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후의 AI가 몸속에 들어오자 먼치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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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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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37화

DUMMY

엘리스의 집에서 점심 식사를 맛있게 한 뒤...


사람들은 거실에 둘러 앉아 잠시 쉬고 있었다.


엘리스의 어머니랑 동생이 음식 솜씨가 정말 좋았다.

"(영어)굿, 정말 맛있네요. 두 분이 요리를 참 잘 하시네요."


주과장이 맛있다며 엄지를 내밀며 영어로 말했다.

"(영어) 하하 과찬 이세요.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 이예요."

엘리스의 어머니가 대답했다.

"다른 분들도 맛있으셨어요?" 엘리스의 동생인 올리비아가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네, 맛있었어요. 근데 올리비아씨도 한국어 공부를 하셨나요? 굉장히 발음이 좋으신데요."

"네? 호호 그런가요? 감사해요."

윤수의 칭찬에 볼이 약간 붉어진 올리비아.


"올리비아랑 저랑 한국에서 잠시 살았어요." 엘리스가 옆에서 거들었다.

"아, 그러세요? 그럼 유학?"

"네, 대학 다닐때 교환 학생으로 갔다 왔죠. 저랑 올리비아랑 같이 신청해서 다녀왔죠."

엘리스가 올리비아와 사람들을 번갈아 보며 말했다.


"아, 그런가요? 그럼 자매분이 나이 차가 별로 안나나 봐요."

"네, 두 살 차이에요."

엘리스가 대답했다.

"아, 그렇구나! 그럼 실례지만 엘리스씨 나이가?"

형수가 궁금한지 물었다.

"야, 여자 나이를 묻는 건 실례야." 옆에서 말렸지만,

"괜찮아요. 후훗, 형수씨가 저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은가 봐요." 엘리스는 호쾌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는 29살 이예요."

미국 나이는 만으로 계산을 하니 우리나라로 하면 만 29세였다.


"그럼 2살 어리니까 올리비아씨는 만 27세, 딱 좋네."

형수가 손가락을 허공에 대고 잠시 계산하더니, 박수를 치며 좋아라 한다.

"뭐가 딱 좋아!" 윤수가 어이 없는 듯 바라보자,

"그런 게 있어, 넌 몰라도 돼!"

형수는 윤수에게 손사래를 친다.


"저, 디저트 드셔야죠?"

어머님이 말했다.

"아, 괜찮은데요. 그냥 커피 한잔이면..."

"아니, 제가 한번 만들어 볼게요."

형수가 갑자기 일어서더니 어머님께 어필을 했다.

"What?" 커다란 녀석이 갑자기 앞을 가로막으니 어머님이 놀라 셨나 보다.


"통역 좀 해주세요. 어머님께."

엘리스를 보며 형수가 부탁했다.

"(영어)엄마, 여기 형수씨가 디저트를 자기가 만들겠대, 여기 계신 분들 한국에서 유명한 디저트 카페 하시는 분들이야."

엘리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어머니는 그럼 한번 해보라며 형수를 주방으로 안내했다.


"야, 형수 쟤 왜 안 하던 짓을 하지?"

윤수가 앞의 철에게 물었다.

"난들 아니?, 쟤가 뭘 생각하는지 아는 게 더 피곤해."

철이도 모르겠다는 듯 대답했다.


한 30분 정도 지나자 형수가 접시에 맛있는 팬 케이크와 커피, 음료들을 날라왔다.

"야, 이게 뭐야? 와 wonderful!" 엘리스의 가족들은 형수가 가져오는 디저트들을 보고 감탄했다.

"(영어) 와, 맛있겠는데. 한번 먹어 봐도 되죠?"

엘리스의 아버지가 형수에게 물었다.


"아버님이 형수씨한테 먹어봐도 되겠냐고 물어보시네요."

주과장이 옆에서 통역을 해줬다.

"아, 네 물론이죠. Of course! 드세요."

두 손을 내밀었다 당겼다 하며 드시라고 하니,

엘리스의 아버지가 맛을 보시고는


"(영어) 오~ 맛있네, good!"

"good 하시는 걸 보니 맛있으신가 보다." 형수는 웃으며 더 드시라고 다른 음식도 내밀었다.

"자, 형수씨가 만든 것 다 같이 드실까요?"

엘리스가 다른 사람들에게 권했다.


디저트와 음료들을 맛보며 저마다 호평을 늘어놓았다.

"야, 그래도 10개월 동안 그냥 카페 헛다닌 건 아닌가 봐!"

윤수가 칭찬을 꼬아서 말하니,

"그럼, 내가 아이언 카페, 임원인데, 이 정도도 못하면 안되지!"


올리비아 역시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호호, 정말 맛있어요, 제가 근래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있게 먹은 디저트 예요."

"그래요, 정말이요. 하하" 호탕하게 웃는 형수.


"(영어)자, 이렇게 저희를 초대해주시고 맛있는 점심도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방 예의지국에서 온 청년 답게 철이는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렸다.

철이가 직접 영어로 이야기 하니, 놀라워 하는 부모님.


아버지: "(영어) 오우, 영어를 참 잘 하시네요. 저희 역시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해요."

어머니: "(영어) 오늘 여기서 묵으신 다죠? 불편함이 없으셔야 할 텐데. 침대가 모자라서 매트를 깔아드릴게요."

"(영어) 아니요, 괜찮습니다. 저희는 원래 온돌 방 체질이라 침대보다 매트 깔고 자는 게 편해요." 철은 불편할까 걱정하시는 엘리스 어머님께 괜찮다 말했다.


"자, 그럼 밥도 먹었으니 밖에 한번 나가볼까요? 여기 마을은 작지만 경치가 좋은 곳이 많아요."

엘리스가 말하니 다들 자리에서 일어나 작은 가방 정도만 챙겨 밖으로 따라 나갔다.


"저쪽으로 가면 작은 보트를 탈 만한 곳이 나와요. 보트를 빌려서 탈수 있는데, 보트 타고 한번 나가 보실래요?"

엘리스가 조금 큰 보트를 빌려, 세 친구, 주과장, 올리비아 까지 함께 보트에 태우고, 엘리스가 직접 운전해서 보트를 몰고 바다로 나갔다.

East Patchogue는 뉴욕 맨해탄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었다.


이곳은 바다와 인접한 마을이었다. East Patchogue라는 작은 마을은 바다를 끼고 있었는데, 바로 그레이트 사우스만이 바로 앞에 있었다.

대서양을 긴 방파제처럼 생긴 파이어 섬이 가둬 놓은 듯한 아름다운 만이었다.

그레이트 사우스만을 보트를 타고 사람들은 신나게 달렸다.


"와, 진짜 언니는 성격이 터프 하고 시원시원 하네요. 한국에선 언니 같은 사람을 걸 크러쉬라고들 부르죠." 형수가 옆에 앉은 올리비아에게 말을 건넸다.

"네, 언니는 성격이 정말 시원시원해요. 다재다능하기도 하구요."

"그렇군요. 그에 반해 올리비아씨는 되게 성격이 조용 조용한 것 같아요."

형수가 다시 물었다.

"형수씨는 조용 조용한 성격이 싫은 신가요?"

"아니오, 그런 게 아니라..." 두 손을 극렬하게 흔들며 부정하는 형수.


파도가 보트에 부딪쳐 햇빛과 함께 찬란한 물보라를 일으킨다.

"야, 정말 좋다. 바다에서 이렇게 고속 보트를 다 타볼 줄이야!" 주과장이 옆에서 말하자,

"그러게요. 정말 좋네요. 그리고 엘리스씨는 못하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언제 또 보트 면허까지 땄대요."

윤수가 맞장구를 쳤다.


"하하, 저희 마을엔 보트를 타는 게 익숙한 마을이라, 어릴때 부터 가족들이랑 보트 낚시하러 많이 다녔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보트 운전도 배운 거예요."

"아, 그렇구나!" 다른 사람들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배 타고 계속 나가면 자유의 여신상 있는데 까지도 가요."

"아, 그래요? 한번 가볼까요?"

철이가 옆에서 말했지만,


"그럼,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곳 까지는 사실 못 가구요. 어느 정도 가다가 돌아갈 거에요."

"아, 네, 그렇다면 뭐 할 수 없죠." 철이는 좀 아쉬웠는지 입맛을 다셨다.

아쉬워 하는 철이를 보며,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그곳까지 가려면 큰 배들이 많이 다녀서 작은 보트로 들어가는 게 위험하기도 해요."

철이는 엘리스의 말에 마음을 완전히 접을 수 있었다.



엘리스는 운전하며 바다에서 보이는 파이어 섬 해안을 바라보며 짧게 설명을 해줬다.

저곳은 야생 보호 구역이고 저곳은 해안가가 아름답다는 등

엘리스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배에 탄 사람들은 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을 내뱉었다.


그렇게 장시간 보트를 타며 멋진 풍경을 보는 것과 함께 재밌게 수다를 떠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긴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뿐이었다.

형수는 특히 더 그랬다. 옆에 올리비아랑 웃고 함께 이야기하는 이 시간이 그냥 멈춰 버렸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러나 형수의 바람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 보트는 출발했던 선착장에 다시 가까워지고 있었다.


보트가 선착장에 거의 다다랐을 때,

'탕탕~' "뭐야?" 선착장 쪽에서 총 소리와 함께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작가의말

다비나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좀 더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할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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