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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행마
작품등록일 :
2024.07.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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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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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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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나타났다.

DUMMY

제드는 영주관의 3층에서 검술을 가다듬는 중이다.

공식적으로 후계자의 자격을 얻은 까닭에, 영주관의 수련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즈던 남작이 수련실을 사용하지 않게 된 것이 오래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직도 멀었어.’


한차례 미즈던 검술과 포스 수련법을 뒤섞은 수련을 끝내고, 지난 전투를 곱씹으면서 미비점을 보완하는 중이다.

검술뿐만이 아니라, 창술에 관해서 더 고민했다.

현재 그가 손에 쥔 병기는, 지난 전투 이후로 손에 익숙해진 철창이었다.


‘비스비 단장보다 더 빨리 창을 내질렀더라면 완벽한 승리를 할 수 있었어. 그랬다면 굳이 시엔디 남작을 노리지 않았어도 되었을 테고.’


기사단의 격돌을 끝내고 적진에 돌격하던 상황을 떠올리는 제드였다.

헤이미 단장의 분열되는 검과 미즈던의 검술을 배우고서, 그가 비장의 무기로 삼은 것은 ‘스피드’였다.

오직 한 점을 노리고 찌르는 기술.

그러나 한계가 너무도 명확한 기술이었다.

준비 자세에서부터 대놓고 찌르기 공격을 감행할 거라는 분위기를 팍팍 풍긴다.

그러니 비스비 단장 정도의 실력자가 눈에 뻔히 보이는 공격에 당할 리가 없었을 것이다.


‘단순히 빠른 기술만으로는 안 돼. 나만의 무기라고 할 만한 것이 필요해.’


고민이 깊어졌다.

빠른 공격의 정확성을 보완하기 위해서 준비 자세가 필요하다는 게 문제다.

준비 과정이 적에게 고스란히 읽혀서 필살기로 쓰기가 어렵다.

미리 대비하는 상대에게 공격 지점까지 알려주는 기술이, 무슨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있겠느냔 말이다.


“······.”


계속해서 지난 전투를 되새기던 제드가 이내 허탈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일격필살(一擊必殺).

그것에 너무 연연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제껏 일격에 상대를 해치운 것은, 병사나 다름없는 하급의 기사들이 고작이었을 뿐인데··· 내가 너무 오만했어.’


멍청했다.

세상에는 제드보다 강자가 많다.

당장 주변을 둘러보아도 잭슨 부단장과 헤이미 단장이 있다.

그런 실력자들을 한 방에 해치운다?

말 같지도 않은 헛된 망상에 불과하다.

당장 헤이미 단장만 하더라도 포스를 사용해 검이 대여섯 개로 분리되는 듯한 수법을 사용한다.

잭슨 단장은 기본에 충실한 수법으로 상대를 몰아붙여 결정적인 한 방을 노리는 스타일.

그러함에도 자신은 일격필살에 꽂혀서 망상에 가까운 기술을 꿈꾸고 있다.


“내가 한심했네.”


자신도 모르게 자조적인 웃음을 흘리고 말았다.


“뭐가 한심하다는 거죠?”


“!?”


갑작스러운 음성에 제드가 고개를 돌렸다.

거기에는 수련실 벽에 기대어 배시시 웃는 헤이미 단장이 있었다.


“오랜만입니다.”


일단 인사부터 해주었다.

수련을 위해서 며칠째 영주관의 수련실에서만 지내는 제드다.

기사단의 일로 그녀가 찾아온 것이겠지만, 그다지 좋은 기분은 아니다.

무언가 좋은 생각이 떠오르던 순간에 방해받았으니까.


“네, 오랜만이네요.”


“다른 사람의 수련을 방해하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드가 슬쩍 눈살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아무리 같은 기사단 소속이라고는 해도, 다른 사람의 수련을 지켜보거나 방해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심지어 한 차례 기사단을 떠나기까지 했던 헤이미였으니, 제드의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우리가 남인가요? 저는 남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서운하네요. 그리고 계속 노크 했는데도 반응이 없으셔서 들어왔어요.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지나 않았을지 걱정되어서요.”


헤이미가 새초롬한 표정으로 눈을 흘겼다.

그러나 제드는 아무런 감흥도 없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볼 뿐이었다.


‘무슨 수작을 부리려고 찾아왔지?’


제드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며칠간 그의 귀에 들어온 소문을 떠올렸다.

지금은 미즈던 남작가에 들어오고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평화의 시기다.

오랜만에 찾아온 평화스러운 분위기를 망치는 존재가 있다면, 눈앞의 헤이미일 것이다.


‘기사들 사이를 이간질 하고 다니는 속셈이 뭔지 모르겠어. 나에게도 작업하러 온 건가?’


불쾌하다.

찾아와서 한다는 짓거리가 야릇한 눈웃음이나 보내는 거라서 그저 경계심만 높아질 뿐.

처음 그녀가 유혹했을 때야, 화합(?) 차원에서 못 이기는 척 저질러 버린 거기도 하다.


‘그때는 쌓인 것도 있었지만, 이제는 안 되지. 저 여자와 가까이 지내는 건 위험해.’


그녀에 관한 생각을 마친 제드는 무겁게 입을 열었다.

한번은 호기심, 두 번째부터는 봉사 혹은 영업 활동(?)이라는 게 제드만의 원칙이기도 하니까.

그러나 굳이 일부러 날을 세울 필요는 없다.

어쨌든 같은 소속의 동료니까.


“검술에 고심하다 보니, 예민해진 모양입니다. 용서하십시오. 헤이미 단장님.”


굳은 표정을 풀고서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하라는 지담의 조언을 따르는 거였다.

불필요한 경계심을 주어 그녀가 거리를 두면, 무엇 때문에 앙큼한 짓을 하고 다니는지 속셈을 파악할 수 없게 될 테니까.


“기사들을 관리하다 보니, 제드 부단장의 입지가 대단하더군요. 새로 들어온 용병 출신 기사나, 제가 데려온 기사들이 기존 기사들에게 위화감을 느끼고 있어요.”


“으음! 이번 전투에서 함께 목숨걸고 싸우는 과정에서 동질감이 강해진 것 같습니다. 화합할 수 있도록 조만간 자리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주시면 저야 감사하죠. 꼭 좀 부탁드려요. 제드 부단장님.”


“부단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렇게 생각해 주니 고마워요. 그리고 오늘 오후에 아일런 남작이 우리 영지에 방문하기로 한 거 알고 계시죠?”


헤이미가 확인하듯이 물었다.

영지전에서 시엔디 남작가에 승리하자, 아일런 남작이 동맹을 요청해 왔다.

미즈던 남작가의 전력이 예상했던 것보다 강하다는 것을 파악하고서 아일런 남작이 발 빠르게 행동한 거였다.

이제껏 시엔디 남작을 도왔는데, 정작 미즈던 남작이 승리하는 바람에 불안해진 모양이다.


“늦지 않게 참석할 것이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물론, 부단장님께서 늦을 거로 생각지는 않아요.”


헤이미 단장이 환하게 웃으면서 다가오더니 묘한 눈빛을 보내왔다.

웃으면서 접근한 그녀가 옆으로 다가와 제드에게 팔짱을 껴왔다.


“이건 무슨 뜻입니까, 감당할 자신은 있습니까?”


제드가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기사 서임을 받던 날의 기억이 떠오른다.

다시는 자신을 상대하지 않겠다면서 앓아누웠던 그녀였기에, 지금의 행동은 일종의 도발과 다름없다.

동조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아니요. 제드 부단장을 상대하려면 벽을 넘어야 할 것 같아요. 조금만 기다려요. 조만간 한계를 극복할 것도 같으니까요.”


헤이미가 배시시 웃고는 제드의 볼에 입맞춤하고는 물러났다.


“기대하겠습니다.”


제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몸을 기대한다는 게 아니라, 그녀가 한계를 돌파하길 기대한다는 거였다.

헤이미가 강해지면 그만큼 영지도 안전해지는 거였으니 말이다.


“기대하셔도 좋아요. 그때는···”


이글이글 타오르는 듯한 눈으로 제드를 위아래로 훑어보는 헤이미.

혀로 슬쩍 본인의 입술을 핥는 모습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다.

물론 여전히 제드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지만.


“질리지도 않나 보네.”


아쉽다는 듯 수련실에서 나가는 그녀의 뒷모습에 제드가 혀를 찼다.

육체관계만이 신뢰의 증거가 된다고 믿는 헤이미가 우스웠다.


‘로맨스 책을 좋아한다더니,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어. 감정 없는 육체관계가 무슨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그저 배설에 불과할 뿐인데.’


제드가 코웃음을 쳤다.

헤이미는 믿을 수가 없다.

앞에서는 진심인 척, 모든 것을 다 줄 것처럼 하고선, 뒤에서는 엉뚱한 짓을 벌이고 다니는 여자니까.

그리고,

헤이미라는 인간 자체에 흥미를 잃었다.

이성을 유혹해 탈탈 털어먹는 짓거리를 이미 오래전에 본업(?)으로 삼았던 제드다.

그런 인간들의 습성이나 사고방식이야, 제드 본인이 가장 잘 안다.

제드가 해 봤던 짓이라서 더 잘 안다.

그녀의 목적은 미즈던 남작의 부를 이용해, 자신만을 위해서 싸우는 기사단을 완성하는 것일 터다.


‘남의 돈과 능력으로 만든 것을 자신의 것처럼 날로 먹으려 들다간 체할 겁니다. 내가 그러다가 당해 봐서 잘 알죠. 헤이미 단장.’


제드가 한차례 혀를 차고는 다시 글라디우스를 들었다.


***


네 마리의 말이 이끄는 화려한 마차가 미즈던 남작의 성을 향해 이동하는 중이다.

마차의 뒤에는 열 명의 기사가 뒤따르고 있으며, 백 명에 이르는 병사가 행군으로 뒤를 쫓았다.

화려한 마차 안에는 전신 갑옷을 입은 삼십 대 중반의 사내가 인상을 찡그리고 있었다.

흉갑에 새겨진 방패 문양과 그 위에 덧그려진 늑대.

아일런 남작가의 상징이다.


“꼴이 아주 우습게 되었어. 이러려고 그동안 시엔디 남작가에 돈을 먹인 것이 아닌데 말이야.”


아일런 남작이 신음처럼 중얼거렸다.

더는 미즈던 남작과 반목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시엔디 남작가가 영지전에서 패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기에, 그는 미즈던 남작에게 숙이고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영주님,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시엔디 남작이 우리 아일런까지 집어삼키려고 한 마당에 이것은 불가피한 일입니다.”


맞은편에 앉은 당당한 체구의 사내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일런 남작을 위로했다.

아일런의 영지 전속 마법사로, 1클래스의 마법사 ‘카일로스 브라이트’라는 사람이었다.

마법 실력은 보잘것없었지만, 아일런 영지와 같은 구석진 영지에서는 그마저도 감지덕지한 인물.

머릿속까지 근육으로 뒤덮인 기사와 병사들보다는, 나름의 ‘생각’이라는 것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니까.

믿었던 기사들과 군지휘관들이, 주둥이만 까진 존재라는 게 밝혀진 것이 크게 작용했다.

그 뒤부터 아일런 남작은 카일로스 마법사에게 의존하는 바가 커지게 되었고.


“알고 있지만, 치욕스럽기 그지없는 일이야. 어쩌다가 내가 이 꼴이 되었는지···.”


아일런 남작이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머리가 터져 나갈 것만 같다.


“그래도 영주님께서 다시 기사단과 지휘관을 재정비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재정비할 수 있게 되었으니 다행이지요. 이번만 넘기면 됩니다. 영주님.”


“빌어먹을 지휘관 놈들이 이제껏 내 눈과 귀를 가리고 추잡스러운 짓을 했다는 게 화가 나서 그래. 그놈들 덕분에 이게 뭐란 말인가. 검투장 사업도 당분간은 접어야 하는 것도 그렇고. 후우!”


아일런 남작이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앞이 막막하다는 얘기가 바로 지금의 자신을 두고서 나온 얘기 같았다.


“영주님, 자금이 부족하진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분간만 참으시면, 최소한 미즈던 남작가로부터 손쉬운 먹잇감으로 보이지는 않을 만큼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 자네의 계획대로라면 그리되겠지. 자네가 없었으면 큰일날뻔했어. 앞으로도 잘 부탁하네.”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아일런 남작의 얘기에 카일로스 마법사가 고개를 숙였다.

그러는 사이, 아일런 남작을 태운 마차는 성문을 지나쳐 영주관 앞에 도착했다.

마차 문이 열리는 순간, 아일런 남작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너는?”


“오랜만입니다. 아일런 남작님.”


제드가 마차 문을 열어 주면서 흐릿하게 웃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진짜 자네가 미즈던 남작의 후계자가 되었던 것인가? 내 소문을 듣기는 했지만···”


아일런 남작이 복잡한 표정으로 말끝을 흐렸다.


“운이 좋았습니다. 아일런 남작님께서 제게 호의를 베풀지 않으셨다면, 이런 날이 오지도 않았을 테지요.”


제드 역시 복잡한 심경이기는 마찬가지였다.

노예의 신분에서 풀어 준 아일런 남작의 기사와 지휘관을 자신이 죽였으니까.


“기분이 묘하군.”


아일런 남작은 고개를 흔들며 쓰게 웃었다.

제드로 인하여 아일런의 기사와 지휘관이 쓰레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덕분에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는 건 뼈아픈 경험이었긴 했지만.


“저도 기분이 묘합니다. 이런 식으로 뵙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요.”


“자네가 옛일을 잊지 않았다면, 이번 협정이 무사히 체결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라네. 후계자라면 그만한 입김 정도는 발휘할 수 있지 않겠나.”


아일런 남작이 조금은 절박한 음성으로 말했다.

이번 동맹 협정이 어그러진다면, 아일런 남작령이 미즈던의 공격에 무참하게 박살 날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의 간절한 마음을 알았을까?

제드가 슬쩍 주변을 살피고는 상체를 기울여 아일런 남작의 귀에 입술을 가까이 대었다.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미즈던 남작께서는 아일런을 도모할 생각이 없습니다. 내부를 단속하는 것만으로도 요즘 정신이 없거든요. 오히려 아일런 남작님께 도움을 요청할 것입니다. 안심하십시오.”


말을 마친 제드가 웃으면서 뒤로 물러났다.


“그것참 다행이군.”


아일런 남작의 얼굴에 그제야 안도하는 기색이 흘러나왔다.


“서로를 위해서죠. 안으로 들어오시지요. 제가 모시겠습니다. 기사들과 병사들은···”


웃으면서 얘기하던 제드가 뒷말을 잇지 못하고 얼굴이 굳어졌다.


“오랜만이오. 선배?”


병사와 기사를 이끌고 온 지휘관이, 노예 검투사였던 체이크였기 때문이다.

군터의 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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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왕국의 수도 디아르. NEW +2 22시간 전 1,009 43 13쪽
64 기회일 수도 있다. +4 24.09.17 1,442 42 13쪽
63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쟁.(2) +5 24.09.16 1,583 53 14쪽
62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쟁. +7 24.09.15 1,804 40 15쪽
61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5 24.09.14 1,855 47 13쪽
60 그놈이다. +3 24.09.13 1,887 55 13쪽
59 재격돌 +5 24.09.12 1,997 53 13쪽
58 네가 걔야? +7 24.09.11 2,026 60 14쪽
57 귀족의 품위 +9 24.09.10 2,115 44 15쪽
56 미즈던 남작의 호출 +10 24.09.09 2,293 57 14쪽
55 이건 좀··· +15 24.09.08 2,329 45 13쪽
54 나는··· 나는! +5 24.09.07 2,411 51 14쪽
53 폭주 +7 24.09.06 2,428 59 14쪽
52 그놈이 달라졌다. +16 24.09.05 2,517 55 14쪽
» 그놈이 나타났다. +5 24.09.04 2,545 65 14쪽
50 영지전이 끝나고··· +11 24.09.03 2,602 60 14쪽
49 운이 좋은 것도 실력이다.(3) +6 24.09.02 2,585 60 13쪽
48 운이 좋은 것도 실력이다.(2) +6 24.09.01 2,637 62 14쪽
47 운이 좋은 것도 실력이다. +3 24.08.31 2,653 59 12쪽
46 요격(邀擊) +4 24.08.30 2,695 56 12쪽
45 전쟁, 그리고 또 전쟁.(2) +8 24.08.29 2,744 59 13쪽
44 전쟁, 그리고 또 전쟁. +4 24.08.28 2,714 63 13쪽
43 상처뿐인 전쟁.(3) +4 24.08.27 2,803 61 14쪽
42 상처뿐인 전쟁.(2) +6 24.08.26 2,790 61 13쪽
41 상처뿐인 전쟁. +8 24.08.25 2,844 61 13쪽
40 잘 싸우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2) +2 24.08.24 2,873 62 13쪽
39 잘 싸우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1 24.08.23 2,909 60 13쪽
38 위기의 미즈던 남작가(2) +2 24.08.22 2,952 57 14쪽
37 위기의 미즈던 남작가 +5 24.08.21 2,948 49 13쪽
36 폭풍전야 +2 24.08.20 2,985 61 13쪽
35 결별. +2 24.08.19 3,082 61 14쪽
34 꼼수에 대한 응징(2)(수정) +4 24.08.18 3,073 62 14쪽
33 꼼수에 대한 응징 +2 24.08.17 3,071 63 12쪽
32 시엔디 기사단의 도발. +2 24.08.16 3,131 67 12쪽
31 출정하다. +7 24.08.15 3,293 64 13쪽
30 행운과 악운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2 24.08.14 3,283 67 14쪽
29 분열의 시작. +4 24.08.13 3,340 71 14쪽
28 기사단장과 대결을 벌이다. +2 24.08.12 3,410 65 13쪽
27 기사단장 헤이미(2) +2 24.08.11 3,525 66 14쪽
26 기사단장 헤이미 +6 24.08.10 3,659 72 13쪽
25 미즈던 남작과 기사단장.(2) +4 24.08.09 3,824 80 15쪽
24 미즈던 남작과 기사단장. +2 24.08.08 3,802 77 14쪽
23 선조치 후보고, 그리고 예언. +1 24.08.07 3,792 72 14쪽
22 당하기 전에···(3) +1 24.08.06 3,765 75 13쪽
21 당하기 전에···(2) +6 24.08.05 3,748 80 13쪽
20 당하기 전에··· +3 24.08.04 3,877 76 12쪽
19 뜻밖의 보너스. +2 24.08.03 3,924 80 14쪽
18 얻어걸린 승리. +2 24.08.02 3,889 78 13쪽
17 전면전 +2 24.08.01 3,951 8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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