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의 아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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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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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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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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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필은지(蒙筆殷紙)

DUMMY

아방궁(阿房宮)에서 가례(嘉禮)가 진행되었다.


황후 몽씨.


대장군(大將軍) 몽염의 외동딸인 몽연화가 예를 취하면서 책봉을 받들었다.


이세황제 부소의 후견인이었던 몽염이 황실의 장인이 되었다. 출세가도를 위해 망명했던 제나라 출신의 무가(武家)가 4대에 걸쳐 세 명의 명장들과 한 명의 황후를 배출하기에 이르렀다.


무시무시한 괴력난신(怪力亂神)을 자랑하는 몽씨 가문이었지만 외동딸인 몽연화는 경국지색을 자랑하는 미녀였다. 흑단처럼 고운 머리카락을 기른 절세미녀가 단아한 자태를 뽐내자 경탄이 담긴 탄성들이 흘렀다.


‘대장군을 닮았다면 험악한 박색이었을 텐데···. 부인을 닮아 참으로 다행이로군.’

‘크흠, 몽씨 가문에게 선수를 빼앗겼군! 우리 가문이 황후를 배출해야 했거늘!’


부러움과 질시의 감정이 빗발쳤다.


하지만 몽염은 가례를 치르는 외동딸의 모습을 지켜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황후(皇后).

여인의 몸으로 도달할 수 있는 만인지상의 신분이다.


평생 노처녀로 지내게 될까 걱정했던 외동딸이 진나라의 황후에 책봉되었다. 정갈하게 웃으면서 백년해로를 약속한 지아비와 술잔을 나누는 딸아이의 모습에 두 눈이 점점 붉어졌다.


“크흡! 곱구나, 아주 고와···! 평생 처녀지신으로 지낼 줄 알았는데···. 내일부터 황후 폐하라고 불러야겠지!”


눈앞에 화살이 날아와도 꿈쩍하지 않던 불굴의 사내가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은 반평생을 보필해온 휘하 장수들도 보지 못한 진귀한 광경이었다.


팔불출임을 증명하듯 옷소매로 눈물을 닦았다.


몽연화는 그런 아버지의 노골적인 반응이 쑥스러웠는지 새하얀 뺨을 붉혔다.


“역도들의 준동으로 천하가 어지러운데 짐이 절세미녀를 황후로 맞이하는 과분한 행복을 누려도 되는지 모르겠소.”


부소가 농담이 역력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가례에 참석했던 조정대신들이 웃음을 흘렸다.


“가례를 경하드리옵니다.”

“소신들은 황실이 번창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황실의 번창이 태평성대로 이어질 터였다. 부소가 황후를 책봉하자 조정대신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후계자를 주문했다.


황후 소생의 적장자를 생산해야 후계구도가 온전하게 확립되는 법이다. 이세황제로 즉위한 부소도 황후 미씨가 낳은 적장자였기에 조정의 원로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지 않았는가.


“초나라의 좌장군이었던 은백의 여식을 후궁으로 맞이하려 하오.”


다음 날.


초(楚)나라 좌장군(左將軍) 은백의 여식인 은리를 후궁으로 삼았다.


그동안의 총애를 증명하듯 후궁들 중에서 가장 직급이 높은 부인(夫人)에 책봉했다. 황제의 돌발적인 선언에 조정대신들은 아연실색하면서 의중을 받들었다.


“경들이 무엇을 우려하는지 알고 있소. 하지만 이번만큼은 짐의 억지를 이해해주길 바라오.”


좌장군 은백.


선황의 측근이었던 창평군(昌平君) 웅계를 초나라의 대왕으로 옹립한 인물이다.


초나라 입장에선 구국의 영웅이지만 진나라의 입장에선 만고의 역적이나 다름없었다. 특히 전장에서 수백 명을 참살하면서 용장으로 활약했던 은백은 여전히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만약 선황께서 철저히 비호하지 않았다면 극형을 선고받았겠지.


조정대신들은 서로 눈치를 보면서 비쩍 메마른 입술을 달싹였다.


“······.”

“······.”


불가하옵니다, 라는 말을 내뱉을 수 없었다.


책봉에 반대하기 위해선 창평군을 반드시 거론해야 했기 때문이다.


창평군은 시황제의 장인이자 이세황제의 외조부였다.

그렇기에 어느 누구도 2대에 걸쳐 진나라 황실에 내려온 금기(禁忌)를 입에 담지 못했다.


황후를 책봉하는 가례에선 조정대신들의 환희와 기대가 이어졌다. 그와 반대로 후궁을 책봉하는 가례에선 조정대신들에게 무언의 반발을 받게 되었다.


그럼에도 부소는 몽연화를 황후로 책봉함과 동시에 은리를 후궁으로 책봉하는 결정을 내렸다.



* * *



탕목읍(湯沐邑)은 내탕금을 마련하고자 조세를 걷는 봉토를 말한다. 이른바 왕족들이 사유재산을 벌기 위한 사유지였다.


진나라 황실의 공자와 공녀들은 저마다 탕목읍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세황제로 즉위한 부소도 마찬가지였다.


약양(櫟陽).

함양으로 천도하기 이전의 전(前) 수도가 바로 황제의 사유지였다.


수도를 옮기면서 변방으로 불리게 되었음에도 막대한 경제력은 여전했다. 관중평야를 끼고 있는 약양은 옥토(沃土)의 곡창임과 동시에 상단들이 왕래하는 교역의 중심지로 기능했다.


“매년 약양의 세수를 관리하느라 많이 힘들지?”

“괜찮아요, 익숙한 걸요. 폐하께서 공자였던 시절부터 제가 탕읍지를 관리했잖아요.”


숫자 단위가 적힌 목패(木牌)들을 이용해서 탕읍지의 세수를 계산하던 은리에게 물었다.


산책(算策).

목패에 적힌 숫자 단위와 세로놓기, 가로놓기를 통해 계산하는 방식이다.


무려 기원전 2500년부터 쓰이기 시작한 산책은 널리 통용되는 도구였지만 단순계산에 비효율적이라는 단점이 존재했다. 산책의 단점을 포착한 부소는 은리에게 새로운 도구를 건넸다.


“이게 뭔가요? 애들 장난감 같은데···.”

“주판.”


직사각형의 도구에 나무를 조각하여 만든 주판알들을 철사에 꿰어두었다. 무척이나 생소한 도구를 들어올린 은리는 고운 손가락으로 주판알을 툭툭 굴렸다.


위쪽에 1개. 아래쪽에 4개.


혹은 위쪽에 2개, 아래쪽에 5개인 주판도 있었다.


숫자를 검수하기 위한 도구인 듯하다.


수많은 목패들을 사용해야 하는 산책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이다. 은리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 주판알을 굴리면서 사용법을 추측했다.


“폐하께서 만드신 거예요?”

“그럴 리가 있나. 서역의 상인들이 셈법을 할 때마다 사용한다더라.”


주판(籌板)은 기원전 2700년부터 사용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도구였다.


혹시라도 고대 중국에서 먼저 개발되었다는 역사왜곡을 하게 될까 서역의 도구임을 강조했다.


“어때, 편리하지?”

“자세한 사용법은 모르겠지만··· 주판에 익숙해지면 산책을 쓸 필요는 없어지겠네요.”


발명품은 인간들의 편의를 위해 존재한다.


앞으로 주판이 중원에서 보편화가 된다면 산책은 점점 쇠퇴하게 될 터.


부소는 백성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본인의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려 했다.


“지금부터 종이를 만들고 싶은데. 그리고 종이에 사용할 새로운 붓도 만들어야지.”

“종이요···?”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에 글귀를 기록하는 매체로서 사용된 물건이 죽간과 비단이다.


죽간과 비단.

두 물건들은 각자 명백한 단점이 존재했다.


대나무를 엮어내어 만든 죽간은 부담스러운 무게와 부피를 차지한다. 반면에 비단은 부드럽고 가벼워 기록매체로 사용하기에 적합해지만 크나큰 재정적 손실을 초래할 정도로 매우 비쌌다.


고대 중국의 위인에게 빙의된 빙의자로서 종이의 발명을 한시도 미룰 순 없다.


종이가 발명되면 죽간과 비단이 전가하는 비효율을 절감하게 되겠지. 아름다운 황후와 후궁을 맞이한 황제는 그녀들을 위한 결혼선물로서 ‘붓’과 ‘종이’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몽필은지(蒙筆殷紙).


황후 몽씨에게 붓을 선물하고 부인 은씨에게 종이를 선물한다.


부소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하여 발명에 필요한 당대의 기술자들을 초청했다.



* * *



배수지전(背水之战)으로 조나라의 4만 대군을 격파한 한신은 여세를 몰아 수도였던 한단(邯鄲)을 겹겹이 포위했다.


전투에서 대패한 대장군(大將軍) 무신이 자결하면서 최후를 맞이하였고, 좌우를 통솔했던 좌장군(左將軍) 이량과 우장군(右將軍) 한광은 진나라 장졸들에게 붙잡히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더 이상 승산이 없다.


정형 전투에서 대패함으로서 조나라의 부흥은 몰락할 수밖에 없었다.


조왕(趙王) 조헐을 보필하는 신하들은 우승상(右丞相) 장이가 유일했다. 대사마(大司馬) 진여와 부흥을 꾀했던 조나라의 귀족들은 근왕군(勤王軍)을 결집하고자 한단을 나섰다.


“공격을 명령해주십시오!”

“연이은 대승으로 아군의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오합지졸 따위에 불과하지만 조나라의 병력이 한단을 중심으로 가세하게 되면 귀찮아진다. 그를 염려한 한신의 무관들은 속전속결을 주문했다.


조나라의 멸망이 머지않았다.


망국을 부활시키겠다는 헛된 야망은 한단이 함락됨과 동시에 무너지리라.


“한단은 수많은 침략들을 저지했던 난공불락의 요새일세. 정공법으로 한단을 무너트리려 했다간 조나라 놈들에게 역습을 당할 위험이 있지.”


장평대전(長平大戰)에서 45만 명에 달하는 조나라의 병력을 학살했음에도 진나라는 한단을 함락시키지 못했다.


정공법은 안 된다.

이번에도 책략을 사용하기로 했다.


“병졸들을 동원하여 모래주머니를 만들게. 최대한 많이.”

“예?”

“한단을 두르고 있는 심하를 이용하여 성벽을 무너트릴 걸세.”

“알겠사옵니다, 장군!”


천하의 명장인 왕전이 한단을 함락시켰을 때는 겨울이었기 때문에 수공(水攻)을 동원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가을이다.


우천이 지속되면서 심하(沁河)의 수량은 크게 불어난 상태였다. 머지않아 장대비가 반복되면서 강물을 더욱 범람시킬 것이었다.


“폐하께서 친히 3만 5천의 군세를 이끌고 수십만에 달하는 대군을 격파하셨다고 한다! 우리들도 마땅히 전공을 세워야 하지 않겠나!”


한신이 호기로운 목소리로 외쳤다.


그러자 연승으로 크게 고무된 장졸들이 병장기를 높게 치켜들면서 함성을 내질렀다.


“진나라 만세!”

“만세! 황제 폐하 만세!”


보름 뒤,


크게 범람한 강물을 모아두었던 보(洑)를 터트렸다.


비좁은 공간을 통과하면서 쏟아지는 강물의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수많은 사낭들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시작된 수공은 농토를 초토화시킴과 동시에 한단의 성문과 성벽을 두들겼다.



콰과과과과과과과-!!!



성문이 박살나고 성벽이 무너졌다.


폭포처럼 쏟아진 강물은 경로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파괴했다.


한단이 함락되었다.

물바다로 돌변한 한단은 방어시설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


난공불락을 자랑하던 요새가 너무도 허무하게 무너졌다. 수공의 파괴력을 멀리서 구경하던 진나라 장졸들은 혀를 내두르면서 한신의 책략에 감탄을 보냈다.


“한단이 수몰되면 조나라의 수많은 백성들이 휩쓸리겠지. 하지만 한단을 속전속결로 함락시킬 방법은 수공 밖에 없었다. 전군, 강물이 빠지자마자 한단으로 진입하라!”

“알겠사옵니다!”


전쟁과 무고한 희생은 실과 바늘처럼 떨어질 수 없는 인과였다.


정의로운 전쟁 따위는 없다.

어떤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전쟁은 살육에 불과했다.


검은색 갑옷을 걸친 진나라 장졸들이 한단의 시가지로 벌떼처럼 밀려들었다. 망연자실한 눈길로 현실을 마주하던 조헐은 피눈물을 흘리듯 격앙된 목소리로 한신을 저주했다.


“한신···! 네놈을 결단코 용서치 않겠다! 한단을 수장시킨 네놈에게 조나라의 망령들이 끝까지 들러붙을 것이다! 네놈은 언젠가 추잡한 배신으로 죽게 되리라!!”


심하의 강물이 노도처럼 휩쓸면서 수천 호에 달하는 한단의 민가들이 수장되었다. 잔해더미가 함께 수많은 백성들이 쓸려나갔다.


격류가 토해내는 굉음과 백성들의 비명이 처절하게 이어졌다.


“커헉!”


날카로운 칼끝을 들어 제 목을 찔렀다.


그와 동시에 조나라의 대왕은 소용돌이치는 강물로 뛰어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4.09.16 18:07
    No. 1

    조나라 출신들은 진시황제와 주인공 부자, 백기 다음으로 한신에게 분노를 표하겠네요. 조헐의 저주섞인 유언이 의미심장하지만... 해하전투도 섞인듯한 한단 함락까지 더해졌으니 조고건도 엮여져서 최고공신이 되겠네요.

    환관이 종이도 만들었다는데... 주인공과 은리, 몽영화등이 만들어낼 기물들이 궁금해지네요 그보다도 건축물은 과시적인 것도 방어의 기책인점에서 내란 수습후 만리장성도 다시 건설하긴해야하지 않을까요?

    Ps. 조나라의 왕궁이 소실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추석 잘보내세요.

    찬성: 28 | 반대: 4

  • 작성자
    Lv.99 bi******..
    작성일
    24.09.16 18:19
    No. 2

    재밌게 보고갑니다

    찬성: 10 | 반대: 0

  • 작성자
    Lv.72 명원닭발
    작성일
    24.09.16 18:22
    No. 3

    역사가 바뀌어도 최후는 토사구팽일 것인가

    찬성: 5 | 반대: 4

  • 작성자
    Lv.56 winteris
    작성일
    24.09.16 18:58
    No. 4

    백기 다음으로 악명이 높아질 한신인가

    찬성: 18 | 반대: 0

  • 작성자
    Lv.98 권독자
    작성일
    24.09.16 19:01
    No. 5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5 인간과함께
    작성일
    24.09.16 19:11
    No. 6

    결국 한신은 비참한 최후행?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86 PofM
    작성일
    24.09.16 19:45
    No. 7

    플래그인가요? 추잡한이라 한 거 보니 한신이 배신한다는 뜻 같은데 항우, 유방, 한신이 크기에는 진이 너무 멀쩡해서 글 잘 쓰셔야겠네요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56 so****
    작성일
    24.09.16 20:39
    No. 8

    니들이 반란만 안 일으켰어도 안 죽었을 백성들인데 뭐래 ㅋㅋㅋ

    찬성: 13 | 반대: 0

  • 작성자
    Lv.36 초아재
    작성일
    24.09.16 21:09
    No. 9

    고조선 : 남의집 불구경 개꿀..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31 ba****
    작성일
    24.09.16 21:19
    No. 10

    만리장성은 망국의 지름길입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1 ba****
    작성일
    24.09.16 21:20
    No. 11

    한신 소하 등 초한지 명참모와 책사들을 이끌고 세계를 정복합시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5 시즈사마
    작성일
    24.09.16 22:32
    No. 12

    목을 찌르고 강물로 뛰어들 의지라면
    완복영처럼 십전십일기해도 될 듯.
    목을 찌르고 강물에 떨어져 빠진 거라면 몰라도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88 다비드7
    작성일
    24.09.16 22:43
    No. 13

    잘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3 글에진심인
    작성일
    24.09.17 01:28
    No. 14

    한신이 여기선 토사구팽 되는거 안 보고싶음.
    결국 마지막에 유방의 부름에 오기는 왔잖음..
    와서 죽었지...

    찬성: 16 | 반대: 1

  • 작성자
    Lv.41 맛있는물병
    작성일
    24.09.17 02:26
    No. 15

    그렇게 난공불락의 요새면 조나라 부흥군에 쉽게 함락안당해야하는거 아닌지..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26 엘멜로이
    작성일
    24.09.17 07:39
    No. 16

    맛있는물병/그러기엔 진나라 땅이 된지 오래 안된 곳이라 민심이 안받쳐주니까요. 성을 지키려면 성 자체의 험준함이나 인근 지형, 방어 물자 및 군량, 무기 등도 중요하지만 마지막은 통수 안맞게 성 안 민심까지 얻어야 됩니다만... 전국통일한지 오래 안된데다 수도였다는 자부심에 시황제의 가혹한 통치까지 더해지니 한단이 반란군 손에 넘어갈 땐 민심이 진나라 편이 아니기에 저렇게 된거긴 하죠. 반대로 진나라 입장에서 한단을 재점령할땐 또 저 조건이 충족되는거고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78 천공의노을
    작성일
    24.09.17 08:57
    No. 17

    학문과 상업 발명품으로 재사들의 조정 귀의가 있을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마르코
    작성일
    24.09.17 10:22
    No. 18

    한신 충신으로 남기를….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68 n6******..
    작성일
    24.09.17 17:04
    No. 19

    .ㅈㅅㅡㅇㄷㅅㅇㅅㅅㆍㅇㅅ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10억조회수
    작성일
    24.09.18 21:05
    No. 20

    한신 성격이 바뀌지 않는 이상 토사구팽 각인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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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항가군 +26 24.09.13 8,869 323 11쪽
50 민중봉기의 쇠락 +26 24.09.12 9,153 330 12쪽
49 삼천(三川)이 피로 물들다. +34 24.09.11 9,510 355 11쪽
48 황제 무쌍 +49 24.09.10 9,769 36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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