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생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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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행마
작품등록일 :
2024.07.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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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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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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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어걸린 승리.

DUMMY

창병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으니, 직접 해결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차아!”


제드가 달려드는 창병의 목을 베고, 중갑보병들의 롱 스피어를 절단하기 시작했다.

베기에 특화된 ‘이베리안 글라디우스’는 롱 스피어의 기다란 창대를 베는데 제격이었다.

아군을 공격하는 중갑보병의 병기를 무력화하면서 옆으로 이동해 가는데.


씨잇!


“정신 차려! 이 개새끼야!”


아군이 내지른 창날을 방패로 쳐 내면서 제드가 으르렁거렸다.

적을 상대하는 것도 정신이 없는 판이다.

거기에 아군의 공격까지 신경 써야 한다는 건 무척이나 피곤한 일이다.

한순간도 멈춰 있을 수가 없다.

롱 스피어를 잃은 중갑보병이 도끼를 뽑아 휘둘러 온다.

그때가 되어서야 아군 창병들이 투입되어 중갑보병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완전한 근접전투로 양상이 바뀌자, 제드는 겨우 한시름 덜 수 있었다.

글라디우스를 치켜들었다.

검의 형태를 하고 있으나 날이 한쪽에만 서 있으며 날이 없는 등 부분이 두툼하다.

베기에 특화된 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제드의 글라디우스가 중갑보병의 투구를 내리쳤다.


쩌엉!


중갑보병의 튼튼한 투구가 구겨지면서 안면 가리개에서 핏물이 왈칵 솟구쳐 나온다.

힘없이 무너지는 중갑보병의 모습에 아군은 용기백배했고, 적 중갑보병들은 제드와 거리를 벌리려 했다.


“한꺼번에 덤벼! 짓이겨 버려! 중갑보병의 긍지를 보여라!”


검은색과 흰색 깃털로 투구를 장식한 중갑보병 백인장이 고함을 지르며 제드에게 접근해 왔다.

다른 중갑보병과 달리 모닝스타를 손에 쥐었다.

어린아이 머리통만 한 쇠뭉치에 손가락 길이의 금속 뿔이 돌출된 위협적인 둔기.

안면 가리개 사이로 보이는 충혈된 눈.


“죽어엇!”


엄청난 목청을 자랑하며 제드를 향해 모닝스타를 내리치는 중갑보병 백인장.

아군 병사들이 쇼트 소드로 공격했지만, 중갑보병 백인장은 육중한 갑옷을 믿고서 오직 제드만을 노렸다.


콰앙!


“큭!”


방패로 모닝스타를 막은 제드가 신음했다.

모닝스타에 촘촘히 돋아난 금속 뿔이 방패를 관통한 것이다.

방패를 관통하고도 모자라 왼팔까지 뚫어 버린 금속 뿔도 있었다.


으득!


“으아아아!”


제드는 통증을 괴성과 함께 떨쳐 내고서 오히려 방패를 잡아당겼다.


“우웃!”


중갑보병 백인장이 힘을 이기지 못하고 상체가 휘청거렸다.

그 순간, 오른손에 쥔 글라디우스의 칼날이 흉갑과 투구의 틈으로 파고들었다.

안면 가리개 속의 두 눈이 휘둥그렇게 떠졌고, 제드는 글라디우스의 손잡이를 거칠게 잡아당겼다.


스억!


핏물을 뱉어 내면서 글라디우스의 검날이 빠져나왔다.

뒤이어 중갑보병 백인장의 머리가, 미처 잘리지 못한 근육에 매달려 투구째 덜렁거렸다.


“제길!”


신경질적으로 소리친 제드가 방패를 털어내자, 모닝스타의 금속 뿔이 뽑혀 나갔다.

그러는 동안에도 제드는 쉬지 않고 글라디우스를 휘둘렀다.

점차 밀집대형의 전투는 난전으로 치달았고, 간격이 벌어지면서 제드의 움직임이 더 활발해졌다.


“어딜 도망가!”


제드는 중갑보병만을 노렸다.

아군 병사가 상대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한 까닭이다.

일대일 상황에서는 아군 병사가 변변한 대응도 못하고 밀리기 바빴으니까.

숨이 턱에 걸릴 정도로 고군분투하던 제드는, 상황이 점차 미묘하게 변하는 것을 깨달았다.

전방에 아군이 보인다?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전방의 좌우측에서 미즈던의 병사를 압박하고 있다.


“···!”


뒤를 돌아본 다음에야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방패병과 궁병이 적의 공격을 막는 사이, 뒤에서 대기하던 창병과 본대 소속의 병력이 좌우로 밀고 나간 것 같았다.


‘그 자식이 이런 작전을 사용할 줄 안다고?’


제드는 믿어지지 않았다.

그가 보았던 테일러 사령관과 데이비드 중대장은 무능력자였다.

거기에 더해서 지독한 겁쟁이다.

맞서 싸우기보다는 병사들의 뒤로 숨에서 제 한 목숨 챙기기 바쁜 비겁자.

기존에 있던 병사들에게 들은 얘기기도 하고, 루이스 중대장이 질색하면서 평가한 내용도 그랬다.

그랬던 인간쓰레기들이 지금과 같은 신묘한 작전을 사용했다?

뭔가 심각하게 어울리지 않는다.


“기사, 기사들이다!”


“우리 기사들은! 우리 기사들은 어디 있는 거냐!”


근처에서 싸우던 병사들이 당황한 음성으로 소리쳤다.


“염병!”


제드의 얼굴이 와락 일그러졌다.


‘기사들이 오는 걸 발견하고서 피한 것뿐이었어! 망할 자식들!’


그 증거로 방패병과 궁병의 지휘를 맡았던 데이비스 중대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를 버렸어? 충분히 전공을 얻었다 이거냐? 이 개자식들이 진짜!’


열불이 치민다.

적의 기사단을 상대할 생각은 하지 않고 병사들을 버렸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심지어 아군 기사단도 맞상대할 생각은 하지 않고, 본대 병력과 함께 행동하는 중이다.

고작 아홉에 불과한 적 기사가 두려워 병사를 버릴 생각을 했다는 게 어이가 없었다.


“밀집해! 방패를 들어! 창을 세워라! 서둘러!”


제드가 악을 썼다.

이대로는 기사들의 먹이가 될 뿐이다.

말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창과 검의 공격은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상대하던 미즈던의 병사들도, 기사들이 전투마를 타고 접근하는 것을 보고는 좌우로 물러나고 있었다.


“적군이 도움이 될 줄은 몰랐네, 썅!”


제드가 바닥에 떨어진 중갑보병의 창을 들고 시근덕거렸다.

미즈던의 병사들 때문에 기사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천만다행이었다.

하지만 기사는 기사.

말에 탑승한 놈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로 변하는지, 노예 검투장 시절을 통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일단 놈들을 멈춰 세우는 거다! 롱 스피어를 들고 와! 서둘러!”


적병이 물러나자, 아군 병사들이 제드의 주변으로 몰려왔다.

그의 무력도 무력이지만, 십인장의 계급이었으니 명령을 따를 수밖에.

심지어 같은 십인장도 제드의 명령에 따라, 롱스피어를 챙겨서 달려왔다.


“창을 전방으로 세워! 기사가 아니라, 말을 노리는 거다! 방패 들어!”


““예!””


제드의 명령에 병사들이 창을 대각선으로 낮춰서 세웠다.

중갑보병이 사용하던 롱 스피어의 길이는 대략 2.5m다.

기사들 또한 창을 쥐고 있으니, 무작정 당해 주지는 않을 게 분명하다.


“망할!”


제드가 분하다는 표정으로 욕을 했다.

적병이 길을 터주자, 기사들이 속도를 높인다.

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서 제대로 속도를 낼 수는 없겠지만, 그것만으로도 제드와 병사들에게는 위협적이다.


“어떻게든 버틴다! 충격에 대비해!”


제드가 창대 끝을 땅바닥에 지지하고서 악을 썼다.

병사들에게 소리치고 있으나, 자신에게 하는 소리다.

밀리는 순간 죽은 목숨이다.

죽으려고 지금까지 버텨온 게 아니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거니까!


“온다!”


아홉 명의 기사가 나란히 말을 타고 달려오는 모습에 제드가 한 차례 더 경고했다.

그때,


씨시싯! 씨싯!


수십 자루의 창이 기사들을 노리고 측면에서 날아왔다.


투다다당! 터다당!


“어엇!”


“뭐야! 어디냐!”


미즈던의 기사들이 날아오는 창을 발견하고는, 방패를 옆으로 돌려서 튕겨냈다.

어찌어찌 방어하는 데 성공하기는 했다.

그러나 날아든 창의 숫자가 많아서 제드와 병사들을 향한 공격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제드! 우리가 왔다!”


“지담! 중대장님!”


제드는 죽다가 살아난 얼굴을 하고서 크게 소리쳤다.

제3백인대의 병사들이 등장한 거다.

그들은 달려오면서 앞을 가로막는 미즈던 영지병을 남기지 않았다.

난전을 벌이느라 지쳐 있던 그들은, 지금껏 체력을 보존하면서 대기했던 제3백인대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제드는 병사들을 이끌고 기사들을 공격했다.

정확하게는 기사들이 탑승한 전투마를 집요하게 노렸다.


“이런 빌어먹을 잡것들을 봤나!”


미즈던의 기사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전투마를 포기할 순 없었다.

사방에 병사들이 깔렸다.

문제는 대부분의 병사가 아일런 소속이라는 점이다.

거기에 더해 제3백인대가 제드를 목표로 달려오고 있다.

말을 포기한다면 몇 배에 달하는 병사들을 상대할 방법이 없어진다.


“퇴각! 퇴각해! 반전해서 놈들을 부순다!”


현재 아홉 명의 기사를 이끄는 ‘더우치 니콜라스’가 고함을 질렀다.


“어딜!”


제드가 더우치의 명령에 기사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창을 하단으로 쓸듯이 그었다.

방향을 틀던 전투마가 마갑으로 보호되지 않는 앞다리를 크게 베여 펄쩍 뛰었다.


히히히힝!


“우와악!”


전투마가 날뛰는 바람에 더우치는 허공에 붕 떠올라 땅바닥에 처박혔다.

제드는 낙마한 더우치를 놔두고 곧장 창을 집어던졌다.

말머리를 돌려 퇴각하던 또 다른 기사의 등을 노렸다.


파캉!


전력을 다해 던진 창날이 기사의 등 한복판에 깊숙이 파고들었고.

전투마는 주인이 바닥에 떨어지거나 말거나 다른 기사들의 뒤를 쫓았다.

그런 다음에야 제드는 바닥에서 꿈틀대는 더우치의 투구와 흉갑 사이를 짓밟았다.


와작!


목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울리는 것과 동시에, 기사 더우치는 그대로 목숨을 잃었다.


“뭐야! 도와줄 것도 없었잖아!”


이제야 근처에 도착한 지담이 피식 웃었다.


“네가 아니었으면 당하는 건 우리였을 거다. 고생하셨습니다. 중대장님.”


지담에게 대답하던 제드가 루이스 중대장에게 약식으로 군례를 올렸다.


“지금 예의나 차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아일런의 병사들이여! 나 루이스에게 오라!”


루이스 중대장이 아랫배에 단단히 힘을 주고서 소리쳤다.

그의 외침을 들은 병사들이 검은색 깃털로 장식한 투구와 루이스 중대장을 알아보고서 우르르 달려왔다.

이제껏 변변한 지휘관도 없이 각개전투를 벌였던 병사들은, 죽었다가 살아난 표정들이었다.

사령관이란 작자가 중갑보병과 기사단에게 먹이로 던져 주고 진격 중이었으니 피해가 심각했다.


흩어져서 겨우겨우 버티던 중이었기에,

절망감과 싸워 가면서 저항하던 중이었기에!


최고 지휘관 중 하나인 루이스 중대장의 집합 명령은, 천상의 선율처럼 느껴졌다.


“어딜 도망··· 으응?”


아일런의 영지병을 뒤쫓던 미즈던 영지병이 뜨악한 얼굴로 멈췄다.

뒤를 쫓고 보니 죄다 아일런 남작가를 뜻하는 늑대 문양의 흉갑을 입은 놈들만 몰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상황이 더럽게 돌아간다고 판단한 순간에 몸을 돌렸으나,


파가강!


대여섯 자루의 창이 미즈던 병사의 흉갑과 방패를 뚫어 버렸다.


“모두 창을 들어라! 진격한다! 나 루이스를 따라라! 함성을 질러라!”


―우와아아아!


50명의 제3백인대를 중심으로 뭉친 아일런의 병사들이 창과 방패를 앞세워 전진하기 시작했다.

이제껏 파상적인 공세를 펼치던 미즈던 영지병들이 주춤거리며 뒷걸음질을 쳤다.

기세등등하게 전진해 오는 아일런 영지병의 기세에 밀리고 만 것이다.

미즈던 기사단을 피해서 이동했던 테일런 사령관과 데이비스 중대장의 병력이, 미즈던 영지병이 흩어지는 것을 막았다.

단순히 싸움을 피한 것에 불과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완벽한 포위 공격을 하게 된 셈이었다.


“단 한 놈도 살려두지 마라! 죽여라!”


루이스 중대장이 포효하듯 명령을 내렸다.

그의 좌우에 선 제드와 지담의 창이 몸을 돌려 달아나는 미즈던 영지병의 흉갑을 사정없이 뚫어 대었다.

루이스 중대장은 서두르지 않았다.

전진기지에 캐터펄트가 있음을 알기에 몰이하듯 적병을 몰아가면서 공격했다.

한데 뒤섞인 탓에 미즈던의 영지군은, 공성병기인 캐터펄트를 활용하지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마침내 전진기지를 코앞에 두었을 때쯤,


“퇴각하라! 미즈던 영지군은 퇴각하라!”


뿌우우우! 뿌우우우!


적진에서 분노와 수치감에 물든 커다란 외침과 퇴각 나팔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러자,


“놈들을 추격하라! 추격하라!”


마법 도구로 증폭된 테일러 사령관의 함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미즈던의 기사들이여! 우리는 적 사령관의 목을 벤다!”


일곱 명으로 줄어든 기사들이 마갑으로 무장한 전투마를 타고서 크게 소리쳤다.

미즈던 영지군의 퇴로를 지키면서 창을 치켜세웠다.

당장에라도 전투마를 달릴 듯한 기세였고, 기사들의 눈은 명령을 내리던 테일러 사령관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머, 멈춰! 추격을 멈춰라!”


기사들의 시선이 일제히 자신에게 향하자, 테일러 사령관은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두려움을 느끼면서 명령을 번복했다.


“기사들! 기사들은 앞으로 나서라!”


테일러 사령관이 다급하게 소리쳤으나,


“미즈던 놈들이 도주한다! 합류하지 못하게 해치워!”


선임 기사인 크리스가 아무것도 듣지 못한 척 소리쳤다.

미즈던의 기사와 정면으로 승부를 내는 건 꺼림칙하니까.

그렇게 아일런의 기사들은 흩어지면서 도주하는 미즈던의 병사들을 공격해 대었다.


“···병신 새끼들.”


사령관과 아군 기사들의 코미디 같은 짓거리에, 제드가 허기진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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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왕국의 수도 디아르. NEW +2 22시간 전 1,010 43 13쪽
64 기회일 수도 있다. +4 24.09.17 1,442 42 13쪽
63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쟁.(2) +5 24.09.16 1,584 53 14쪽
62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쟁. +7 24.09.15 1,804 40 15쪽
61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5 24.09.14 1,856 47 13쪽
60 그놈이다. +3 24.09.13 1,888 55 13쪽
59 재격돌 +5 24.09.12 1,997 53 13쪽
58 네가 걔야? +7 24.09.11 2,027 60 14쪽
57 귀족의 품위 +9 24.09.10 2,116 44 15쪽
56 미즈던 남작의 호출 +10 24.09.09 2,293 57 14쪽
55 이건 좀··· +15 24.09.08 2,330 45 13쪽
54 나는··· 나는! +5 24.09.07 2,411 51 14쪽
53 폭주 +7 24.09.06 2,428 59 14쪽
52 그놈이 달라졌다. +16 24.09.05 2,517 55 14쪽
51 그놈이 나타났다. +5 24.09.04 2,546 65 14쪽
50 영지전이 끝나고··· +11 24.09.03 2,602 60 14쪽
49 운이 좋은 것도 실력이다.(3) +6 24.09.02 2,585 60 13쪽
48 운이 좋은 것도 실력이다.(2) +6 24.09.01 2,638 62 14쪽
47 운이 좋은 것도 실력이다. +3 24.08.31 2,654 59 12쪽
46 요격(邀擊) +4 24.08.30 2,697 56 12쪽
45 전쟁, 그리고 또 전쟁.(2) +8 24.08.29 2,745 59 13쪽
44 전쟁, 그리고 또 전쟁. +4 24.08.28 2,714 63 13쪽
43 상처뿐인 전쟁.(3) +4 24.08.27 2,803 61 14쪽
42 상처뿐인 전쟁.(2) +6 24.08.26 2,791 61 13쪽
41 상처뿐인 전쟁. +8 24.08.25 2,846 61 13쪽
40 잘 싸우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2) +2 24.08.24 2,873 62 13쪽
39 잘 싸우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1 24.08.23 2,909 60 13쪽
38 위기의 미즈던 남작가(2) +2 24.08.22 2,952 57 14쪽
37 위기의 미즈던 남작가 +5 24.08.21 2,949 49 13쪽
36 폭풍전야 +2 24.08.20 2,986 61 13쪽
35 결별. +2 24.08.19 3,083 61 14쪽
34 꼼수에 대한 응징(2)(수정) +4 24.08.18 3,073 62 14쪽
33 꼼수에 대한 응징 +2 24.08.17 3,071 63 12쪽
32 시엔디 기사단의 도발. +2 24.08.16 3,131 67 12쪽
31 출정하다. +7 24.08.15 3,294 64 13쪽
30 행운과 악운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2 24.08.14 3,284 67 14쪽
29 분열의 시작. +4 24.08.13 3,340 71 14쪽
28 기사단장과 대결을 벌이다. +2 24.08.12 3,410 65 13쪽
27 기사단장 헤이미(2) +2 24.08.11 3,525 66 14쪽
26 기사단장 헤이미 +6 24.08.10 3,659 72 13쪽
25 미즈던 남작과 기사단장.(2) +4 24.08.09 3,824 80 15쪽
24 미즈던 남작과 기사단장. +2 24.08.08 3,802 77 14쪽
23 선조치 후보고, 그리고 예언. +1 24.08.07 3,794 72 14쪽
22 당하기 전에···(3) +1 24.08.06 3,765 75 13쪽
21 당하기 전에···(2) +6 24.08.05 3,748 80 13쪽
20 당하기 전에··· +3 24.08.04 3,878 76 12쪽
19 뜻밖의 보너스. +2 24.08.03 3,924 80 14쪽
» 얻어걸린 승리. +2 24.08.02 3,891 78 13쪽
17 전면전 +2 24.08.01 3,952 8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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