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의 아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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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7.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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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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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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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DUMMY



한신.


놈이 정말 한신인가?


확신은 금물이다.

회음현에 사는 한신이 무려 스무 명에 달한다지 않은가.


눈앞에서 국사무쌍(國士無雙)의 인재를 안타깝게 놓쳐버리면 천추의 한으로 남겠지. 그렇게 생각한 부소는 당당하게 들어온 한신으로부터 고개를 돌리면서 다른 한신들을 훑어보았다.


“대인! 제발 살려주십시오!”

“억울합니다! 소인은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습니다!”


좌우에 도열한 근위대 병력 때문일까.


부소와 시선을 마주친 한신들은 바닥에 넙죽 엎드리면서 억울함을 토해냈다.


무력으로 천하를 통일한 진나라는 망국의 백성들에게 있어 공포의 대상이나 다름없었다. 특히 진나라를 상징하는 검은색의 병장(兵仗)은 마주한 것만으로도 졸도할 정도였다.


“묻겠다.”


부소가 입을 열었다.


수많은 한신들 중에 국사무쌍을 판별해낼 물음을 던졌다.


“너희들 중에 가장 한심하게 사는 왈패가 누구냐.”


난데없는 물음이지만 내용은 단순하면서 명료했다. 부소의 물음을 접한 회음현의 한신들은 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합의해둔 것처럼 단 한 명을 가리켰다.


지인들에게 금전을 빌린 주제에 갚았던 적이 없다.

심지어 지인들의 집을 뻔뻔하게 방문하여 밥을 얻어먹기까지 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왈패였다.


그 덕분에 부소는 국사무쌍의 인재를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었다.


“이제 됐다. 다른 한신들은 포상을 주고 동해군으로 돌려보내라.”


그동안 강행군을 거듭했던 한신들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농우 두 마리와 농토를 내린다는 교지를 내렸다. 각자 교지를 하사받은 한신들의 얼굴에 화색이 맴돌기 시작했다.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고 했던가.


설마 평범하게 살아가던 인생에 이런 천운이 날아들 줄이야.


동명이인 왈패 때문에 주변인들에게 조롱과 놀림을 받아야 했던 지난날의 치욕이 말끔히 사라졌다. 교지를 받아든 한신들은 부소에게 절을 올리고서 바깥에 나갔다.


“한신. 지금부터 진나라의 군문에 서라.”

“어, 으음···!”


진나라에 딱히 원한은 없다.


약하면 먹히고 강하면 잡아먹는다.

지금까지 수많은 국가들이 약육강식의 운명을 겪지 않았던가.


충성과 대의를 중시하는 협객이나 충의지사였다면 복수를 외쳤겠지. 하지만 한신은 철저히 본인의 이익과 출세만을 우선시하는 인물이었다.


든든한 출세가도가 보장된다면 진나라의 장수로 활약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진나라의 살인적인 군율이 탐탁지 않았지만 전공을 세운다면 포상과 진급이 무조건적으로 보장될 것이었다.


“하명을 듣지 못한 게냐. 어서 대답해라.”


험상궂은 얼굴에 사나운 상흔이 새겨진 중년 남성이 발걸음을 내딛었다.


상장군(上將軍) 몽염.


위협을 가하는 몽염의 모습은 우두머리 늑대를 연상시켰다. 동해군의 촌부에 불과했던 한신은몽염을 보자마자 기가 질렸는지 어깨를 움츠렸다.


그렇게 확답을 계속 주저하다가 침음을 삼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고, 공자를 따르겠습니다···!”


천하에 명성을 떨친 황제의 후계자가 어째서 나 따위를 신임한단 말인가.


설마 어디선가 조우한 적이 있나.


아니,

황제의 적장자를 찰나라도 만났을 리가 없었다.


동해군에 살던 한신들을 모두 함양으로 불러들였다. 다시 말해 본인 한 명을 영입하고자 수많은 인력을 동원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했다는 뜻이다.


“종사에 임명하겠다. 지금부터 나를 보필하라.”


종사(從事).


일군의 대장을 보필하는 속관을 의미한다.


늙은 표모에게 밥이나 빌어먹던 떨거지가 황제의 적장자를 보필하는 보좌관이 되었다. 과정과 절차를 완전히 생략해버린 벼락출세를 맞이하자 한신은 얼떨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예, 성심을 다해 보필하겠습니다.”


낡은 의복을 버렸다.


그리고 진나라의 갑옷을 걸쳤다.


망국의 백성이라는 신분을 버리고 진나라의 무관이 되었음을 의미했다.


죄책감은 없었다.

충의와 절개가 밥을 먹여주진 않으니까.


한신은 본인의 안위와 출세만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인물이다. 그렇기에 충성과 대의를 중시하는 천하의 영웅호걸들과는 가치관에서 극단적인 차이를 보였다.



* * *



진류(陳留)와 형양(滎陽)을 통과한 전국순행 행렬이 안읍에 도착했다.


황제께서 당도하셨다.


전령으로부터 소식을 접한 조정대신들은 황제를 알현하고자 성문으로 집결했다.


“크흠! 황제를 협박한 빌어먹을 신하들이 다 모였군.”


황제가 어가에서 내렸다.


그에 조정대신들은 허리를 숙이면서 예를 취했다.


“사악한 무리들이 폐하의 어가를 습격했다고 들었습니다···! 폐하, 옥체는 괜찮으시옵니까?”

“황제를 증오하여 나랏일을 모두 내팽개친 경들이 아닌가. 짐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이나 아쉬웠겠군.”

“그, 그럴 리가 있겠사옵니까!”

“마음에도 없는 안부는 이제 됐네. 어서 국문장으로 안내하기나 하게.”


고집불통 황제가 병력을 동원하여 반기를 들었던 조정대신들을 체포할 것이다, 라고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폭력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30여 년을 이어진 군신관계였다.


특히 조정의 원로들은 태상황(太上皇)을 보필했던 총신이기도 했다.


조정대신들의 헌신과 노력이 없었다면 천하통일의 대업은 찰나의 꿈에 불과했겠지. 전쟁에 나선 장수뿐만 아니라 국정을 도맡았던 조정대신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였다.


그를 잘 알기에 황제는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조정대신들에게 죄를 묻지 않았다.


“부황의 분부를 받들어 암살시도에 연루된 죄인들을 압송했습니다.”

“수고했다.”


부소가 몽염과 장수들을 거느리고서 황제에게 예를 취했다.


늠름한 위압감이 느껴졌다.


소심하고 유약하던 백면서생의 면모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체격이 훨씬 늘어났다.

뼈다귀처럼 앙상하던 몸뚱이에 근육이 붙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검술과 기마술에 매진했음을 보여주듯 무골로 성장했다. 변방에서 곤욕을 치르면서 유약한 성품을 고치길 바랐던 황제는 몰라볼 정도로 성장한 아들의 변화에 놀라움을 내비쳤다.


이 정도면 환골탈태(換骨奪胎)라고 불러도 좋지 않을까.


설마 아비가 그토록 찾던 불로초(不老草)라도 먹었나.


그런 허무맹랑한 상상을 하면서 부소와 함께 발걸음을 옮겼다.


“변방에서 바라본 진나라는 어떠했느냐?”

“넓었습니다. 그리고··· 치열했습니다.”


간단명료한 대답이다.


하지만 진나라를 완벽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천하는 무엇인가.

진나라는 어떻게 천하를 통일하였는가.


북방에서 장졸들과 함께 악전고투를 치렀던 경험이 교훈으로 전해졌으리라. 늠름하게 변한 모습에서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몽염, 그동안 안 본 사이에 많이 늙었군. 이제 함양으로 돌아오는 것이 어떤가? 앞으로 군부를 이끌어주게.”

“젊을 적부터 폭삭 늙은 얼굴이지 않았습니까. 소장은 괜찮사옵니다.”


병권을 관장하는 대장군(大將軍)과 대사마(大司馬)를 제안했다.


일인지하 만인지상.

황제를 제외한 모든 이들을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관직이다.


대장군과 대사마에 임명된다면 몽씨 가문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하는 진나라의 명문가로서 천하를 호령하게 되리라. 하지만 몽염은 북방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우면서 겸허하게 사양했다.


“짐이 내뱉을 말은 아니다만··· 자네도 정말 인생을 피곤하게 사는군.”

“제 조부와 부친께서도 그러하셨지요. 몽씨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고질병인 모양입니다.”


반평생에 달하는 세월을 함께 보냈다.


막역한 모습을 통해 서로를 진심으로 신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황제의 낯빛에서 회환과 그리움의 감정이 흘렀다. 천하의 명장들을 호령하면서 중원을 정벌했던 젊은 날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염원이 느껴지는 듯했다.


“함양으로 돌아오고 싶으냐.”

“부황께서 소자에게 환대를 약조해주신다면 함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콩가루의 대명사로 전락해버린 진나라 황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이다. 파국으로 치달았던 황제와 맏아들이 서로 화해한다면 함양의 백성들도 크게 반겨줄 테지.


함양.


강제로 추방당한 수도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면서 마차를 가로막던 쌍둥이 공녀들의 모습이 뇌리에 떠올랐다. 미련으로 남았을 정도로 슬픈 이별을 겪었기에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의욕이 생겼다.


“환대라···. 태자에 책봉해달라는 뜻으로 들리는군.”

“그동안 변방에서 충분히 자질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부와 권력을 원하진 않는다.


하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태자를 양보할 생각은 없었다.


호해.

진나라를 멸망시킬 원흉에겐 더더욱 넘겨주지 않을 것이다.


이대로 기회를 포기해버리면 호해와 조고에게 빌미를 넘겨주는 꼴이다. 폭군의 대명사인 황제에게 총애를 구걸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지만 이번만큼은 자존심을 꺾어야 했다.



* * *



불은 거짓과 위선을 정화하는 신성의 상징이다.


그를 보여주듯 화롯불에 달군 인두를 꺼내들자 고통으로 가득한 비명소리가 작렬했다.


“으아악!”

“그, 그만···! 그마아안!!”


안읍으로 압송된 죄인들에게서 이실직고를 받아내기 위한 국문이 시작되었다.


황제의 적장자를 시해하려 했다.

그렇기에 대역죄를 짊어진 죄인들은 가장 극심한 고문을 받게 되었다.


살덩이가 고열에 익으면서 매캐한 악취가 진동했다. 그리고 형틀에 매달린 죄인들을 채찍질할 때마다 뜨거운 핏물과 살점이 후두둑 흩뿌려졌다.


“말해라, 배후가 누구냐! 사실대로 말하면 편히 죽여주겠다!”


극심한 고문이 이어졌음에도 독무대의 자객들은 비명조차 내지르지 않았다. 여러 방법들을 동원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국문을 맡은 결조(決曹)의 관원들이 오히려 기가 질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독무대.

과연 늙은 환관을 추종하는 졸개들이다.


살점이 떨어지고 근육이 찢어지면서 뼈가 드러났다.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었음에도 의지를 굽히지 않는 자객들의 모습에 탄성을 내뱉었다.


“마, 말하겠소! 중거부령 어르신께서 암습을 하명하셨소!”


독무대의 자객들은 비참하게 죽을지언정 결코 입을 열지 않는다.


하지만 현장에서 붙잡힌 엄윤(閹尹) 위철은 달랐다.


날카로운 칼날에 어포를 저미듯이 살점이 베이는 형벌을 받던 도중에 입을 열었다.


중거부령(中車府令) 조고.

암습을 주도했던 심복의 입에서 늙은 환관의 이름이 튀어나왔다.


국문을 주관하던 관원들 중에서 경악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황제의 적장자를 시해하려고 했던 배후가 중거부령 조고임을 넌지시 간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크, 크흠···!”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진 위철을 바라보던 결조의 시랑(侍郞)이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배후가 드러났다.

그럼 당연히 배후로 밝혀진 인물을 소환해야 했다.


하지만 조고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하는 환관이었기에 감히 시도하기 어려웠다. 후환이 두려웠던 결조의 관원들은 상석에 앉아 국문을 관전하던 황제의 눈치를 살폈다.


“무엇을 꾸물대느냐, 한심한 놈들! 조고를 국문장에 꿇려라.”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관원들의 모습에 황제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꾸짖었다.


그러자 국문장의 관원들은 벌벌 떨면서 황명을 받들었다.


“중거부령의 이름이 거론되자 관원들이 겁을 집어먹은 모양입니다. 부황, 신속하고 철저한 국문을 위해서라도 그에 걸맞은 인물을 불러야하지 않겠습니까?”

“···이사를 불러들여라.”


조고를 압송함과 동시에 이사에게 국문을 맡기려 한다.


궁중에서 전권을 휘둘렀던 거두들의 이름이 연이어 거론되자 관원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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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7

  • 작성자
    Lv.72 청운淸雲
    작성일
    24.08.15 15:06
    No. 1

    너무 꿀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li****
    작성일
    24.08.15 15:11
    No. 2

    시황제는 시황제지 조고가 지랄거려봐야 지까짓게 나와바리서 권력과 권위를 휘두르는 시황제를 어찌 이겨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29 Cobra702..
    작성일
    24.08.15 15:16
    No. 3

    너무 꿀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박아이문
    작성일
    24.08.15 15:19
    No. 4

    잘보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열강님
    작성일
    24.08.15 15:47
    No. 5

    재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엘멜로이
    작성일
    24.08.15 15:51
    No. 6

    황실 후계 구도에 황족도 아닌 이가 허락 없이 개입하고 이 과정에서 충성을 빙자해 첩보기관 동원해서 남용 한게 죽을 죄긴 합니다만, 그거와 별개로 신하들이 조고 앞에서 벌벌 떠는걸 본 이상 시황제 성격상 조고에게 죄가 설령 없다고 해도 죽일거 같은데요. 황제 앞에선 황제 보다 무서운 사람이 없어야 되는데, 황제보다 두려운 존재가 있다는걸 과연 용납할리가 있을지? 다른 이들 앞에서의 호가호위야 그 두려움의 원천이 황제 본인이니 문제가 안될지 몰라도, 두려움의 원천이 황제가 아닌 신하(조고)에게 옮겨간 이상 저거 만으로도 숙청 대상에 오를만하죠.

    찬성: 19 | 반대: 1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4.08.15 15:54
    No. 7

    정말이지 진시황제의 정치력은 대단합니다. 이사가 국문을 맡는다면 공정성도 오르거니와 진제국의 법가 사상을 당시 공고히 하는것이니깐요. 어찌되든 호해의 이세황제 등극 두축을 완전히 없애는것과 마찬가지고 어차피 법가도 공존해야하니 이정도 만족해야될든 싶습니다. 이와더불어 이사는 주인공과 어떤 이야기 나눌지 궁금하네요.

    진시황도 속으로 흐믓해할것도 같습니다만 주인공이 등용한 한신에 대해 어찌 평가할지 모르겠네요. 하여간 한신과 같이 워게임등을 진행하고 무기 발전을 한다면 한신은 주인공을 더욱 어찌 볼 것인지...

    Ps. 호부인은 자살 준비할까요?

    찬성: 9 | 반대: 0

  • 작성자
    Lv.26 엘멜로이
    작성일
    24.08.15 15:59
    No. 8

    진시황 입장에선 조고는 집지키는 개에 불과할 뿐이고, 신하들은 조고를 보면서 그 뒤에 있는 진시황 본인을 두려워해야 될텐데, 관원들이 보인 모습은 진시황이 아닌 조고를 무서워해 조고 이름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주저했죠. 진시황에게 있어 정상적인(?) 모습이었다면 저 관원들이 조고 이름을 들은 다음 조고를 두려워하지 않고 바로 데리고 와서 조사해야 된다고 상언하는 것일텐데... 이번화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이 진시황에게 발언한 부분은 그것을 교묘하게 건드려 의심을 무척 키운것 같습니다.

    찬성: 66 | 반대: 0

  • 작성자
    Lv.26 엘멜로이
    작성일
    24.08.15 16:11
    No. 9

    조고가 저걸 뒤집을 마지막 상황은... 진시황 암살 정도려나요. 어차피 호해와 호부인도 이대로 가면 이판사판(?)이니 협조 구할 수 있으니, 조고가 지금 안읍 도착했는지는 모르지만 최대한 시간 끄는 동안, 호부인 통해서 진시황 독살 시도 및 유서 조작 가능할테죠. 거기에 독주대 남은 인원들이나 사위인 염락 휘하의 군병들 동원해서 안읍성 장악 들어가면... 부소 측도 어떻게 보면 지금이 제일 취약할겁니다. 북방군에서 빠져나와 있는 상태라... 수도인 함양보다 외부에 있는 안읍이 일판 벌이기도 좋기도 하고요.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26 엘멜로이
    작성일
    24.08.15 16:17
    No. 10

    아직 환관들에 대한 통제력 상실 이전일테니 작정하고 식사에 약이라도 타거나 명령 위조해 밖으로 군병들을 돌리는 식이면 안읍성 수비병력들과 황실 친위대를 무력화될거고, 거기에 조정 신하들도 죄다 지금 함양 밖으로 나와 있으니 어떻게 보면 제일 취약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저렇게 살육극 벌이고 나면 부소에게 뒤집어 씌우면 그만이라는 계산이긴 하니... 저렇게 최후의 발악 못하면 얌전히 앉아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일텐데, 조고 성격상 가만히 있을리가...

    찬성: 2 | 반대: 3

  • 작성자
    Lv.39 마린트루퍼
    작성일
    24.08.15 17:08
    No. 11

    조고가 호해 앞에서나 지록위마를 하는거지, 신하들이 진시황 앞에서도 눈치를 보면 조고는 그냥 죽은 목숨임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56 칼즈낙
    작성일
    24.08.15 17:13
    No. 12

    황제가 자기 파벌을 만들기 위해 위해 몰아준 환관들의 권력은 항상 중국 왕조의 망조를 불러왔죠. 쥔공이 통치하려면 다 족치고 조선 내시 수준의 권한만 줘야될듯.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4.08.15 18:34
    No. 13

    그러고보니... 주인공이 능지형을 건의하면 시범케이스로 조고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드네요. 능지형이면 이사나 진시황제나 찬성할듯 싶고...

    하여간 이제 조고는 끝입니다. 가장 편안한 죽음이 자결이겠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죠. 암만봐도 호해에게 뭐라할지 모르나 호해는 주인공 이기지 못할테니...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3 조아라사장
    작성일
    24.08.15 20:43
    No. 14

    진시황 암살 해도 조고는 끝난거임 ㅋㅋ 저상황에선 ㅋㅋ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0 좀비콩
    작성일
    24.08.15 21:47
    No. 15

    더이상 조고가 부소 암살을 시도했다거나의 문제가 아님
    저건 권위의 문제가 되버린거라서...

    황제가 환관의 죄를 묻기 위해 소환을 명했다.
    그런데 다른 신하들이 머뭇거렸다?
    중국 최초의 통일제국 황제인 진시황의 명인데?
    심지어 그 환관이 망국의 왕족이다?

    조고만 죽이는게 아니라
    진국의 조씨를 전부 죽이는 선택지가 나올수도 있음

    찬성: 35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4.08.16 00:05
    No. 16

    잘 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옆집고딩
    작성일
    24.08.16 00:35
    No. 17

    매번잘보구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PofM
    작성일
    24.08.16 03:56
    No. 18

    50화도 안돼 끝낼거면 몰라도 황제는 죽고 주인공 쫓겨나고 호해가 황제가 되어 난세가 되어야 스토리 진행이 될듯? 이대로 황제되면 유방이나 항우는 등장도 못하고 순삭인데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96 다주리
    작성일
    24.08.16 17:15
    No. 19

    독무대 수장이 조고이거나 조고 부하 아닌가요? 독무대가 황자 암살 시도를 여러번 했으면 일단 독무대 우두머리 조고를 불러와야죠.
    아니면 최소한 독무대 공식 대장은 압송해와야지.
    법가를 따른다면서
    왜 법을 무시하지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마루
    작성일
    24.08.26 16:29
    No. 20
  • 작성자
    Lv.88 다비드7
    작성일
    24.08.27 04:15
    No. 21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도수부
    작성일
    24.08.29 16:48
    No. 22

    건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4.08.29 20:03
    No. 23
  • 작성자
    Lv.89 트리플럭
    작성일
    24.09.05 01:14
    No. 24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천상리류
    작성일
    24.09.05 22:26
    No. 25

    한신은몽염을 > 한신은 몽염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대구호랑이
    작성일
    24.09.09 23:25
    No. 26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류悲流
    작성일
    24.09.14 17:06
    No. 27

    차라리 죽이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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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의 아들이 되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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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몽필은지(蒙筆殷紙) NEW +18 21시간 전 4,704 254 12쪽
52 한신, 배수진을 펼치다. +30 24.09.15 6,687 280 14쪽
51 항가군 +26 24.09.13 8,120 311 11쪽
50 민중봉기의 쇠락 +26 24.09.12 8,530 314 12쪽
49 삼천(三川)이 피로 물들다. +34 24.09.11 8,963 343 11쪽
48 황제 무쌍 +49 24.09.10 9,256 347 12쪽
47 형양대전의 서막이 오르다 +25 24.09.09 9,578 325 13쪽
46 황제가 친정하다 +24 24.09.07 10,378 355 12쪽
45 양손의 꽃 +26 24.09.06 10,516 353 12쪽
44 6국의 부활 +35 24.09.05 10,716 380 11쪽
43 사면령 선포 +35 24.09.04 11,021 369 12쪽
42 이세황제 즉위 +29 24.09.02 11,580 397 12쪽
41 6국 최대의 적 +20 24.09.01 11,824 374 13쪽
40 멸진흥초(滅秦興楚) +36 24.08.31 12,127 391 12쪽
39 대리청정 +25 24.08.29 12,892 427 11쪽
38 폭풍은 또 다른 폭풍으로 +40 24.08.28 13,156 396 12쪽
37 평온한 죽음 +29 24.08.27 13,402 414 12쪽
36 교차점 +29 24.08.26 13,729 439 11쪽
35 인과응보 +23 24.08.25 13,518 427 12쪽
34 재회 +21 24.08.23 13,676 409 12쪽
33 역풍 +24 24.08.22 13,286 398 11쪽
32 폭풍이 함양을 휩쓸다 +22 24.08.21 13,516 397 12쪽
31 폭풍전야 +20 24.08.20 13,531 388 12쪽
30 떠나기 전에 +26 24.08.18 13,810 414 12쪽
29 사람을 쓰는 것도, 버리는 것도. +37 24.08.17 13,881 430 12쪽
28 집행 +47 24.08.16 13,672 3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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