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생존전략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새글

협행마
작품등록일 :
2024.07.19 11:38
최근연재일 :
2024.09.18 14:05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228,537
추천수 :
4,676
글자수 :
393,804

작성
24.08.25 14:05
조회
2,844
추천
61
글자
13쪽

상처뿐인 전쟁.

DUMMY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멀리서 트레뷔셰가 돌을 날리고 있다.

미즈던 남작군의 알버트가 그렇게 했듯이, 그물을 찢으면서 날아오른 돌멩이가 사방으로 흩어지면서 떨어져 내린다.

한 대의 트레뷔셰는 어찌어찌 캐터펄트의 공격으로 파괴했지만, 나머지 하나가 위협적인 공격을 해 온다.


“염병할 거! 차라리 병사들을 노린다! 적병이 접근해 오면 놈들도 트레뷔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알버트 백인장이 병사들에게 소리쳤다.


“방패! 방패를 들어! 밀리지 마라!”


제드가 고함을 질렀다.

상대편에서 쏘아진 돌덩이들이 덮쳐오는 중이었기 때문이었다.


터더덩! 터덩텅!


파비스를 두들겨 대는 돌멩이의 위력은 평범하지 않았다.

튼튼했던 파비스들은 거의 넝마 수준으로 변해 간신히 병사들을 가려줄 뿐이었다.

그나마 트로치 자작이 한 줌의 양심은 있었는지, 성벽을 무너뜨릴 목적으로 커다란 바위를 발사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만약 거대한 돌을 날렸다면, 여기 돌출 총안 상부의 병사들은 모조리 쓸려 나갔을 터였다.

주먹만 한 수준의 돌멩이에도 부서지는 파비스로, 커다란 돌덩이를 막아 낼 수 없었을 테니까.


“쏴라! 다가오기 전에 한 놈이라도 더 죽여야 한다!”


제드가 방패를 내리고서 다시 화살을 시위에 걸었다.

트로치 자작군이 거대한 공성탑 두 개를 방패로 삼아서 진군해 오고 있었다.

저토록 거대한 구조물을 겨우 네 개의 나무 바퀴가 버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지경.

공성탑 뒤에 숨어서 이동하는 병사들을 목표로 제드를 비롯한 기사들이 활을 쏘는 중이다.

하지만 그들의 공격에 쓰러지는 병사의 숫자는 티도 나지 않는다.

다른 쪽에서도 발리스타가 쏘아 보낸 거대한 화살이 공섭탑에 틀어박혔다.


콰가각! 투각!


하지만 맥없이 튕겨 나거나, 공섭탑의 벽에 맞아 부서질 뿐이었다.

이번 영지전을 위해서인지, 작정하고 만들어진 공성탑은 금속판으로 보강되었다.

덕분에 공성탑의 이동 속도가 느렸지만, 그것은 아무런 위로가 될 수 없었다.

부술 수 없는 거대한 철탑이 다가오는 것 같아서, 아군 병사들에게 공포심만 더해줄 뿐.


‘빌어먹을! 놈들이 여기까지 도착한다면 지옥이 펼쳐질 수도 있어.’


제드가 이를 악물었다.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준비한 놈들이라면, 공성탑을 통해 쏟아질 병력의 수준이 엄청날 게 틀림없었으므로.


***


미즈던 남작의 성을 바라보는 트로치 남작의 얼굴은 초조해 보였다.


“일이 이렇게 틀어질 줄은 몰랐어. 빌어먹을 미즈던 남작놈!”


“영주님, 이번 전쟁은 어떻게든 반드시 승리해야만 합니다. 자칫 잘못되면 위험합니다. 국왕 폐하께 빌미를 주게 될 것이고, 서부의 귀족들에게도 명예를 저버린 귀족으로 공격받을 수 있습니다.”


매부리코가 인상적인 가느다란 눈의 사내가 걱정이 가득 묻어나는 음성으로 말했다.


“알아. 놈들의 씨를 말리지 않는 이상, 국왕 폐하의 분노를 사겠지. 어쩌면 자네 말대로 동부의 귀족 놈들이 우리 트로치 가문을 공격해 올 수도 있을 테지. 상관없다! 우리가 승리하면 된다. 그리하면 아무도 우리를 건드릴 수 없을 것이야.”


트로치 자작이 건조한 음성으로 말했다.

문제가 심각해질 것을 알면서도 그는 공격을 명령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투입된 자금이 엄청나다는 건 둘째 문제다.

정예 기사단이 박살 났다.

생각지도 못한···

아니, 절대로 일어날 리가 없다고 믿었던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기사 50명을 다시 채우려면 얼마나 더 자금이 투입되어야 하지? 이런 개 같은 경우가 나에게 일어나다니! 미즈던 남작의 기사단이 그토록 강했다고? 믿을 수가 없군. 네놈은 차라리 기사대전에서 패했어야 했다. 빌어먹을 미즈던 남작 놈아!’


트로치 자작의 눈에서 서늘한 살기가 흘러나왔다.

이번 전쟁에서 패하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

미즈던 남작의 동맹 요청을 계속 거절했던 이유와도 관련 있는 일이다.

시엔디 남작.

영지가 인접해 있어서 자주 삐걱대는 관계의 귀족이다.

그래서 미즈던 남작의 동맹 요청을 계속 미뤄왔다.

두 귀족이 영지전을 벌인다면 시엔디 남작가의 전력이 약화 될 거로 믿었기 때문이다.

운 좋게 첫 전투에서 미즈던 남작이 승리했다는 소식도 들었다.

하지만,

첫 전투에서 사망한 시엔디 기사의 대부분이 견습 기사에 불과하다는 소식을 듣고선 고민했다.

어쨌든 시엔디 남작의 전력이 타격받은 것도 사실.

트로치 자작이 원하던 대로의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헤이미가 미즈던 남작을 떠났다는 사실 때문에 생각이 바뀌었다.

그녀가 빠지면서 기사단 전력이 시엔디 쪽으로 확실하게 기울어졌다고 보았다.

그래서 차라리 미즈던을 더 망가트리기로 결심한 거다.

미즈던을 흡수하면 위세를 부리는 시엔디도 함부로 트로치를 넘볼 수 없을 테니까.


“시엔디 놈들과 싸우는 것보다는 미즈던 놈들을 해치우는 게 낫다고 한 것은, 스티브 자네야.”


“물론입니다. 시엔디 남작은 국왕 폐하에게 서부를 통째로 바치려는 인간이 아닙니까. 놈의 세력이 커지면, 서부의 자치권이 국왕 폐하께 넘어갈 테지요. 그것만은 반드시 막아야지요. 다만, 이번 결정은 위험했다고 조언드리는 것입니다. 나의 영주님이시여.”


냉랭한 토르치 자작의 음성에 스티브 로어가 가슴에 손을 얹고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토르치 자작의 조언자이자 3클래스의 영지 전속 마법사이기도 했다.


“돌이키기에는 늦었어. 우리가 미즈던 남작에게 50명의 기사단을 잃고 후퇴한다면, 놈들은 우리를 먼저 노리겠지.”


“영주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시엔디 남작은 탐욕스러운 인물이니까요.”


“미즈던 남작을 해치우고 얻게 될 자금으로, 기사단을 긴급 정비하는 수밖에 없어. 거기에 더해서 실력 있는 용병들을 고용하지 않는다면, 놈들에게 잡아먹히게 되겠지. 기사단이 패배하면서 우리 토르치 자작가는 뒤가 없어진 거야. 알겠나?”


토르치 자작이 전진하는 공성탑과 3만의 병사들을 지켜보면서 무거운 음성으로 중얼거렸다.


“영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질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공성탑에 제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보시지 않았습니까.”


스티브 마법사가 공손하게 대답했다.

그의 입가에 묻어나는 미소에는 자부심이 흘렀다.

공성탑의 전면에 덧붙인 철판 하나하나에 그가 직접 강화 마법을 사용해 보강해 두었다.

어지간한 공격이 아니고서는 물리력만으로 공성탑을 파괴할 수 없을 거로 확신했다.


“다 좋은데, 속도가 느린 게 아쉽군.”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생기는 법이지요. 보십시오. 거의 다 접근하지 않았습니까. 이제부터 우리 트로치 가문의 힘을 보여줄 때입니다.”


스티브 마법사가 손으로 미즈던 남작의 성을 가리켰다.

그의 말처럼 육중하게 움직인 공성탑이 마침내 세 개의 돌충 총안 중 하나에 완전히 밀착했다.


“그렇군. 북을 울려라! 기사단을 투입하라! 나머지 공성 병기를 모조리 투입하라! 놈들을 단죄할 시간이다!”


트로치 자작이 자리에서 일어나 크게 소리쳤다.


***


“적병이 갤러리(Gallery, 가죽으로 만든 지붕이 있는 구조물)를 설치하려고 다가온다. 발리스타! 놈들을 집중사격 해! 기름 단지를 던져! 놈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막으란 말이다!”


“놈들이 성문을 공격하려 한다! 캣(Cat, 지붕이 있는 바퀴 달린 이동 창고)을 파괴해!”


“미친놈들아! 정신 차려! 다 뒈지고 싶어? 사다리! 사다리 치워! 당장 튀어가!”


“멍청하게 서 있지 마라!”


눈이 핑핑 돌아갈 정도로 수많은 명령이 사방에서 쏟아져 나왔다.


“지랄!”


제드가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욕설과 함께 눈을 희번덕거렸다.

화살을 쏘고 투척용 창까지 던졌으나, 적의 숫자는 줄어든 티도 나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금속으로 보강된 공성탑이 접근해 오고 있다.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다.

캐터펄트가 몇 번이나 돌덩이로 명중시켰음에도 휘청거리는 게 고작이었다.

괴물 같은 공성탑이 도착하는 건 시간문제다.


“기름! 기름 단지를 던져! 부술 수 없다면 태운다!”


제드가 발작적으로 소리쳤다.

이제는 손으로 던져도 충분할 정도의 거리에 접근해 있었으니까.

물론 기사들에게만 해당하는 얘기였다.


“던져라!”


제드가 병사들이 가져오는 기름 단지를 들고서 힘껏 던졌다.

전면을 향해서 던질 수밖에 없었지만, 일단은 다른 방법이 없다.

지담과 톤즈를 비롯한 기사들도 기름 단지를 들고 공성탑에 던져대었다.


“불! 횃불을 던져!”


공성탑이 기름으로 범벅된 것을 확인하고서 제드가 불붙은 횃불을 던졌다.

끓는 기름을 던진 탓에 횃불이 닿자, 공성탑은 금세 불타올랐다.


“물러나 놈들의 침입에 대비한다. 창을 준비해! 문이 열리면 투창으로 놈들을 환영한다!”


제드의 명령에 병사들이 뒤로 물러나 창을 던질 준비를 마쳤다.


―와아아아!


“사다리를 걸쳐! 가장 먼저 올라가는 놈에게 영주님께서 10골드를 약속하셨다!”


“올라가!”


“미즈던 놈들을 죽여라!”


돌출 총안 아래로 트로치 자작군이 바글바글 몰려들어, 아우성치면서 난리를 벌였다.

하지만 정작 돌출 총안 위의 제드를 비롯한 기사와 병사들은 거기에 신경 쓸 정신이 없었다.

불붙은 공성탑이 시시각각 접근해 오는 것에 집중하느라 초긴장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꾸웅!


묵직한 충돌음과 무너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진동이 일어났다.


끼이익! 철컹!


화염에 휩싸인 성탑의 문이 도개교처럼 아래로 내려앉았다.

문이 열리는 것과 동시에,


씨시싯! 씨시시싯!


수십 발의 화살이 안쪽에서 쏟아져 나왔다.

트로치의 병사들이 대열을 이룬 채로 화살을 쏘아 보낸 것이다.

그러나 파비스의 뒤에 몸을 숨긴 미즈던의 기사와 병사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투창!”


파비스 옆으로 몸을 내민 제드가 창을 던지면서 고함을 질렀다.

그것을 신호로 일제히 창을 집어던지는 기사와 병사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제드가 공성탑 안으로 기름 단지를 던져 넣었다.

하지만,

불을 붙일 수는 없었다.

창에 당한 트로치 영지군을 옆으로 치우면서 기사들이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방패 들어! 우리 기사들이 상대한다! 병사들은 창으로 지원하라!”


제드가 기겁해 소리쳤다.

적 기사단이 공성탑을 이용하리라는 건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다.

하지만 처음 공성탑의 문이 열렸을 때, 궁병이 화살 공격을 해 왔기에 안도했었다.

그런데 시간차를 두고서 기사들이 나타날 줄이야!


“미즈던 놈들을 죽여라! 트로치의 기사들이여! 복수를!”


““복수를!””


기사들이 함성을 지르면서 공성탑의 발판을 밟고서 쏟아져 나왔다.


“지담! 톤즈! 이븐!”


제드가 기사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방패로 상체를 가린 채 달려들었다.


“어딜!”


목표가 된 기사가 방패를 들어 제드의 방패 차징을 맞이했다.


떠엉!


“!”


충돌하는 순간, 트로치의 기사는 자신의 몸이 붕 떠오르는 것에 경악했다.


“어어?”


트로치의 동료기사들도 놀라긴 마찬가지.

제드가 동료기사를 붙잡아서 엄폐물로 사용해 파고들 줄은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제드는 멈추지 않았다.

적 기사들이 자신을 가로막지 못하고 당황하는 것을 확실하게 이용했다.

그의 질주는 공성탑까지 이어졌다.

발판을 밟고서 공성탑 안에 도착한 제드가 강하게 바닥을 굴렀다.


“우와아악!”


제드에게 엄폐물로 사용되었던 기사가 비명을 질렀다.

버둥대는 기사가 트로치의 병사에게 날아가고, 병사들은 기사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뒤로 밀려났다.


결과는 참혹했다.

사다리를 타고 오르던 병사들과 뒤엉켜 바닥으로 추락해 버렸으니까.

제드는 곧장 철창을 들어 크게 횡으로 그었다.

포스를 덧입힌 그의 철창을 받아 내는 병사가 없었다.

워낙 갑작스러운 상황이었던 까닭에, 병사들은 방패조차 들 생각도 못 했을 만큼 어이없이 당했다.


“꺼져! 꺼져, 이 개자식들아!”


제드가 병사들의 시체를 공성탑 밑으로 걷어찼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기 위한 행동이었다.


“후웁!”


숨을 크게 들이마신 제드가 포스를 덧씌운 창으로 올라오는 사다리를 전력으로 내리찍었다.


콰직!


포스를 품은 철창의 위력에 사다리가 수수깡처럼 부서져 내렸다.

올라오는 사다리를 복구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터.

제드가 천천히 돌아섰다.

지담과 톤즈를 비롯한 기사들이 30명가량의 트로치 기사를 상대로 싸우는 중이다.

그들은 싸우는 중에도 힐끔힐끔 뒤를 돌아보았다.

동료를 끌고 질주한 제드가 신경 쓰였던 것이다.

문제는 화염과 연기 때문에 공성탑 안쪽을 제대로 확인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제드는 후끈한 화염을 뚫고서 공성탑 밖으로 나갔다.


“저, 저!”


아군 기사와 싸우던 트로치의 기사들이 제드를 발견하곤 흠칫 놀랐다.


“늬들은 젓 된 거야. 새끼들아!”


제드가 철창을 움켜잡고서 살기를 피워 올렸다.


작가의말

행복한 휴일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기사의 생존전략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매일 오후 2시에 연재합니다. 24.07.19 3,773 0 -
65 왕국의 수도 디아르. NEW +2 22시간 전 1,009 43 13쪽
64 기회일 수도 있다. +4 24.09.17 1,442 42 13쪽
63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쟁.(2) +5 24.09.16 1,584 53 14쪽
62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쟁. +7 24.09.15 1,804 40 15쪽
61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5 24.09.14 1,855 47 13쪽
60 그놈이다. +3 24.09.13 1,888 55 13쪽
59 재격돌 +5 24.09.12 1,997 53 13쪽
58 네가 걔야? +7 24.09.11 2,027 60 14쪽
57 귀족의 품위 +9 24.09.10 2,116 44 15쪽
56 미즈던 남작의 호출 +10 24.09.09 2,293 57 14쪽
55 이건 좀··· +15 24.09.08 2,330 45 13쪽
54 나는··· 나는! +5 24.09.07 2,411 51 14쪽
53 폭주 +7 24.09.06 2,428 59 14쪽
52 그놈이 달라졌다. +16 24.09.05 2,517 55 14쪽
51 그놈이 나타났다. +5 24.09.04 2,546 65 14쪽
50 영지전이 끝나고··· +11 24.09.03 2,602 60 14쪽
49 운이 좋은 것도 실력이다.(3) +6 24.09.02 2,585 60 13쪽
48 운이 좋은 것도 실력이다.(2) +6 24.09.01 2,638 62 14쪽
47 운이 좋은 것도 실력이다. +3 24.08.31 2,654 59 12쪽
46 요격(邀擊) +4 24.08.30 2,696 56 12쪽
45 전쟁, 그리고 또 전쟁.(2) +8 24.08.29 2,745 59 13쪽
44 전쟁, 그리고 또 전쟁. +4 24.08.28 2,714 63 13쪽
43 상처뿐인 전쟁.(3) +4 24.08.27 2,803 61 14쪽
42 상처뿐인 전쟁.(2) +6 24.08.26 2,791 61 13쪽
» 상처뿐인 전쟁. +8 24.08.25 2,845 61 13쪽
40 잘 싸우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2) +2 24.08.24 2,873 62 13쪽
39 잘 싸우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1 24.08.23 2,909 60 13쪽
38 위기의 미즈던 남작가(2) +2 24.08.22 2,952 57 14쪽
37 위기의 미즈던 남작가 +5 24.08.21 2,948 49 13쪽
36 폭풍전야 +2 24.08.20 2,986 61 13쪽
35 결별. +2 24.08.19 3,083 61 14쪽
34 꼼수에 대한 응징(2)(수정) +4 24.08.18 3,073 62 14쪽
33 꼼수에 대한 응징 +2 24.08.17 3,071 63 12쪽
32 시엔디 기사단의 도발. +2 24.08.16 3,131 67 12쪽
31 출정하다. +7 24.08.15 3,294 64 13쪽
30 행운과 악운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2 24.08.14 3,284 67 14쪽
29 분열의 시작. +4 24.08.13 3,340 71 14쪽
28 기사단장과 대결을 벌이다. +2 24.08.12 3,410 65 13쪽
27 기사단장 헤이미(2) +2 24.08.11 3,525 66 14쪽
26 기사단장 헤이미 +6 24.08.10 3,659 72 13쪽
25 미즈던 남작과 기사단장.(2) +4 24.08.09 3,824 80 15쪽
24 미즈던 남작과 기사단장. +2 24.08.08 3,802 77 14쪽
23 선조치 후보고, 그리고 예언. +1 24.08.07 3,794 72 14쪽
22 당하기 전에···(3) +1 24.08.06 3,765 75 13쪽
21 당하기 전에···(2) +6 24.08.05 3,748 80 13쪽
20 당하기 전에··· +3 24.08.04 3,878 76 12쪽
19 뜻밖의 보너스. +2 24.08.03 3,924 80 14쪽
18 얻어걸린 승리. +2 24.08.02 3,890 78 13쪽
17 전면전 +2 24.08.01 3,952 8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