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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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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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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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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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3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3)

DUMMY

사건 발생 30분 전.

A반 - 7조 남태민, 한세경, 김민혁.


태민은 평소보다 묘하게 기합이 들어가 있었다.

그는 실습이 시작되자마자 던전 깊은 곳으로 거침없이 전진했다.


“왜 그렇게 급해?”


뒤를 따라오던 세경이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꼭 1등을 해야 하니까.”

“··· 왜?”


1등이라니.

평소 태민의 성격을 알고 있는 세경에겐 의아한 일이었다.


“너는 빌런이랑 훈련 말고는 아무것도 관심 없는 줄 알았는데.”


고블린 사냥.

학생들에겐 목숨을 걸어야 하겠지만, 솔직히 태민에겐 몸풀기도 되지 않는다.

이런 건 대충 하던 대로 넘기고 개인 훈련에 집중할 줄 알았는데.

저렇게 기합이 넘치는 모습으로 달려들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중량 조끼가 필요하거든. 그러니까 1등 상품으로 받을 거야.”

“하아, 그럼 그렇지. 웬일로 의욕적이다 싶었네.”


결국 또 훈련으로 귀결되는 이야기다.

저 병적인 훈련 집착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세경은 진심으로 머리 뚜껑을 열어서 확인하고 싶은 기분이었다.


“김민혁. 너는 어때?”

“뭐가.”

“아까부터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잖아.”


그나마 정상적인 대화를 기대하며 김민혁에게 말을 걸어봤으나, 이쪽도 시니컬하기로는 만만치 않았다.


“꼭 뭔가를 말해야 되나?”

“아니, 뭐 그건 아니지···.”


세경이 고개를 돌리며 툴툴 댔다.


“아주 한겨울 한파네. 한파야. 동상 걸리겠어.”


그렇게 얼마나 이동했을까.

개울가가 나오고 인근에서 고블린 무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운이 좋네. 8마리나 모여 있다니.”


고블린 8마리가 한 곳에 뭉쳐 있었다.

그것을 살펴보는 태민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뭔가 이상한데.”


고블린들의 분위기가 이상하다.

하나같이 피폐하고 피곤한 듯한 모습.


“평상시의 고블린이 아니야.”


과거 태민 역시 고블린을 사냥하던 때가 있었다.

비교적 인간과 유사한 전투 경험을 할 수 있는 몬스터라 초보자 시절에 특히 많이 사냥했다.

그때와 비교했을 때, 지금 개울가에서 보이는 고블린들은 어딘가 모르게 지쳐 보였다.


“아무렴 어때. 그래 봤자 고블린인데.”

“처리한다.”


세경과 김민혁이 앞으로 나섰다.

선공은 세경이 활시위를 당기고면서 시작됐다.


팍!


마력이 담긴 화살이 단박에 고블린의 머리통을 꿰뚫었다.


“끼엑! 끼엑!”

“켁!”


고블린들이 다급히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이내 미친 듯이 달려온다.

그러자 이번엔 김민혁이 나섰다.


[그림자 손길]


바닥에서 손이 올라오며 고블린들의 몸을 붙잡는다.

그 사이 김민혁의 검이 번뜩이며 고블린의 목을 떨어뜨렸다.


“이런 놈들이 제일 사냥하기 쉽지.”


김민혁의 스킬은 이전보다 훨씬 숙련도와 위력이 상승했다.

고블린 정도는 솔직히 손가락 하나 까딱 하지 않고 잡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시시하네.”


차 한잔 마실 시간도 지나지 않아 8마리의 고블린이 모두 쓰러졌다.

태민이 나서지도 않았음에도 너무나 일방적인 승리였다.


스윽, 슥-


김민혁은 그림자 손길을 활용해서 고블린의 사체를 헤집었다.

안에 든 마나석을 찾는 과정이었다.


“···.”


이때까지도 태민은 여전히 굳은 얼굴로 주변을 응시하고 있었다.

세경이 의아한 표정으로 태민에게 다가갔다.


“아까부터 왜 그래?”


그제야 침묵하던 태민이 입을 열었다.


“뭔가 달라.”

“그러니까 뭐가 다른데?”

“전부 다.”

“선무당이야 뭐야.”


그때 태민의 시선이 숲 한쪽에 고정됐다.


“온다.”

“온다?”


그 순간, 수풀 사이에서 괴성이 울려 퍼졌다.


“크와아아-!”


나타난 것은 고블린 셋.

놈들을 본 세경이 깜짝 놀랐다.


“저것들은 뭐야!?”


나타난 적들은 일반적인 고블린이 아니었다.

근육질의 덩치와 솟아난 엄니.

피부에는 푸르스름한 핏줄이 드러나 있다.


“먼저 간다!”


태민은 곧바로 뛰쳐나갔다.


“케에엑-!”


그에 대응하듯 속도를 높여 마주 달려오는 고블린들.

놈들이 손에 쥔 몽둥이와 날붙이 따위를 휘둘러왔다.


‘평범한 고블린과는 확실히 다르다.’


확실히 빠르고 강해진 공격.

성격도 한층 더 흉포해진 것 같다.


태민의 검이 햇빛에 번쩍였다.


촤앗-! 촤촥!


고블린 셋이 영화처럼 동시에 쓰러졌다.

뒤에서 지켜보던 세경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우아, 너는 진짜 갈수록 괴물이 돼가는 것 같다.”


학생 레벨이 어쩌고 떠들 수준이 아니다.

프로 중에서도 저런 움직임을 보이는 헌터가 얼마나 될까.


“···.”


김민혁 역시 크게 놀란 눈을 하고 있었다.

이전에 봤을 때도 태민이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그때와 완전히 다른 수준에 올라 있었으니.

그 격차가 더 벌어졌음에 그는 내심 좌절했다.


“이러다 진짜 랭커까지 가는 거 아냐?”


사실 태민의 성장은 당연한 것이었다.

원래 가진 실력에 비해 육체가 따라오지 못하던 상황.

최근 이큐텍 연구소 이후 신체 능력이 비약적으로 올라가면서 가려져 있던 실력을 조금 더 드러낼 수 있게 됐다.


“그나저나 이것들은 뭐야? 엘리트인가?”

“아니, 그렇게 자연적으로 발생한 게 아니야.”


엘리트란 일종의 돌연변이 개체였다.

다른 일반적인 개체보다 더 강하고 더 영특한 놈들.


하지만, 방금 고블린들은 엘리트와 거리가 멀었다.

그보다는 단순히 분노에 몸을 맡긴 상태에 더 가까운 모습.


“마치 뮤턴트화가 진행된 것처럼···.”


순간 태민이 주먹을 꽉 쥐었다.


‘균형자들인가.’


연구실에서 본 마나 증폭기.

뮤턴트화 생체 실험.

모든 퍼즐이 한순간에 머리에서 맞춰졌다.


“나는 따로 갈 테니, 너희는 둘이서 다녀.”

“갑자기 왜?”

“이것들 한둘이 아닐 거야. 우리가 다른 학생들을 도와야 해.”


세경과 김민혁이 함께한다면 충분히 괴물 고블린을 사냥할 수 있을 것이다.

태민은 그 사이 홀로 다니면서 학생들을 구할 생각이었다.


“입구 쪽에서 다시 만나자.”


태민은 그 말을 남기고 수풀 사이로 사라졌다.


*


그렇게 달려간 태민이 가장 먼저 만난 무리가 바로 서지우가 포함된 A반 3조였다.

당황한 표정의 서지우와 조원들.

태민은 얼굴에 묻은 고블린의 피를 닦아내며 말했다.


“던전 입구로 돌아가. 가는 길에 다른 애들을 만나면 더 깊이 들어가지 말고 같이 입구로 이동해.”


서지우가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어···. 알겠어.”


직후 머리 위에서 큰 소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휘이익- 펑! 펑!


하늘을 가르는 형형 색색의 연기들.

학생들이 쏘아낸 구조 신호탄이었다.


‘서둘러야겠어.’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분명했다.

던전 전체에서 이곳과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태민은 3조를 남겨 두고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키에에에-!”

“도망쳐!”

“시발! 저건 고블린이 아니잖아!”


곳곳에서 괴성과 함께 학생들의 비명이 들려온다.

태민은 가장 가까운 곳부터 차례대로 소란이 들리는 지점을 찾아갔다.


“케엑···!”

서걱-


또 다른 고블린의 머리가 잘리며 뚝, 떨어진다.

얼굴에 푸르스름한 핏줄이 비치고, 눈에서는 붉은 안광이 번뜩이는 고블린들.


“아, 아···.”


바닥에 주저앉은 학생이 몸을 덜덜 떨었다.

바지가 노랗게 물들고 지린내가 올라왔다.


“정신 차려.”


태민은 학생의 뺨을 강하게 후려쳤다.

철썩- 고개가 들어가고 정신이 번쩍 든다.

학생은 놀란 눈동자로 태민과 시선을 마주했다.


“왔던 길 그대로. 돌아보지 말고 입구 쪽으로 달려.”

“네, 네···!”


그때 담임 김명섭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얘들아-!”


김명섭이 피가 잔뜩 묻은 검을 들고 달려왔다.

땀을 비 오듯 흘리고 몸 곳곳에 상처를 입은 모습.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얼마나 뛰어다녔을지 보지 않아도 훤했다.


“입구에 다른 선생님들이 계시니 그쪽으로 가라! 어서!”


그가 쓰러진 학생들을 일으켜 세우며 다그쳤다.


“지원은 요청했습니까?”


태민이 물음에 김명섭이 고개를 저었다.


“마기대를 요청했는데, 이미 전부 다른 사건에 출동했다고 하는구나. 시간 내에 오지는 못할 것 같다.”


태민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근방의 모든 마기대가 다 출동하다니.

어디서 던전 브레이크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아무튼, 태민이 너도 일단 안전한 곳으로 피신을···.”

“그오오오오-!”


숲에서 엄청난 괴성이 터져 나왔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에너지.


쿠구구구-!


숲이 흔들리고 있었다.

느껴지는 기세만으로 알 수 있었다.

이건 고블린이 아니다.


“보스···.”


마침내 숲 사이에서 거대한 형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오오오-!”


20m는 가뿐히 넘을 법한 높이.

몸체는 성인 남성 대여섯 명이 손을 맞잡아도 감싸지 못할 만큼 거대해 보인다.


“보스가 왜 여기 있어!?”


김명섭이 놀란 얼굴로 소리쳤다.

이 던전의 보스는 고정된 지역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학생들의 출입이 통제된 장소에 있기에 당연히 만날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건만.


“제가 시간을 벌겠습니다. 학생들 인솔해서 도망치세요.”


태민이 말했다.

김명섭은 절대 안 된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안 돼! 학생을 두고 떠나갈 수는···!”


순간 태민과 김명섭의 눈이 마주쳤다.

동시에 김명섭이 헛숨을 들이켰다.


“···!”


눈앞에서 흘러나오는 기세에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었다.

아직 그가 현역 헌터이던 시절.

도저히 상대할 수 없을 정도로 강했던 보스 앞에서 몸이 굳었던 경험과 같았다.


이내 태민이 고개를 돌렸다.

그제야 김명섭이 깊은 한숨을 토해냈다.


“학생들 인솔해서 떠나요.”


김명섭은 입술을 깨물고는 돌아섰다.


“얘들아! 어서 움직여!”


학생들 역시 난생처음 겪는 보스의 위압감에 몸이 굳어 있던 상황.

김명섭의 외침에 하나둘 정신을 차렸다.


“이동해!”


그렇게 김명섭이 학생들을 인솔하고 떠나는 사이에도 보스는 점차 가까워지면서 압도적인 위용을 드러냈다.


‘마력은 수정 골렘 보스보다 윗줄인가.’


이곳은 수정 골렘보다 수준이 낮은 던전.

보스도 그에 맞춰 그때보다는 약하겠지만, 지금은 일반적인 상태가 아니다.


“그오오오···!”


나무 전체에 마치 혈관처럼 푸르스름한 빛이 흐르고 있다.

괴물 고블린처럼 무언가 변이를 일으킨 게 분명한 상황.

당연히 전력도 이전보다 크게 상승했을 것이다.


‘나도 그때보다 더 강해졌어. 충분히 해볼 만하다.’


보스가 더 강해졌다 해도 태민 역시 전과 달라졌다.

수정 골렘 때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봐도 될 정도.

보스와 일대일로 맞선다고 해도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우와, 진짜 크네. 심지어 징그러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 건 그때였다.

돌아보니 한세경이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고 있었다.

언제 챙겼는지 손에는 마총을 든 상태.

심지어 그녀는 혼자가 아니었다.


“아직 보스는 안 잡아봤는데.”


조금 긴장한 듯한 표정의 김민혁.

그리고,


“힘을 합치면 이길 수 있어.”


결연한 표정의 강하린까지.


“하린이는 오는 길에 만나서 데려왔어. 잘했지?”


세경이 칭찬해 달라는 듯 허리춤에 손을 얹고는 당당한 포즈를 취했다.

태민은 한숨을 내쉬었다.


“죽을 수도 있어.”

“헌터 생활 하는데 그 정도 각오는 당연한 거 아니야?”

“방해되면 그냥 내버려 둘 거야.”

“참나, 내심 좋으면서 틱틱대기는.”


세경의 말대로 태민의 입가에는 옅은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좋아. 그럼 눈에 보이는 것만 믿지 말고 특히 바닥을 조심해. 저런 타입은 바닥을 뚫고 뿌리가 올라올 수 있으니까. 그리고 저 꽃에서 독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 함부로 접근하지 마.”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태민의 지시에 세 명이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걸 어떻게 알아?”


전투에 있어서 눈썰미는 기본이다.

10년 넘게 거의 매일 전장의 최전선에 있었던 그였기에.

처음 보는 상대라도 할지라도 대략적인 견적을 뽑아내는 건 간단했다.


“이 정도는 그냥 보면 알아.”

“하여간 잘나셨다니까.”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보스는 숲을 완전히 벗어나 평원을 질주하고 있었다.


“그오오오···!”


이제 정말 거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


샤아아-!


순간 태민의 몸에서 폭발적인 마력이 터져 나왔다.

주변의 풀과 나뭇잎들이 그 기세에 휘날렸고, 공기가 진동하는 것이 느껴졌다.


[마나 결정]


순식간에 태민의 주변에 수십 개의 마나 결정이 생성되었다.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그의 주위를 맴돌며 빛을 발한다.

마나 결정의 레벨이 오르면서 새롭게 생긴 능력이었다.


“먼저 간다. 보조해.”


그 말을 끝으로 태민의 모습이 흐려지더니 폭발적인 속도로 보스를 향해 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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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화 - 반격의 서막(1) +16 24.08.19 14,779 373 13쪽
» 33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3) +7 24.08.18 15,269 339 13쪽
32 32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2) +9 24.08.17 16,410 341 16쪽
31 31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1) +16 24.08.16 17,263 364 16쪽
30 30화 - 이큐텍 연구소(4) +11 24.08.15 17,326 389 15쪽
29 29화 - 이큐텍 연구소(3) +12 24.08.14 17,316 383 15쪽
28 28화 - 이큐텍 연구소(2) +15 24.08.13 17,772 384 16쪽
27 27화 - 이큐텍 연구소(1) +10 24.08.12 18,785 372 14쪽
26 26화 - 숨겨왔던 정체(3) +13 24.08.11 19,519 381 16쪽
25 25화 - 숨겨왔던 정체(2) +14 24.08.10 19,826 398 13쪽
24 24화 - 숨겨왔던 정체(1) +13 24.08.09 19,753 411 12쪽
23 23화 - 균형의 그림자(2) +15 24.08.08 19,937 415 13쪽
22 22화 - 균형의 그림자(1) +16 24.08.07 20,911 425 16쪽
21 21화 - 회귀자는 우리 학교의 영웅 +11 24.08.06 21,310 431 16쪽
20 20화 - 최강과 최약(2) +14 24.08.05 20,987 429 15쪽
19 19화 - 최강과 최약(1) +13 24.08.04 21,152 421 17쪽
18 18화 - 형과 동생 +18 24.08.03 21,067 411 14쪽
17 17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2) +12 24.08.02 21,481 408 13쪽
16 16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1) +18 24.08.01 22,241 444 13쪽
15 15화 - 보스, 푸른 수정의 지배자(2) +23 24.07.31 22,002 413 12쪽
14 14화 - 보스, 푸른 수정의 지배자(1) +16 24.07.30 22,167 410 12쪽
13 13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3) +11 24.07.29 22,132 432 12쪽
12 12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2) +16 24.07.28 22,432 431 14쪽
11 11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1) +17 24.07.27 23,379 466 13쪽
10 10화 - 낭중지추(2) +18 24.07.26 23,731 422 14쪽
9 9화 - 낭중지추(1) +29 24.07.25 24,717 461 16쪽
8 8화 - 회귀자는 방학을 고대한다 +23 24.07.24 25,327 480 14쪽
7 7화 - 회귀자와 노장 +11 24.07.23 25,123 5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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