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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희야
작품등록일 :
2024.07.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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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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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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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03211 가지 방법 (3)

DUMMY

네 발로 빠르게 달리는 라이칸. 라이칸은 육중한 무게를 실은 팔로 위협적인 공격을 해왔다.


위협적인 공격일수록 동작이 컸으며 수가 뻔히 보였다. 센츠는 바닥을 구르고 자세를 낮추는 것만으로 공격을 피했다. 그때마다 라이칸의 몸에 잔 상처를 냈다.


치이익!


라이칸의 몸에 생긴 상처에는 불에 탄 듯 연기가 피어올랐다. 게다가 이전에 상대했을 때와는 달리 상처가 늦게 회복되기까지.


생각보다 쉽잖아.


레벨업의 효과일까. 속성공격 덕일까. 아니면 가상현실게임에서의 전투에 더욱 적응된 것일까. 어느 것 때문일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전투가 쉬워진 느낌이었다.


다리를 베고 허리를 베고 그 다음 팔을 벤다. 하체에서 상체로 이어지는 상처에 라이칸은 천천히 벨런스를 잃어간다. 상처가 천천히 치유되고 있지만, 다 나아질 때쯤에는 비슷한 부위에 같은 상처가 생겨난다.


센츠 역시 조금씩 지쳐가긴 했다. 하나의 동작을 펼칠 때마다 스테미나가 조금씩 깎이고 가끔 격한 동작을 펼칠 때에는 더 많이 줄어들었다. 스테미나가 거의 바닥을 향할 때에는 회피만 이어갔다. 그러다 스테미나가 회복되면 공격을 재개했다.


늘어나는 상처에 조금씩 지쳐가는 라이칸의 움직임. 기세가 점차 기울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라이칸은 무리하게 공격을 크게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리한 공격은 센츠에게 좋은 기회였다.


"흡!"


상체를 아래로 숙이자 센츠의 머리 위로 팔이 지나간다. 거대한 어깨 밑으로 큰 공간이 발생하고, 빈공간을 파고들어 라이칸의 등 뒤로 돌아갔다. 그리고 등에 꽂힌 주사기를 뽑아들었다. 그러자 몸을 뒤틀리며 다시 인간의 형태로 돌아가기 시작한 라이칸!


"죽어라."


그리고 마지막 일격을 날리려던 그때. 센츠는 적의 목 앞에서 검을 멈추었다.


너무나도 왜소한 몸과 피로 얼룩진 머리카락 그리고 군데군데 나있는 멍까지. 곧바로 베기에는 석연찮은 구석이 많았다.


센츠는 검을 거둔 뒤 바닥에 엎어진 녀석의 몸을 뒤집었다. 그리고 확신했다. 이 녀석은 인질이라고.


"페리스!"


외침을 들은 페리스가 센츠를 쳐다봤다.


"이 사람을 치유해주세요!"


페리스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치고박고 싸우던 라이칸이 아니였나, 라고 묻는 얼굴이었다.


"닥치고 치유해주세요!"


페리스에게 설명할 시간 따위 없었다. 인질이 죽기 전에 서둘러 치유해야 됐다.


"예, 옙!"


헐레벌떡 달려온 페리스. 센츠는 그를 내버려두고 고군분투 중인 야영지 입구 쪽으로 달렸다.


아칸이 주사기를 떼내고 인질에게 칼날을 휘두르려는 찰나 센츠가 온 힘을 다해 목소리를 내질렀다.


"라이칸은 인질입니다! 죽여서는 안 돼요!"


다행히 목소리가 닿아 아칸은 단검을 휘두르던 손을 멈추고서 인질을 안고서 전장을 이탈했다.


센츠는 이를 갈았다. 인질을 실험체로 쓰는 것도 모자라 전투에 활용하다니. 악질 중에 악질이란 생각밖에 안 들었다. 센츠는 이런 짓을 저지른 도적단의 수장의 목을 반드시 베겠다고 다짐했다.


그때 벽 위로 넘어오는 라이칸 둘. 녀석들은 곧바로 셀린에게 달려나갔다.


"셀린!"


센츠가 셀린을 향해 땅을 박찼다. 하지만 라이칸의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벅찼다. 라이칸의 공격에 맞은 그녀의 몸이 떠올랐고 수 미터 뒤로 날아간 뒤 바닥에 떨어졌다.


그 순간 센츠의 머릿속에는 전생의 마린이 떠올랐다. 원정 전투에서 패배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났던 마린. 그녀는 고향으로 무사히 데려다주겠다며 길을 안내해줬다. 그러다 도적무리를 마주쳤고, 센츠의 부주의로 인해 그녀가 다쳤다.


그때 센츠는 다짐했다.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투둑.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구름은 달을 가리고 센츠의 검은 점점 빛을 잃어간다. 이윽고 무수히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 날씨 변화로 축복과 크라이밋 엣지 효과가 변경됩니다.

- 날씨의 축복 : 회피와 마나 회복력이 20% 상승.

- 크라이밋 엣지 : 수속성공격. 공격받은 대상의 치명타 공격 확률 15% 감소.


메시지를 확인한 센츠는 곧바로 셀린을 공격한 라이칸에게 달려들었다. 우수한 동체시력을 가진 녀석이 곧장 반응했다.


내뻗은 다리 방향과 허리가 틀어지는 방향을 보고 공격을 예측한 센츠. 어느 팔을 어디 쪽으로 뻗을지 알고 있던 센츠는 공격을 피하고서 다리를 긁어냈다.


"수류참."


어느 한 쪽에 힘을 주고 있으면 다른 한 쪽은 무딘 법. 다리를 휘감은 물살에 라이칸은 쉽게 균형을 잃고 무릎을 꿇었다. 센츠는 적의 뒤를 잡고서 주사기를 빼냈다. 이후 다른 라이칸을 향해 곧장 내질렀다.


이후의 전투는 쉽게 흘러갔다. 라이칸이 서너 마리가 더 침투했지만 그때마다 센츠가 균형을 무너뜨리고 주사기를 빼냈다.


달의 축복을 받은 상태에서는 불가능한 전투였다. 비의 축복으로 무한에 가까운 마나수급력과 유연한 동작이 가능한 덕이었다.


"허억. 허억. 히일!"


바쁘게 움직이는 센츠만큼이나 숨이 넘어갈 것 같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페리스였다. 인질 하나의 회복을 마치고 나면 곧장 다른 인질을 도와기 바쁜 페리스. 마치 전쟁터에서 부상당한 전우들을 치료해주는 의무병 같았다.


한편 라이칸에게 맞고 쓰러져 있던 셀린은 혼란상태 때문에 1분 동안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가 겨우 몸을 일으켰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곧바로 전투에 합류하지 못한 그녀는 페리스가 인질치료를 마칠 때까지 기다리며 여유롭게 센츠의 전투를 관찰했다.


센츠의 동작은 이전에 보였던 검술과 보법이 아니였다. 그의 발걸음과 검은 흐르는 물처럼 부드러웠다. 찌르기 없이 오직 베기에서 베기로 이어지는 동작은 하나의 춤처럼 느껴졌다.


"셀린!"


인질들을 치유하고 돌아온 페리스가 땀을 흘리며 다가왔다. 그는 곧바로 부상당한 셀린의 팔을 회복시켰다.


"고마워."


셀린을 팔을 이리저리 돌리며 잠깐이나마 굳은 몸을 풀고서 할 시위를 당겼다.


셀린이 전투에 합류하자 다시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랄프와 아칸은 더 이상 벽을 넘어온 도적들을 신경쓸 필요가 없었다. 간간이 넘어온 도적이나 라이칸은 센츠가 홀로 상대했다.


시간이 흘러 적의 기세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센츠가 마지막으로 남은 도적의 목을 절단했다.


"이 놈이 끝인가."


이런 클리셰가 있다. 끝날 때 끝난 것이 아니라고. 끝인가, 라고 말하는 순간 더 큰 것이 찾아온다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증명이라도 하는 듯 입구에서 벽이 박살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리고 천천히 물안개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소음의 주인공.


붉은 눈의 라이칸. 지금껏 상대해온 녀석들보다 훨씬 커진 몸짓의 라이칸이었다. 게다가 녀석의 머리 위에는 이름이 떠있었다.


판닐.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딱 하나였다. 지금까지 상대한 라이칸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


"조무래기들이 잘도 싸웠구나. 크흐흐."


"아아."


페리스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지금껏 느껴본 적 없는 압도적인 공포에 다리의 힘이 풀리고 만 것이다.


평소 자만심으로 똘똘 뭉쳐 있던 아칸도 손을 떨고 셀린은 활을 쥐고 있는 손을 늘여뜨렸다.


"젠장."


센츠도 마음 같아서는 바닥에 주저 앉고 싶었다. 체력은 이미 30%까지 떨어진 상태. 마나 회복력이 높긴 하지만 당장 전투하기에 마나가 턱없이 부족하다.


랄프를 쳐다봤다. 여기서 가장 레벨이 높은 그조차도 더 이상 전투를 이어나가기에는 힘들어 보였다. 당장 판닐에게 붙지 않는 것이 아마 그 이유 때문일 것이다.


"네 녀석은 누구냐!"


랄프가 최대한 지친 기색을 숨기고서 물었다.


"크르륵. 나는 판닐. 애니모피아의 후예다."

"애니모피아? 그게 정확히 무엇이지?"


이번에는 센츠가 물었다. 최대한 대화를 이어나가야 했다. 그렇게 모두의 체력과 마나를 어느 정도 회복할 시간을 벌일 생각이었다.


"애니모피아. 이 땅의 진정한 주인들이 살고 있는 왕국이지. 그 땅을 되찾기 위한 과업을 방해하다니, 너희를 가만히 지켜볼 수가 없겠구나."


판닐이 날카로운 손톱을 드러내며 달려드려던 그때, 서둘러 센츠가 말했다.


"잠깐! 우린 너희의 과업을 방해할 생각이 없었어!"


그러자 판닐은 물론 모두의 이목이 센츠에게 향했다. 도적들을 싸그리 죽이고 라이칸으로 변한 인질들을 모두 구한 마당에 방해할 의도가 없었다고 말하면 통할 것 같으세요, 라고 말하는 눈빛이었다.


"우린 애초에 애니모피아에 대해서 처음 들었다고. 단순히 늑대 도적단이 사람들을 헤치는 줄 알았고 말이야. 내 말 맞죠?"


센츠는 셀린에게 시선을 던졌다.


"맞아요. 우린 나약하고 힘든 친구들의 편. 만약 당신들의 처지를 알았더라면..."


"우리는 나약하지 않아!"


대뜸 소리를 지르는 판닐! 나약하다는 단어가 그의 심기를 건든 듯했다. 셀린은 서둘러 단어를 수정했다.


"죄송해요! 나약 '하거나' 힘든 친구들의 편. 당신들은 지금 '힘든' 처지인 거잖아요. 그쵸?"


"흠. 힘들다고도 할 수 있지."


이번에는 셀린이 센츠에게 대화를 넘겼다.


"그렇다면 얘기해주시죠. 어째서 애니모피아가 늑대 도적단의 탈을 쓰고 활동했는지."


얘기할 마음이 생겼는지 판닐은 치켜세운 발톱을 살짝 늘어뜨렸다.


"우리 애니모피아는 오랜 시간동안 땅굴 속에서 살아왔다. 인간을 마주치면 죽임을 당하기 때문에 숨어 살 수밖에 없었지. 그곳에서 수세기 동안 인간세상에 나가서 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도적 무리 떼가 우리가 사는 곳에 찾아왔지."


"그게 바로 늑대 도적단인가요?"


판닐이 코웃음 쳤다.


"이름도 없는 조무래기들이었다. 기껏해봐야 주인 없는 동굴이나 돌아다니며 약탈질을 하던 녀석들이지. 하여 우리는 녀석들을 제압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선택지가 있었지. 녀석들을 살려보낼 것인가 아니면 돌려보낼 것인가."


"그래서 죽였나요?"


고개를 가로젓는 판닐. 그는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아니. 우리는 제안을 했지. 강력한 힘을 줄 터이니 우리들의 말을 따르라고. 그러더니 알겠다고 하더군. 그렇게 시작됐다. 우리가 그동안 세상 밖으로 나가 애니모피아를 다시 구축하기 위한 십만 삼천 이백 십 가지의 방법 중 하나의 방법이."


103210 가지의 방법. 땅굴에서 그만한 방법을 연구할 시간에 바깥으로 나가 인간과 친해지려는 연구를 했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센츠는 생각을 입밖으로 굳이 꺼내진 않았다. 녀석의 신경을 긁어서 좋을 것은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을 납치해서 당신과 같은 라이칸으로 만든 겁니까?"


"라이칸? 그래 라이칸이라 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진정한 라이칸은 아니지. 우린 '아르티메라'라고 부른다. 그리고 네 질문에 답하자면, 그래. 인간들을 죄다 아르티메라로 만들고, 그 위에 애니모피아를 다시 세울 생각이었다."


설명을 듣고 있던 셀린은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 어렵게 지상밖으로 나와 게획을 진행하고 있으면서, 묻는 말에 전부 대답해주고 있는 꼴이 너무 우스웠다. 그녀는 센츠도 같은 감정인지 살피기 위해 그를 쳐다봤다.


잠시나마 잊고 있었다. 센츠는 아칸을 뛰어넘는 과몰입러.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한 가지 제안을 하도록 해도 되겠습니까?"


"제안?"


"제가 땅굴에 있는 당신들의 도시로 가겠습니다. 그곳에서 당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겠습니다. 어떻습니까?"


판닐은 인상을 찌푸렸다. 생각에 잠긴 라이칸. 그는 팔짱을 낀 채 귀를 쫑긋 세우고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그러는 사이 셀린은 센츠에게 다가가서 속삭였다.


"대체 무슨 생각이에요. 놈들의 도시로 간다뇨. 진심이세요? 그냥 시간 벌려고 말씀하신 거죠?"


"아뇨. 갈등을 해결하려는 겁니다. 판닐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를 죽이는 것이 정답이 아닙니다. 판닐을 죽이더라도 언젠가 다른 판닐이 나타나 사회를 어지럽히겠죠. 뿌리를 뽑으려면 원인을 제거해야 하는 법. 그리고 저는 최대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제거를 하고 싶습니다."


참 일관적이구나. 셀린은 허탈하게 웃었다.


"인간. 평화적인 방법으로 제거하고 싶다고?"


판닐이 눈을 부라렸다.


앗불싸. 당혹한 센츠가 입술을 깨물었다. 녀석의 근본은 늑대. 뛰어난 청각과 후각을 갖고 있는 라이칸이다. 그것을 간과하고 귓속말을 한 것이 후회스러웠다.


성큼성큼 센츠에게 다가가는 판닐. 그 순간 모두가 천천히 무기에 손을 가져갔다.


"그 말이 진심이길 바라지. 평화로운 방법. 과연 그런 방법이 존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이야."


"왜 방법이 103210개밖에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103211개의 방법이 있을 수도 있죠. 제가 그 한 가지 방법. 꼭 찾아내겠습니다."


판닐은 상체를 낮추었다. 그리고 거대한 등짝을 센츠에게 내밀며 그가 말했다.


"타라."


고개를 끄덕인 센츠. 그는 판닐의 위로 올라타 털을 붙잡았다.


"캡틴."


센츠가 랄프를 불렀다. 랄프는 여전히 검에 손을 쥐고 있었다.


"제가 돌아갈 때까지는 판닐과 나눈 대화를 비밀로 해주세요."


"흠. 그러면 추후에 일이 잘못 되더라도 자네를 구출해주지 못한다."


"상관 없습니다. 제가 해결 못할 일은 없으니까요."


그 순간 어디서 들려오는 박수소리.


"짐이 인정할 만한 멋진 자만심이군. 가거라. 아무 말도 안 할 터이니."


감명 받은 듯한 얼굴로 박수를 치는 아칸. 랄프는 그의 얼굴을 얼탱이가 없다는 듯 쳐다보다가 다시 센츠에게 시선을 돌렸다.


"자네가 그렇게 말하니 믿도록 하지. 살아서 돌아오기만 하도록."


"알겠습니다."


이내 슬슬 출발하려는 듯 판닐이 야영지 바깥 쪽으로 몸을 돌렸다.


"인사를 마쳤으면 이만 출발하도록 하지."

"잠깐! 저도 데려가요."

"셀린님?"


센츠는 당황스러웠다.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데다가 그곳에서는 그녀를 지키지 못할 수도 있었다. 지키지 못하는 곳에 굳이 그녀를 데려가고 싶지 않은 그였다.


"안 됩니다. 위험한 여정이 될 겁니다."

"안 데려가면 대신관한테 말할 거예요."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셀린. 그녀도 자신이 왜 그런지 알 수 없었다. 센츠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으면서도 자꾸만 그와 같이 다니고 싶었다.


"하아. 어쩔 수 없군요. 판닐. 그녀도 같이 가도 될까요?"


"그래도 좋다."


판닐이 허락하자 셀린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그의 등에 올라탔다.


"그럼 인질들을 잘 부탁드립니다."


랄프가 고개를 끄덕이자 판닐이 땅을 박차고 뛰어올랐다. 센츠와 셀린 그리고 달을 등에 업고서 달리는 라이칸. 그들은 침묵의 폭포 안쪽을 향해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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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고대 동물들의 왕국, 애니모피아 (1) 24.08.16 13 0 15쪽
» 103211 가지 방법 (3) 24.08.14 11 0 15쪽
13 103211 가지 방법 (2) 24.08.12 13 0 11쪽
12 103211 가지 방법 (1) 24.08.09 15 0 11쪽
11 꿈틀대는 공동묘지 (3) 24.08.07 14 0 12쪽
10 꿈틀대는 공동묘지 (2) 24.08.05 16 0 11쪽
9 꿈틀대는 공동묘지 (1) 24.08.02 15 0 13쪽
8 늑대 도적단 (2) 24.08.02 16 0 12쪽
7 늑대 도적단 (1) 24.08.01 16 0 12쪽
6 챔피언 (5) 24.07.30 17 0 13쪽
5 챔피언 (4) 24.07.29 21 0 14쪽
4 챔피언 (3) 24.07.29 22 0 11쪽
3 챔피언 (2) 24.07.26 27 0 13쪽
2 챔피언 (1) 24.07.25 38 0 12쪽
1 프롤로그 24.07.19 65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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