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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행마
작품등록일 :
2024.07.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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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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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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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DUMMY

노란 깃털로 장식된 투구.

기사단에서 부단장의 위치에 있다는 의미다.

제드 역시 노란색 깃털로 장식된 투구를 쓰고 있었으니까.


“그래, 네놈이었어.”


투구 덮개 안쪽에서 들리는 능글능글한 목소리.


“쥬트워크?”


“맞군.”


제드의 입에서 하나의 이름이 나오자, 상대의 투구 속에서 맹렬한 살기가 줄줄이 흘러나왔다.


“톤즈! 지담을 부탁한다. 성으로 돌아가.”


제드가 시선을 바꾸어 쥬크워트의 뒤쪽을 쳐다보았다.

평소 둘이 하나로 움직이라고 당부해 왔던 만큼, 톤즈는 근처에 있었다.

톤즈의 상태도 엉망이었다.

갑옷이 온통 피범벅이었으며, 방패는 거의 고철 수준으로 변해 있었다.

롱소드를 쥔 톤즈의 손이 잘게 경련을 일으키기까지 한다.


‘톤즈를 구하러 왔다가, 지담이 당한 건가?’


제드가 철창을 안장에 걸고서 글라디우스를 뽑았다.

쥬크워트를 상대로 싸우려면, 손에 익숙한 무기를 사용해야겠다고 판단한 거다.

근접전에 유리한 롱소드와 방패로 쥬크워트가 무장하고 있어서기도 했고.

그 사이, 톤즈가 지담을 태운 전투마의 말고삐를 쥐고, 사방을 경계하면서 빠져나갔다.

두 사람 다 전투를 이어 가기엔 불가능한 몸 상태다.

굳이 목숨 걸고 싸울 이유가 없다.

몸을 회복해서 다시 싸우는 게, 영지 입장에서는 훨씬 이득이니까.


‘위태로워 보이지만 할 수 없어. 그것까진 내가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지담과 톤즈에게 향했던 눈동자가, 다시금 쥬크워트에게 향했다.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건 직접 싸워보았기에 잘 알고 있다.

예전에 엠퓨테이션 평야에서 잭슨 단장과 함께 싸우면서도 승기를 잡지 못한 상대였기도 하고.

헤이미가 걱정되긴 했지만, 지금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상대에게 집중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이것 봐라?”


쥬크워트가 조금은 놀란 음성으로 중얼거렸다.

만나기만 하면 곧장 목을 쳐버리겠다고 벼르던 그였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상대의 분위기가 예전과는 달랐다.

어렵지 않게 해치울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제법 묵직한 기세를 풍긴다.

섣불리 다가가기엔 왠지 꺼림칙한 느낌이라고 할까?


“뭘 망설이지? 이번에도 얍삽하게 도망칠 생각부터 하는 건가?”


제드가 글라디우스를 고쳐 쥐고선 도발을 감행했다.

그의 두 눈에서 섬뜩한 기운이 흘러나왔다.

포스를 사용해 눈과 뇌를 강화해 상대를 주시하는 중이었으니까.


“건방진 놈.”


쥬크워트가 매서운 눈으로 제드를 노려보았다.

같잖은 도발이라는 건 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찜찜함이 계속 신경을 건드린다.

특히, 건방진 애송이 놈의 눈빛이 영 거슬린다.


‘고작 그 짧은 시간에 강해져 봤자, 애송이지!’


투구 사이로 번들거리는 제드의 눈빛에 지난번 화살에 맞은 등이 간질거린다.

찝찝함을 애써 털어낸 쥬크워트가 전투마의 배를 툭 건드리고서 롱소드를 치켜세웠다.


“나를 건드린 걸 뼈저리게 후회하면서 뒈져라!”


“싸우다 째지나 마!”


성난 곰처럼 덤벼드는 쥬크워트를 노려보면서 제드가 한마디 툭 던졌다.


‘보여!’


릴레아를 상대할 때와는 달랐다.

그녀가 휘두르는 플랑베르주의 움직임에 비하면, 쥬크워트의 롱소드는 눈에 빤히 보인다.

순전히 감으로만 방어해야 했던 릴레아의 공격보다는 확실히 수준이 떨어진다.

단지 볼 수 있다는 능력에 국한되었지만, 상대의 공격을 파악하는 것과 그렇지 못하는 건 차이가 날 수밖에!


“하압!”


기합성과 함께 글라디우스를 마주쳐갔다.


카앙!


롱소드와 글라디우스에 깃든 각자의 포스가 폭발을 일으키며 불꽃이 튀었고,

맞부닥치는 순간에 제드가 손아귀와 팔에 힘을 주었다.


카가가각!


글라디우스가 롱소드의 검신을 긁으며 내리꽂혔다.

불똥을 튀기며 글라디우스가 거침없이 롱소드의 칼날받이를 강하게 찍었다.


쩡!


롱소드의 칼날받이에 압력이 가해지자,


히히히힝!


전투마가 구슬픈 소리를 내면서 비틀거렸고, 쥬크워트가 앞으로 쏠렸다.


“헉!”


그를 맞이한 것은 포스를 덧씌운 방패의 테두리.

쥬크워트가 반사적으로 방패를 들어 공격을 막아 냈으나,


터엉!


그때는 이미 제드가 글라디우스의 검 자루로 투구를 후려갈기는 중이었다.


터덩!


거의 동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방패가 밀려나고 투구를 쓴 쥬크워트의 상체가 휘청거렸다.

투구를 얻어맞으면서 생겨난 아찔한 현기증에, 상체를 뒤로 젖히면서 방패로 상체를 가렸다.

수많은 전투 경험이 만들어 낸 본능과도 같은 방어.


“어딜!”


상체가 밀리면서 쥬크워트가 공격 범위를 벗어났지만, 제드는 상대의 목숨을 단번에 거두겠다고 욕심부리지 않았다.

대신에 상대를 휘몰아쳐 반격을 허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택했다.


“헛!”


쥬크워트는 현기증을 동반한 충격에서 벗어나기 무섭게 당혹성을 흘렸다.

제드가 포스의 기운을 글라디우스에 잔뜩 밀어 넣은 채 휘둘러 오고 있었으니까.


스각!


“끄으으으! 제기랄!”


쥬크워트가 고통스러운 신음을 흘리면서 말고삐를 당겼다.

목을 노리던 글라디우스가 순간적으로 방향을 틀어 허벅지를 베었다.

갑옷이 썰리고 핏물이 와르르 쏟아진다.

썰리는 순간에 몸을 틀지 않았다면?

그의 전투마가 위기를 느끼고 물러나지 않았다면?

다리가 통째로 썰리고 전투마도 커다란 상처를 입었을 것이다.


“또 도망치게?”


제드가 글라디우스를 회수하고서 비아냥거렸다.

덤벼들기를 바라고서 던지는 도발이었다.

쥬크워트는 미즈던의 일반기사가 상대할 수 없는 수준의 기사.

해치울 수 있을 때 확실하게 처리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다.

만약 놈이 도주를 감행한다면?

동료 기사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다.


‘놈이 말머리를 돌리는 순간에 벤다!’


제드가 글라디우스의 손잡이를 만지작거렸다.

놈이 강자한테 약하고 약자한테 강하다는 건 이미 경험해 보았다.

지난 전투에서도 상황이 불리해지는 순간, 서슴없이 도주를 택했던 놈이다.

투구 안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쥬크워트의 눈동자가 교활한 빛을 띠고서 번들거린다.


“죽여 버리겠다!”


쥬크워트가 버럭 고함을 질렀다.

때를 같이해, 제드가 전투마의 등과 수평을 이루듯 상체를 기울여 글라디우스를 횡으로 그었다.


씨잇!

스거억!


“망할 새끼!”


제드가 분통을 터트렸다.

교활한 눈빛을 발견하고서 곧장 공격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글라디우스를 휘두르자, 쥬크워트는 전투마를 버렸다.

제드의 공격을 예측하기라도 한 것처럼, 안장과 연결된 발걸이를 박차고 솟구친 것이다.

발을 움직이는 놈의 행위를,

도주하려 말의 배를 걷어찼다고 판단한 제드가, 글라디우스를 횡으로 그어 버린 거다.


판단 착오라는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빠른 것을 볼 수 있는 것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건 다른 영역의 능력.

일이 틀어졌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자세를 바로잡았다.

쥬크워트가 탔던 전투마는 머리가 분리되어 바닥에 쓰러졌고, 제드는 뼈 소리가 나도록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절뚝거리면서 몇 걸음 뛰어간 쥬크워트가, 주인 잃은 전투마에 훌쩍 올라타는 중이다.


“에라이, 개자식아!”


제드가 말고삐를 잡아당기면서 소리쳤다.

말머리를 돌린 제드가 곧장 쥬크워트의 뒤를 쫓았다.

제드는 무기부터 철창으로 바꾸었다.

쥬크워트와 싸우느라 잠시 주변이 비었지만, 이제부터는 다시 기사들이 난전을 벌이는 곳을 지나쳐야 했으니까.

일부러 적 기사를 공격하지는 않았다. 쥬크워트를 쫓는 게 먼저였으니 말이다.

사방이 아군 병사로 포위된 상황.

도망쳐 봐야 멀리 가지도 못할 터.


“개새··· 하! 하앗!”


제드가 전투마의 배를 조금 더 강하게 걷어찼다.

그와 동시에 포스를 담아서 헤이미에게 경고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헤이미 단장님! 조심하십쇼!”


곧장 철창을 고쳐 쥐고서, 헤이미를 노리고 돌진하는 쥬크워트에게 집어던졌다.


“헛!”


살기를 느끼고 뒤를 돌아본 쥬크워트가 눈을 크게 떴다.

피가 엉겨 붙은 창이 등을 꿰뚫을 듯 빠른 속도로 날아왔기 때문이었다.


‘또 당할 줄 알아?’


쥬크워트가 이를 악물고는 말 등에 몸을 바싹 붙였다.


후웅!


“!!”


피했다고 생각하며 코웃음치던 쥬크워트가 눈을 크게 떴다.

그를 지나쳐 간 철창이 릴레아를 향했기 때문이다.

헤이미와 싸움을 벌이는 중이었기에 피할 수도 없는 위치였다.

서로의 검을 맞대고서 힘겨루기에 들어갔기에, 릴레아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

어금니를 악다문 그녀가 왼손의 패링 대거를 휘둘렀다.


타앙!

으직!


릴레아가 철창을 쳐 내는 것에 성공했으나, 팔목에서 뼈가 뒤틀리는 소리와 고통이 밀려왔다.

그나마 한가지 다행인 것은,


“아흑!”


헤이미가 뒤로 물러났다는 것.

제드가 던진 철창을 막으면서 발생한 충격이 헤이미에게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었다.


“릴레아 단장님! 괘, 괜찮으십니까!”


원래는 헤이미를 공격하려던 쥬크워트가 질린 얼굴로 다가와 물었다.

그가 등 뒤에서 날아오는 철창을 피하는 바람에, 릴레아 입장에선 쥬크워트가 철창을 던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의 몸에 가려져 철창이 날아오는 것도 몰랐으니까.


“이번 일··· 잊지 않을 거예요. 쥬크워트 부단장.”


“죄 죄송합니다.”


쥬크워트가 식은땀을 뻘뻘 흘렸다.

본의가 아니긴 했지만, 자신 때문에 릴레아가 낭패당한 건 사실이니까.


‘염병! 그렇다고 내가 몸으로 때울 수는 없는 거잖소!’


속으로 투덜거렸다.

전체가 강철로 만들어진 창을 롱소드로 쳐 내려다간, 자신도 릴레아처럼··· 아니, 변명의 여지도 없다.

애초부터 받아낼 엄두도 나지 않았던 무지막지한 투창 공격이었으니까.


“헤이미 단장님!”


“어서 오세요. 콜버트 경.”


헤이미가 눈썹을 찌푸리면서 대답했다.

롱소드로 릴레아를 겨눈 채, 시선만으로 슬쩍 제드를 일별하는 게 고작이었다.

한눈팔다가 불의의 습격을 당하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이 상태로 싸우는 건 무리야··· 콜버트 경이 버틸 수 있을까?’


헤이미는 포스를 잔뜩 끌어올린 채 릴레아를 노려보았다.

투지를 일으키는 그녀의 모습은 허세에 불과하다.

릴레아가 포스를 왕창 투입해 폭발을 일으킨 충격에, 팔목은 물론 팔꿈치까지 저릿저릿하다.

포스를 잔뜩 끌어올려 롱소드에 덧씌운 것은, 릴레아에게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것에 불과하다.

마치 궁지에 몰린 고양이가 털을 세워 몸집을 크게 보이려는 것과 마찬가지인 행동.

최악의 경우,


‘콜버트 경을 미끼로 던져놓고 도망쳐야 해.’


눈동자만 움직여 곁에 선 제드를 살피는 헤이미였다.

도저히 지금 몸 상태로는 릴레아의 공격을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놈들이 덤비면 헤이미 단장님께서 먼저 상대하셔야 합니다. 저는 투창으로 말을 공격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유리한 싸움을 하실 수 있게 될 겁니다. 말을 공격한 뒤에 제가 쥬크워트를 맡는 걸로 하지요.”


제드가 거의 입술도 움직이지 않는 복화술 형태로 빠르게 의견을 전달했다.


“···그럴게요.”


헤이미가 미간을 찌푸리며 한 박자 늦게 대답했다.

그녀의 반응에 제드가 속으로 코웃음을 쳤다.


‘어디서 나한테 덤터기를 씌우려고?’


제드는 나서지 않겠다고 먼저 선언해 버렸다.

실제로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글라디우스를 집어넣고 여분의 창을 손에 쥔 채였다.


곁에서 헤이미를 지켜보고 있자니, 자꾸 움찔거리면서 긴장하는 폼이 언제든 튀려고 작정한 사람 같았다.

그래서 도망치지 못하게 못을 박아둔 거다.

웃기는 건, 상대도 섣불리 덤벼들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

릴레아 또한 갈등하는 얼굴로 헤이미와 제드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그녀 또한 손목의 상태가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만약 저 둘이 한꺼번에 공격해 오면··· 아니야, 괜히 무리할 필요는 없어. 차라리 후퇴하고서 몸 상태를 재정비하는 게 나아. 손목만 나으면, 저까짓 연놈들쯤은 우습지.’


릴레아가 눈살을 찌푸리고서 머리를 굴렸다.

옆에 있는 쥬크워트는 기가 죽어 버려서 지금 싸움에서 크게 활약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사방에서 기사와 병사의 난전이 벌어졌으나, 정작 가장 강한 실력자들은 눈치만 보면서 대치하는 상황만 연출하는 중이다.


“후퇴해야 합니다!”


대치 상황을 견디기가 힘들었던 쥬크워트가, 더는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허벅지의 상처에서 흐르는 출혈이 심각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이러다가는 싸워보기도 전에 과다 출혈로 먼저 죽게 생겼다.


“쯧!”


은근히 기다렸던 얘기였지만, 릴레아가 인상을 쓰고서 쥬크워트를 노려보았다.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찝찝함 때문이기도 하다.

이대로 퇴각했다간 시엔디 남작에게 무슨 얘기를 들을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홀로 수련하고 나오면서, 시엔디 남작에게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큰소리를 쳐 놓았으니까.

은근히 기다렸던 후퇴 얘기였음에도, 상대에게 기가 죽기 싫었다.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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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왕국의 수도 디아르. NEW +2 22시간 전 1,009 43 13쪽
64 기회일 수도 있다. +4 24.09.17 1,440 42 13쪽
63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쟁.(2) +5 24.09.16 1,582 53 14쪽
62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쟁. +7 24.09.15 1,803 40 15쪽
»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5 24.09.14 1,854 47 13쪽
60 그놈이다. +3 24.09.13 1,886 55 13쪽
59 재격돌 +5 24.09.12 1,996 53 13쪽
58 네가 걔야? +7 24.09.11 2,026 60 14쪽
57 귀족의 품위 +9 24.09.10 2,114 44 15쪽
56 미즈던 남작의 호출 +10 24.09.09 2,292 57 14쪽
55 이건 좀··· +15 24.09.08 2,329 45 13쪽
54 나는··· 나는! +5 24.09.07 2,411 51 14쪽
53 폭주 +7 24.09.06 2,428 59 14쪽
52 그놈이 달라졌다. +16 24.09.05 2,517 55 14쪽
51 그놈이 나타났다. +5 24.09.04 2,545 65 14쪽
50 영지전이 끝나고··· +11 24.09.03 2,602 60 14쪽
49 운이 좋은 것도 실력이다.(3) +6 24.09.02 2,585 60 13쪽
48 운이 좋은 것도 실력이다.(2) +6 24.09.01 2,637 62 14쪽
47 운이 좋은 것도 실력이다. +3 24.08.31 2,653 59 12쪽
46 요격(邀擊) +4 24.08.30 2,694 56 12쪽
45 전쟁, 그리고 또 전쟁.(2) +8 24.08.29 2,743 59 13쪽
44 전쟁, 그리고 또 전쟁. +4 24.08.28 2,714 63 13쪽
43 상처뿐인 전쟁.(3) +4 24.08.27 2,803 61 14쪽
42 상처뿐인 전쟁.(2) +6 24.08.26 2,789 61 13쪽
41 상처뿐인 전쟁. +8 24.08.25 2,844 61 13쪽
40 잘 싸우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2) +2 24.08.24 2,873 62 13쪽
39 잘 싸우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1 24.08.23 2,909 60 13쪽
38 위기의 미즈던 남작가(2) +2 24.08.22 2,952 57 14쪽
37 위기의 미즈던 남작가 +5 24.08.21 2,948 49 13쪽
36 폭풍전야 +2 24.08.20 2,985 61 13쪽
35 결별. +2 24.08.19 3,082 61 14쪽
34 꼼수에 대한 응징(2)(수정) +4 24.08.18 3,072 62 14쪽
33 꼼수에 대한 응징 +2 24.08.17 3,071 63 12쪽
32 시엔디 기사단의 도발. +2 24.08.16 3,131 67 12쪽
31 출정하다. +7 24.08.15 3,293 64 13쪽
30 행운과 악운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2 24.08.14 3,282 67 14쪽
29 분열의 시작. +4 24.08.13 3,340 71 14쪽
28 기사단장과 대결을 벌이다. +2 24.08.12 3,409 65 13쪽
27 기사단장 헤이미(2) +2 24.08.11 3,525 66 14쪽
26 기사단장 헤이미 +6 24.08.10 3,659 72 13쪽
25 미즈던 남작과 기사단장.(2) +4 24.08.09 3,823 80 15쪽
24 미즈던 남작과 기사단장. +2 24.08.08 3,802 77 14쪽
23 선조치 후보고, 그리고 예언. +1 24.08.07 3,792 72 14쪽
22 당하기 전에···(3) +1 24.08.06 3,765 75 13쪽
21 당하기 전에···(2) +6 24.08.05 3,748 80 13쪽
20 당하기 전에··· +3 24.08.04 3,877 76 12쪽
19 뜻밖의 보너스. +2 24.08.03 3,924 80 14쪽
18 얻어걸린 승리. +2 24.08.02 3,889 78 13쪽
17 전면전 +2 24.08.01 3,950 8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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