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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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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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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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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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4화 - 반격의 서막(1)

DUMMY

헌터 정의 연합 대표 최재훈.

그는 창밖으로 펼쳐진 서울의 전경을 무심히 바라보았다.


우웅-


손에 든 휴대폰이 진동했다. 화면에 떠오른 이름을 확인한 그의 눈빛이 차갑게 빛났다.


“어떻게 됐지?”


휴대폰 너머에서는 낮게 갈라지는 남성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계획대로 진행됐습니다. 대표님.


통화 상대는 균형자들의 수장 조강현.

그는 최재훈의 가장 절친한 친우이자 심복이었다.


-약물은 예정대로 투입됐고 학생들은 모두 던전으로 들어갔습니다. 현재 인근 마기대는 전부 출동 상태이니 도울 사람은 없을 겁니다.


최재훈의 입가에 냉소적인 미소가 맺혔다.


“아주 훌륭해.”


이후 잠시간 정적이 흘렀다.

최재훈은 조용히 입술을 매만지다 조심히 입을 뗐다.


“그동안 수고했네. 자네에겐 미안할 따름이야.”

-대표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이번 작전 이후 조강현과 균형자들은 사라질 것이다.

원래 이보다 더 큰 일에 사용될 예정이었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그 버러지 같은 놈들···!’


특수국의 강도현 수사관.

그리고 남태민과 꼬맹이들.

그들로 인해 계획이 완전히 틀어졌다.


균형자들의 정체가 탄로 났고 헌터 정의 연합이 함께 엮이면서 모든 게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최재훈은 결단을 내려야만 했고, 결국 균형자들을 버림 패로 쓰기로 했다.


“복수는 확실하게 하겠네.”

-괜찮습니다. 대의를 위해서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그저 계속 앞으로 나아가시면 됩니다.


조강현의 어투는 지극히 담담했다.

자신의 최후가 다가왔음을 알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어차피 예정된 미래였습니다. 대업을 위해 헌신한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최재훈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남은 계획도 부탁하네.”

-예. 마지막까지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최재훈의 목소리가 잠시 부드러워졌다.


“당신의 충성심에 감사해. 균형자들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을 거야.”

“감사합니다. 모든 건 균형과 정의를 위해서.

“균형과 정의를 위해서.”


그걸로 통화가 종료됐다.

최재훈은 테이블 위에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그의 눈에는 어떤 감정도 읽을 수 없었다.


똑똑-


그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들어와.”


비서 정미래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왔다.


“대표님, 정의수호대가 곧 현장에 도착합니다.”

“드디어 시작이군.”


최재훈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자 회견 준비해.”

“예.”


오늘 이후로 헌터 정의 연합은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균형자들을 발판 삼아 더 높은 곳까지 날아오른다.

모든 건 이 나라를 바로 잡기 위해서.


“우리는 영웅이다···.”


최재훈은 주문을 외듯 계속해서 같은 말을 반복했다. 마치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는 듯이.

창밖으로 보이는 서울의 풍경이 일그러져 보였다.


“우리만이 이 세상을 구할 수 있어.”


최재훈의 입가에 기괴한 미소가 맺혔다.

어째서인지 그의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들리고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


“모든 건 균형과 정의를 위해서···.”


그가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창가로 다가갔다.

최재훈은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유리에 비친 그의 모습은 카리스마 넘쳤고 얼굴에는 당당함이 자리하고 있었다.


“오늘을 기점으로 세상은 변한다.”


모든 것은 균형과 정의를 위해서.


*


던전 입구 주변은 혼란 그 자체였다.

백 명이 넘는 학생들이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흩어져 있었고, 일부는 바닥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었다.


A반 담임 김명섭은 초조한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의 얼굴에 파인 깊은 주름이 타들어가는 마음을 대변하는 듯했다.


“모두 침착해라!”


김명섭이 목소리를 높여 외쳤다.


“부상자들은 이쪽으로 모이고, 가벼운 상처는 서로 도와서 응급처치를 해!”


학생들 사이에서 웅성거림이 일었다. 일부 학생들은 서로를 부축하며 김명섭 쪽으로 모여들었다.


‘당장 없는 인원은 남태민, 김민혁, 한세경. 일단 셋인가.’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다.

아직 A반에서 사망한 학생은 없었고, 확인이 되지 않는 것은 셋 뿐.

셋은 모두 우수한 학생이니 그리 쉽게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태민아···.’


김명섭은 입술을 깨물었다.

보스를 막기 위해 남은 태민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계속 아른거렸다.

그가 휴대폰을 꺼내 다시 한번 특수국에 연락을 시도했다.


“아까 신고했던 은파고등학교 교사 김명섭입니다. 실습 도중 던전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학생들이 아직 안에 갇혀 있어요. 마기대는 언제 도착합니까?”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대답에 김명섭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빨리! 학생들이 위험합니다! 최대한 빨리 와주세요!”


전화를 끊은 김명섭은 한숨을 내쉬었다.


“학생들 목숨보다 더 중요한 일이 뭐가 있다고!”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근방의 마기대가 전부 출동했단 말인가.

김명섭이 주먹을 쥐던 그때였다.


부우웅-!


멀리서 엔진 소리가 들려왔다.

모두의 시선이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향했다.


접근하는 것은 검은색 대형 밴 세 대.

차량들이 던전 입구 근처에 멈춰 서자, 문이 열리며 정장 차림의 남녀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들의 가슴에는 ‘정의수호대’라는 글자가 황금색으로 수놓아져 있었다.

선두에 선 중년의 남성이 김명섭에게 다가왔다. 그의 얼굴에는 단호한 결의가 서려 있었다.


“누구십니까···?”

“헌터 정의 연합의 제3 정의수호대 대장 박진우입니다. 학생들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희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김명섭의 눈이 희망으로 빛났다.

헌터 정의 연합.

얼마 전에 학교에 강의를 왔던 최재훈 대표가 이끄는 조직이다.

최근 각종 사회 봉사 활동은 물론이고, 길드로서도 명성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단체.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위험할 텐데···.”


박진우가 손을 들어 그의 말을 막았다.


“걱정 마십쇼. 학생들의 목숨보다 중요한 게 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는 이런 상황을 위해 훈련받았습니다.”


그가 안심하라는 듯 당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던전 내부 상황을 알려주시겠습니까?”


김명섭이 빠르게 상황을 설명하는 동안, 정의수호대원들은 재빨리 장비를 점검하고 있었다. 그들의 움직임은 군인을 연상시킬 정도로 정확하고 신속했다.


“알겠습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박진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저희 정의 수호대가 남은 학생들을 구출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여기서 대기하며 부상자들을 돌봐주세요.”


그가 대원들에게 고개를 돌렸다.


“준비됐나?”

“예!”


정의수호대원들이 일제히 대답했다.

박진우가 던전 입구를 향해 손을 뻗었다.


“출발하자! 모든 학생을 구출할 때까지 포기는 없다!”


정의수호대원들이 힘차게 던전으로 들어간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학생들 사이에서 작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영웅의 등장이었다.


*


“그오오오오오···!”

쿠구궁-!


거대한 나무 보스가 마지막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그 울부짖음이 던전 전체를 뒤흔들었고, 먼지가 자욱하게 피어올랐다.


“나이스!”


세경이 환호성을 질렀다.

하린은 검을 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김민혁은 여전히 경계를 풀지 않은 채 주변을 살폈다.


“다들 다친 곳은?”


태민이 물었다.


“큰 부상은 없어.”

“나도.”

“경상 수준이야.”


태민이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나 훌륭한 결과였다.

제법 강한 보스였음에도 아무런 피해 없이 사냥에 성공하다니.


물론, 공략의 대부분은 태민이 주도했다.

나머지는 보조 역할에 그쳤지만, 그것만 해도 충분히 대단한 일이었다.

객관적으로 당장 프로 헌터로 뛰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수준이다.


“이건 먹어둬야겠지.”


태민이 손을 뻗어서 보스의 사체에 손을 가져다 댔다.


[사체를 포식합니다.]


거대한 보스가 재로 변하면서 태민의 몸으로 빨려 들어왔다.


[‘근력’을 8 포인트 획득합니다.]


[‘체력’을 5 포인트 획득합니다.]


[‘지구력’을 6 포인트 획득합니다.]


[‘마력’을 11 포인트 획득합니다.]


[스킬 ‘사체 포식’ 레벨이 올랐습니다.]


확실히 보스라 그런지 능력치 상승 폭이 굉장했다.

스킬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아쉽지만, 이걸로도 충분히 이득이었다.


“이상하다.”


그때였다.

하린이 의아하다는 목소리로 말했다.


“왜 탈출 포탈이 안 열리지?”


그제야 태민 역시 이상하다는 듯 주변을 바라봤다.

보스를 쓰러뜨리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탈출 포탈이 열려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도무지 포탈이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게. 분명 보스를 쓰러뜨렸는데···. 아, 혹시 이놈이 보스가 아닌가?”


태민이 고개를 저었다.


“이건 무조건 보스야. 보스 외에 이만한 마력을 지닌 몬스터가 있을 리 없어.”


상급 던전도 아니고, 고작 고블린이 나오는 던전이다.

여기서 이 나무 괴물이 보스가 아니라면 도대체 누가 보스란 말인가.


“그럼 왜 포탈은···.”


그때, 멀리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곧 여러 명의 남녀가 나타났고, 그들의 가슴에는 ‘정의수호대’라는 글자가 황금색으로 반짝였다.


“누구지?”


학생들이 경계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러자 다가오는 이들 중 대표로 보이는 남자가 손을 들었다.


“헌터 정의 연합의 정의수호대 대장 박진우입니다. 학생 여러분을 구하러 왔습니다.”


헌터 정의 연합.

그 단어에 하린과 세경이 움찔했다.

하지만, 태민은 가만히 있으라는 듯 그들을 제지했다.


“보스에게 쫓기고 있다 들었는데, 보스는 어디 있죠?”

“조금 전에 저희가 처리했습니다. 지금은 탈출 포탈이 보이지 않아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그 말에 박진우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보스를 처치하다니 대단합니다! ”


던전의 수준과 관계없이, 보스의 강함은 규격 외다.

아무리 약한 등급의 던전이라도 보스를 사냥하기 위해서는 최소 C등급 이상 헌터로 구성된 파티를 권장한다.

그런데 고작 학생 넷이서 보스를 사냥했다고 하니 놀랄 수밖에.


“포탈이 열리지 않는 문제는 일단 코어를 찾아서 부숴서 해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코어요?”

“네. 코어는 던전의 핵심이죠. 보통은 보스를 쓰러뜨리면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파괴되는데, 지금은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아직 안에 있을지 모르는 다른 학생들은 어떻게 되나요?”


하린의 질문에 박진우가 안심하라는 듯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걱정 마세요. 코어가 파괴되면 내부에 있는 모든 사람 앞에 탈출 포탈이 열리게 됩니다. 그러니 오히려 더 안전한 방법이죠. 보스도 사냥한 상황이니 코어를 부수는 것에 리스크는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코어로 가죠.”


이후 태민 일행은 정의 수호대와 함께 던전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정의 수호대에게는 코어가 어디 있는지 추적하는 장비가 있었기에 찾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이쪽으로 30분 정도만 걸어가면 코어가 나올 것 같습니다.”


태민은 말없이 박진우의 뒤를 따랐다.

나무 사이로 난 좁고 어두운 오솔길.

돌연 태민이 입을 열었다.


“정의 수호대라 했나요?”


그 말에 박진우가 돌아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저희 헌터 정의 연합에서 실질적인 무력을 부분을 담당하는 팀이죠.”

“왜 마기대가 아니라 정의 수호대가 왔죠?”

“아, 현재 던전 브레이크가 발생해서 인근 마기대는 모두 그곳으로 출동한 상황입니다. 그러다 저희가 이곳 상황을 알고 나서기로 한 거죠.”


태민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


이후 대화가 다시 끊어졌다.

고요한 숲.

대부분의 고블린이 죽고, 보스까지 사라진 상황이기에 숲은 이상하리만큼 조용했다.

종종 바람이 나무를 스쳐가는 서늘한 소음만이 울렸다.


“그나저나···.”


그때 태민이 다시 입을 열었다.


“마나 증폭 기술로 강화된 몬스터라니, 진짜 죽는 줄 알았네요.”

“맞습니다. 아주 위험한 놈들이죠. 그걸 학생 여러분들이 막아낸 게 정말 대단한 겁니다.”


말을 내뱉은 박진우가 돌연 아차 싶은 표정을 지었다.

동시에 태민과 세경, 하린의 표정이 날카로워졌다.


마나 증폭 기술에 대해 아는 건 태민과 하린, 세경 셋 뿐.

다른 선생님이나 학생은 고블린이나 보스가 어째서 변화를 일으켰는지 알지 못한다.

그런데 박진우가 마나 증폭에 관해 알고 있는 듯한 발언을 했으니, 상황은 뻔했다.


“영악한 꼬맹이군.”


순간 박진우의 얼굴이 돌변했다.

그의 얼굴에 소름 끼치는 미소가 걸렸다.


“그렇게 일찍 죽고 싶다면 소원을 들어주마.”


박진우에게서 마나가 흘러나오고, 주변 정의 수호대 대원들 역시 무기를 뽑아 들었다.


“건방진 애새끼. 조직을 건드린 대가를···.”


그 순간, 박진우가 말을 멈췄다.


‘뭐야···?’


이번 작전의 타깃 남태민.

조직의 골칫거리인 어린놈의 얼굴이 어딘가 이상했다.


씨익-


박진우의 것보다 더욱 뒤틀린 듯한 웃음.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는 미소였다.


“알아서 찾아와서 고맙다.”


태민이 발언한 직후.


“끄아아아-!”


고요한 숲이 비명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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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화 - 반격의 서막(3) +9 24.08.21 14,423 314 13쪽
35 35화 - 반격의 서막(2) +10 24.08.20 14,466 356 12쪽
» 34화 - 반격의 서막(1) +15 24.08.19 14,777 373 13쪽
33 33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3) +7 24.08.18 15,266 339 13쪽
32 32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2) +9 24.08.17 16,407 341 16쪽
31 31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1) +16 24.08.16 17,262 364 16쪽
30 30화 - 이큐텍 연구소(4) +11 24.08.15 17,324 389 15쪽
29 29화 - 이큐텍 연구소(3) +12 24.08.14 17,314 383 15쪽
28 28화 - 이큐텍 연구소(2) +15 24.08.13 17,768 384 16쪽
27 27화 - 이큐텍 연구소(1) +10 24.08.12 18,781 372 14쪽
26 26화 - 숨겨왔던 정체(3) +13 24.08.11 19,517 381 16쪽
25 25화 - 숨겨왔던 정체(2) +14 24.08.10 19,823 398 13쪽
24 24화 - 숨겨왔던 정체(1) +13 24.08.09 19,750 411 12쪽
23 23화 - 균형의 그림자(2) +15 24.08.08 19,934 415 13쪽
22 22화 - 균형의 그림자(1) +16 24.08.07 20,906 425 16쪽
21 21화 - 회귀자는 우리 학교의 영웅 +11 24.08.06 21,309 431 16쪽
20 20화 - 최강과 최약(2) +14 24.08.05 20,985 429 15쪽
19 19화 - 최강과 최약(1) +13 24.08.04 21,148 421 17쪽
18 18화 - 형과 동생 +18 24.08.03 21,065 411 14쪽
17 17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2) +12 24.08.02 21,479 408 13쪽
16 16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1) +18 24.08.01 22,239 444 13쪽
15 15화 - 보스, 푸른 수정의 지배자(2) +23 24.07.31 22,000 413 12쪽
14 14화 - 보스, 푸른 수정의 지배자(1) +16 24.07.30 22,167 410 12쪽
13 13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3) +11 24.07.29 22,132 432 12쪽
12 12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2) +16 24.07.28 22,430 431 14쪽
11 11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1) +17 24.07.27 23,375 466 13쪽
10 10화 - 낭중지추(2) +18 24.07.26 23,728 422 14쪽
9 9화 - 낭중지추(1) +29 24.07.25 24,716 461 16쪽
8 8화 - 회귀자는 방학을 고대한다 +23 24.07.24 25,323 480 14쪽
7 7화 - 회귀자와 노장 +11 24.07.23 25,119 5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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