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새글

한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02 20:14
최근연재일 :
2024.09.19 19:50
연재수 :
63 회
조회수 :
1,027,853
추천수 :
21,858
글자수 :
384,580

작성
24.08.03 12:20
조회
21,066
추천
411
글자
14쪽

18화 - 형과 동생

DUMMY

태민이 그 광경을 본 건 우연이었다.

집으로 향하는 길, 같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익숙한 길로 걸어가는 게 보였다.


‘저쪽으로 가면 굴다리인데.’


회귀 첫날 김우성 패거리를 처리한 곳이다.

당시에는 그저 본능적으로 향한 것이었는데, 이제는 그곳이 불량 학생들이 자주 출몰하는 장소라는 것을 태민도 알고 있었다.


‘한 명을 괴롭히는 상황인가.’


제법 먼 거리였음에도 느낄 있었다.

가운데의 묘하게 주눅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저 학생은 원치 않게 끌려가고 있을 확률이 높았다.

나름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통찰이었다.


‘신경 쓰지 말자.’


고개를 저으며 애써 시선을 돌렸다.

이런 사소한 일까지 다 개입하면 끝이 없다.

빌런을 처단하는 것에는 나름의 사명감을 가지고 있지만, 학생들의 비행까지 하나하나 계도하는 건 다른 문제다.

애초에 그런 종류의 정의감으로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었으니.


터벅- 터벅-


태민은 그렇게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집으로 향했다. 골목 어귀에서 누군가 나타난 건 그때였다.


“김민혁?”


그림자 손을 사용하는 부잣집 도련님. 최근에 좀 잠잠하다 싶었는데 그동안 복수의 칼날을 갈아왔을지도 모르겠다.


“본의 아니게 기다리게 했나 보네.”


태민은 손가락을 까닥였다.


“들어와. 혼자서 가능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러자 김민혁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뭔 소리야?”

“무슨 소리긴. 싸우러 온 거 아니야?”


김민혁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남태민. 너 진도진이라고 알아?”


갑작스럽게 나온 이름에 태민이 눈을 깜빡였다.


“누구?”

“진도진. 우리 학교 탑.”

“모르겠는데.”

“진심으로 우리 학교에서 진도진을 모르는 건 너뿐일 거다.”


태민은 다른 학생들과 제대로 대화를 나눠본 경험이 거의 없다.

남들은 다 하는 일상적인 잡담 같은 것도 최근 들어서야 겨우 한세경과 나누기 시작했으니.

이런 기본적인 정보도 그에겐 생소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그 진도진이라는 녀석이 왜?”

“진도진이 너를 노릴 거야.”

“그 말하려고 온 거야?”

“그래.”


태민이 피식 웃었다.


“이렇게 정이 넘치는 스타일인 줄 몰랐는데.”

“웃으면서 넘길 게 아니야.”


김민혁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는 진심으로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사람처럼 보였다.


“진도진 그놈은 우리랑 달라.”

“뭐가 다른데.”

“단순히 강하기만 한 게 아니라···. 잔인하지. 아무튼, 네가 대단한 건 알지만 진도진은 쉽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조심하라고.”


이쯤 되니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김민혁은 태민의 실력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그런데도 저렇게까지 말할 정도면 그 진도진이라는 학생이 도대체 어떤 실력을 갖췄을까.

그래봤자 아직 경험도 없고 성장하지 못한 학생이지 않은가?


“그 새끼 성격상 너만 밟고 끝내지 않을 거야. 네 주변까지 모든 걸 철저하게 부수려고 하겠지. 나야 집안 빽이 있어서 상관없지만, 너는 다르잖아.”

“그 정도로 악질이란 건가.”

“고작 악질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놈이면 여기 오지도 않았어.”


불현듯 태민의 머릿속에 한 장면이 떠올랐다. 저 멀리서 굴다리로 향하던 학생 무리. 그 안에서 왠지 모르게 주눅이 들어 있던 한 학생의 뒷모습. 마치 과거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해서 계속 신경 쓰였었다.


‘혹시···.’


그럴 리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태민은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만에 하나라는 경우가 있지 않은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겠다.


“그러니까 대수롭게 넘기지 말고 준비하는 게···.”

“고맙다! 내일 학교에서 보자!”


태민이 다급히 말하고는 땅을 박찼다.


타다다닷-!


김민혁을 두고 순식간에 멀어지는 태민.

그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굴다리를 향해 전력으로 뛰었다.


‘진짜 동민이인가.’


묘하게 익숙했던 실루엣, 불안감의 원인이 단순한 동질감 때문이 아니었나? 정말 그 학생이 동생 남동민일까.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굴다리. 그곳에서 태민은 아주 오랜만에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미는 게 느껴졌다. 그의 동생 남동민이 피떡이 되도록 맞고 있었던 것이다.


“씨발 놀래라. 그냥 찐따 새끼였잖아.”


분노한 태민을 본 정현태가 말했다.


“나는 또 경찰인 줄.”

“아아, 그러네.”

“뭔가 이상한 게 보인 것 같았는데.”


일순간 정현태와 친구들은 태민의 모습에서 다른 무언가를 겹쳐서 보았다.

하지만, 이내 그것이 태민이라는 것을 확인하곤 안심했다.


“여긴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동생 맞는 거 구경하려고 왔나?”


그때 동생 남동민이 퉁퉁 부은 눈을 뜨며 태민을 바라봤다.


“형···?”


떨리는 동생의 목소리.


태민이 한숨을 내쉬면서 이마를 긁적였다.

지금은 일단 심호흡을 하고 진정을 하는 게 먼저 같았다.

여기 있는 학생들을 다 죽일 수는 없었으니까.


“후, 이유나 들어보자.”

“이유?”

“동민이. 왜 때린 거냐.”


그 말에 정현태가 웃음을 터뜨렸다.


“푸흡! 시발 말하는 거 봐. 존나 웃기네. 야. 병신이 처맞는데 이유가 어딨어. 그냥 약하면 맞는 거지.”


정현태가 동민을 바닥에 내던졌다.


“차라리 잘됐네. 그냥 여기서 형제 쌍으로 조지고 보고해야겠다.”

“보고? 누구한테 보고하는데?”

“그건 알 거 없으시고. 일단 처맞으세요.”

“그러네. 뭐, 약하면 맞아야지. 그런 세계니까.”


약하면 맞는다.

동감한다.

각성자 학교에서 약하다는 건 죄나 다름없었으니.


“그러니까 너도 불만 없겠지.”


태민이 뚜벅뚜벅 걸어가며 말했다.


“나보다 약하니까 얌전히 맞아라.”


정현태는 폭소했다.


“하하하! 시발! 무슨 정신병자야? 존나 웃기네.”

“얘들아, 찐따 선배가 화났다! 찐따도 동생이 맞는 건 못 참나 본데?”

“와, 표정 봐. 존나 무서워. 지리겠네.”

“형 안돼···!”


동민이 다급히 손을 뻗었으나, 이미 태민은 정현태 앞에 서 있었다.


“열심히 쳐봐. 내가 열 세는 동안 맞아주고 시작할게.”


정현태가 때리기 좋도록 얼굴을 들이밀었다.

어디 한 번 때려보라는 듯한 태도.

순간 태민의 입꼬리가 주욱 올라갔다.


“고맙다.”


그가 손바닥을 펼치고는 전력으로 휘둘렀다.

목표는 정현태의 귀.


[충격파 발산]

쿵!


귀를 후리기 직전 충격파 발산을 사용했다.

동시에 정현태의 눈이 크게 떠지더니 그대로 주저앉았다.

귀의 전정 기관에 손상을 입은 것이다.


전정기관은 귀 안쪽에 위치한 섬세한 기관으로 신체의 평형감각을 담당한다.

정현태는 ‘신체 경질화’를 사용한 상태였지만, 충격파 발산은 강한 진동을 일으키는 스킬. 귀의 전정기관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는 없었다.


“시, 시발! 몸이 왜 이래?”


휘청이는 정현태.

태민은 그대로 몸을 한 바퀴 돌렸다.


휘릭- 퍽!


화려한 돌려차기가 정확하게 관자놀이에 틀어박힌다.


“컥!”


정현태가 뒤로 날아가 바닥을 굴렀다.

혼란으로 ‘신체 경질화’가 풀려 있던 상황.

덕분에 모든 충격을 그대로 받아야 했다.


“혀, 현태야!”

“씨발! 구경만 하지 말고 도와!”


그제야 정현태 패거리들이 우르르 몰려오기 시작했다.

태민은 관절을 뚜둑, 꺾으며 몸을 풀었다.


“미리 말하는데 쉽게 끝내지는 않을 거야.”


적어도 동생이 맞은 것에 몇 배는 돌려줘야 한다.

지금 태민에겐 그 생각뿐이었다.


*


눈앞에서 펼쳐지는 일방적인 폭행.

바닥에 주저앉은 남동민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 모습을 바라봤다.


‘저게 형이라고···?’


태민은 학생들 틈바구니에서 주먹을 휘둘렀다.

언뜻 보면 위험한 게 아닌가 싶지만, 그렇지 않다.

그는 완벽하게 모든 공격을 피하면서 자신의 주먹을 꽂아 넣었다.

짜고 치는 대련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깔끔한 모습.

그야말로 이기적인 공방이었다.


“컥!”

“잘 좀 해봐! 시발!”

“스킬 써! 그냥 스킬 써서 조지라고!”


학교 밖에서 허가 없이 스킬을 사용해서 남을 공격한다.

이는 명백히 법을 위반하는 행위였으나, 학생들은 개의치 않았다.

태민 하나를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현태 패거리.

하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퍽! 퍽! 콰직! 쾅!


태민은 정말 기계적으로 때렸다.

마치 싸우기 위해 존재하는 로봇 같은 모습이었다.


‘어떻게 저렇게 변한 거지?’


동민도 최근에 형이 달라졌다는 건 알고 있었다.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했고 며칠 전에 봤을 때는 몸도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변해 있었다.

그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싸움을 잘하게 됐으리라곤 정말 상상도 못 했다.


“끄어어···.”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그렇게 학생들이 전부 쓰러져서 기절하거나 무릎을 꿇기까지 걸린 시간은 채 10분이 되지 않았다.


그 앞에 선 태민은 입맛을 다셨다.


“신체 경질화는 진짜 탐나는데.”

“뭐라고?”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동민의 반문에 태민이 고개를 저었다.


“그래서. 아까 하던 이야기를 이어서 해보자고.”


태민은 바닥에 엎어져 있던 정현태의 머리칼을 잡아서 들어 올렸다.

그러자 원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망가진 얼굴이 드러났다.

그야말로 피떡이 된 면상.

태민이 물었다.


“보고한다는 곳이 어디야?”

“좆, 까.”


태민이 그대로 정현태의 머리를 바닥에 내리찍었다.


콱!


이후 다시 들어 올려지는 머리.


“어디 보고한다고?”

“조, 좆···.”

“오케이.”


콱!


보도블록에 처박히는 면상.

직후 머리를 다시 잡아 올렸다.


“···.”


태민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빤히 정현태를 바라볼 뿐.

정현태의 벌어진 입에서 피와 침을 질질 흘러나왔다.


“그, 그게···.”


그 순간 정현태의 면상이 다시 바닥에 처박혔다.


콱!


다시 올라오는 머리.


“마, 말할···!”


콱! 콱! 콱!


연달아 세 번을 바닥에 처박았다.

다시 들어 올리자 정현태의 얼굴은 정말 심각할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

당장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지도 모르는 상황.


“나랑 기싸움하지 마. 피곤하니까”

“예에···. 재성함니다···.”

“그리고 누구한테 보고하는지는 이미 알고 있어. 진도진이잖아.”


순간 정현태의 눈이 크게 떠졌다.

그걸 알고 있었다면 왜 굳이 물어보고, 왜 이렇게 폭력을 행사했단 말인가!?


“왜···?”


그 의문에 태민이 덤덤하게 대답했다.


“그냥. 내 동생 때렸는데 대가는 치러야지.”

“시발···.”

“앞으로 못된 짓 하지 말고 착하게 살아라. 또 이런 짓하다 걸리면 그땐 진짜 죽는 거야.”


태민이 다시 정현태의 면상을 바닥에 처박았다.


쾅!


벌레처럼 잠시 부들대던 정현태가 이내 움직임을 멈췄다.

완전히 기절한 것이다.

태민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뒤쪽에서 무릎 꿇고 있던 학생 중 하나를 가리켰다.


“너.”

“예, 예!?”

“아까 촬영하고 있었지?”

“그, 그게! 히끅!”


얼마나 놀랐는지 딸꾹질을 하는 학생.

태민이 손을 뻗었다.


“가져와봐.”

“여, 여기···. 히끅!”


스마트폰을 받은 태민은 해당 영상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했다.

정말 절묘하게 동민이 맞는 모습까지만 촬영되었고, 태민은 화면에 나오지 않았다.


“이번 일 시끄럽게 하면 너희가 동민이 때린 걸로 신고할 거야. 참고로 얼마 전에 여기서 김우성 패거리 없어진 거 알지?”


김우성 삼인방 실종 사건.

그건 학교 내에서도 제법 큰 이슈였기에 어지간한 학생들은 전부 알고 있었다.


“이 영상이 나가면 어떻게 될지 잘 생각해 봐. 그게 싫으면 앞으로 얌전히 지내고.”

“예!”


태민은 가볍게 경고하고는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쓰러져 있는 동생 동민에게 손을 뻗었다.


“일어설 수 있겠어?”

“어···.”

“가자. 보건실로 데려다줄게.”


무료로 치료를 받으려면 학교에 있는 보건실에 가야 한다.

그곳에는 치료 스킬을 지닌 각성자가 상시 대기했으니까.


“괜찮아···. 내일 가도 돼.”

“많이 다친 것 같은데.”

“진짜 괜찮아.”

“그래. 그럼 집에 돌아가자.”

“응···.”


이후 태민은 동민과 함께 집으로 걸어갔다.

태민의 중학교 1학년 이후로 함께 이렇게 걸은 적이 없으니 6년 만이었다.

하지만, 실제 태민의 시간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이 흘렀으니, 거의 20년이 넘는 세월만에 동생과 함께 걷는 것이었다.


“···.”


무거운 정적.

둘 중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다.

그렇게 집 근처까지 왔을 때.

갑자기 태민이 말했다.


“학교에서 괴롭히는 애들 있으면 말해.”

“어···?”

“누가 괴롭히면 말하라고. 그대로 돌려줄 테니까.”


태민이 애써 시선을 돌렸다.

어째서인지 동민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게 너무 쑥스러웠다.


동민 역시 얼떨떨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피식 웃었다.


“형만 아니면 괴롭히는 사람 없거든.”

“역시 그렇지?”

“알고 있었어?”

“나도 사람이고 눈치란 게 있으니까.”


학교 최약체. 고유 스킬도 사용할 줄 모르는 병신을 형으로 둔 탓에 애꿎은 동민만 고생했다.

전생에서 동민이 빌런과 싸우는 헌터 경찰이 된 데는 아마 지독한 학창 시절이 영향을 끼쳤으리라.


“앞으로는 그럴 일 없을 거야. 그동안 미안했다. 형 노릇도 제대로 못하고.”


태민이 머리를 긁적였다. 그에겐 이런 분위기나 대화가 익숙지 않았다.


“혹시 훈련하고 싶으면 말해.”

“훈련?”

“어. 적어도 졸업하기 전까지 학년 내에서는 최고로 만들어줄 수 있어.”


갑작스러운 제안에 동민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참나, 그게 그렇게 쉬웠으면 전부 다 우등생이었지. 심지어 나는 고유 스킬도 별로잖아.”


태민이 동민의 어깨를 툭 쳤다.


“진짜라니까 그러네. 그리고 내가 아까 걔들 팰 때 스킬 썼어?”


물론, 처음에 한 번 충격파 발산을 사용하긴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오로지 기본 신체 능력만 가지고 싸웠다.

동민도 노력만 한다면 충분히 이 정도 레벨까지는 오르고도 남을 것이다.


“말만 해! 지옥의 특훈을 거치면 너도 환골탈태!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됐다니까 그러네.”

“형 못 믿어? 봐. 이미 증명했잖아!”

“아, 그냥 됐다고!”


티격태격하는 형제.

태민은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너무나도 그리웠던 시간.

전생에서는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는 이 순간이 정말 행복했다.


“좋아! 같이 훈련하자! 평생 어디 가서 맞고 다닐 일 없게 해 줄게!”

“그러니까 됐다고!”


이날 이후, 동민은 매일같이 찾아오는 훈련 귀신을 떼어놓기 위해 진땀을 빼야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6 36화 - 반격의 서막(3) +9 24.08.21 14,426 314 13쪽
35 35화 - 반격의 서막(2) +10 24.08.20 14,468 356 12쪽
34 34화 - 반격의 서막(1) +16 24.08.19 14,779 373 13쪽
33 33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3) +7 24.08.18 15,268 339 13쪽
32 32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2) +9 24.08.17 16,410 341 16쪽
31 31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1) +16 24.08.16 17,263 364 16쪽
30 30화 - 이큐텍 연구소(4) +11 24.08.15 17,326 389 15쪽
29 29화 - 이큐텍 연구소(3) +12 24.08.14 17,316 383 15쪽
28 28화 - 이큐텍 연구소(2) +15 24.08.13 17,772 384 16쪽
27 27화 - 이큐텍 연구소(1) +10 24.08.12 18,785 372 14쪽
26 26화 - 숨겨왔던 정체(3) +13 24.08.11 19,519 381 16쪽
25 25화 - 숨겨왔던 정체(2) +14 24.08.10 19,826 398 13쪽
24 24화 - 숨겨왔던 정체(1) +13 24.08.09 19,752 411 12쪽
23 23화 - 균형의 그림자(2) +15 24.08.08 19,937 415 13쪽
22 22화 - 균형의 그림자(1) +16 24.08.07 20,911 425 16쪽
21 21화 - 회귀자는 우리 학교의 영웅 +11 24.08.06 21,310 431 16쪽
20 20화 - 최강과 최약(2) +14 24.08.05 20,987 429 15쪽
19 19화 - 최강과 최약(1) +13 24.08.04 21,152 421 17쪽
» 18화 - 형과 동생 +18 24.08.03 21,067 411 14쪽
17 17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2) +12 24.08.02 21,480 408 13쪽
16 16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1) +18 24.08.01 22,241 444 13쪽
15 15화 - 보스, 푸른 수정의 지배자(2) +23 24.07.31 22,001 413 12쪽
14 14화 - 보스, 푸른 수정의 지배자(1) +16 24.07.30 22,167 410 12쪽
13 13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3) +11 24.07.29 22,132 432 12쪽
12 12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2) +16 24.07.28 22,431 431 14쪽
11 11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1) +17 24.07.27 23,379 466 13쪽
10 10화 - 낭중지추(2) +18 24.07.26 23,731 422 14쪽
9 9화 - 낭중지추(1) +29 24.07.25 24,717 461 16쪽
8 8화 - 회귀자는 방학을 고대한다 +23 24.07.24 25,326 480 14쪽
7 7화 - 회귀자와 노장 +11 24.07.23 25,122 527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