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후의 AI가 몸속에 들어오자 먼치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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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x
그림/삽화
krpx
작품등록일 :
2024.07.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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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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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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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화

DUMMY

도쿄에서의 3박4일이 금방 지나가 버렸다.

도쿄에서의 마지막 날 아키하바라를 들렸다.

알고 보니 윤수가 만화나 에니메이션 광이었다.


일본에 와서 이곳은 꼭 들려야 한다며 찾아간 곳이 바로 아키하바라.

아키하바라는 만화, 에니메이션, 에니메이션 상품들, 전자 상점들이 한데 어우러진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그곳에서 윤수는 슬램덩크 굿즈와 더불어 원피스에 나오는 피규어들을 샀다.

'얼마나 좋아하던지'


그 모습을 보며 형수는 다 큰 어른이 장난감 가지고 논다고 놀려 댔지만,

마에다씨는 그런 모습이 귀엽다고 해서 또 그것 가지고 형수는 윤수를 놀려 댔다.


철이가 봐도 짧은 시간 안에 마에다씨와 윤수는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았다.

둘 사이에 썸을 타는 분위기도 느껴지고...

궁금해서 이런 것도 되나 싶어 지니에게 두 사람 사이에 썸을 타는 게 맞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하트 시그널이 100점 만점에 75점으로 평균 점수 60점보다 높아 연애로 발전 가능하다라고 말해줬다.

'잘해봐라, 윤수야.' 철이는 마음속으로 윤수를 응원했다.


그밖에 도쿄에서 인상 깊었던 장소로는 2K540 아키오카 아티산이 있었다.

이곳은 아키하바라 역과 오카치마치 역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철도 고가 아래에 아티스트 거리가 있는 곳이었다.

여러 아티스트들의 장식품들과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고 판매되고 있었다.

그곳에도 카페가 있어 예술 작품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더랬지.


그런데 그곳 거리를 지날 때, 어느 상점 광고판에 S전자 젤럭시 5 광고 사진이 붙어있었다.

"어, 저거 세 친구분들 아니에요?" 마에다 씨가 디스플레이를 보고 소리쳐 말했다.

"아, 맞네요. 하하" 철이는 의외로 이런 곳에서 자신들이 찍은 광고가 나오고 있다는 사실에 겸언쩍어 했다.

"사실, 저희가 한국에서 거의 1년 전에 찍은 CF인데 아직 까지 사진이 붙어 있네요."

형수가 마에다씨에게 말해줬다.


"야, 세 분다 유명하신 분인 줄 몰랐어요?"

"아니예요. 유명하긴요. 그냥 어찌하다 보니 유튜브가 떠서 출연하게 된 거예요."

철이가 CF에 나가게 된 이유를 간단히 설명해줬다.

"아, 그러시구나, 어쨌든 대단하세요." 마에다씨는 순수하게 감탄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안 그래도 지사장님께 어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세 친구분들이 그 나이에 벌써 유명 카페 체인점 오너라고..."

옆에 같이 걸어가던 이민우 차장이 말을 꺼낸다.


"네? 하시는 카페가 한국에서 유명한 카페예요? 그것도 체인점이라고요?"

놀라는 마에다씨

"하하, 그렇게 놀라진 마시구요. 아직 성장 중에 있는 신생 프랜차이즈예요."

철이가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뭐 그래도 가맹점만 현재 50개고요. 본 지점 다 합쳐서 7개입니다."

형수가 자랑하듯 말했다.

"와, 대단하세요? 본지점만 7개도 많은데, 가맹점이 50개나 된다고요?"

"혹시 실례지만 나이가 세 분다 어떻게 되세요?"

마에다씨가 이제야 궁금하다는 듯 세 친구의 나이를 물어왔다.


"만으로 28살 인데요." 철이가 대표로 대답했다.

"만 28살이요? 와? 스고이!"

"지금 대단하다고 하신 거죠?"

"네, 맞아요."

"그러면 저희 나이도 아셨으니 실례지만 마에다씨는?"

이때다 싶어 궁금했던 마에다씨의 나이를 묻는 윤수


"아, 저요. 호호, 저는 만으로 27살이에요."

"아, 그러시구나!" 윤수의 얼굴이 살짝 환해지는 것을 철이는 느꼈다.

잘 못 본 걸까? 아니다. 입가도 위로 올라가는 걸 봤다.

하트시그널 평균을 웃도는 감정을 가지고 있으니 뭔가 자신의 기준에 맞는 걸 들었나 보지.


5명은 도쿄를 구경한 뒤 4일 째 되는 날 도쿄 인근의 요코하마로 이동했다.

4일 째 아침 일찍 호텔에서 체크 아웃을 하고, '요코하마 베이사이드 마리나'로 견학 겸 관광을 떠났다.

'요코하마 베이사이드 마리나 선착장엔 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었다.

"와, 바다다!" 세 친구들은 오랜만에 보는 광경에 즐거워 했다.

"바다를 좋아 하시나 보네요. 다들?"

마에다씨가 그런 그들을 보고 말했다.


"좋아하죠. 바다 싫어하는 사람이 있나요?" 형수가 말했다.

"좋아는 하는데, 요즘 많이 바빠서 바다에 올 기회가 없었죠!" 윤수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렇구나, 많이 바쁘셨구나!" 안쓰러운듯 윤수를 바라보는 마에다


"자, 자 어쨌든 못했던 바다 구경 마음껏 하시구요. 여기 아울렛도 있고 볼거리가 많으니 한번 가보시죠."

이 차장이 길을 앞장서며 말했다.

노점상들이 즐비하게 거리에 늘어서 있었는데, 먹을 거리 뿐 아니라 볼거리도 풍성했다.

"야, 볼만한데. 다음에 여긴 또 오고 싶다." 형수는 이곳이 마음에 드나 보다.

"그래, 다음에 또 오고 싶네"

"이렇게 여유롭게 돌아다닌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세 친구들은 각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풍경을 감상하며 거닐었다.

아울렛에 들려 쇼핑도 좀 하고,

그 다음 행선지인 요코하마 모토마치 상점가로 향했다.


"지금 가실 곳은 모토마치 상점가인데, 이곳은 요코하마 유행의 중심지예요. 1859년 개항 당시 항구 가까이에 위치한 모토마치로 서양 문물이 밀려 들어오면서 형성된 거리입니다."

간단하게 차 안에서 행선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마에다씨.


"마에다씨는 좋겠어요. 이렇게 여행 가이드 하면서 여러 곳을 돌면요."

윤수가 대뜸 마에다씨에게 물었다.

"네, 좋죠. 아, 그리고 제 이름은 에미카예요. 그냥 편하게 에미카라고 불러주셔도 돼요."

"아, 그래도 될까요?" 윤수가 웃으며 말을 받았다.


"기다리고 기다렸니?" 누가 형수 아니랄까 봐 끝까지 윤수를 공략한다.

"윤수야, 그냥 대답 하지마" 철이가 나서는데,

"아이, 참. 형수씨는 못됐어요. 자꾸 착한 윤수씨 놀리지 마요."

마에다에서 에미카가 된(?) 에미카가 윤수편을 들자,


윤수 얼굴에 홍조가 피어났다.


"착한 윤~수~씨이!" 역시 형수다.

못 볼 꼴을 봤다며 모자를 푹 눌러 쓰는 윤수와 그걸 보고 재밌다고 웃는 나머지 사람들.


차에서 내려 모토마치 상점가를 걷는데, 이국적인 거리 풍경이었다. 뭐 랄까? 유럽 거리를 걷고 있는 느낌 이랄까? 아마도 에미카씨가 말해 준 것처럼 서양 문물이 밀려들어 오며 생긴 거리라 그런 걸까?


이런 생각들을 하며 주위를 둘러보는 철은 속으로 지니를 불렀다.

"지니, 이런 곳에 우리 가게를 열면 잘 될까?"

역시나 한 사업체를 이끄는 오너 아니랄까 봐,


"예, 괜찮은 장소입니다. 유동 인구도 많고 환경적으로 아이언 카페랑 잘 어울리는 적합지 입니다."


사실 철은 그동안 일본의 여러 카페, 음식점들을 다니며, AI마스터를 통해 사진, 영상 촬영을 하고 분석까지 맡겼다.

사진은 눈으로 응시하며 속으로 찍고 싶다 마음먹으면 말 그대로 찍혔다(?) 그대로 몸속 AI 저장소에 사진 파일로 저장이 되는 것이다.

동영상 촬영을 하겠다 마음먹으면 즉시 눈으로 보고 있는 장면이 촬영되고 녹화 시간까지 눈앞 상태 창에 뜨는 것이다.

그날 그날 저장되고 분석된 데이터들을 토대로 지니에게 가게 적합지 내지는 컨택할 만 한 일본 사업체들을 물어보고 밤마다 친구들과 정보 교환이랑 의견들을 나눈 것이다.


철이는 일본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을 할 구상이 떠올랐다. 여행을 하면 할수록 그 구상한 것이 선명하고 구체적인 그림이 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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