등급 헌터의 평균 실력은 상회할 것이다.


‘됐다. 마나가 필요한 만큼 모였어.’


태민이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주 강한 집중을 유지한 탓인지 약간의 어지럼이 밀려왔다.


“앞으로 2주 정도는 펜던트를 가동할 수 있을 거야. 아껴 쓰면 그 이상도 가능하고.”

“2주면 충분해!”


세경이 힘차게 끄덕이며 말했다.


“그런데 시체는 안 사라지네? 재로 변하면서 샤아아-! 하는 거. 가까이서 보고 싶었거든.”

“역시 알고 있었네.”

“응. 고백하자면 몇 번 몰래 따라다녔거든···. 나, 나도 그러고 싶진 않았는데! 네가 같이 안 다녀주니까···.”


본인도 말을 하면서도 민망했는지 세경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진다. 잘못된 행동인 건 아는 모양.


태민은 의외로 이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였다.

솔직히 그는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세경은 태민의 행동이나 사건에 대해서 늘 뭔가 아는 듯한 뉘앙스로 말을 해왔으니까.


다만, 그녀의 기척을 지우는 능력이 이렇게 뛰어날 줄은 몰랐다. 그리고 마총을 수준급으로 다루는 능력자라는 것도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다.


[대상의 사체를 포식합니다.]


태민이 서동진의 사체를 포식했다.

그러자 사체가 회색 재로 변하면서 소용돌이치더니 태민의 몸으로 날아와 흡수됐다.


“와···.”


세경은 감탄하는 표정으로 그 모습을 지켜봤다.


“꼭 눈앞에서 이걸 보고 싶었어.”


하지만, 이내 그녀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밤이라 그런가 제대로 보이지는 않네. 다음에 해가 떠 있을 때도 보여줘. 음, 해질녘이 좋을 것 같다. 뭔가 재가 흩날리는 것 같아서 노을빛에서 사용하면 엄청 분위기 있을 것 같은···.”


순간 태민이 그녀의 말을 끊었다.


“이제 미뤄둔 대화를 해야지.”


빌런과의 상황은 거의 정리됐다.

이제 남은 건 세경에 대한 것.

태민이 그녀를 노려봤다.


“너. 정체가 뭐야?”


한세경의 정체가 무엇인가.

보통의 학생과 다르다는 건 이미 안다.

각성자 학교에서는 마총을 다루는 지식 알려주지 않고 마총이란 것 자체가 굉장히 값비싼 물건이다.

평범한 학생이 다룰 만한 물건이 아니란 의미다.


애초에 마총에 대한 것을 제외하고서라도 한세경은 평범한 학생과 분명히 달랐다.


“그리고 목적이 뭔지도 말해.”


또한, 그녀의 목적이 뭔지도 알아야 했다.

어째서 태민에게 관심을 가지는가.

이 사건이 끼어든 이유가 무엇인가.


“으음···. 이걸 어디부터 설명한다.”


세경은 고민하는 듯 머리를 긁적였다.


“일단 목적부터 말하면 빌런 처단이야. 나는 빌런이 싫고, 빌런과 싸우는 네가 좋아. 그래서 같이 다니고 싶었어.”


태민은 계속해보라는 듯 다음 말을 기다렸다.

세경이 말을 이었다.


“그리고 정체에 대한 부분인데···.”


그녀가 잠시 우물대며 망설이는 듯하더니, 결국 결심한 표정으로 말을 내뱉었다.


“사실 우리 아빠가 한대웅이야.”


한대웅.

어딘가 익숙한 이름이다.

분명 얼마 전에 본 듯한···.

태민의 뇌리에 어떤 기억이 스쳤다.


[표창장 수여자, 특수 범죄 수사국 국장 '한대웅']


태민의 눈동자가 크게 떠졌다.


“설마···?”


세경이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특수국 국장 한대웅. 그 사람이 우리 아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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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화 - 이큐텍 연구소(1) +10 24.08.12 18,779 37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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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 균형의 그림자(1) +16 24.08.07 20,906 425 16쪽
21 21화 - 회귀자는 우리 학교의 영웅 +11 24.08.06 21,309 431 16쪽
20 20화 - 최강과 최약(2) +14 24.08.05 20,985 429 15쪽
19 19화 - 최강과 최약(1) +13 24.08.04 21,147 421 17쪽
18 18화 - 형과 동생 +18 24.08.03 21,062 411 14쪽
17 17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2) +12 24.08.02 21,476 408 13쪽
16 16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1) +18 24.08.01 22,235 44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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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2) +16 24.07.28 22,427 431 14쪽
11 11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1) +17 24.07.27 23,375 46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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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화 - 낭중지추(1) +29 24.07.25 24,714 461 16쪽
8 8화 - 회귀자는 방학을 고대한다 +23 24.07.24 25,321 48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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