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변신으로 날먹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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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가을
작품등록일 :
2024.08.13 00:44
최근연재일 :
2024.08.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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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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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3

DUMMY

요정왕은 전설 스킬 칼날 폭발의 여파에서 간신히 살아남았다.


‘방금 대체 몇 명이나 죽은 거지? 70명? 80명?’ 


디아블로를 하더라도 스킬 한방에 70마리가 죽지는 않을 텐데···. 이 무슨 스펙 격차란 말인가. 


게다가 자신의 hp가 20%밖에 남지 않았음에 식겁하며 비싼 물약을 빨았다.


‘그래도 아직 200명이나 살아있어. 전설 스킬도 한동안 못 쓸 테고···. 특히 광마도는 강화 단계마저 떨궜으니 화력이 훨씬 약해졌을 거야.’ 


게다가 이건 게임이지 현실이 아니지 않은가. 죽은 아군은 그대로 땅속에 묻혀 장례식을 치르는 게 아니라 마을에서 부활해 다시 전장에 투입된다.


요정왕:광마도제가 부활해서 돌아오기 전에 공성 병기를 전진시켜라!


이 게임에선 죽었다 부활하면 단 30%의 체력과 마나를 가지고 태어난다. 다시 만전의 상태로 전장에 복귀하려면 반드시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터···. 요정왕은 그 허점을 노렸다.


-기회는 지금뿐이야! 

-그 괴물 오기 전에 전부 붙어! 


공성 병기를 옮기는 동안엔 아무런 행동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비영신투는 그 꼴을 그냥 두고 보지 않았다.


-서걱! 서걱! 서걱! 


-악 시발 비겁한 도적 새끼···

-이래선 공성 병기를 못 옮기잖아! 


투명망토의 사기적인 성능에 엘프가 끙끙 앓고 있을 때···. 저 멀리서 악몽이 재림했다.


광마도제:뭐하니 아가들아? 형아가 다시 놀아줄게! 


-뭐 이렇게 빨리 나타나? 

-저 새끼 피 안 채우고 왔다 포커스 ㄱㄱㄱ


엘프가 광마도제에게 화력을 집중했다. 어렵지 않게 무찌를 수 있으리라 생각했건만···. 


-왜 저렇게 안 죽어?! 

-아까보다 훨씬 빨리 죽어야 정상이잖아, 핵 쓰는 거 아니냐고···! 


광마도제는 쉽사리 쓰러질 기미 없이 다시 한번 살인 팽이가 되어 전장을 휩쓸었다. 


요정왕:시발 니들만 전설스킬 있냐? 싸우전드 오브 애로우···.


그 순간 +11강 재앙나무 활이 고유 전설 스킬을 시전했다.


-중립의 왕도 한 수 있었군..

-경매장에 화살 매물이 씨가 말랐다 했더니··· 저 양반 짓이었구먼?


구경꾼들이 감탄하며 전장을 바라봤다.


고유 전설 스킬 싸우전드 오브 애로우는 3초 동안 활시위에 천개의 활을 걸 수 있게 해주는 효과가 있었다.


-파바바바바바밧! 


 새까만 화살비는 한여름 모기떼처럼 광마도제와 월하검녀. 그리고 투명하게 일렁거리는 비영신투에게까지 향했다···.


-비영신투 처치! 

-월하검녀 처치! 

-광마도제 처치! 


단번에 세 명의 마교인이 명을 달리했다.


-와아아아아아!

-군주님 만세! 

-십만대산이 코앞이다! 


요정왕:조금만 더 힘냅시다! 아까 죽었던 혈원들도 곧 있으면 올 테니까 시간은 우리 편이에요. 


요정왕은 화살로 꽉 채웠던 인벤토리가 절반 이상 비어버린 것을 보고 이를 꽉 물었다.


‘시발 내 화살값···. 천마한테 쓰려고 아껴둔 건데.’ 


그때 요정왕이 이상함을 깨달았다. 죽은 혈원들이 전장에 복귀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설마 배신한 건가? 그리고 마교는 왜 저 세 사람 밖에 안 보이는 거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천마가 지금까지 전장에 보이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는 건가? 요정왕은 세한 느낌이 들어 재빨리 말했다.


요정왕: 부활조들 왜 아직도 복귀 안 합니까? 


-시팔 군주님 우리 여기 갇혔어요. 

-경비병들이랑 싸우고는 있는데 오래 못 버틸 듯···.


요정왕: 이런! 혹시 거기 천마도 있나? 


-천마도 있고 마교애들도 졸라 많은데···.


요정왕은 천마가 마을을 제압하고 스폰킬을 하려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미친 거긴 80레벨 대 마을이라고···!’ 


그 말인즉슨 경비병의 스펙이 90레벨급 유저는 된다는 소리··· 


요정왕:공성 병기는 포기하고 마을로 돌아간다! 경비병들이 살아있을 때 합세해서 포위 섬멸전을···.


그때 요정왕의 캐릭터가 비명소리를 냈다.


-악! 


투명화가 풀리며 도적이 모습을 드러냈다.


비영신투:그쪽도 나름 군주라 그건가? 한방 컷은 안 나네···.

요정왕: 어떻게 이렇게 빨리? 


요정왕은 다급히 재앙나무 활의 시위를 당겼다. 분명히 개딸피 상태로 전장에 복귀한게 분명하다. 이대로 공격을 퍼부으면 자신이 먼저 죽일 수 있으리라···.


-피슝피슝피슝

-푹푹푹


먼저 쓰러진 건 요정왕이었다. 신투의 독 묻은 단검이 교차하며 그의 목을 썰어버렸다.


요정왕: 대체 어떻게···! 

-슈웅

요정왕은 죽음을 맞이해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 부활했다. 

 ***

칼바람 마을 부활의 성소.


요정왕은 태어나자마자 천마를 포함한 여섯명의 마교인을 목격했다.


‘삼백에 달하는 병력은 단 세 명이 막게 하고 본대를 여기에 두다니···' 


요정왕은 전설스킬 사우전드 오브 애로우를 준비했다.


요정왕: 허나 나란히 뭉쳐있어 줘서 고맙군. 잘 가라 천마···.


허나 그 순간 요정왕을 비롯해 100명도 넘는 캐릭터의 머리 위에 단두대의 형상이 나타났다.


그들은 즉시 모든 스킬이 취소되고 움직임이 봉쇄됐다.


-와 10강 심판검 고유 스킬···.

-오늘 눈 호강 많이 하네.

-마교 전력 실화냐? 상대도 안 되네···

-뭐 저딴 개사기 템이···.


10강 심판검의 고유 스킬 심판.


발동 조건은 대상의 체력이 30% 이하일 것···.


그 효과는 대상을 속박하고 처형하는 것이었다.


-서걱! 


백명도 넘는 혈맹원이 한 순간에 목숨을 잃었다. 싸우전드 오브 애로우는 쿨타임이 적용되어 10분간 사용이 불가했다.


-군주님. 공성병기를 빼앗겼습니다.

-본대 궤멸 상태··· 남은 생존인원 30명. 


요정왕: 허허···.


부활한 그는 저 멀리서 공성병기가 다가오고 있는걸 보고 허탈하게 웃으며 채팅했다.


요정왕:항복하겠습니다.

천마:중재없음. 

요정왕:선생님 그러지 마시고··· 


공성병기는 양 날개를 펼쳐서 투석기를 전개했다. 곧이어 날아온 바윗덩이에 겨우 버티던 경비병들이 최후의 일격을 얻어맞고 죽어버렸다.


경비원은 플레이어와 다르게 곧바로 부활하지 않는다. 최후의 보루가 사라진 셈이다···.


천마:본교원 전원 탈 것 준비. 

-존명 


본대도 어느새 합류해 9명의 마교인은 일제히 전설 탈것을 꺼내들었다.


천마:호법은 도망자가 발생하지 않게 문을 지키고 서 있도록. 

킹상혁:개미새끼 한마리 얼씬하지 않게 하겠슴다. 히히히···.


천마를 선두로 마교인들이 돌진했다.


9명의 전설 변신 오너가 번개를 내뿜으며 날뛰는 것 만으로 마을이 아수라장이 됐다.


-그만좀 죽여; 

-이만하면 됐잖아! 

-나 혈맹 탈퇴할게, 제발. 항복···.


천마:내가 분명히 30분이나 시간을 줬을텐데? 


-진짜 악마새끼냐? 우리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내가 2년동안 열심히 키운 캐릭이···

-형님 저 분실방지 주문서도 다 썼어요. 이 무기 떨구면 진짜 엄마랑 쥐약 먹고 자살할 거···


천마는 쿨타임이 돌아온 심판검으로 화답했다.


-스윽


몇 명은 어디에 잘 숨어서 생존했는지 총원 287명 위에 한꺼번에 단두대의 형상이 떠올랐다.


-또 죽으면 79렙이야! 

-나는 경험치 복구비만 벌써 3200다이아라고···! 

-다이아라면 원하는대로 드릴테니 저라도 적대 목록에서 좀 빼주세···


-서걱! 


이 게임에선 패배자의 굴욕감과 승리자의 우월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처형모션에 무척이나 큰 공을 들였다.


그리고 장담하건대 287명의 머리가 동시에 굴러떨어지는 모습은 보는 사람의 온몸에 전율이 끼치고 소름이 돋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천마: 담배 한 대씩 피고 왔나? 자 다시 시작하지···


굳이 심판검으로 처형한 건 잠시 쉬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는지 마교인들이 진열을 재정비하고 돌진을 시작했다.


-콰직! 콰직! 콰직! 


-아아, 시작됐군···.

-뭐가? 

-마교의 땅 고르기가···

-5년 전에 아나콘다가 저걸로 멸문지화 할뻔했지.

-예끼 이 사람아, 그런 흑역사 함부로 말하는 거 아냐.

-마교가 공성병기까지 얻게되었군···.


4시간이 지나도 마교의 땅고르기가 끝날 기미가 보이질 않자 엘프의 혈맹원들은 진정한 공포를 느꼈다.


‘이 새끼들 진짜 우리가 1레벨이 될 때까지 이 짓을 할 셈이구나···.’ 


-요정왕 씨1발럼아 어떻게 좀 해봐···.

-너 믿고 따라오라며 좆같은 새끼야 중재해달라고

-이대로 게임 접히면 내가 어떻게든 너도 접게 만든다 


요정왕은 이대로라면 마교는 물론 300인의 중립 유저들과도 척을 지게 되리라 직감했다.


‘요정왕이 이렇게 끝난다고? 내가 투자한 돈이랑 세월이 얼만데···. 그건 절대 안 돼.’ 


여느 전설 변신 유저가 그러하듯 요정왕 역시 거대 혈맹에 몇번이나 가입을 권유받았다. 그래서 다급히 3대 군주에게 귓속말을 날렸다.


하지만 콧대 높은 군주들답게 답변조차 오지 않았다. 단 한 사람을 빼고선···.


스네이크:지금도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방법을 알려 줄 수도 있을 거 같긴 한데···.

요정왕:뭡니까 형님? 방법만 알려주신다면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스네이크:혹시 자네 국토대장정 해본 적 있나? 

요정왕:예···? 

 ***

마교VS엘프 


두 혈맹의 전쟁은 마교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엘프는 예상보다도 약했고 마교는 상상 이상으로 강했다··· 슈퍼 핫 썸머 패키지 버프 효과를 감안해도 말이다.


3대 혈맹은 마교의 전투력을 재평가하며 내부적인 회의에 들어갔다, 심지어 그날의 마교는 전원이 모인 것도 아니지 않던가···.


스네이크:폐인 새끼들 여전히 징글징글하군···


특히 스네이크는 그들의 땅 고르기를 보며 진저리쳤다.


사자왕:그런데 마교가 왜 엘프의 화해 요청을 받아준 거지? 천마 그 양반은 간다면 진짜로 끝까지 가는데···.


DD:ㄹㅇ 그게 궁금하긴 해. 십만대산 세금 좀 깎아달랬다고 기분 나쁘다며 120%로 올려받은 양반인데···.


스네이크:내가 방법을 알려줬거든, 옛날에 우리가 화해한 방법을···.


사자왕:아, 그러고 보니···. 자네는 천마랑 어떻게 화해한 거지? 


스네이크:혈맹원들에게 부탁해 전국 팔도에서 특산품을 공수해 천마한테 찾아갔지···. 부군주는 심근경색으로 쓰러져서 어머니가 대신 한복 차려입고 굴비 세트를 준비해갔네.


사자왕:그렇게까지···.했다고? 


DD: ㅋㅋㅋ 아재들 진짜 미친놈들이세요? 


스네이크:그때는 진짜 간절했으니까, 원래 사나이란 건 숙일 때 화끈하게 숙여야 하는 거야. 


사자왕:난 널 비웃지 않겠다···. 존경심을 표하지.


DD:진짜 이 미친 겜창들 사행성 도박게임에 영혼까지 팔았네 ㄹㅇ···.


스네이크:그래서 아나콘다는 지금까지 살아남았어. 마교랑도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말이야···. 난 과거의 내가 자랑스러워. 


사자왕:그래도 굳이 남들에게 공유할만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은데···. 왜 갑자기 우리한테 말하는 거지? 


스네이크:원래 사람이란 누구나 폭로 욕구라는걸 가지고 있지 않나? 그 욕구를 참지 못했나 보지. 어쩌면 요정왕에게 이미 알려줬으니 어떻게든 드러날지도 모른다 생각해서 미리 선수를 친 걸지도 모르고···. 


DD: 아재, 그냥 요정왕이 나처럼 할까 궁금해서 그런 거죠? 내가 옛날에 그랬던 것 처럼, 이 게임에 미쳐있는 놈이 여전히 있나 확인해보고 싶은. 그런 마음 아냐? 


스네이크:그럴지도 모르겠군.


사자왕:굳이 확인해보지 않아도 두 사람다 충분히 미쳐있어.


사자왕은 한마디를 남기고 방을 떠났다. 


···.


곧이어 두 군주도 말없이 텔레포트로 사라졌다.

 ***

칠존 비영신투. 47세 성인 피시방 오너 문형욱은 기분이 좋았다.


“으하하. 이게 다 얼마냐···.”


마교는 엘프와의 전쟁에서 이겨 짭짤한 부수입을 올렸다.


그들이 죽으며 떨어뜨린 장비와 공성 병기. 그리고 적대를 제발 좀 풀어달라며 우편으로 쏟아지는 뇌물들···.


“흐흐흐.” 


자신이 분배받는 몫의 세금은 캐릭터에 재투자하기에 참으로 오랜만에 게임으로 돈을 버는 감각을 느꼈다.


“참 신기하단 말이지, 게임. 특히 쟁으로 돈을 벌면 참 기분이 좋아···" 


사실 성인 피시방 오너인 그에게 현찰 오백은 그리 큰돈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첫 알바로 돈을 벌었던 스무살 때의 애송이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래서 옛날 왕들이 전쟁을 좋아했나? 막 짜릿하고 살아 있는 거 같네···.” 


-똑똑똑 


그때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오오, 조공품이 도착했나 보군···" 


문형욱은 안전 고리를 잠근 채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했다. 최대한 근엄하고 무게 있어 보이게 분위기를 잡으며.


“얼레, 손이 가볍네?” 


문형욱은 자신 앞에 나타난 젊은이를 훑어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혹시 손님?” 

“그쪽이 천마?” 

“어린놈이 반말?” 

“어이가 없어서···" 


청년이 손짓하자 문 옆쪽에 딱 붙어서 숨어있던 떡대가 나타났다.


“이크.”


문형욱이 한 발치 물러났다. 떡대들이 마치 생존자를 발견한 좀비 떼처럼 문을 뒤흔들었다.


“아재요. 어차피 이거 따는데 시간문제인데 곱게 갑시다.” 

“싫은데?” 


문형욱은 뒷주머니에서 노란색 스프레이를 뿌렸다.


-치이익


“아아악! 씨발 이거 뭐야!” 

“내가 너희 같은 놈들 한 두 번 봤겠냐 아가들아··· 참고로 거기 내 오줌 들어가서 빨리 안행구면 눈좀 상할 게다. 클클.” 

“너 이 새끼 죽여버린다!” 

“어이쿠 무서워라.” 


젊은 청년은 오줌이 들어갔다는 소리에 입과 코를 가리며 전화를 걸었다.


“네, 삼촌. 잠깐만 도움 좀 네네···. 양아치들이 일 처리가 그렇죠. 뭐.” 


몇초 뒤. 문형욱은 안으로 강한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뭐지? 한여름에 웬 바람이···" 


-쾅! 


다음 순간 문이 폭발하듯이 떨어져 나가며 문형욱을 덮쳤다. 


“제기랄··· 난 여기 없던 거야. 알지?” 

“알죠. 삼촌.” 

“두 번 다신 부르지 마.” 

“넵.” 


젊은 청년은 야구방망이를 턱에 가져다 대고 쭈그려 앉았다.


“경주 한우에 포항 과메기 영주 인삼 울릉도 호박엿···. 시발 존나 기네. 나도 못 먹어본걸···.” 


그는 덧붙였다.


“양양 철광석에 통영식 나전칠기는 대체 뭐야? 얼씨구 강진군 고려청자도 있네, 선 존나 넘어 진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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