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만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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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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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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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트롤

DUMMY

산을 오르기 시작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멀리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안전한곳에 몸을 숨겨 시끄러운 소리의 정체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사람인지 몬스터인지 조차 모르는 상태이고 사람이라도 우호적이라고 볼수도 없기에 일단 몸을 숨기는 게 최선의 판단 이였다. 경우에 따라서 몬스터보다 사람이 더 위험할수도 있기에 최대한 조심 하는수밖에 없다.



현수: 뭐지? 저 몬스터들은 두발로 걸어다니고 서로 대화도 나누고 있는거 같은데?



스마트폰을 꺼내 몬스터들의 정보를 확인해봤다.





이름: 군

나이: 22세

종족: 트롤

성별: 남


전투력: 900




아름: 곤

나이: 23세

종족: 트롤

성별: 남


전투력: 1000



현수: 트롤이라.... 아마 게임에서 나오는 경우는 나처럼 회복력이 좋은 몬스터인걸로 아는데.. 일단 계속 지켜봐야겠다.


현수가 숨어서 2마리의 트롤들을 지켜 보는중 거리가 가까워지니 트롤들이 하는 대화가 들려온다.



군: 어..어.어디에다가 두..둔거지

곤: 야 이 멍청한 놈아! 비축한 식량을 찾을려면 똑바로 표시해두라고 그랬잖아.


군: 부..분명 이 근처 가 마...맞는데...


곤: 다시한번 생각해봐 바위 밑에 숨겼다거나 땅속에 묻어뒀거나 어딘가에 숨겨 놨을거 아니야?


군: 마 맞다! 바위밑에 숨겨놨어! 바로 저기에


식량을 숨겨둔 장소가 기억이 났다면서 몸을 숨긴 바위를 손으로 가리켰다.



현수:(큰일이다. 저놈들이 식량을 숨긴 장소가 지금 내가몸을 숨긴 바위쪽인거 같은데 그냥 도망치자니 쫒아올거 같고 싸우자니 거의 내전투력에 2배 가까이 될정도로 쎈데 생각하자...빨리 생각해내는거야)



짧은 시간 동안 생각한 결과 도망치거나 싸우는 행위는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고 자동 번역스킬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 같으니 일단 대화를 해보기로 결정했다.



스윽


몸을 일으키며 트롤들에게 적의가 없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최대한 친절하게 말을 걸어 보았다.



현수: 저기 안녕하세요~ 우연치 않게 두분이 대화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식량을 찾고 계신거 같은데 저도 도와드리겠습니다.



약3초가량의 침묵이 흐른뒤 트롤들이 소리를 질렀다.


군: 우워어 이..인간이다. 식량이 느..늘었어


곤: 바보야! 일단 진정해 다른 놈들이 몰려오면 어떡해? 그럼 저 인간을 다 같이 나눠야 되잖아!


군: 여,,역시 곤은 똑똑해


곤: 너도 평소에 생각을 하는 버릇을 키워! 맨날 멍청하게 행동 하지말고


현수: 저기 일단 진정하세요. 저는 평소에 흙같은것만 퍼먹고 살아서 맛도 없을겁니다.


죽음을 피한다해도 저 트롤들에게 먹혀버린다면 모든게 끝이기에 끝까지 대화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곤: 뭐야? 어째서 인간이 트롤들 언어를 알아듣는거지?


현수:( 저 곤이라는 트롤은 군보다 똑똑한거같은데 얘기가 통할수도 있겠어)



“ 저를 공격하지 않으신다면 다른 식량을 구하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곤: 필요없어! 너를 잡아먹는게 더 편할거 같은데 우리가 굳이 왜 그래야되지?


곤이 단호하게 말하며 한손에 돌도끼를 들고 현수에게 달려들었다.


곤: 우오오오


후욱

후웅


“(도대체 힘이 얼마나 쎄길레 돌도끼를 휘두를 때마다 저런 소리가 나는거지?)


이제 싸울 수밖에 없어진 상황이라 현수도 최대한 치명타만을 피하며 싸우기로한다.


후욱




현수: 피하기만 하다가는 끝도 없겠어 확실히 전투력차이가 실감 되긴하네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있지만 조금씩 베이는 상처가 늘어나고 있다.


현수:(이런 상처들은 별로 상관없는데 어차피 금방 회복될거니까 하지만 저녀석들은 둘이고 전투력도 나보다 높아 내가 알고있는 정보가 맞다면 트롤들도 회복력이 좋은 몬스터들로 알고있는데 피하기만 한다면 무조건 내가 당한다.)


결국 피하기만 해서는 답이 없다는 생각이들어 동작이 커질때를 파고들어 큰거한방을 먹이기로 한다.


현수:(분명 성별이 남성으로 나와있었지 그럼 제일 큰 급소는 바로 거기지... 한번만 와라 한번만...)


“왔다!!!”


곤이 도끼를 높게 들었을 때를 놓치지않고 다리쪽으로 파고들어 생식기에 주먹을 날렸다.


곤: 우아아아악


튜토리얼 에서 생긴 단단한뼈 스킬과 그동안에 생긴 노하우로 치명타를 주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치명타를 주는 도중에 돌도끼에 어깨가 제대로 찍혔다.


현수: 이제 이정도 상처정도는 몇분정도면 완전히 회복되니 다시 덤벼봐 한방 또 먹여줄테니


한방 먹이는데 성공하니 자신감이 붙었고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실제로 어깨의 상처는 빠르게 아물어갔다.


곤: 으윽 죽일거야..


현수:(확실히 트롤은 트롤이네 완전히 터트렸는데 이렇게 금세 일어나다니)


이때 군이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군: 어..어! 사..상처가 재생되고 있어! 호..혹시 너 트롤인거야?


군의 말에 곤도 현수를 유심히 쳐다보며 말했다.


곤: 확실히 우리가 재생하는거랑 비슷해 우리랑 말도 통하고.... 너 인간을 닮은 트롤인거였냐?


뭔가 굉장히 큰 오해가 있지만 이 기회를 놓칠수는 없었다.



현수: 맞아! 나도 트롤이야 뭔가 오해가 있는거 같아서 대화를 할려고 했는데 너네가 공격하는 바람에 나도 어쩔수 없이 싸운것 뿐이야.


곤: 진작 얘기하지 왜 말을 안했어? 다른 부족은 몰라도 우리부족은 같은 트롤끼리는 싸우지 않는다.


군: 마 맞다! 우리는 트롤끼리는 안싸운다.


곤: 그런데 우리 부족에서는 못보던 얼굴인데 어디선 온거지? 그리고 그 생김새는 어떻게 된거고? 인간이랑 굉장히 흡사한데...옷도 특이하고....


곤의 질문에 할말이 생각이 나지않아 일단 아무말이나 해보기로 한다.


현수: 나는 동쪽에서부터 왔고 여행을 하다보니 길을 잃어 해매고 있었습니다.


곤: 흐하하하 트롤이 여행이라니 굉장히 특이한 놈이군 생김새도 그렇고 너 혹시 혼혈이거냐?


군: 이 인간 혼혈이라니 나...나 처음봤어.



현수: (이거다!)


혼혈이라는 질문에 얼버무릴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이 들었다.



현수: 맞습니다. 저는 트롤 아버지와 인간 어머니를 둔 혼혈입니다.



곤: 역시 혼혈이였구만 가끔가다 트롤과 인간이 아이를 낳아 혼혈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적이있어.. 나도 처음 보는거지만 근데 대체로 혼혈들은 트롤쪽 외모를 더 많이 닮은걸로 알고 있는데 너는 인간쪽을 더 많이 닮았나보군 말투도 계속 존댓말을 쓰는게 트롤같지않아 하하하


현수:(큰일이다 트롤들은 존댓말을 쓰지않는건가?)


곤: 혹시 너네 부족에서 혼혈이라고 따돌림을 당했나? 족장에게만 쓰는 존댓말을 처음보는 우리에게도 쓰다니 아주 힘들었겠어....너 우리 부족으로 가자! 우리는 혼혈이라고 차별하지도 불이익을 주지도 않는다. 그리고 너 마음에 들었다. 그런 작은몸으로 그런 움직임과 싸우는 걸 두려워하지도 않다니 내 마음에 들었으니 다른 놈들도 좋아할거다.


현수:(내가 트롤이라고 착각하더니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다, 돌변한걸 넘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인데... 일단 한번 따라가 볼까?)


현수: 그래! 가자


같은 트롤끼리는 족장제외하고 반말을 하는 것 같아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대답했다.


곤: 으하하하 그래 그렇게 자신감있게 말하니까 훨씬 보기 좋아 보이잖아 앞으로도 그렇게 말하라고


현수: 알았어 앞으로는 자신감 있게 말하도록 하지.


이세계에 오기전까지 관리자에게 반말 때문에 곤욕을 치렀기에 오히려 반말을 쓰는게 지금은 더 힘들다.



(관리자는 반말쓰지 말라고 지랄 트롤은 반말쓰라고 지랄... 장단 맞추는것도 힘드네...)




바위밑에 있는 식량을 챙긴후 곤을 따라 30분 정도를 이동하니 트롤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동굴들과 움막들이 모여 하나의 마을로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어이~곤~ 옆에 인간은 뭐냐? 신선하게 먹을려고 잡아온거냐?”


몇몇 트롤들이 나를 보더니 곤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곤: 이녀석은 인간이 아니다, 우리랑 같은 트롤이다. 그리고 족장님에게 우리 부족으로 받아달라고 얘기하러 가는길이다.



인간이 아닌 트롤이라는 말에 더 많은 트롤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중 상당히 쎄보이는 트롤이 다가와 유심히 처다보기 시작했다.


“흐음~”


그 트롤이 유심히 처다보고 있는동안 재빨리 스테이터스를 켜 트롤의 정보를 확인했다.





이름: 둠

나이: 30세

종족: 트롤

성별: 남


전투력: 1400


곤이나 군보다 전투력이 더 높다.



둠: 이녀석이 트롤이라고? 아무리 봐도 인간처럼 보이는데 어떻게 증명할 수 있지?


곤: 둠 이녀석은 인간혼혈이야 인간쪽피를 더많이 받은건지 외형은 인간이지만 트롤이 확실해


둠: 그러니까 증명을 해야 믿지 말로는 누구나 트롤이라고 할 수 있지 이녀석도 살고싶어서 트롤이라고 한거아니야?



둠의 날카로운 질문에 순간 양심이 저려온다.


곤: 바로 증명해줄 수 있지 이봐 너.... 생각해보니 이름도 안물어 봤군 이름이뭐지?


“ 현수다 ”


곤: 그래! 현수 이름도 특이하군 둠이 증명을 원하는데 잠깐만 참아줄수있나?



현수: 그래! 참아주지! 근데 뭘 참아달라는거지?



말이끝나기가 무섭게 군의 돌도끼가 현수의 몸에 깊은 상처를 냈다.


“으악”


곤: 잘보라고 상처가 어떻게 되는지


곤의 자신만만한 표정과 둠의 의심의 눈초리 사이에서 상처는 빠르게 회복되어 갔다.



둠: 오오 확실히 우리랑 상처가 회복되는게 똑같아!


곤: 인간들이 상처가 이렇게 회복되는걸 본적있나?


둠: 확실히 인간들중에 이런놈은 본적 없군



둠: 현수라고 했나? 의심해서 미안하군 확실히 트롤이군


현수: 알았으면 됐어!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의심이 풀린건 기쁘지만 인간이아니라 확실히 트롤이라고 트롤들에게 인정받으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면서 조금 짜증이 났다.


곤: 이봐! 둠! 지금 족장은 어디계시지? 이녀석을 족장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은데 말이야.

어떤 시험을 치를지도 궁금하고..크크크 어떤 시험을 치르든 분명 족장이 마음에 들어 할거야.



둠: 무슨일이 있었길레 곤 너가 이녀석을 이렇게 마음에 들어하는거냐? 평범하지 않은 트롤이긴 한데 인간혼혈인거 외에는 특별할 것도 없잖아?


둠의 질문에 현수도 의아함이 들었다.



현수:( 듣고보니 곤은 나를 왜이렇게 마음에 들어하는거지? 곤이 나를 공격하길레 나도 싸운것뿐이고 그마저도 힘이나 스피드 모든 것이 밀려 급소를 노려 잠깐 시간을 벌었고 그 후에 트롤로 오해해서 트롤들이 사는 마을로 온 것 뿐인데...)



곤이 잠시 팔짱을 끼며 생각하더니 둠의 질문에 답을 했다.


곤: 큰 이유는 없다. 현수를 인간으로 오해해서 한바탕 전투를 한 후에 인간쪽 특색을 더 많이 받은 혼혈이라는 것을 알았고 이런 작은 몸을 가지고도 싸움을 걸어오는 상대에게 도망치지도 않으면서 수단 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투를 하는 모습에 수많은 죽음을 넘긴 전사의 모습이 보였다.


곤의 말에 자신이 얼마나 힘들었던 시간을 보냈는지 알아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울컥하는 마음마저 들었다.


둠: 그렇군... 그런거라면 나도 이해할 수 있지... 족장님은 지금 식사를 하고 계신걸로 안다.

알현실로 가서 기다리고 있어라 내가 모셔오지


곤: 고맙다. 족장을 기다리는 동안 마을을 소개시켜주지 날 따라와라


군: 혀..현수도 우리 마..마..마을을 보면 조..좋아할거야.


군의 말에 잠시 기대했었지만 움막들과 크고 작은 동굴들이 몇 보이는 인구수300명 정도의 작은 마을일 뿐 이였다.


현수:( 선사시대 모습을 보는거같네... 하긴 몬스터들에게 많은거를 바라는게 나쁜거지.... )


곤의 간단한 마을 소개가 끝나고 알현실에서 족장을 기다리던중 밖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소리가 가까워오다가 알현실문이 쾅하고 열렸다.




“그래서 인간혼혈트롤은 어디있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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