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생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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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행마
작품등록일 :
2024.07.19 11:38
최근연재일 :
2024.09.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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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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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운이 좋은 것도 실력이다.(2)

DUMMY

***


제드는 전투마가 내달리면서 전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마주 달려오는 비스비를 노려보았다.


‘단번에 끝낸다. 망설이는 순간 다 틀어져!’


서늘한 그의 눈동자에 불길이 일어났다.

양옆에 살짝 뒤처진 지담과 톤즈가 반드시 상대를 죽이겠다는 표정으로 말을 달린다.

상대와 십여 미터를 남긴 시점에서, 제드를 비롯한 미즈던의 기사들이 전력으로 힘을 방출했다.

선두에서 달리는 미즈던 기사들의 창에 푸르스름한 포스의 기운이 흘러나왔다.


푸스스슷!


포스의 기운을 덧입힌 미즈던의 기사들이 일제히 창을 치켜올렸다.

그것은 상대 기사단 또한 마찬가지.

선두의 비스비 단장을 시작으로, 선두그룹 기사들의 창날에 푸르스름한 기운이 맺힌다.


“하아!”


제드가 전투마의 배를 걷어찼다.

방패를 장착한 왼손까지 더해 철창을 움켜쥐었다.

가까워지는 거리.

비스비 단장의 눈이 휘둥그렇게 커지는 모습을 보면서, 제드가 철창으로 찌르기 공격을 준비했다.


“!”


비스비 단장의 얼굴이 허옇게 질렸다.

지금 제드의 공격은 같이 죽자는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였다.

창을 랜스처럼 사용해 찌르기 공격을 감행한다?

한쪽의 기량이 높다면 창을 걷어 내고서 반격을 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제드와 비스비 단장의 실력은 엇비슷한 수준.

똑같이 찌르기 공격으로 맞서는 수밖에 없다.

마주 창을 뻗는 순간,


“?!”


비스비 단장은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더욱 눈을 크게 뜨고야 말았다.

뻗어 오던 철창이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처음부터 노렸다는 듯이 찔러 오는 철창이 급가속하면서 가슴을 노린다.

본능적으로 방패를 들었다.


투카앙!


방패를 찢듯이 부수면서 안면으로 파고드는 창날.

비스비 단장이 고개를 옆으로 틀었다.


파캉!


투구를 스치며 튕겨 나는 철창.


“헉!”


투구를 얻어맞은 굉음이 천둥처럼 고막에 파고들었고, 비스비 단장은 전투마에 납작 엎드렸다.


후웅!


어느새 철창을 회수한 제드의 창대 끝이, 또다시 비스비 단장의 머리를 아슬아슬하게 스치고 지나갔다.


“썅!”


제드가 아깝다는 듯 욕설을 터트리고선 신경질적으로 철창을 휘둘렀다.

뒤이어 덤벼드는 적 기사의 창을 튕겨 내는 것과 투구를 후려치는 동작이 하나인 듯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피를 튀기며 낙마하는 시엔디의 기사.

곧장 방패를 들어, 또 다른 기사의 공격을 방패로 쳐 냈다.

포스를 아끼지 않고 퍼부은 철창을 휘둘러, 지나쳐가려는 기사를 노렸다.


콰응!


“크헉!”


방패로 철창을 막는 것에 성공한 시엔디의 기사가 비명을 질렀다.

종이처럼 방패가 구겨졌으며, 충격으로 전투마에서 기사의 몸이 떠올랐다.


“이야아아아!”


두 명의 기사가 동시에 제드를 노리고 창을 휘둘러 온다.

처음부터 제드를 집중공격하기로 약속이 되었던 것이 틀림없었다.

기사대전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기사단장을 노리는 것이 일반적이기도 하고.


“흥!”


제드가 콧방귀를 뀌면서 방패로 하나를 처리하고, 나머지 하나는 철창을 휘젓듯이 튕겨 내고서 그대로 내질렀다.


콰드득!


창날이 흉갑을 찢어 내면서 핏물이 확 튀었고, 그들을 지나친 다음에야 비명이 터졌다.

지담과 톤즈가 마무리한 것이 틀림없었다.

두 기사의 공격을 끝으로 제드의 앞을 막는 기사가 없었다.

기사대전의 격돌이 끝난 것이다.

제드가 뒤를 돌아보았다.


‘됐어!’


빠르게 아군 기사를 훑어본 그는 안도할 수 있었다.

미즈던 기사단은 40명이 넘게 격전을 뚫고 빠져나왔다.

그에 반해 시엔디 기사단은 절반이 훌쩍 사라져 30명도 남지 못했다.

10%에 이르는 시엔디의 기사를 홀로 감당한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우와아아아!


토성에 주둔한 아군 병사에게서 함성이 튀어나온다.

기사대전에 승리했으므로 전투가 끝났다고 판단하는 것 같았다.


“달려! 달리면서 대열을 정비하라!”


제드가 소리쳤다.

아직 전투가 끝나지 않았다.


‘놈의 숨통을 끊어 놓기만 했어도!’


안타까운 마음에 제드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비스비 단장의 목숨을 끊었더라면, 부담감이 덜했을 텐데 아쉽게도 실패로 돌아갔다.

지담과 톤즈가 후속 공격했을 텐데도, 비스비 단장이 목숨을 잃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서둘러야 할 때였다.


“대열을 정비해!”


제드가 기사들을 독촉했다.

이대로 적진을 단번에 뚫고 들어가 시엔디 남작을 인질로 잡을 계획이다.

실패한다면?

그대로 적진에 고립되어 처참하게 죽으리라는 건, 계획을 세운 제드를 비롯해서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뒤가 없는 계획이었으며,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무모한 계획.


“할 수 있겠나!”


““추웅!””


제드가 형식상 질문을 던졌고, 기사들은 폐부 깊숙한 곳에서 끓어오르는 독기를 발산해 크게 대답한다.

그거면 충분하다.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 이들에게 무슨 격려가 더 필요할까!


“놈들이 온다! 단번에 끝장낸다! 절대로 무리하지 말고 협공으로 끝낸다!”


기사대전에서 제외된 10명의 기사가 적진에서 나오는 것을 발견한 제드가 크게 소리쳤다.

이번엔 아군 기사들의 대답조차 없다.

솟구치는 살기를 다스리는 것만으로도 벅찼으니까.


“비열한 자식들! 죽어라!”


시엔디의 기사가 창을 꼬나쥐고서 덤벼들었다.

제드는 철창으로 기사의 공격을 막아 내는 것과 찌르기를 동시에 해냈다.

기사대전에서 제외되었을 정도의 기사는 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그것은 나머지 아군 기사에게도 마찬가지.

몇 남지 않은 병사 출신의 기사에게 차례가 돌아가기도 전에 시엔디의 기사는 갑옷이 창에 꿰여 낙마하고 말았다.

미즈던 기사단이 지나쳤을 때는, 누더기처럼 변해 버린 시엔디의 기사들이 바닥에 널려 있을 뿐이다.


“준비하라!”


제드가 철창을 집어넣고서 소리쳤다.

그러자 제드를 중심으로 열 명의 기사가 나열했고, 나머지 기사들은 그들의 뒤에 따라붙었다.

제드가 철창 대신에 랜스를 겨드랑에 끼웠고 방패로 상체를 보호했다.

앞 열에 늘어선 기사들 또한 제드와 똑같이 랜스를 앞세웠다.

숫자가 많지 않아서 밀착 대형을 하고 있음에도 부담이 없었다.

적은 수의 기사들로 펼치는 랜스차징.

범위가 좁은 대신에 속도가 빠르다.


“마, 막아!”


“놈들이 오지 못하게 해!”


“비열한 자식들! 기사대전에서 승리하고도 부족해서 이따위 미친 짓을!”


시엔디의 병사들이 기겁해 소리쳤다.

겁먹은 와중에도 파비스를 끌고 오려고 안간힘을 쓰는 게 애처로울 지경이었다.

하지만 제드가 이끄는 미즈던 기사단의 공격이 먼저였다.


콰가가가각!


“피해!”


“막아! 물러나지 마!”


마주 달려오는 기사들을 상대로는 거의 일회성 병기에 불과한 랜스가 병사들을 상대로 엄청난 위용을 선보인다.

랜스에 걸린 병사들은 맥없이 밀려나기 시작했다.


“밀어! 사력을 다해 버텨! 랜스를 놓치면 끝장이라는 생각으로 임하라!”


제드가 바락바락 고함을 지르면서 겨드랑에서 마구 요동치는 랜스의 플루팅(Fluting, 랜스의 손잡이 끝 부분)을 바짝 조였다.


“단장님! 놈들이 진격해 옵니다!”


후방의 방어를 맡은 가렛이, 덤벼드는 적병을 창으로 찔러 죽이면서 고함을 질렀다.


“랜스를 버려! 검으로 상대한다!”


글라디우스를 뽑아 들면서 소리치는 제드였다.

병사들을 뚫느라 추진력을 잃은 탓에 더는 랜스가 위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놈이 도주하려 한다! 뚫는다!”


제드의 눈이 시엔디 남작을 향했다.

말머리를 돌리는 시엔디 남작과 그의 호위대를 발견한 제드가 마음이 급해졌다.

뒤에서는 대열을 정비한 시엔디 기사단이 달려오는 중이고, 목표로 했던 시엔디 남작은 호위를 대동하고 후퇴한다.

크게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는지, 시엔디 남작의 이동은 빠르지 않았다.

무려 2만의 병사가 지키고 있어서, 제드 일행을 위협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으득!


‘시발, 이러다간 젓 되겠어!’


제드가 이를 갈았다.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하긴 했어도, 시도할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병사를 뚫기가 이렇게나 어려울 줄이야!

이대로는 시엔디 남작을 붙잡기도 전에, 시엔디 기사단이 먼저 뒤를 치게 될 터였다.

병사들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적의 기사단까지 들이친다면···


‘끝장이야!’


마땅히 현재 상황을 해결할 만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오직 하나밖에!

일그러진 얼굴로 제드가 막 지담을 부르려는 찰나,


““돌격! 돌격하라!””


날카로운 고함성이 제드의 귀에 파고들었다.

악착같이 달라붙으려는 적병 셋을 단번에 해치우고서, 재빨리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헤이미 단장!?”


제드가 눈을 크게 떴다.

미즈던 영지를 떠나간 헤이미가, 열댓 명의 기사를 이끌고 측면에서 달려오는 중이다.


“비스비! 오늘 네놈은 나의 손에 죽을 거예요!”


“이런 망할 년이? 어째서 다시 기어 왔느냐!”


“네놈이 나대는 꼴을 보기 싫어서죠?”


“오냐! 오늘 네년을 죽여, 영주님께 나의 용맹을 증명하리라!”


달려오던 비스비 단장이 방향을 틀어 헤이미의 기사단을 향했다.

제드의 기사단을 노리다가 앞뒤로 포위공격을 받을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이 틀림없었다.

절망스러운 타이밍에서 헤이미의 등장은 제드에게 큰 힘이 되었다.

운이 좋았다.

위기의 순간에 헤이미가 나타날 줄이야!


‘한다!’


제드가 결심을 완전히 굳혔다.

잔뜩 얼굴을 일그러뜨렸던 조금 전과 달리, 지금 제드의 표정은 홀가분하기만 하다.


“지담! 뒤를 맡긴다!”


“알았으니까, 시발! 뭐든 해 봐! 썅!”


지담이 짧게 대답하고는 밀려드는 병사를 정신없이 죽여 넘겼다.

대답을 들은 제드가 말 등 위로 올라가더니 곧장 몸을 날렸다.

속도를 낼 수 없는 난전이라서, 맨몸으로 움직이는 게 낫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우와악!”


제드가 덮쳐오는 광경에 시엔디의 병사가 비명을 질렀다.

황급히 창을 꼬나 쥐었으나,


콰응!


엄청난 소리와 함께 투구가 짓밟히는 감각을 끝으로 모든 게 끝났다.


“비켜어!”


적병의 투구를 짓밟으면서 착지한 제드가, 비명 같은 함성을 토해 내고선 글라디우스를 횡으로 갈랐다.


스거거걱!


앞으로 가로막은 적병이 미처 반응도 하기 전에 우르르 쓰러진다.

포스를 담은 그의 글라디우스가 병사들의 갑옷을 대번에 갈랐기 때문이다.


“훕!”


한차례 숨을 고른 제드가 곧장 달렸다.

이 순간에도 아군 기사들에게는 적병이 바글바글 들러붙어 있을 터였다.


“막는 놈은 다 뒈진다!”


제드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살벌한 음성에, 적 병사들이 움츠러들었다.

감히 덤벼들 용기도 나지 않았다.

벌겋게 충혈된 눈을 한 제드가 학살하듯이 적병을 쓰러뜨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피와 비명이 난무하는 광경을 지켜보는 시엔디 남작의 표정은 권태로웠다.

그는 호위 기사들과 함께 멈춰 서서 무심하게 바라만 볼 뿐이었다.

미즈던 기사단이 병사들에게 뒤엉켜 싸우는 장소와 거리가 있어서, 이곳은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제드가 병사들을 베면서 달려오는 모습을 보고도 별다른 감흥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래봐야 고작 하나에 불과하니까.


“호오! 제법이네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시엔디 남작이 곁에 있는 호위 기사에게 물었다.


“그래 봐야, 한 놈입니다. 저희가 있는 한, 놈의 발악도 저것이 한계입니다.”


호위 기사 또한 별다른 감흥 없이 대답했다.

그러는 사이, 피로 목욕을 한 듯한 제드가 기어이 시엔디 남작이 멈춰 선 곳까지 달려왔다.


“이놈! 용기는 가상하다만, 나 플린···”


호위 기사가 꾸짖듯이 말하며 자신을 소개하려는 그때,


파앗!


달리던 속도 그대로 지면을 박찬 제드가 단번에 호위 기사 전투마를 글라디우스로 후려쳤다.


쩌억!

히히히힝!


갑작스러운 통증에, 전투마가 놀라서 펄쩍 뛰어올랐다.


“우와아악!”


그 덕분에 호위 기사가 낙마해 머리부터 땅에 떨어졌다.


우직!


섬뜩한 소리와 함께 호위 기사의 몸뚱이가 이내 축 늘어졌다.

제드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호위 기사를 해치우는 동시에 곧장 전투마 두 마리의 목을 쳤다.

포스를 담은 글라디우스가 마갑을 베어 내며 큰 상처를 입혔고, 전투마가 난동을 피웠다.


“어, 어억! 지, 진정해, 우와아악!”


“미친! 피해!”


전투마가 난동을 부리자, 호위 기사들이 패닉에 빠졌다.

제드는 호위 기사가 혼란한 틈을 노려 기습적인 공격을 가했다.

허둥대는 호위 기사의 복부에 글라디우스를 쑤셔넣고는, 말 안장에 걸린 창을 뽑아 들었다.

그러고는 당황한 시엔디 남작의 전투마를 노리고 곧장 창을 던지는 제드였다.


씨잇!


날카로운 파공음과 함께 시엔디 남작이 탑승한 전투마의 목을 관통하는 마상용 창.


“이, 이런!”


시엔디 남작은 전투마가 비틀대면서 피 분수를 쏟아내는 것에 더욱 당황하고 말았다.

호위 기사들이 당하고 혼란에 빠질 때까지 그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워낙 순식간에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었다.

뭔가 휘리릭 움직인다 싶은 순간에 말들이 날뛰고 호위들이 무너지기까지···

고작해야 숨을 두어 번 갈아 쉬는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까?


“우와악!”


시엔디 남작은 말이 뻣뻣하게 옆으로 쓰러지자, 비명을 질렀다.

안장과 연결된 발걸이에서 발을 뺄 틈도 없이, 전투마와 함께 넘어가는 중이다.

이대로 말과 함께 쓰러진다면, 어디 한군데는 부러질 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땅바닥과 충돌하기 직전,


턱!


누군가 자신을 받아 주는 손길을 느끼면서 시엔디 남작이 안도했다.


“고맙···”


“고마우면 항복해.”


어느 틈에 다가온 제드가, 시엔디 남작의 목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글라디우스를 겨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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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왕국의 수도 디아르. NEW +2 22시간 전 1,009 43 13쪽
64 기회일 수도 있다. +4 24.09.17 1,442 42 13쪽
63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쟁.(2) +5 24.09.16 1,583 53 14쪽
62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쟁. +7 24.09.15 1,804 40 15쪽
61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5 24.09.14 1,855 47 13쪽
60 그놈이다. +3 24.09.13 1,887 55 13쪽
59 재격돌 +5 24.09.12 1,997 53 13쪽
58 네가 걔야? +7 24.09.11 2,026 60 14쪽
57 귀족의 품위 +9 24.09.10 2,115 44 15쪽
56 미즈던 남작의 호출 +10 24.09.09 2,293 57 14쪽
55 이건 좀··· +15 24.09.08 2,330 45 13쪽
54 나는··· 나는! +5 24.09.07 2,411 51 14쪽
53 폭주 +7 24.09.06 2,428 59 14쪽
52 그놈이 달라졌다. +16 24.09.05 2,517 55 14쪽
51 그놈이 나타났다. +5 24.09.04 2,546 65 14쪽
50 영지전이 끝나고··· +11 24.09.03 2,602 60 14쪽
49 운이 좋은 것도 실력이다.(3) +6 24.09.02 2,585 60 13쪽
» 운이 좋은 것도 실력이다.(2) +6 24.09.01 2,638 62 14쪽
47 운이 좋은 것도 실력이다. +3 24.08.31 2,653 59 12쪽
46 요격(邀擊) +4 24.08.30 2,695 56 12쪽
45 전쟁, 그리고 또 전쟁.(2) +8 24.08.29 2,744 59 13쪽
44 전쟁, 그리고 또 전쟁. +4 24.08.28 2,714 63 13쪽
43 상처뿐인 전쟁.(3) +4 24.08.27 2,803 61 14쪽
42 상처뿐인 전쟁.(2) +6 24.08.26 2,790 61 13쪽
41 상처뿐인 전쟁. +8 24.08.25 2,844 61 13쪽
40 잘 싸우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2) +2 24.08.24 2,873 62 13쪽
39 잘 싸우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1 24.08.23 2,909 60 13쪽
38 위기의 미즈던 남작가(2) +2 24.08.22 2,952 57 14쪽
37 위기의 미즈던 남작가 +5 24.08.21 2,948 49 13쪽
36 폭풍전야 +2 24.08.20 2,985 61 13쪽
35 결별. +2 24.08.19 3,083 61 14쪽
34 꼼수에 대한 응징(2)(수정) +4 24.08.18 3,073 62 14쪽
33 꼼수에 대한 응징 +2 24.08.17 3,071 63 12쪽
32 시엔디 기사단의 도발. +2 24.08.16 3,131 67 12쪽
31 출정하다. +7 24.08.15 3,293 64 13쪽
30 행운과 악운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2 24.08.14 3,283 67 14쪽
29 분열의 시작. +4 24.08.13 3,340 71 14쪽
28 기사단장과 대결을 벌이다. +2 24.08.12 3,410 65 13쪽
27 기사단장 헤이미(2) +2 24.08.11 3,525 66 14쪽
26 기사단장 헤이미 +6 24.08.10 3,659 72 13쪽
25 미즈던 남작과 기사단장.(2) +4 24.08.09 3,824 80 15쪽
24 미즈던 남작과 기사단장. +2 24.08.08 3,802 77 14쪽
23 선조치 후보고, 그리고 예언. +1 24.08.07 3,792 72 14쪽
22 당하기 전에···(3) +1 24.08.06 3,765 75 13쪽
21 당하기 전에···(2) +6 24.08.05 3,748 80 13쪽
20 당하기 전에··· +3 24.08.04 3,878 76 12쪽
19 뜻밖의 보너스. +2 24.08.03 3,924 80 14쪽
18 얻어걸린 승리. +2 24.08.02 3,890 78 13쪽
17 전면전 +2 24.08.01 3,951 8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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