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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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아카데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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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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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화 - 숨겨왔던 정체(2)

DUMMY

특수 범죄 수사국.

정부 각성자 조직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집단이다.

물론, 국정원의 ‘각성자대응팀’이나 국방부의 ‘초인류 특수전단’ 같은 다른 각성자 조직도 있지만.

언제나 가장 많은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단연코 특수국이었다.


각성자 범죄자, 일명 ‘빌런’이라 불리는 사회의 암세포들이 날로 세력을 확장해 가는 요즘 특수국의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제 단순한 수사기관을 넘어서 정의와 안전, 그리고 초인적인 힘의 상징이 되어가는 중이다.


실제로 특수국이 경찰청 산하에서 독립하여 별도의 외청으로 승격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그만큼 그들의 영향력과 중요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한세경이 특수국 국장 한대웅의 딸이라는 사실은 태민과 하린에게 충격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말도 안 돼···.”


하린은 특히나 놀란 모습이었다.

사실 그녀는 특수국 국장 한대웅을 아는 것은 물론, 어린 시절엔 종종 한대웅의 집에 놀러 가고 했을 정도로 친분이 두터웠다.

국장 한대웅이 할아버지 강무혁의 절친한 후배였기 때문이다.


“네가 대웅 아저씨의 딸이라고?”


세경이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그래서 어릴 때는 하린이 너를 자주 봤어. 네가 우리 집에 놀러 오거나, 내가 너희 집에 놀러 가기도 했으니까. 한 번도 같이 논 적은 없지만 말이야.”


하린은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그녀의 기억 속에 한세경이란 인물은 없다.

어릴 때라 분명하지 못하게 기억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한대웅과의 만남에서 다른 여자아이와 함께한 기억은 없었다.


“나는 한 번도 못 봤는데?”

“내가 수줍음이 많거든.”


태민이 둘의 대화에 끼어든 건 그때였다.


“증거는 있나?”

“증거?”

“적어도 허언증 환자가 아닌지는 알아야 하니까.”

“너무해···.”


태민에게 있어 사실 확인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금방 들킬 거짓말을 누가 하겠냐만은, 그렇다고 무턱대고 믿을 수도 없는 일이었으니 말이다.


“이 마총. 원래 특수국에서 헌터 수사관들이 쓰는 건데, 이건 나를 위해서 따로 제작된 거야. 여기 이니셜 보이지?”


태민이 마총을 찬찬히 살펴봤다.

그가 이전 생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한 건 대략 10년 뒤.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아도 당시 본 특수국 수사관의 마총과 얼추 비슷했다.

그가 마총을 돌려주고는 고개를 저었다.


“이건 증거가 못 돼. 총은 훔쳤을 수도 있고. 그 외에도 불법적으로 구할 방법도 얼마든지 있으니까.”

“참나, 그럼 여기서 가족관계증명서라도 발급받아야 해?”

“필요하다면.”


세경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진짜 깐깐하다니까. 그런 점이 좋은 거지만 말이야.”


세경이 스마트폰을 들었다.

이후 어떤 앱에 들어가더니 태민을 향해 내밀었다.


“짜잔, 이게 뭐게?”


스마트폰 액정을 확인한 태민의 눈이 크게 떠졌다.


“이것도 알아보는구나?”

“특수국에서 쓰는 건가.”

“맞아. 특수국 수사관이나 관계자들이 사용하는 앱이지.”


그럴싸하게 꾸며낸 게 아니다.

정말 특수국의 관계자들이 알 법한 정보가 올라오고 있었고 대부분의 정보를 열람하는 게 가능했다.

실제로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미리 사칭 앱을 준비하지 않은 이상 이건 정말 특수국 관계자가 사용하는 앱이었다.


그때 옆에서 지켜보던 하린이 화들짝 놀랐다.


“아무리 특수국 국장 딸이라도 이런 게 가능해? 아니, 애초에 미성년자가 특수국 소속일 수가 있나?”

“당연히 불법이지!”

“그럼 이건 뭐야?”

“유령 계정. 아빠 아이디로 몰래 승인받았어. 국장 바로 아래 권한까지 인증된 거라 어지간한 정보는 다 열람할 수 있지.”


특수국 국장이 직접 승인한 아이디다.

그것만으로 아무런 의심 없이 유령 계정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걸 얻기 위해서 세경은 정말 고생해야 했다.

지금도 생각만으로 가슴이 떨린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이거 몰래 승인받는다고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들킬까 봐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고.”


당시 존재감을 지우는 그녀의 능력을 극한으로 활용한 상황이었음에도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아무튼, 나는 내 비밀. 그리고 최고의 약점까지 너희랑 공유했어. 이러면 같이 한 배를 탄 거 맞지?”


태민이 스마트폰을 돌려주었다.

이미 그의 머릿속에서는 세경의 가치와 활용 방법에 대한 계산이 끝난 상황이었다.


태민이 손을 내밀었다.


“동료가 된 걸 환영한다.”


그러자 하린이 경악하며 돌아봤다.


“남태민! 너까지 그게 무슨 소리야!?”

“목적이 같고. 쓸모가 있으니까. 이 정도로 모든 합이 맞는 사람은 찾기 힘들어. 비밀을 공유하기도 했고.”


오늘 대화로 세경에 대한 의문이 거의 모두 해결됐다.

그나마 남은 것이라곤, 그녀가 어째서 빌런에게 적개심을 지니고 있는가. 인데, 사실 이 부분은 개인사와 엮여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에 굳이 묻지 않았다.


‘지금은 그저 가치가 있으면 그만이야.’


특수국 국장의 딸이라는 배경, 마총을 다루는 실력, 은신 능력과 정보 활용 능력까지.

한세경은 팀에 도움이 될 수밖에 없는 존재다.

심지어 그런 인재가 합류하고 싶다고 먼저 손을 내미는 데 거절할 이유가 없다.


“강도현 수사관이랑도 친분이 있나?”

“응. 도현 아저씨는 아빠랑 선후배 관계였거든. 물론, 지금 직급은 아빠가 더 높지만.”


과거 강도현 수사관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왔을 때.

세경은 태민에게 말했었다.


“내가 도와줄까? 너 곤란한 상황이잖아.”

“음~ 예를 들면 그 수사관 아저씨가 너를 귀찮게 하지 못하게 할 수 있지.”


당시 세경이 어째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펜던트의 암호 해독은? 마찬가지로 특수국에 요청할 건가?”

“아니, 아빠가 이거 알면 진짜 엄청 혼내실걸.”

“그러면?”

“내가 직접 해야지.”


이번에는 태민도 조금 놀랐다.

설마 암호 해독을 본인이 직접 할 줄이야.


“고등학생이 그런 걸 알고 있을 줄은 몰랐는데.”

“네가 그런 말을 하면 세상 사람들이 비웃는다.”


태민은 피식 웃으며 납득했다.

하긴, 저마다의 사정이나 관심사는 다른 법이었으니.


짤랑-


태민이 펜던트를 내밀었다.

세경은 그것을 받고는 씨익 웃었다.


“결과 나오면 알려줄게!”


*


이후 태민, 세경, 하린. 셋은 이쯤에서 해산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암호 해독 끝내면 말해줄게. 내일 학교에서 봐!”


가장 먼저 떠난 건 세경이었다.

그녀는 펜던트와 함께 손을 흔들며 떠나갔다.


“뭐···. 결과 나오면 알려줘.”


하린은 어딘가 모르게 개운하지 못한 표정으로 돌아섰다.

그녀가 어째서 찝찝해하는지는 태민 역시 잘 알고 있었다.

갑자기 예정에 없던 세경이 사건에 끼어드는 게 불안한 것이리라.


‘도움이 된다면 뭐든 가리지 말고 사용해야 해.’


태민의 지론은 한결같았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나 목숨이 달린 일에는 더더욱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린도 아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여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 않고 떠났으리라.


끼이익-


마침내 집으로 돌아온 태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샤워를 하기 위해 옷을 벗고 욕실로 들어갔다.


쏴아아아-!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현재 상황을 머릿속으로 정리했다.


‘일단 당장 할 수 있는 건 다 한 건가.’


오늘 알아볼 수 있는 건 전부 알아봤다.

이제 남은 것은 현재 ‘균형자들의’ 상황.

그리고 ‘헌터 정의 연합’과 균형자들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두 집단은 분명 관계돼 있을 거야.’


헌터 정의 연합과 균형자들은 어떤 관계인 걸까.

모종의 관계가 있으리란 심증만 있을 뿐.

실제로 밝혀진 건 아무것도 없다.

어쩌면 하린이 가져간 펜던트에 그것과 관련된 정보가 담겨있을지도 모르겠다.


‘일단은 한세경이 암호 해독을 끝날 때까지는 대기해야겠어.’


오늘 작전이 실패했으니 앞으로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

지금은 조용히 다음 전투를 대비하며 칼날을 갈 때였다.


*


다음날.

등굣길에 오르면서 태민은 어제 전투의 성과를 확인했다.


[상태창]

‧ 이름 : 남태민

‧ 근력 : 54

‧ 체력 : 57

‧ 순발력 : 52

‧ 마력 : 101

‧ 스킬 : 사체 포식, 초재생, 점멸 이동, 충격파 발산, 소리 흡수, 마나 결정, 마나 보호막, 원거리 시야, 암석 투척


‘능력치 성장 속도가 나쁘지 않아.’


사체를 잔뜩 포식한 덕분에 능력치가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솔직히 빌런의 수준이 그리 높지 않아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 밖의 성과였다.

태민은 아직 자신의 능력치가 높지 않다는 것과 꾸준한 사용으로 사체 포식의 레벨이 많이 상승한 것이 영향을 준 게 아닐까 생각했다.


[스킬 상세 설명]

‧ 이름 : 사체 포식

‧ 등급 : EX

‧ 레벨 : 12

‧ 설명 : 대상의 사체를 포식합니다. 포식한 대상의 능력 중 일부를 영구 획득합니다.


사체 포식의 레벨은 어느덧 12까지 올라서 효율이 제법 좋아졌다.


‘아직 30까지는 많이 남았네.’


사체 포식은 레벨이 오를수록 효율이 좋아진다.

그러다 30레벨을 넘게 되면 새로운 능력이 개방되는데, 사체를 포식할 때 일정 확률로 대상의 기억까지 함께 얻는 것이다.


습득 확률도 랜덤이고 기억이라 해도 단편적인 것들이라 크게 의존하지는 않았지만, 때때로 예상치 못한 중요한 정보를 획득하기도 하는 터라 종종 그 능력이 그리웠다.


이처럼 스킬은 레벨이 상승하면 간혹 새로운 능력이 개방하곤 한다.

반드시 고유 스킬이어야 하는 건 아니고, 이에 대한 특별한 기준은 없다.

다만, 대체로 등급이 높은 스킬에서 이런 추가 능력 획득이 발생하는 경향이 높긴 했다.


‘다음은 스킬인가.’


태민은 상태창 하단에 스킬을 확인했다.


‧ 스킬 : 사체 포식, 초재생, 점멸 이동, 충격파 발산, 소리 흡수, 마나 결정, 마나 보호막, 원거리 시야, 암석 투척


이번에 새롭게 얻은 스킬은 무려 3개.

마나 보호막과, 원거리 시야. 그리고 암석 투척이다.


[스킬 상세 설명]

‧ 이름 : 마나 보호막

‧ 등급 : E

‧ 레벨 : 1

‧ 설명 : 마나를 응집시켜 보호막을 형성합니다. 물리적 공격과 마법 공격 모두에 대해 일정 수준의 방어력을 제공합니다.


[스킬 상세 설명]

‧ 이름 : 원거리 시야

‧ 등급 : E

‧ 레벨 : 1

‧ 설명 : 일시적으로 시야를 확장하여 멀리 있는 대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스킬 상세 설명]

‧ 이름 : 암석 투척

‧ 등급 : F

‧ 레벨 : 1

‧ 설명 : 주변의 돌을 들어 올려 적을 향해 던집니다. 마나로 강화되어 일반 돌보다 강한 위력을 지닙니다.


딱히 등급이 높은 스킬은 없지만, 원래 습득하는 스킬의 대부분이 이런 것들이다.

오히려 지금까지 너무 운이 좋게 높은 등급의 스킬을 얻은 것일 뿐.


‘그래도 쓸모가 없진 않겠어. 보호막이나 원거리 시야. 모두 있으면 도움이 되는 것들이야. 암석 투척도 유사시에 견제 용도로 활용하기 좋을 것 같고.’


세상에 가지고 있어서 나쁜 스킬 같은 건 없다.

스킬이란 것은 다다익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이전 생에서 태민의 가장 큰 무기는 다양한 스킬을 활용해서 전투의 흐름을 변칙적으로 가져가는 것이었고, 그건 이번 생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 외에 점멸 이동이나, 초재생, 마나 결정의 레벨도 계속 오르고 있다. 예상보다 성장이 더 순조로워.’


아직 회귀를 한 지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

하지만, 태민의 신체 능력은 이미 프로 헌터의 문턱을 밟을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전생에서 태민은 26살이 되던 해 헌터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후 미친 듯이 노력했음에도 이 정도 수준에 도달하는데 1년 이상 걸렸던 걸 기억한다.

그것과 비교하면 지금은 정말 말이 안 되는 속도였다.


거기에 더해 유용한 스킬도 잔뜩 얻었으니, 이전 생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파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은 틀림없었다.


‘지금처럼만 가자.’


태민의 눈빛이 서늘하게 빛났다.

학교 정문이 눈앞에 펼쳐졌다.

평소처럼 학생들로 북적이는 일상.

태민에겐 이 역시 평화의 가면을 쓴 전장이었다.

균형자들, 헌터 정의 연합, 그리고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적들. 모두가 이 평화로운 일상 뒤에 숨어 있다.


‘전부 부숴버릴 수 있어.’


지난 생에서의 실패, 놓쳐버린 기회들.

이번엔 다르다.

자신의 손에는 미래를 바꿀 힘이 있었다.


탓-


태민의 발걸음이 울렸다.

평화로운 일상 속.

새로운 전쟁의 서막으로 그가 걸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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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화 - 반격의 서막(3) +9 24.08.21 14,423 314 13쪽
35 35화 - 반격의 서막(2) +10 24.08.20 14,466 356 12쪽
34 34화 - 반격의 서막(1) +15 24.08.19 14,775 373 13쪽
33 33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3) +7 24.08.18 15,265 339 13쪽
32 32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2) +9 24.08.17 16,407 341 16쪽
31 31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1) +16 24.08.16 17,262 364 16쪽
30 30화 - 이큐텍 연구소(4) +11 24.08.15 17,324 389 15쪽
29 29화 - 이큐텍 연구소(3) +12 24.08.14 17,314 383 15쪽
28 28화 - 이큐텍 연구소(2) +15 24.08.13 17,767 384 16쪽
27 27화 - 이큐텍 연구소(1) +10 24.08.12 18,781 372 14쪽
26 26화 - 숨겨왔던 정체(3) +13 24.08.11 19,517 381 16쪽
» 25화 - 숨겨왔던 정체(2) +14 24.08.10 19,823 398 13쪽
24 24화 - 숨겨왔던 정체(1) +13 24.08.09 19,750 411 12쪽
23 23화 - 균형의 그림자(2) +15 24.08.08 19,934 415 13쪽
22 22화 - 균형의 그림자(1) +16 24.08.07 20,906 425 16쪽
21 21화 - 회귀자는 우리 학교의 영웅 +11 24.08.06 21,309 431 16쪽
20 20화 - 최강과 최약(2) +14 24.08.05 20,985 429 15쪽
19 19화 - 최강과 최약(1) +13 24.08.04 21,148 421 17쪽
18 18화 - 형과 동생 +18 24.08.03 21,065 411 14쪽
17 17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2) +12 24.08.02 21,479 408 13쪽
16 16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1) +18 24.08.01 22,239 444 13쪽
15 15화 - 보스, 푸른 수정의 지배자(2) +23 24.07.31 22,000 413 12쪽
14 14화 - 보스, 푸른 수정의 지배자(1) +16 24.07.30 22,167 410 12쪽
13 13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3) +11 24.07.29 22,132 432 12쪽
12 12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2) +16 24.07.28 22,430 431 14쪽
11 11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1) +17 24.07.27 23,375 466 13쪽
10 10화 - 낭중지추(2) +18 24.07.26 23,728 422 14쪽
9 9화 - 낭중지추(1) +29 24.07.25 24,716 461 16쪽
8 8화 - 회귀자는 방학을 고대한다 +23 24.07.24 25,323 480 14쪽
7 7화 - 회귀자와 노장 +11 24.07.23 25,119 5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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