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만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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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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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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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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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트롤(2)

DUMMY

“그래서 인간혼혈트롤은 어디있지?”


족장의 등장에 앉아있던 군 과 곤이 일어서 족장에게 인사를 했다.


곤: 오셨습니까 족장님


군: 오..오셨습니까 족장님


족장: 그래! 일어날 필요없으니 앉아있어라 자네가 인간쪽 특색을 더 많이가지고 태어난 혼혈트롤인가보지? 딱봐도 알겠구만


일반 트롤보다 1.5배는 돼 보이는 족장의 모습에 잠시 당황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정중히 인사를 건냈다.


현수: 안녕하십니까! 족장님 처음뵙겠습니다. 이번에 곤과 인연이 되어 마을을 방문하게된 혼혈트롤 김현수라고 합니다.



족장: 그래 반갑네! 자네는 확실히 생긴것뿐만 아니라 말하는것까지 인간쪽을 더 닮아있구만크하하하하 여태 혼혈들은 종종봤지만 자네같은 혼혈은 처음이야 그냥 평범한 인간이라고 해도 믿겠어.



다시 한번 양심이 저려왔지만 트롤들이 인간들에게 우호적이지 않은것같아 혼혈이라고 계속 밀고 나가기로 했다.



현수: 저희 아버지가 트롤이고 어머니가 인간입니다. 어머니쪽 피를 더 진하게 이어받아 부족에서 겉 돌던 와중에 기회가 되어 여행을 하다 곤과 만나 족장님을 만나 뵙게 됐습니다.



족장: 크하하하하 잘왔네! 우리는 같은 트롤끼리 따돌리거나 무시하는 행동은 하지 않지 그러나 부족원 으로 받아들이기 전에 한 가지 시험을 통과해야 되는데 할 수 있겠나? 물론 시험을 보지 않아도 손님으로서 며칠 쉬었다 갈수는 있네.



족장의 말에 고민이 되었지만 이세계에 어떤 위협들이 있는지도 모르고 인간들이 사는 마을을 찾아가더라도 이곳에있는 트롤들보다 나에게 우호적이라는 보장이 없기에 일단은 부족원으로 살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현수: 부족원 으로 받아주신다면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그런데 시험이라면 어떤 걸 시험하시는건지 질문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족장: 시험은 내가 상황에 따라 진행하네. 어떤자는 내가 묻는 질문에 얼마나 답할 수 있는지 지식수준을 봤고 어떤자는 얼마나 강한힘을 낼 수 있는지 얼마나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봤었지



현수: 그럼 저는 어떤 시험을 치르게 되는 겁니까?



족장: 내가 여기 오기 전에 둠에게 들었네 곤이 자네가 싸우는 모습에서 수많은 죽음을 넘어선 전사의 모습을 봤다던데 그 모습을 나에게도 보여주게 내가 직접대련을 하도록하지!



족장이 직접대련을 한다는 말에 곤이 기쁜 듯 한 표정을 지었다.



현수: (맙소사 또 싸워야된다니 그보다 저 족장은 몸집에서부터 일반 트롤들과 차이가 나는데 버틸수는 있으려나? 한번 전투력을 확인해봐야겠어)



재빨리 스마트폰을 켜 족장의 정보를 조용히 확인해봤다.




이름: 칸

나이: 80세

종족: 트롤

성별: 남



전투력: 150000



현수:(전투력이 15만이라고? 일반 트롤들이 1000언저리에 나이가 들수록 전투력이 높아지는거 같던데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전투력15만은 마왕정도 되어야 되는거 아닌가? 큰일이다 저 정도면 발길질 한방으로 온몸이 산산조각 분해 될 거 같은데? 저 정도로 강하면서 대련이라니 양심이 있는건가?)



시험을 포기하겠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나를 좋게 봐주는 것 같은데 죽이기야 하겠어? 라는 마음으로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족장: 미룰 거 없이 지금 바로 시작하도록 하지. 바로 앞에 대련장이 있는데 따라 나오게나



현수: 예......알겠습니다.



족장을 따라가니 아무것도 없는 흙바닥에 돌을 사각형으로 둘러놓았을 뿐인 대련장이 있다.



족장: 시험을 통과하는 조건은 나를 대련장 밖으로 밀어내거나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손님으로서 대접을 받다 가는게 아닌 이방인신분 으로 우리 부족에 받아들여지길 원한다면 우리 부족에 큰 도움이 될수있다는 확신을 주는 사람만이 우리 부족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미리 경고해두지 이건 부족을 위한 절차이기 때문에 대충 할 수 없다.



방금 전 까지만 해도 굉장히 너그러워 보이던 족장이 표정이 바뀌어 현수를 굉장히 날카롭게 노려보고 있었다.


현수: 알고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족장: 죽을수도있다.


죽을수도 있다는 족장의 말에 관리자의 저주가 가진 효과중 하나인 하루에 한번 즉사를 면할 수 있다.라는 문구를 믿어보기로 했다.



현수: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족장: 선공은 양보하도록하지


현수 : 그럼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말을 끝으로 현수가 흙을 양손 가득 쥐고 자세를 낮추고 족장에게 달려들었다.


트롤과의 신장차이가 워낙에 크게 차이가 났지만 족장은 1.5배가량은 더 컸기에 그냥 서있을때는 현수의 키가 족장의 허리 높이정도 였지만 자세를 낮추니 족장의 허벅지 정도 밖에 오지않았다.

족장 앞에 거의 다다랐을 때 한손에 쥐고 있던 흙을 던지고 곤과의 전투와 마찬가지로 남자의 급소를 노렸지만 흙을 던진 손을 한손으로 잡고 현수를 들어올렸다.



족장: 신장차이가 크게 나는 상대에게 자세를 낮추어 공격한건 훌륭하다만 속도가 너무 느려 평범한 인간들 중에서는 빠른 편 인거 같다만 트롤의 평균에는 모 자른다. 또한 전투가 시작되면서 그렇게 눈에 띄게 흙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면 나에게 흙을 뿌릴 거라고 광고하는 거나 다름없지 않나?


순간 현수의 입에서 흙먼지가 뿜어져 나왔고 족장의 눈에 일직선으로 뻗어나갔다.

전투가 시작될 때 다른 한손에 있던 흙먼지를 미리 입에 넣어둔 것 이였다.


푸우웃


잠시 당황한 듯 족장이 멈춰있는 동안 남은 한손으로 족장의 얼굴을 사정없이 두들겼다.


족장: 속도는 그렇다 치고 뭐냐 이 비리비리한 공격은 이게 니가 보여줄 수 있는 전부냐?


족장이 팔을 잡고 있던 손을 꽉 쥐더니 잡혀있던 현수의 팔이 과자 부셔지듯이 으스러졌다.



현수: 크윽! 이정도 고통은 수도 없이 느꼈어


팔이 으스러졌지만 아무렇지 않은 것 처럼 남은 손으로 족장의 얼굴을 다시 때리기 시작했다.



족장: 안타깝군.... 포기하지 않는 건 좋지만 신체능력이 너무 형편없어 역시 인간을 많이 닮은 만큼 신체능력도 인간쪽에 더 가까운건가.... 미안하게 됐지만 이제 끝이다.


족장이 현수를 잡고 있던 팔을 높이 들어 올리더니 땅에다가 힘껏 패대기쳤다.


커억


온몸이 다 부서지고 장기마저 손상을 입은 것 같다.

이제 끝이난 줄 알았지만 족장은 현수를 다시 들어 올리더니 이번에는 반대쪽으로 패대기쳤다.

그렇게 몇 번후 온몸이 다 부서진 후에 족장은 팔을 놔주고 옆에서 구경하던 곤 과 군 에게 소리쳤다.



족장: 트롤이라면 이정도로는 죽지는 않을 거다. 몸이 다 회복되면 며칠 밤 재워주고 다른곳으로 떠나라고 전해줘라.


곤:........


곤은 아쉬운 마음에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족장: 곤! 대답 안할거냐? 후..... 군 너가 곤 대신에 저녀석에게 전해줘라


군: 어...어..아..알겠..습니다. 그...그런데 저녀석 다시 일어났습니다.


군의 말에 곤과 족장이 현수가 쓰러져 있던곳을 돌아봤다.


현수가 비틀거리면서 간신히 서있었다.


그 모습에 곤의 표정이 다시 밝아졌다.



족장: 그 정도로 몸이 망가졌다면 보통의 트롤들도 회복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릴 것인데 재생능력하나만큼은 아버지의 피를 진하게 이어받았나보군.



현수: (틀렸어.....난 너네들처럼 트롤이 아니라 인간이라고....그리고 그냥 누워서 쉬고 싶었는데 이세계에 온 첫날부터 온몸이 곤죽이 되니 억울해서 일어난 거다.....)



속마음을 소리 내어 말하고 싶었지만 패시브 스킬인 침착한 마음때문 인지 섣부르게 트롤이아니라 인간이라는 말을 속으로 삼킬 수 있었다.



족장: 의지하나만큼은 다시 봐야겠구나. 다만 의지하나만으로는 부족에 받아 줄 수는 없다. 신체능력이 부족한 것에 비해 재생능력은 좋은 것 같다만 결코 특출나다고 말할 수는 없는 정도이다.

완전히 다 회복됐거나 전투가 가능한 정도라면 몰라도 간신히 서있는 정도라면 우리 부족에도 너 정도 되는 녀석들은 경험 많은 전사들 중에서 찾아보면 10명은 족히 넘을 것이다.



현수: 그런거는 잘 모르겠고 아직 안끝났습니다.


겨우 몬스터마을에 부족원이 되는 것도 실패한다면 앞으로 이세계 생활이 순탄치 않을거라는 생각에 오기가 생겼다.



족장: 크하하하하 그래 이제야 곤이 너를 마음에 들어하는 이유를 알겠구나 만약 이번 공격에도 살아남는다면 부족원 으로 받아주지.


족장의 오른손이 청녹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하더니 무언가 알 수 없는 기운이 솟구쳤고 10년간의 수많은 죽음으로부터 생긴 경험이 도망가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족장: 순식간일 것이다.


순식간 일 것이라는 말을 한뒤 5m정도 되는 거리를 눈깜짝 할 사이에 다가와 족장의 바위같은 주먹이 현수의 가슴을 뚫어버렸다.


커억


가슴에서 심장소리도 그 어떤 것도 느껴지지 않았고 바닥에 쓰러져 의식이 끊어질려는 찰나에 심장박동이 다시 느껴졌고 의식을 유지할 수 있었다.

뚫린 가슴에는 최소한의 생명유지가 가능한 정도로만 회복이 됐고 지독한 상처인건 여전하다.



현수: (이게 하루에 한번 즉사를 면할 수 있다는 거였구나.....나한테는 사기적인 효과가 확실하네....내가아닌 다른 사람들은 즉사를 한번 면한다 해도 얼마못가 다시 죽을게 뻔하지만... 재생능력이 지금에 못 미치는 몇 년 전에 나라면 이런 저주를 가지고 있어도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겠지만 지금이라면 확실히 회복할 수 있다. 이거 관리자한테 진심으로 고마워지는걸.....그렇다고 용서해 준거는 아니지만...)




당연히 죽었다고 생각하고 뒤돌아 가던 족장이 다시 들려오는 숨소리에 흠칫 놀라며 다시 돌아왔다.



족장: 허허... 내가 잘못 봤군. 재생능력하나만큼은 트롤의피를 진하다 못해 과할정도로 이어받았나보군 자네 나이가 어떻게 되지? 아버지는 뭐하는 사람인가?



현수: 나이는 서른.....아니 스물일곱입니다. 아버지는 그냥 평범하게 사냥이나 하시던 분이십니다.


족장의 물음에 튜토리얼에서 보냈던 시간까지 계산해 말할려다가 튜토리얼 공간으로 들어오기 전에 나이를 말하였다. 외관상으로는 마지막에 리셋을 하고나와 처음 모습 그대로였기 때문에

거짓말만은 아니였다.


족장: 이건 인정할 수밖에 없구만 신체능력은 형편없지만 의지와 재생능력은 그 모든 단점을 상쇄시키고도 남을 정도라네! 일단 여기서 회복을 좀더 하고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 모든 부족원 들에게 소개시켜 주도록 하지.



옆에서 듣고 있던 곤이 신이 나서 다가왔다.


곤: 정말 잘됐어! 너 내가 생각한 것 보다도 더 특이한 놈 이였네 하하하하하


군: 마...맞아.. 인..간이랑 ㅂ..비슷해 보이지만 너는 트...트롤중에 트롤이야!



족장: 그래! 군 녀석이 오랜만에 옳은 소리를 하는군 트롤하면 대표적인게 재생능력인데 너는 그 능력을 타고 났으니 너는 트롤중에 트롤이다. 앞으로 내가 강해지는 방법도 알려줄테니 나중에는 족장을 넘어 트롤왕이 될 수도 있겠구만 열심히 수련해서 한번 도전해보게 크하하하하하



현수: 하하.....



시험에 합격한 것은 기뻤지만 엄연한 인간에게 트롤들이 트롤중에 트롤이라고 칭찬하는 것이 기분이 상당히 이상했고 나중에 트롤왕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수련해보라는 족장의 말에 헛웃음이 나왔다.




현수:( 강해져서 내몸을 지킬 수 있다면 수련은 하겠지만 트롤왕 같은건 눈꼽만큼도 관심없습니다...족장님....)



속마음이 나올뻔했지만 다시한번 패시브스킬 침착한 마음이 속으로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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