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후의 AI가 몸속에 들어오자 먼치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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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x
그림/삽화
krpx
작품등록일 :
2024.07.27 11:27
최근연재일 :
2024.09.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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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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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쪽

1

DUMMY

대학을 졸업하고 무엇을 할까 고민중에 있는 취준생이다.


당장 먹고 살기 어려운 생활고와 여전히 어려운 취업난 속에 뭐라도 해야 하겠기에 오늘도 일용직을 나간다.


박철은 편의점 알바, 패스트푸드점 알바, 건설일용직 등 여러 가지 일들을 찾아가며 했다. 그러다 알바만 하니 비전이 없는 것 같아

자격증 공부를 병행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려니 일용직을 하는게 시간적으로 여유로울 것 같았다.

일용직을 '알바와요!'에서 찾다보니 '쿨팡' 일용직 대모집 광고가 보였다.


처음 해보는 알바라 약간 긴장이 되는 마음에 어떤 알바인지 검색을 해봤다.

해 볼만 한 것 같아 '쿨팡'일용직에 나가기 시작한지 어언 3달이 되었다.


일거리가 점점 많아져 처음 할때보다 더 힘들어졌다.

집에 오면 더 피곤하고 자격증 공부를 하려 하면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일을 쉴 순 없고.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이때는 철이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동기들이 부러웠다. 자신의 학교 친구들 중에도 부모님이 잘 사는 친구들이 있었다.

자신은 지하철, 버스, 도보로 대학을 다녔는데, 금수저 친구들은 자가용으로 등교했다. 아니면 그럴듯한 오토바이를 타고서

금수저 친구들은 학교에서 인기도 많았다. 예쁜 여친들을 끼고 다니며 , 쉬는 날엔 자동차를 몰고 여친이랑 여행을 떠난다는 말을 들을때면,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그 금수저 친구들은 학기가 바뀌면 여친도 바뀌었다.

그것을 보고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지만 여친 하나 없는 모태솔로인 자신과 비교하면 과연 내가 그들을 안타까워 할 자격이 있는지 한심해지기만 했다.


철이는 아침일찍 일어나 오늘도 쿨팡으로 나갔다.

이번달엔 돈이 좀 모여서 한 이틀은 쉴수 있을 것 같았다. 쉬는 동안 못했던 공부도 좀 하려고 생각했다.

자격증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서 공부를 해야만 했다.


여름이라 쿨팡 센터 내부는 너무 뜨거웠다. 땀이 비오듯 흐르니 머리가 어지러웠다.

그나마 생수를 무료로 주니 다행이라 생각하며 마치는 시간까지 견디며 일했다.

철이는 쿨팡일을 마치고 셔틀버스 타러 나오는 5분 정도 걷는 길이 제일 편안한 길이라 여겼다.

후텁지근한 바람이 스치지만 센터 내부 보단 시원했다.

그리고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라 출근할때보단 훨씬 마음이 가벼워서인지 더운 바람이라도 더 시원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셔틀버스로 가는 길에 무언가 보도에 떨어진 작은 물건이 보였다.


"뭐지? 저게" 철이는 그 물건을 자세히 보려고 다가갔다.

"이거, 시계잖아?" 손목시계였다.

철이는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시계를 집어 들었다.

손목시계도 하나 필요했기에 고장이나 깨어짐이 없으면 약을 넣어 쓰려고 한 것이다.


겉모양은 제법 괜찮아 보였다. 전자시계처럼 보였는데 옆쪽에 버튼을 눌러보았다. '삐~ 전원이 들어왔다'

'이거 갤럭스 모델 인가?' '아니면, 애펄 워치?'

박철은 이런 스마트 웨어 모델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지라 정확히 어떤 모델인지 알수 없었다.

약간 묻은 흙먼지를 털어내고 왼쪽 손목에 차보았다.


"음, 이정도면 괜찮은 것 같은데"

시계 액정에는 시간이 표시되었다.

"고장 난 것 같지는 않은데, 누가 이걸 버렸을까?"

철이는 주변을 둘러봤다. 혹시 다른 사람이 실수로 떨어뜨린것은 아닌지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나 아무도 이 시계를 찾으러 오지 않는 것이다.


"흠, 이거 내가 가져갔다가 또 분실물 가져갔다고 도둑 취급 당하는 건 아닐런지?"

요즘엔 분실물은 그 자리에 그대로 놔둬야지 잘 못 가져갔다간 죄가 된다고 알고 있었다.

그래도 시계가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이대로 놔뒀다간 발에 밟히거나 시계가 상하거나 할 것 같았다.

또 주인이 과연 여기 떨어진 것을 알고 찾으러 올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물론 이 모든 생각은 철이 본인 편의대로 생각한 것이긴 했지만...

"그래, 내가 차지 뭐"

철이는 그렇게 결정한 뒤 셔틀버스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가는 중에 손목시계에 있는 다른 쪽 버튼을 눌렀다.

'삐~'소리가 나면서 액정에 파란색 불이 들어왔다.

"이거, 후레쉬 기능인가?"

그때였다. 손목시계가 손목안으로 쓱 흡수되어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아니, 이게 뭐지" 철이는 정말로 깜짝 놀랐다.

놀라는 정도가 아니라 까무러쳐 기절하는 줄 알았다.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지?"

순간 철이의 몸이 굳어버린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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