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변신으로 날먹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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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가을
작품등록일 :
2024.08.1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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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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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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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변신이 아니면 죽음을!

DUMMY

세상이 변했다.

한반도 곳곳에 탑이 솟았고 괴물이 나타났다.

그에 맞서 싸우라는 듯 사람 중에서도 괴물이 나타났다.

눈에서 레이저를 쏘아내고 용으로 변하며, 검과 마법을 써서 현대 무기에 버금가는 화력을 내뿜는 자들.

흔히 말하는 초능력자들이 나타났다.


이제는 법을 다루는 검사보다 검을 다루는 검사가 더 큰 권력과 돈을 쥐는 세상.

하지만 그런 세상이 되었어도 박동민의 세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김진태 장사 잘하네 씨발럼.. 한 번만 더 사준다.” 


눈이 시뻘게진 박동민은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모바일 뱅크를 확인했다.


[잔고:114,200원] 


빌어먹을 사행성 모바일게임.

3개월 동안 뼈 빠지게 일해서 모은 돈 600만원이 30분도 안 돼서 사라졌다.


“제발 나와라 좀!” 


[최상급 변신 카드 뽑기 팩]-100,000원.


이 사행성 모바일 게임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변신 시스템.

그 변신 시스템의 정점에 선 것이 신화 변신이다.

아무리 레벨이 높아도 장비에 돈을 처 발라도. 영웅 변신은 전설 변신을 이길 수 없고 전설 변신은 신화 변신을 이길 수 없다.

그래서 박동민은 간절했다.

스펙으로 따지면 그 역시 이 게임에서 상위 0.1% 안에 드는 전설 변신 유저였음에도, 가끔가다 마주치는 신화변신 유저에게 로드킬을 당할떄마다 끔찍할 만큼의 무력함과 수치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캐릭터가 무참히 밟혀 죽는 것을 보는 것... 그건 정말 좋지 않았다. 제 몸이 덤프트럭에 깔려도 그렇게 슬프지는 않으리라.


“하나님 부처님 제발... 신화 변신 먹으면 PK 안 하고 착하게 살게요.” 


두 눈 딱 감고 마지막 총알을 쏘아낸 순간.


-콰르릉!


노란색 번개가 치며 카드들이 돌아갔다.


“이런 미친! 설마?” 


 노란색 번개는 신화의 징조다.


 잘하면 신화 카드가 뜰 수도 있다는 것.


5년이 넘는 세월 동안 10억이 넘는 돈을 이 이 게임에 박으면서 처음 본 화면이기도 했다.


“드디어 내 인생에도 이런 날이···어?” 


헌데 그 순간 하늘에서도 벼락이 쳤다.

아니, 정확히는 그런 소리가 들리는 것 같더니 두꺼비집이 내려가며 집안의 모든 전기와 전자기기가 꺼졌다.


물론 그 전자기기엔 핸드폰도 포함되어 있었다.


“뭐야 이거?” 


박동민의 입이 바싹 마르고 손이 떨렸다.

급하게 케이블을 끌어와서 핸드폰에 물려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제야 그는 집안의 모든 전기가 나간 것을 깨달았고, 눈앞에 뜬 홀로그램 창을 봤다.


-각성하셨습니다.

“이런 개 씹 니미럴 염병 좆같은!” 


본다면 누구나가 환호한다는 각성창.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박동민에게는 인생을 망친 원수나 다름없었다.


“왜 하필이면 이런 때에 각성해서···” 


허탈함에 제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뚝뚝 흘렸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는 이해했다.

각성의 순간에 EMP 필드가 생성되어 일대의 전자장치가 고장 나는 건 잘 알려진 상식이었으니까.


“진짜 왜 하필이면 지금···" 

다른 때였다면 마땅한 직업도 없고 기술도 없던 자신에게 온 각성의 기회가 사랑스러웠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니었다.


이 게임에서 뽑기는 정말로 민감하고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혹시나 하는 악용을 막기 위해 뽑기 중간에 연결을 끊어버리거나 하는 일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게임사는 일차적으로 고의성 여부를 판단하고, 고의로 연결을 끊었다 판단하면 제재를 가하고 천재지변으로 인한 사고로 판단되면 다시 뽑기 기회를 준다.


다시 뽑아서 노란 번개가 칠 확률이 얼마나 될까, 박동민은 단언하건대 절대라고 할 수가 있었다.


그럴 일은 절대로 없다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각성부터 끝내야겠다···’


박동민은 코를 훌쩍이며 각성 창을 노려봤다.


“뭐 어쩌라고··· 넘기기? 다음?” 


각성창이 화답하듯 새로이 글자를 구성하여 보여줬다.


-박동민님의 고유 능력은 변신입니다.


“참 나. 여기서도 변신이냐?” 


박동민은 비웃는듯한 실소를 머금었다. 그 많은 능력 중에 하필이면 변신이라니.


‘그 미신이 맞는 걸지도 모르겠네.’ 


각성자의 고유 능력은 각성의 순간에 간절히 원하던 무언가로 정해진다는 미신을 떠올리며 다음으로 진행했다.


-변신 카드를 뽑는 중···


“얼씨구?” 


변신에 이어서 뽑기라니? 그야말로 모바일게임 그 자체 아닌가.


각성창이 자신을 놀리나 싶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중독자의 본능인지 곧 슬롯머신 같은 그 화면을 멍하니 바라봤다.


-전설 등급 변신 한스 획득! 


척 봐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서양인의 모습.

비록 그림이었지만 눈을 제대로 보기도 힘들 만큼의 위압감이 있다.


박동민은 각성자를 본 적이 있었다.

그 각성자 중에서도 괴물을 전문적으로 죽이는 스폐셜리스트. 헌터라고 불리는 인종도 본 적이 있다.


한스랑 그들을 비교해보자.

적어도 꿀릴 것 같지는 않았다. 본능적으로 사자나 코끼리가 강한 걸 알듯, 한스가 강자라는 게 느껴졌다.


“다시 뽑을래.” 


하지만 저 빌어먹을 전설 등급이 문제다.


이 각성창이 내 마음을 읽고 이런 방식으로 고유능력을 준 것이라면 분명히 그 위에 등급이 더 있다.


내가 바래마지않는 신화 등급. 이 빌어먹을 각성창 떄문에 날아가 버린 그 신화 등급 말이다!


-정말로 다시 뽑으시겠습니까?

*주의

전설 등급 변신 카드는 매우 희귀한 확률로 등장합니다.

다시 뽑은 결과가 마음에 안 들어도 되돌리기는 불가능합니다.


먼 옛날, 처음 모바일 게임을 시작했을 때를 떠올렸다.

그때도 지금처럼, 운이 좋게 한 번에 전설 등급 변신 카드가 떴다.


-전설 변신 떴는데 신화 나올 때까지 리세해볼까요? 


곧장 화면을 캡처하고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당장 시작 안 하고 뭐하냐는 둥. 그 계정 통째로 살 테니 연락 달라는 둥.

그렇게 시작한 게임이었고, 그때 리세마라를 하지 않고 전설로 시작한 게 천추의 한이 됐다.

요새는 머리를 감을떄마다한 움큼씩 빠지는 게 탈모까지 오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내 인생에 더 이상 전설은 없다.

그것이 비록 모바일 게임이 아닌 고유능력이라 할지라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싫다.

뽑는데 한 달. 일 년, 아니? 십년이 걸린다 해도 신화를 뽑고 시작할 것이다.


그렇게 3년이 흘렀다.

 ***

뙤약볕이 내리쬐는 한여름의 공사판.

박동민은 오늘도 노가다를 뛰며 허공을 노려봤다.

남들은 항상 어딘가를 응시하는 박동민을 이상하게 봤다. 당연한 일이다. 그는 실제로 남에겐 안 보이는 각성창을 보고 있었으니까.


‘다시.’ 


이제는 입 밖으로 낼 필요도 없이 의지만으로 다시 뽑기가 가능했다.


-일반 등급 변신 알리사가 나왔습니다.


순박한 마을 처자의 초상화였다. 두말할 것 없이 다시 뽑기.


대략 이런 느낌으로 박동민은 3년 동안 뽑기를 돌렸다. 물론 모바일 게임도 열심히 했고.


-전설 등급 변신 레이븐이 나왔습니다.


‘다시.’


-전설 등급 변신 카드. 레이븐은 굉장히 드물게 등장하는 영웅으로 그 확률은 수학적으로 0.00000000000···


‘알겠으니까 다시.’ 


-···


근래엔 각성창이 “이거 먹고 그만 떨어져라” 라는 식으로 뜬금없이 전설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 와서 전설을 고를 순 없었다. 이미 3년이라는 시간이 매몰된 이상 남은 건 신화 등급 뿐.


“동민이 형 벽돌 저 주세요.”

“어 상혁이 왔니.”


그때 피를 나눈 혈맹원. 정상혁이 솥뚜껑만 한 두 손을 걷어붙이며 내게 다가왔다.


그는 50kg도 넘어가는 벽돌을 등에 지는 것도 아닌 쇼핑백을 들듯 앞으로 가뿐하게 안아 들었다.


“요즘 맨날 나오시네요. 형.” 

“이제 여름이니까 곧 썸머 패키지 나오잖아.” 

“어···그래서요?” 

“썸머 패키지는 과금 효율이 높아. 그러니까 평소보다 싼값에 스펙업을 더 많이 할 기회인 거고, 그러려면 돈을 많이 벌어둬야겠지?” 

“오··· 형 진짜 똑똑하다!”


그는 순박한 소처럼 웃어 보였다. 

지능이 다소 떨어지지만, 힘은 황소보다 세다.

내 말은, 진짜로 세다. 그러니까 각성자란 말이다.

각성자라고 전부 괴물을 상대하는 헌터가 되는 것이 아니다.

상혁이처럼 특기를 살려 생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대부분.

‘잠깐 숨 좀 돌릴까.’ 


담배 한 대를 입에 물고 모바일게임을 키려 하는데, 우당탕하는 큰 소리가 났다.


“아잇, 제기랄. 벽돌 다 버렸네. 이거 어떡할 거야 이거!” 

“죄, 죄송해유···"


평소라면 관심도 주지 않았겠지만 혈맹원의 목소리가 들렸기에 슬쩍 다가가 보았다.


아무래도 상혁이가 발을 헛디뎌 들고 있던 벽돌이랑 공사 자재를 좀 상하게 한 것 같았다.


“이게 다 얼만 줄 알어? 너 인마 멍청한 새꺄! 오늘 일당은 없을 줄 알아!” 

“예? 그건 안 돼요. 잘못했어요. 소장님.” 

“그러길래 잘못할 짓을 왜···” 


그 순간, 시야 한구석에서 빛이 일렁거렸다.


작은 스파크처럼 튀던 빛은 이윽고 벼락이 되어 눈앞을 가득 채웠다.


-콰르릉!


처음 보는 현상이다. 하지만 다년간의 뽑기 생활로 직감이 왔다.

‘신화다! 신화의 징조다.’ 


화끈하게 친 벼락은 간 보는 것 없이 초상화의 인물을 드러냈다.


그건 그림이 아닌 실제로 움직이는 홀로그램이었다.


-축하드립니다!

-최고 등급 변신 카드 획득!

-신화 등급 변신 카드 [용살자 로웬] 등장!

[용살자 로웬은 아리아 제국의 황태자로 어릴 적에 드래곤에 의해 제국을 잃고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신화 등급이라 그런지 배경 설명도 디테일하고 음악도 웅장하다.


-신화 등급 변신 카드 [용살자 로웬] 을 확정하시겠습니까? 


비로소 나온 신화 등급의 카드다. 두말할 것 없이 예스!


“그래.” 


-씨익


용살자 로웬은 황금빛 투구 밑으로 슬며시 보이는 입술을 들어 올리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카드로 변했다.


그 카드는 허공으로 날아와 아공간으로 들어갔다.


각성자라면 누구나가 가지는 인벤토리였다.


-각성이 완료되었습니다.


3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각성창은 저 말을 끝으로 사라졌다. 


언젠가 이날이 올 줄은 알았지만 그게 오늘, 지금 이 순간 이었을 줄이야. 


‘이게 모바일게임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시원섭섭함과 함께 아쉬움을 느끼며 현실로 돌아왔다. 그곳엔 상혁이가 연신 허리를 굽히며 굴욕적으로 사과하는 모습이 보였다.


남들한텐 별로 관심이 없지만, 혈맹원이 저런 취급을 받는다면 참을 수 없다. 안 그래도 벼르고 있던 놈이었기에 더더욱.


“이봐요 아재.” 

“뭐? 넌 또 뭐야!” 

“순진한 애 뜯어먹으려 하지 말고 곱게 일당 제대로 넣으세요.”

“미친 소리! 오늘 부서뜨린 자잿값만 해도···" 

“거 시멘트 얼마 한다고! 서너사람 몫은 거뜬히 해내는 상혁이 싸게 부려 먹었으면 충분한 거 아닙니까?” 

“충분하고 아니고는 니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고.” 

“이 아재 말로 해서 안 되겠네.” 

“하···! 말로 해선 안 되겠다? 이 비리비리한 멸치 새끼가 정신을 놨나···” 

살기등등하게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내 앞으로 오는 아재 앞에 핸드폰을 들이밀었다.


정확히는 내 모바일게임 캐릭터를.

“뭐야 이건···헉!” 

“보니까 그쪽도 이 게임 하는 것 같던데. 돈도 좀 쓴 거 같고.” 


그가 땀을 삐질삐질 흘리더니 내 눈을 피했다.

“그, 글쎄, 잘못 본 거 아닐까. 비, 비슷한 게임 많잖아.” 

“잘못 보긴. 닉네임 지존검사.” 

“나, 난 모른대도.” 

“그런가? 뭐 모르면 아재한텐 잘됐네. 지금부터 지존검사 빤스만 남을떄까지 무한 PK 돌립니다.” 

“자, 잠깐만!” 


아재가 무릎을 털썩 꿇더니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사정했다.


“그거 내 캐릭터 맞아. 엊그제 차 팔고 남은 돈으로 무기 9강까지 띄웠단 말이야. 내가 실수했네. 아주 큰 실수 했어. 막말하고 상처 준 거 진심으로 사과하겠네. 제발 그러지 말아주시게, 아아악!” 

그 순간 내 캐릭터가 지존검사를 스킬 한방에 밟아 죽이며 떨어진 검을 주워 먹었다.

나름 차까지 팔아가며 키운 캐릭터지만 그래봤자 영웅 변신이었다.

전설 변신인 나한테 찍히면 정말로 빤스만 남을떄까지 아이템이란 아이템은 모조리 떨어뜨릴 것이 자명한 이치.

“그, 그러지 말고! 자자. 오늘 더운데 얼음물 좀 마시고! 집 갈 때 시원하게 이걸로 택시 타고 가고. 일당도 제대로 넣고 용돈도 줄 테니 무기는 제발 돌려줘 응?” 

아재가 지갑에서 빳빳한 현금 뭉치를 꺼내며 빌빌 기었다.

“···"

“응? 제발···"

난 잠시 그 모습을 보다가 상혁이한테 말했다.

“어떡할래?” 

“저, 저는 이제 괜찮아요. 형. 아저씨도 일어나세요···" 

“동생이 착해서 산 줄 아쇼.” 


냄새나는 9강 아이템은 줘도 가질 생각이 없었으므로 대충 던져버리고 발걸음을 돌렸다.

저 멀리서 캐릭터들이 무기를 보고 벌레마냥 우글우글 몰려들었다.

“내 무기야 이 새끼들아!” 


핸드폰 안에 빠질 듯이 집중하고 있는 아재를 뒤로하고 공사판을 빠져나왔다.


상혁이는 어느새 내 옆에 붙어서 뒷머리를 긁고 있었다.


“혀, 형. 진짜 고마워요. 근데 저 여기 아니면 일할 데 없는데···" 

“걱정하지 마. 내가 생각 없이 꺵판치고 나왔겠냐.” 

“오···?” 


난 상혁이한테 담배를 나눠주며 말했다.


“너 나랑 헌터 일이나 같이하자.”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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