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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희야
작품등록일 :
2024.07.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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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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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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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동물들의 왕국, 애니모피아 (1)

DUMMY

침묵의 폭포. 기다란 폭포가 쏫아지는 곳이지만 주변에 잡을 만한 몬스터가 없어 사람들의 발길이 적은 곳. 하지만 이곳에는 커다란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인간이 벨키나 왕국을 세우기 전에 존재했던 동물들의 왕국 애니모피아! 그들의 후예들이 숨어살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들에게 잊혀졌던 애니모피아. 그들의 은신처로 향하는 첫 번째 관문인 침묵의 폭포에 센츠와 셀린이 들어섰다.


폭포를 통과하는 것은 쉬웠으나 그들의 도시로 향하는 길은 인간한테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웠다. 동굴에 나있는 땅굴 밑으로 떨어져야 했으며, 동물적인 감각으로 절벽에 달라붙어 이동해야 됐다. 게다가 아래는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했다.


판닐은 빛이 없는 동굴 속에서도 조그맣게 튀어나온 디딤돌을 정확하게 밟아가며 절벽을 내려갔다. 발을 디딜 때마다 돌맹이가 바닥에 굴러 떨어졌고, 그때마다 센츠와 셀린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런 험란한 지형을 뚫고 모험할 유저는 아마 없을 것이다.


"어라. 여기서 어디로 점프해야 됐지."


판닐이 중간중간 멈춰서서 고민할 때마다 센츠와 셀린은 침을 삼켰다. 놈은 킁킁 거리며 냄새를 쫓아 이동경로를 탐색했고, 그곳을 향해 과감하게 뛰어내렸다.


판닐의 기억이 아닌 감각에 의존하며 이동하는 셈. 냄새가 조금이라도 지워져 있거나 왜곡돼 있으면 죽을 운명이다.


"훗. 213가지 경우의 수 중 하나의 경우의 수를 맞춰서 다행이야."


뭔 놈의 경우의 수가 이렇게나 많은지. 이럴 줄 알았으면 횃불의 재료가 되는 천과 기름 그리고 나무 몽둥이를 챙겼을 터인데. 센츠는 준비성이 철저하지 못한 자신을 탓했다.


"으으."


셀린은 판닐의 털을 붙잡기를 포기했다. 대신 센츠를 뒤에서 세게 껴안았다. 떨어지면 센츠가 자신을 구해줄 것이라고 판단한 모양. 한편 센츠는 등쪽에서 느껴지는 아찔한 촉감에 정신이 아득해질 것만 같은 위기를 맛보고 있었다.


"흐으으음."


또 다시 고민하는 판닐. 이번에는 고민이 길지 않았다.


"흐얏! 으엇? 으어어어엇!"


하지만 잘못 뛰기라도 했는지 판닐이 당혹스러워 하는 소리를 냈고 센츠와 셀린은 눈을 감았다. 이대로 죽겠구나. 둘은 머릿속에서 온몸의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를 떠올렸다.


털썩.


기대했던 다른 소리가 들려온다. 센츠는 조심스럽게 눈을 떴고 이내 바닥에 착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크흐흐흐. 어리석은 인간들. 나에게 속았구나."


셀린이 손을 슬쩍 활 쪽으로 가져간다. 만약 센츠가 아니였더라면 화살을 판닐의 머리에 꽂았을 것이다.


"조금만 더 가면 도착이니, 참으라고."


판닐이 킁킁거리며 앞으로 나아간다. 여전히 암흑뿐이었지만 좌회전과 우회전을 섞어가며 길을 찾아갔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통로 끝에서부터 들어오는 빛을 발견했다. 이내 땅속 깊은 곳에 위치한 거대한 지하도시가 그들의 눈에 들어왔다.


"애니포피아 임시 수도 언더풋에 온 것을 환영한다. 크르륵."


- 제네소피아의 지하도시 '언더풋'을 최초로 발견하였습니다.

- 제네소피아는 현재 인간들과 적대적인 관계입니다. 명분 없이도 제네소피아는 언제든 당신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 명성 300이 상승합니다.

- 언더풋에서 수행한 퀘스트 받는 경험치에 40%의 보너스가 적용됩니다.


시스템창에 떠오르는 메시지들. 언제든 공격을 받을 수 있다니, 꽤나 살벌하게 느껴지는 문장이었다. 좋은 점이 있다면 경험치 보너스와 명성을 획득했다는 것이었다.


센츠는 입을 떡하니 벌렸다. 시스템 메시지 때문만은 아니였다. 지하도시라 부를 만큼 웅장한 풍경 때문.


"흙으로 만든 아파트 단지 같네요."


셀린의 비유에 센츠는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발광석으로 된 천장아래 울퉁불퉁 솟아난 기둥들. 약 20층 짜리 아파트 정도의 높이였다. 기둥 곳곳에는 구멍들이 송송 뚫려 있고 안쪽에서도 빛이 세어나왔다.


"저것 봐요."


셀린이 손가락으로 한 곳을 가리켰다. 거대한 형형색색의 새들이 날아다니며 물자를 날르고 있었다. 두 발로 멧돼지들은 넓직한 뿔로 밭을 일궜다.


센츠는 눈살을 찌푸렸다. 태양광도 바람도 물도 없는 이곳에서 어떻게 농사를 짓고 있는 것일까. 그것이 의문이었다.



"누구냐."


한 손에 창을 두 마리의 코뿔소가 그들을 막아섰다.


"크르륵! 카이노, 마이노.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오는 길이다."


카이노라 불린 코불쏘가 창을 앞으로 내밀었다.


"등 위에 있는 인간들은 누구고? 못 보던 인간들이다."


"이 녀석들은 우리와 거래를 하러 왔다."


"거래?"


마이노가 고개를 기울였다. 고개를 젖히며 폭소하기 시작했다.


"크하하하핫! 거래라니. 우리가 미개한 인간들과 할 거래가 어딨다고. 설마 우리를 고기로 둔갑시켜 판매할 속셈이냐, 간악한 늑대녀석!"


"맛 없는 코뿔소를 어디서 팔겠냐. 쓸모있는 구석이라고는 뿔밖에 없으면서. 비켜라 비계 덩어리. 나는 대장에게 이 녀석들을 데려가겠다."


웃음을 멈춘 마이노는 마음의 상처라도 입었는지 풀죽은 얼굴로 뒤로 물러섰다.


"내려와. 지금부터는 걷는다."


판닐의 말에 센츠와 셀린이 등에서 내려왔다. 이내 판닐은 두 발로 앞서 걸어 나갔다.


"어이. 문지기를 무시하지 말라고!"


카이노가 급히 막아서려 했지만 이내 판닐의 날카로운 송곳니를 보더니 마이노처럼 뒤로 물러섰다.


마이노는 카이노에게 속삭였다.


"계급장 떼고 붙으면 뒤질 놈인데."

"어쩔 수 없지. 초식인 우리가 참을 수밖에."


그들은 속상해 하는 코뿔소 경비원들을 지나쳐 언더풋으로 진입했다.


이곳에는 지능을 가진 동물들이 정말 많이 살았다. 소, 호랑이, 원숭이 등등 그 종류는 다양했다. 그리고 갖고 있는 장점으로 저마다의 업무를 수행했다.


소가 무거운 물건을 옮기고, 호랑이는 어린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원숭이는 섬세한 손놀림으로 각종 옷과 무기의 제작한다. 한편 토끼들은 밭에 똥을 뿌려댔다.


동물들의 왕국이라 보기에는 꽤나 질서가 잡혀져 있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것처럼 보였다.


"인간! 인간이다!"


가장 먼저 센츠와 셀린을 발견한 원숭이들이 기둥과 기둥 사이를 오가며 소리를 질러댄다.


요란한 소리에 집 곳곳에 숨어있던 개들은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짖어댄다.


"어떤 새끼야! 컹컹컹!"

"떠들지 마! 올올올!"

"자야 하는데 애기가 깨잖아. 왈왈왈!"


판닐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도착하기 전에 소식이 먼저 궁전에 닿겠군."


궁궐이라니. 과연 동물들의 궁전은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호기심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서둘러 걸음을 옮겨 그들의 수장을 만나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궁전은 초라했다. 입구에 세워져 있는 표지판에는 '케칼룩의 왕국'이라 적혀 있었는데, 왕이 바뀔 때마다 수정했는지 글씨를 지웠다 쓴 흔적이 뚜렷하게 보였다.


궁전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호랑이, 표범, 사자, 흑곰 같은 맹수들이 보초를 섰다. 그들 앞을 지나갈 때마다 하나같이 침이 뚝뚝 떨어지는 송곳니를 드러냈다.


"멍청한 인간들이 또 왔군."

"우리들의 노예."

"곧 제네소피아가 네 녀석들을 지배할 날이 머지 않아 찾아올 것이다."


셀린은 그들을 보며 미안한 감정을 가졌다. 초보자 시절 무자비하게 죽였던 동물들. 그녀는 귀엽든 사납게 생겼든 인간이 아니면서도 가죽을 갖고 있는 생명체라면 몽땅 죽여버렸다.


그랬던 과거를 들키게 된다면 오늘 밤 그들의 저녁식사 자리에 자신이 올라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이. 애송이들. 여기서부터는 머리를 최대한 숙이고 들어가도록."


문앞에 도달하자 판닐이 당부했다. 센츠와 셀린은 서로를 쳐다봤다. 그리고 동시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인간을 대표하여 찾아온 사절단이 아닐 뿐더러 애니모피아의 국민도 아니다. 그들에게 머리를 조아릴 이유는 없었다.


협상에서 상대한테 우위를 점한 기분을 주는 것은 압박하는 것보다 더욱 큰 효과를 불러 일으키고는 한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우위의 자리를 넘겨주었다가는 원하는 바를 아무것도 못 이루는 역효과를 내는 수가 있다.


끼이이익.


오래된 문이 열리고 회관이 눈에 들어온다. 외관과는 다르게 발광석으로 만든 샹들리에가 화려하게 실내를 밝혔고, 벽과 바닥은 반들거리는 흑암석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그 탓에 흑암석의 면에 담긴 샹들리에의 빛은 마치 별빛처럼 느껴졌다.


회관 한가운데에 놓인 대리석 테이블 양쪽으로는 염소, 두더지, 호랑이, 쥐 등의 동물들이 앉아 있었다. 애니모피아의 관료들이었다.


그리고 상석에 앉아 있는 왕. 그는 호랑이도 사자도 아닌, 바로 하이에나였다.


"늑대들의 왕 판닐이 애니모피아의 왕 케칼룩에게 인사드립니다. 작전을 수행하던 도중 인간들이 협상을 요청하여 이곳에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난 케칼룩이 침을 흘리며 입을 열었다.


"키익킥킥. 그래. 네가 인간들을 데리고 오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다. 헌데 네놈. 짐을 두고 대체 어딜 보고 있는 것이냐."


다른 곳에 시선을 두고 있는 센츠. 그가 보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왕의 옆에 서있는 신하였다. 그것은 분명히 쥐의 탈을 쓰고 있는 인간이었다.


"죄송합니다. 경황이 없어 잠시 정신이 팔린 것 같습니다. 저는 모험가 센츠, 이쪽은 셀린입니다. 애니모피아의 왕을 뵙게 되어 무척이나 영광입니다."


센츠와 셀린은 가볍게 고개를 숙여 예를 취했다.


"미개한 인간의 실수이니 봐주도록 하지. 그래. 무슨 용건으로 찾아온 것이지?"


"더 이상 인간들을 납치하는 것을 멈추어 달라 청하기 위해 이곳에 찾아 왔습니다."


"인간들을 납치하는 이유는 애니모피아의 부활을 세상에 알리기 위함이다. 만약 멈춰야 한다면 그만한 대가가 있어야겠지. 우리에게 무얼 제안하겠는가?"


셀린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땅의 주인인 벨키나 왕국을 대표해서 이곳에 찾아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케칼룩에게 만족할 만한 대가를 주는 일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납치를 잠시 멈추게 하고 인간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는 있다. 실제로 무언가를 줄 수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소인은 날씨의 교단에 소속돼 있는 챔피언입니다."


"날씨의 교단? 메데린 여신을 모시는 자들 말인가?"


그 이름에 신하들이 수근대기 시작했다. 무슨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센츠는 말을 이어나갔다.


"챔피언이기 때문에 애니모피아의 상황을 대신관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대신관은 국왕에게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만약 납치를 멈춰주신다면, 국왕과의 협상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이에 사자 신하가 커다란 주먹으로 테이블을 내려쳤고, 케칼룩의 어깨는 움찔거렸다.


"인간들은 대화가 통하지 않는 종족입니다! 옛날옛적 호랑이가 담배 태우던 시절에 제네소피아가 인간들에게 땅을 내주었것만, 되레 우리를 내쫓지 않았습니까?"


가끔 등장하는 단어인 '제네소피아'. 아무래도 녀석들 종족을 일컫는 단어인 듯했다. 센츠는 그들의 단어를 사용하여 대화를 이어갔다.


"그때의 인간은 제네소피아를 이해하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수 세기가 흐른 지금은 다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옆에서 들리는 끅끅거리는 소리. 옆으로 시선을 돌린 센츠는 겨우 웃음을 참고 있는 셀린을 발견했다.


제발 웃음을 참아주세요. 그런 눈빛으로 쳐다보자 셀린은 눈을 감고서 고개를 끄덕였다.


"돼지들의 왕, 페그드라일이 한 말씀 올려도 될까요?"


핑크빛의 페그드라일이 귀여운 손을 들어올리며 물었다.


"발언하여도 좋다."


"요새 저희는 불만이 많아요. 영면에 드신 어르신들의 시신을 제공해주는 조건으로 아이들을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 있는데, 요새 육식 제네소피아의 수가 늘어나면서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페그드라일은 눈물을 훔치고서 말을 이었다.


"이 상황이 계속되면 저희는 영면 들기도 전에 육식한테 죽을 운명이라구요. 저번에도 이런 일이 있었고요. 더 이상 이런 일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요. 이럴 거면 차라리 둔아니스가 있는 지상으로 나가고 싶다고요."


"둔아니스?"


낯선 용어에 셀린이 물었다.


"저희랑 다르게 지성이 없는 동물들이요. 지상에 올라가면 더 이상 육식 제네소피아한테 가족들의 시신을 주지 않아도 되잖아요."


"옳소!"


소, 양, 염소 따위의 초식 제네소피아가 페그드라일을 지지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요?"


잠자코 듣고 있던 곰이 심드렁한 목소리로 물었다.


"지금 이 방법으로는 너무 오래 걸려요. 하루 빨리 지상으로 올라가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들의 왕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옳소!"

"그렇소!"

"나는 소가 아니기 때문에 옳다양!"


초식 제네소피아들의 발언에 육식 제네소피아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찌직! 다들 도륙 당하고 싶어서 미쳤군."


그때 잠자코 있던 쥐가 입을 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쥐의 탈을 쓴 인간이었다.


"인간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돼지, 소, 그리고 양이다. 너네들이 지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으냐?"


센츠는 입술을 깨물었다. 쥐의 발언으로 초식 제네소피아들이 입을 다물고 고개를 숙였다. 그의 논리를 부시지 않고서는 원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기란 힘들 것 같았다.


"비건이라고 아세요?"


그때 셀린이 끼어들었다. 그녀의 말에 모두가 인상을 찌푸렸다. 다들 비건이 무엇인지 모르는 눈치였다.


"채식주의자를 뜻해요. 야채만 먹는다는 거죠. 과거에 비해 인간들 사이에는 비건들이 꽤나 많아졌어요. 만약 인간들이 당신들을 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비건들이 발악을 할 거예요. 당신들을 지켜줄 사람이 있으니까 걱정 안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케칼룩은 쥐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것이 사실인가?"

"찍찍!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이내 케칼룩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감히 짐에게 거짓말을 하다니. 저 인간들을 용서할 수 없구나. 당장 철창에 가두도록 하라! 키이킥킥!"


그러자 문앞을 지키던 경비병들이 센츠와 셀린을 포박했다.


"쥐새끼의 말을 듣지 마십시오!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저 새끼 쥐 아녜요! 야 이새끼야!"


발악해보는 센츠와 셀린. 하지만 강력한 호랑이의 힘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그들은 그렇게 문밖으로 끌려나가더니 궁 지하에 있는 감옥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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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고대 동물들의 왕국, 애니모피아 (2) 24.08.19 5 0 11쪽
» 고대 동물들의 왕국, 애니모피아 (1) 24.08.16 13 0 15쪽
14 103211 가지 방법 (3) 24.08.14 11 0 15쪽
13 103211 가지 방법 (2) 24.08.12 12 0 11쪽
12 103211 가지 방법 (1) 24.08.09 14 0 11쪽
11 꿈틀대는 공동묘지 (3) 24.08.07 14 0 12쪽
10 꿈틀대는 공동묘지 (2) 24.08.05 16 0 11쪽
9 꿈틀대는 공동묘지 (1) 24.08.02 15 0 13쪽
8 늑대 도적단 (2) 24.08.02 16 0 12쪽
7 늑대 도적단 (1) 24.08.01 16 0 12쪽
6 챔피언 (5) 24.07.30 17 0 13쪽
5 챔피언 (4) 24.07.29 20 0 14쪽
4 챔피언 (3) 24.07.29 21 0 11쪽
3 챔피언 (2) 24.07.26 27 0 13쪽
2 챔피언 (1) 24.07.25 37 0 12쪽
1 프롤로그 24.07.19 65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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