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후의 AI가 몸속에 들어오자 먼치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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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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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x
작품등록일 :
2024.07.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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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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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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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화

DUMMY

하라주쿠의 다케시타 거리에서 이민우 차장님까지 5명은 차에서 내려 시내 구경을 했다.

도쿄를 대표하는 번화가인 만큼 눈 요깃거리들이 참 많았다. 마에다씨가 추천해준 카페 거리에서 몇 몇 카페들을 둘러보았다.

꼭 백화점에서 아이 쇼핑을 하듯 특이점들이나 배울 점들을 카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살펴봤다.

그냥 관광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세 명의 친구들은 각자 사진이나 영상도 찍고 메모도 해가며 유명한 카페들을 하나하나 들여다 보았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마에다씨에게 물어서 메모해 놓는 일도 빠지지 않고.


"자, 이 정도면 카페도 여러 곳을 돌아본 것 같으니 견학은 오늘은 이만하고, 디저트 카페에서 뭘 좀 먹을까요?"

철이가 제안을 했다.

"네, 좋아요." 마에다씨도 많이 돌아다녀서 인지 흔쾌히 동의했다.


"그럼, 마에다씨가 추천해 주는 곳으로 가보죠."

마에다씨는 아까 둘러봤던 곳 외에 조금 떨어진 곳에 예쁘게 생긴 카페로 사람들을 인도했다.


"와, 여기도 느낌이 새로운데!" 윤수가 감탄을 했다.

"네, 여기가 카페 거리 내 에서도 핫 플레이스로 요즘 뜨는 곳이에요."

마에다씨가 카페 입구에서 사람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나도 여긴 처음 와보는 곳인걸." 이 차장 역시 이곳이 처음 이란다.


"차장님, 여기 생긴 지가 얼마 안되서 그럴 거예요."

"음, 그렇군"

우리들은 그 새로 생긴 곳이 어떤 곳인지 구경하기로 했다.

실내 디자인이 젊은 층들이 좋아할 만한 산뜻하고 캐주얼 한 디자인이었다.

"저기 창이 있는 곳으로 가 앉을까요?"

마에다씨가 창가 쪽 자리로 안내했다.


"와, 여기서 거리가 한 눈에 다 보이네요." 윤수가 감탄을 했다.

카페가 3층에 있었기에 창밖으로 다케시타 거리에 나 있는 여러 상점들과 지나는 사람들이 한 눈에 다 들어왔다.

"야, 여기 전경 좋네." 형수 역시 자리가 좋다며,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가 보다 했다.


"여기 시그니처 커피를 한번 마셔보세요. 맛과 향이 아주 좋아요."

"네, 그러죠. 시그니처 커피는 그냥 블랜딩 아메리카노 인가요?"

철이가 마에다씨에게 물었다.

"아니요. 그냥 아메리카노는 아니고 약간 맛이 달면서 특별한 맛이 첨가되어 있어요."

"설명하기 보단 한 번 마셔보시는 게 나을 거예요."


그렇다. 설명보단 경험하는 게 제일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

두 사람은 시그니처 커피를 시키고 다른 사람들은 각자 원하는 음료와 디저트를 시켰다.

"다리 안 아프세요. 오늘 많이 걸었는데."

마에다씨가 세 친구에게 물었다.


"괜찮아요. 뭐 이 정도는 매일 매장 내에서 걷는 거에 비하면 이 정도야!" 형수가 너스레를 떨며 답했다.

"아? 매장을 하신 다고요? 어떤 일을 하시는데요?"

"아, 마에다씨는 잘 모르시겠구나, 우리도 카페 해요. 서울에서"

형수가 신나는 표정으로 말했다.


"아, 그러세요. 카페를 하셔서 이렇게 카페 거리를 구경하신다고 하신 거구나! 그렇죠?"

"네, 맞아요. 일본도 역시 선진국이라 그런지 여러 종류의 카페들이 많아 놀랐어요. 신기하고 특이한 카페들이 참 많네요."


오늘 짧게 둘러본 것이지만 여기 하라주쿠만 해도 참 다양한 이벤트나 여러 동물들을 보고 만질 수 있는 특이한 카페들이 참 많은 것 같았다.

"네 잘 보셨어요. 그게 다른 나라들이랑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죠. 다양성 뿐 아니라 일본의 전통적인 찻집들도 많구요. 대를 이어 하는 오래된 카페들도 많이 있어요."

"그렇구나, 마에다씨도 카페 자주 가세요?"

윤수가 물었다.


"네, 저도 평소에 카페 자주 가죠."

"혹시 서울에 오실 일 있음 우리 카페에도 찾아오세요. 오시면 무료로 쏠게요."

윤수가 우리 가게 명함을 조심스레 전달한다.

"네, 서울 가면요."

"뭐야, 두 사람. 지금 뭐해?" 형수가 능글능글한 웃음을 띠며 말한다.


"자자, 또 윤수 놀리지 말고..." 철은 또 형수가 장난을 쳐서 윤수랑 말다툼을 할까 봐 미리 제지 시킨다.

그 사이 주문한 시그니처 커피와 음료들, 디저트가 나왔다.


"와, 맛있겠다. 엄청나네. 이게 다 우리가 주문한 거 맞아?"

형수가 생각보다 화려하고 많은 양의 디저트와 형형색색의 음료들을 보며 탄성을 질렀다.

"일본음식들은 다 소박하거나 정갈하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 만은 않나 보네요."

철이가 디저트들을 보며 말했다.


"네, 소박하고 정갈한 것이 대표적인 음식 문화라면 그 외에 화려하고 다양한 것들, 새로운 것들도 일본의 또 다른 음식 문화라고 할 수 있지요."

마에다씨의 말에 '그렇구나!' 하고 세 친구는 고개를 끄덕이며, 주문한 것들을 하나하나 맛을 봤다.

"와, 생크림 미쳤다. 딸기 맛이 제대로 살아있는데..."

형수가 크림을 입가에 묻히며 말하는 모습에,


마에다씨랑 이민우 차장이 크게 웃었다.

"호호호, 형수씨는 정말 뭐든 잘 드시네요. 보기 좋아요."

"네, 하하, 제가 뭐든 잘 먹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키도 크고 잘 생겼지 않습니까?"

"키가 큰 건 알겠는데, 왜 잘생긴 거랑 잘 먹는 거랑 뭔 상관 이래?"

윤수가 옆에서 핀잔을 줬다.


"에이, 네가 못생겨서 모르나본데, 원래 잘 먹는 사람이 잘 생긴 거야, 영양분이 충분하게 들어오니까, 그러니 이제라도 많이 먹어~"

말 같지도 않은 말에 윤수는 어이없는 웃음이 나왔다.

"픽~" 대답할 기운도 없는지 그냥 윤수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앞에 있는 시그니처 커피를 마셨다.

"와, 맛이 진한데..."

"음, 향이 독특하고 뒷맛이 살짝 시큼해, 근데 그렇게 신 것도 아니고."

윤수와 철이는 동시에 시그니처 커피를 맛보며, 독특한 맛에 각기 맛을 평가했다.


"네, 맛이 독특하죠? 그게 이 집 시그니처 커피가 유명한 이유예요."

커피 맛을 본 두 사람은 왠지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다.

"이 커피 맛을 우리도 한번 모방해 볼까?" 윤수가 철이에게 말했다.

"그래? 할 수 있겠어?" 철이가 물었다.

"이 시그니처 커피 원두나 풀 패키지 재료 혹시 파나요?"

"네, 밑에서 살 수 있어요."

"그럼, 잘 됐네요. 하나 살게요. 철아 이거 하나 사가자. 맛 연구도 할 겸."

"그래, 카페에 도움 되는 건 네 돈으로 사지 말고 영수증 받아서 공금 처리해"

"알겠어, 땡큐"


철이와 윤수간에 오가는 말에 형수가 끼어들었다.

"나도, 나도 하나만 사자"

"아니, 네가 마실 건 네 돈으로 사"

철이가 단박에 끊었다.


"호호호, 같이 동업 하실 때 다들 재밌으시겠어요." 마에다씨가 웃으며 말했다.

"네, 재밌어요. 어떤 때는 서로 밉고 짜증날 때도 있지만 오랜 친구들이라 결국 서로 화해하고 또 같이 다시 해나가고..."


"그러게요. 친구들이 함께 일하셔서 보기 좋아요."

가만히 듣고 있던 이 차장이 말을 거들었다.

한 시간 넘게 맛난 음료와 음식들을 먹으니 다시 몸에 힘이 솟는 듯 했다.


"저녁때는 도쿄가 한 눈에 보이는 곳으로 모실게요."

"도쿄가 한눈에 보인다면?"

"혹시... 도쿄 타워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윤수가 확인 차 물어봤다.

"맞아요. 역시 윤수씨. 도쿄에 와 본 적 있으세요?"

마에다씨가 웃으며 칭찬하듯 말했다.


이에 머리를 긁적이며 쑥쓰러운 듯,

"아니요, 처음 이예요. 그냥 도쿄 온다고 하니 사전에 공부 좀 했죠!"

"아, 그러시구나, 윤수씨는 열심히 배우시고 하는 걸 보니 학구파 이신가 보다."

칭찬 세례에 윤수는 얼굴이 빨개졌다. 그러나 싫지 않은지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좋아 죽는구나! 아주, 얼굴은 시뻘게져 가지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초를 치는 형수 역시 여전했다.


작가의말

연참 들어갑니다~ 내일은 일정대로 정기연재는 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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