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변신으로 날먹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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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가을
작품등록일 :
2024.08.13 00:44
최근연재일 :
2024.08.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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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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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살령

DUMMY

마교가 척살령을 내렸다.


요정왕. 그리고 엘프와 조금이라도 연을 맺었던 중립유저들의 비탄과 원망이 모바일 게임 세상에 울려퍼졌다.


-제발 우리좀 가만히 놔둬···

-나 이제 떨어질 레벨도 없다고, 왜 이렇게까지··· 


추살창귀: 너야말로 왜 이렇게까지 버티는거지? 떨어질 레벨이 없으면 삭제하고 접으면 될 일을···


-시발 그걸 말이라고 하냐? 개새끼 나쁜새끼···


추살창귀:원망하려거든 요정왕을 원망해라, 신상이라도 가져오면 적대 풀어줄게.


곧이어 원망을 토하던 유저는 욕을 몇번 퍼붓더니 마을에서 사라졌다.


버티지 못하고 캐릭터를 삭제한것이다. 


이 게임은 시스템적으로 부캐릭터를 허용하지 않았다. 다계정도 허용하지 않았으므로 그는 정말로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애정어린 캐릭터를 죽였다.


추살창귀: 이걸로 한명 사라졌군, 그렇게 가만히 있지말고 맷돼지라도 잡아서 레벨업 해놔. 그래야 내가 다시 찾아와서 죽일맛이 나지···


추살창귀는 악마 이모티콘을 남기고 순간이동 마법을 썼다. 아마 또 다른 적들을 죽이러 갈 것이다.


-와 저 양반들 진짜 징글징글하게 쫓아가서 죽이네···

-진짜 671명 다 접을때까지 이짓을 계속 할껀가 봐. 지들한테도 손해일텐데···

-사람들 죽이다가도 필드보스 영지보스 세계보스 시간되면 딱딱 맞춰서 잡고 다니던데? 난 무섭다 이젠··· 

-PK로 죽여도 경험치랑 장비는 떨어지니까 자동사냥못한만큼 커버 칠걸? 

-시발 개 좆망겜! 무슨 PK를 하는데 경험치랑 장비를 먹게해줘 제기랄···

-그래도 손해는 손해지. 600명 넘는 사람한테 주문서를 발랐는데.

-그거 시전자가 전부 천마더라.

-천마는 대체 뭐하는 놈일까···


당사자가 아닌 유저들은 위키로만 읽었던 마교의 악행을 실시간으로 바라보며 감탄하고 있었다.


특히 천마는 어느시간대에 접속해도 월드를 돌아다니며 캐릭을 썰어대고 있어서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천마형은 점심때 들어와도 있고 퇴근때 들어와도 있고 야식먹을 때도 있고 애기 때문에 깨서 새벽5시에 들어와도 썰고있네···

-모베 기자가 인터뷰하겠다고 졸졸 따라다니다 졸도했다는데···

-보라색 닉네임 개간지다.

-힘내세요 천마횽. 


그의 닉네임은 이미 빨간색을 넘겨 자주색으로 물들었다. 살인자중의 살인자. PVP 랭킹1위. 일명 파멸자라 불리는 시스템이다.


파멸자가 되면 게임을 이용하는데 상당히 불편해진다. 일단 자동사냥 기능이 비활성화되고 NPC와 교류도 불가능하며 대도시는 출입금지에 경비병은 선빵을친다. 


게다가 닉네임도 무척이나 눈에띄게 강조되서 지나가는 사람마다 한대 쳐보고싶은 충동을 느낀다. 물론 아무도 그를 치는 사람은 없었지만···


아무튼간에 천마를 필두로한 12인의 마교인은 월드를 누비며 척살령을 착실하게 수행해나갔다.


-중립유저 다 죽겠다! 게임사는 뭐 하냐? 저 악질 유저 집단 정지좀 시키라고···! 

-진짜 우리 모여서 촛불시위라도 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뭐라도 해봅시다···


671명의 척살 대상자.

포기했거나 캐릭터를 삭제해버린 사람을 빼면 600여명 가량이 한날한시에 모이기로 했다.


이 모바일 게임 세상 속. 가장 번영한 대도시. 왕도 프라지아에.


프라지아에 오는것만으로 험난한 여정이었기에 총 참가인원은 200명이 채 되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레벨1에 모든 장비가 벗겨져 빤스만 남겨진 채로 횃불을 들고 모였다.


-ㅋㅋ 시발 거지들 가지가지하네.

-가관이다 진짜.

-포기하고 쳐 접어! 

-그러게 누가 그딴 테러리스트 집단에 있으래? 


민심은 싸늘했다. 기본적으로 이 게임에서 약자는 존중과 배려가 아닌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었으므로.


게다가 그들의 수장은 화해를 가장하고 만나서 린치를 가하다니··· 명예로운 혈맹의 군주들도 그들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군주님도 저런 새끼들 조심해야 합니다. 중립 쌀거지들은 잃을게 없는 놈들이라 막나가요.  


혈맹시스템이 중요한 이 게임에서 중립유저는 흔히말하는 쌀먹충. 게임으로 돈을 버는게 목적인 사람들이 많았다.


혈맹에 가입하면 기부라는 시스템이 생겨서 거기에 재화를 투자해야 했기에 자연스레 그리 될수밖에 없었다.


누구는 대출받고 잠까지 줄여가며 돈과 시간을 쓰는데 누구는 돈을 벌어가다니? 이것만큼 괘씸한 일이 어디있겠는가. 중립 유저들은 자연히 멸시와 혐오의 대상이었다.


-퍽 


한 유저가 촛불시위대를 향해 썩은 토마토를 던졌다. 그저 아이템을 떨군것이지만 다들 의도를 알아챘다.


-ㅋㅋ 시발 썩은 토마토는 또 뭐야.

-저거 어디서 구함? 

-하수구 잡화상인이 10원에 팜 ㅋㅋ


유저들은 앞다투어 하수구에 다녀온 뒤 촛불시위대를 향해 썩은 토마토를 던지기 시작했다.


-뒤져 쌀거지 새끼들아.

-약하면 꿇어야지 어딜 전변 형님들한테 대들다 참교육 당하고 진상질이야? 

-누가 폭탄 한방 떨어뜨려서 싹 박멸했음 좋겠네···


그때 한 전설변신 유저가 모습을 드러냈다.


[삼황] 만발만중: 이 괘씸한 무뢰배들이 수치도 모르고 빨개벗고 모여있구나···.


시뻘건 닉네임에 번개를 뿜어대는 캐릭터의 등장에 사람들은 알아서 자리를 비켰다.


-오 마교떴다.

-잠만 저 활··· 요정왕꺼 아냐? 

-맞네 재앙나무 활 11강···

-그때 분실 방지 주문서 졸라 태우더니 기어코 떨궜구나.


삼황 만발만중은 전설 스킬 싸우전드 오브 애로우를 시전했다.


-피슝 피슝 피슝


이 세계에 핵폭탄이 있다면 이런 느낌이리라. 200인에 달하는 촛불시위대는 찍소리도 못하고 고슴도치 신세가 되어 죽어버렸다.


-와 속이 다 시원하네.

-ㅋㅋ 꼴조타 거지새끼들.

-쟤네 떨어질 레벨은 있냐? 

-없어도 상관없음 ㅋㅋ 경험치 마이너스 쌓임.

-와 마이너스가 된다고? 그건 몰랐네.

-ㅇㅇ 쟤네 2레벨 될라면 사냥 오지게 해야할거임 ㅋㅋㅋㅋ


민중마저 약자를 조롱하니 그들은 버틸 재간이 없었다.


부활의 성소에서 다시 태어난 캐릭터들은 미동조차 없었다.


그 너머에 있는 인간들이 맨탈이 부숴진 것인지 그대로 접속 종료를 해버린 것이다.


-경비병 새끼들 몰려온다.

-빨리 튀세요 횽.


[삼황] 만발만중: 아 참. 천마께서는 사실 그대들을 안타깝게 여기신다. 그저 재미로 혈맹한번 잘못 가입했다가 큰 곤욕을 치른다고도 하셨지··· 요정왕이 당당하게 위 주소로 찾아와 전국 팔도의 88가지 특산품을 조공하며 삼궤구고두레의 예를 행하면 척살령을 거두지 못할것도 없다 하셨다. 상세 주소는 모베를 참고하시게.


그는 인삿말이라기엔 너무 긴 문장을 남기고 도시를 빠져나갔다.


---------------


요정왕은 오피스텔에서 컴퓨터를 하고있었다.


-딸칵 딸칵 딸칵 딸칵


그는 방금 약 40만원을 썼다.


한 장에 10만원이 약간 넘어가는 주문서. 추적 무효의 주문서를 4장 사용했으니까.


“시발 진짜 좀···! 대체 몇장이나 있는건데···" 


추적 주문의 주문서가 발리는걸 방지하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


추적 주문의 주문서가 발릴때까지 걸리는 30초의 시간···


이 30초의 시간안에 추적 무효의 주문서를 사용하면 되는것이다.


요정왕은 오늘 하룻동안 똥오줌을 쌀 동안에는 핸드폰을 들고서. 그 외에 시간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추적 무효의 주문서를 계속해서 바르고 있었다.


“천마 이 미친새끼는 잠도 안자나? 새벽 3시라고 씨발놈아···" 


요정왕은 추적 무효의 주문서가 몇장 남지 않은것을 깨달았다. 즉시 상점으로 들어가서 구매하기를 눌렀다.


“진짜 존나 비싸네 오늘만 얼마를 쓰는거야···"  


그 순간 전화가 걸려왔다.


“깜짝아!” 


모바일 베스트에서 천마가 쓴 글.


그 글을읽고 요정왕은 경계심이 늘었다. 이 세상엔 고작 몇십만원, 몇백만원으로 타인을 불구로 만들거나 죽이는 양아치들이 수두룩했으니까.


자신역시 그 양아치들을 며칠전에 간단하게 샀고.


하물며 7강 심판검이 걸렸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들이 기를 쓰고 자신을 찾고 있으리라··· 


“안녕하세요 고객님. 신화카드입니다.” 

“아 뭔데 이 시간에 전화질?” 

“아, 네 고객님. 카드사용 관련해서···" 

“아 이거 게임에 현질중인거라고 말했잖아요, 몇시간 전에 전화와놓고 왜 또···" 

“아, 그 부분이 문제가 아니라요 고객님. 한도 초과되셔서 혹시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미리 안내차 전화드렸습니다.” 

“한도초과? 그럴리가 없는데, 이거 3억짜리 아닌가···" 

“네 고객님. 지금 101% 초과되셨습니다.” 


요정왕은 정신이 아찔해졌다.


‘이 카드는 게임에만 쓰는건데 3억이나왔다고? 이런 미친···’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번달에 전쟁을 준비한다고 꽤 많은 다이아를 썼다.


당장 떠오르는 것만해도 캐릭터 스펙업. 혈맹 창설. 공성병기 제작. 화살 수급···


기타 자잘한 것들까지 다 포함하면 3억 정도는 충분히 썼을것이다.


그때는 재앙나무 활 11강을 띄웠으니 못해도 본전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날 땅고르기로 100번도 넘게 죽어서 결국 분실 방지 주문서를 다 쓰고 무기까지 떨구고 말았다.


“진짜 좆같은 새끼···" 


무기를 떨구자마자 특산품 리스트를 주면서 휴전을 하겠다는 천마의 채팅이 떠올랐다.


그나마 다리를 부러뜨렸다는걸로 위안을 얻으려 했지만, 오늘 모베를 확인해보니 정작 그 당사자는 천마가 아니라 했던가.


요정왕은 그 글을 읽고 심사가 뒤틀렸다. 마무리는 못했어도 어쨌거나 참교육은 했다고 여길셈이었는데 그것마저 애 먼 사람이었다니···.


이 와중에도 추적 주문은 계속해서 시도되고 있었다. 이제 주문서가 10장도 채 남지않았다.


“시발! 구매불가? 한도 좀 올려줘요. 지금 당장!” 

“네 고객님. 그런데 한도를 올리려면 보증이 있으셔야 하는데···" 

“보증? 뭐 이 시간에 구청가서 땅문서라도 떼 오리?” 

“아뇨 고객님. 다행스럽게도 제가 조회해본 결과 신화은행 예금통장 잔고를 담보로 잡을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거면 5억까지 한도상향 가능하시거든요.” 

“당장 해줘요! 끊지말고 실시간으로!” 

“네 고객님. 처리되셨습니다.” 


요정왕은 다이아가 무사히 결제되는것을 보고 안심하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요정왕 이 씨발새끼야 너 어디야 내가 찾아가서 죽여버린다···

-넌 만나면 항문에 손집어넣어서 대창을 끄집어내서 구워먹어 버릴거야 개새끼야.

-오빠가 그 유명한 요정왕이에요? 이 링크 누르면 내 사진 나오는뎅···.

-반갑다. 나는 한국왔다. 함께 뜨거운 밤 보낼래? 라인 ID: sea_haox12

-혹시 가족있냐? 있으면 니 손으로 번개탄 피워서 죽이든 해라, 내가 찾으면 고통스럽게 가죽을 벗겨서 죽일테니까.


“사람 낚을라면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라 짱깨새끼야···" 


24시간동안 원망과 욕설. 그리고 신상을 캐내려는 낚시질로 가득한 채팅창.


안보는게 약이라며 시선을 돌리려는 순간. 혈맹 간부 채팅방에 빨간 점이 찍혀있었다.


주악구옥주희: 요정 횽 그 글 보셨어요? 


그는 혈맹 엘프의 부군주이자 요정왕이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때 기꺼이 도와준 고인물 유저였다.


한번도 만난적은 없지만 요정왕은 그에게 왠만한 친구 이상의 유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 사태가 이렇게 되었음에도 그는 혈맹 엘프의 소속을 유지하고 있지 않는가? 미안하면서도 고마움을 느끼는 오래된 인연이었다.


주악구옥주희: 천마 따까리가 오늘 프라지아에서 형 활들고 엘프 소속이었던 중립들 싸그리 죽여버렸대요. 그리고 남긴말이 있는데··· 진짜 개 또라이 새끼들인거같음.


주악구옥주희: 전국팔도에서 88개의 특산물을 공수해서 지가있는 곳으로 와서 삼궤구고두레를 하면 척살령을 거두겠다나? 그래서 지금 진짜 난리났어요. 요정왕 신상 이라면서 막 애먼사람 중학교 졸업 사진 돌아다니고···


그가 채팅을 쭉 읽으며 혼잣말을 했다.


“개 찐따새끼가 지가 진짜 왕이라도 된줄알아? 특산물에 삼궤구고두··· 시발 발음도 잘 안되네. 현실에서 아무것도 아닌 새끼가 게임에서 뭐 좀 된다고 나대는거 진짜···" 


주악구옥주희: 형 혹시 강남중학교는 아니죠? 맞으면 이거 삭제요청 해야될거같긴한데, 일단 모베 링크 남길게요. 인기글 보면 천마 따까리가 한 말도 캡쳐해서 돌아다니고 있음요. 


“뭐 강남중학교?” 


요정왕은 가슴이 철렁하는것을 느끼며 링크를 클릭했다. 모바일 베스트주소인걸 두번 확인하고. 


“뭐야이거? 왜 안넘어가지···” 


요정왕은 쎄한 느낌이 들어서 사이트를 새로고침하고 유머 게시판에 들어갔다.


“어?” 


유머 게시판을 클릭하자 알수없는 링크라며 오류화면이 나타났다.


그때 채팅창에 글이 올라왔다.


주악구옥주희: 시발 ㅋㅋㅋ 드디어 땄다.

요정왕: ??? 뭔 개소린데. 

주악구옥주희: 내가 그렇게 찾을때는 잠수타더니 지 신상 털렸을까봐 개새끼마냥 달려와서 클릭하네, 진짜 역겹다 역겨워 찌질이 새끼야 ㅉㅉ

주악구옥주희: 피싱 사이트 만드느라 돈좀 썻다 개 새뀌야 ㅋㅋ 잘 확인해봐라.


요정왕은 두 눈을 비비고 주소를 일일이 확인했다. 모바일 베스트의 영문 O가 아라비아 숫자0으로 되어있었다.


요정왕: 지금 뭐한건데; 

주악구옥주희: 내가 말하지 않았나? 나 보안회사 다닌다고 ㅋㅋ

요정왕: 시발 나한테 왜 이러는데.  뭘 땃다는거고. 나 강남중인건 어떻게 알고···

주악구옥주희: 니가 강남 토박이라메? ㅋㅋ 대충 때려맞춰본거지 아님말고 븅신아··· 진짜 강남토박이는 맞나보네 ㅋㅋ

요정왕: 하 시발··· 그래. 오케이. 니가 이겼어, 계좌 불러. 뭘 땃다는건진 몰라도 그거 내가 다시 살게··· 

주악구옥주희: 아 그래? 그럼 10억내놔. 

요정왕: 씨발 미쳤어? 직장다니는 사람이 금전감각이 그렇게없나? 누가 대체 현금 십억을 보낼수있는데.

주악구옥주희: 그럼 천마한테 7강 심판검받고 재기하는게 나을거같은데? 

요정왕: 아 진짜 왜 그러는데, 난 우리가 진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주악구옥주희: 진짜 친구라고 생각했으면 나한테 다이아라도 챙겨줬어야지. 아니, 그 전에 니가 한 혈맹의 군주라면 응당 제대로 책임지고 중재받아야 하는거 아니냐? 니 때문에 피해입은 사람이 몇명인데 시발아··· 화해하겠다고 나와서 린치를쳐? 소름끼치는 새끼, 안 만나길 잘했지···.

요정왕: 시발 너 한테는 말했잖아, 그 새끼가 말도안되는걸 시켰다니까? 전쟁배상금으로 500만 다이아에 전국에서 특산물 구해오라고 개 지랄 한거··· 차마 이건 말 안했는데 내 가정교육이 문제라고 엄마도 같이 오라던데? 한복 입혀가지고···

주악구옥주희: 니 가정교육 문제있는거 맞잖아? 천마 그 양반이 정확히 봤네. 아무튼 주소 다 땄고 이만 좆까라 씨발아.“ 


-주악구옥주희가 혈맹을 떠났습니다.


요정왕이 머리를 헝클며 소리쳤다.


“아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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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복수 24.08.24 2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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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전쟁2 24.08.21 37 1 15쪽
10 전쟁 24.08.20 36 0 13쪽
9 미실 그룹 24.08.19 44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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