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변신으로 날먹 헌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잊혀진가을
작품등록일 :
2024.08.13 00:44
최근연재일 :
2024.08.28 19:54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996
추천수 :
5
글자수 :
95,202

작성
24.08.14 10:00
조회
103
추천
1
글자
14쪽

헌터 라이센스3

DUMMY

센터장은 안전한 곳에 캐릭터를 박아두고 본격적인 일을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영업.


괴물은 죽으면 마석을 떨어뜨리고 그것은 친환경 에너지 연료가 된다.


뿐만 아니라 각종 부산물은 신약의 소재가 되기도 하고 일부 특수 부위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한약의 귀중한 재료가 되기도 하니··· 부가 가치가 엄청 높았다.


괴물은 이 세계에 새로 등장한 석유고 헌터는 시주기계쯤 된다 할 수 있겠다.


그러니 누구라도 시추 기계를 가지고 싶어 한다. 국가든. 기업이든.


게다가 국가는 기업과 다르게 치안유지 의무도 있으므로 강한 헌터를 간절히 원한다. 


물론 강한 헌터는 기업이 대부분 채가고 그 결과 능력이 모자라거나 어딘가 결함이 있는 헌터들이 주로 공무원이 되긴 하지만···.


아무튼. 박동민은 상당히 우수한 헌터였다. 지금도 오거를 압도할 만큼 강한데 잠재력까지 생각해보면···. 거의 스포츠 스타급 계약금을 주고서라도 기업이 채갈 것이다.


그러니, 헌터 라이센스가 발급되기 전인 지금 이 시간.


어떻게 보면 국가의 권력이 있기에 독점할 수 있는 이 시간에 박동민의 마음을 확실히 잡아두고 싶었다.


“동민 씨. 헌터 일 하시면 아무래도 어딘가에 소속이 되어야 할 텐데···. 혹시 따로 생각해둔 곳은 있습니까?” 

“아뇨, 각성하고 이곳저곳 알아는 봤는데 다들 케바케 사바사라고 해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 사람 따라 다르다? 네 맞습니다. 능력들이 하도 각양각색이니 말이죠. 로켓맨은 서울 물량을 전부 쳐내는 조건으로 코팡이 100억에 데려갔다죠?” 

“아, 그 순간이동 헌터요?” 

“네. 제가 그 친구 몇 번 봤는데 헌터보단 택배 일이 적성에 맞긴 했어요. 아무튼··· 그럼 뭐 가족이나 친구 중에 이쪽 일하시는 분도 없으시고?” 

“네, 고아라서. 뭐···" 

“이런, 유감입니다.” 

“괜찮아요. 아예 본적도 없어서 별로 아무렇지도···.” 


센터장은 이러면 안 되는걸 알지만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쓸만한 헌터가 나오면 항상 걸림돌이 되는 게 가족이다. 특히 나이가 젊을수록 말이다.


네 형이 기업 쪽에서 일하니 그쪽으로 가서 체면 좀 살려줘라, 아는 친척이 헌터 업계를 잘 아니 거길 가라 마라··· 심하면 아예 새로 회사를 만들어서 헌터 등에 빨대를 꼽고 골수까지 쪽 빨아먹는다.


무엇보다 가끔 나타나는 참된 헌터가 구국 헌신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해도 당사자도 아닌 것들이 보따리까지 싸와서 공무원은 하지 말라고 말리는 것이 참으로 꼴 보기 싫었다.


그런 점에서 센터장은 박동민이 더 마음에 들었다. 힘들게 설득해서 얘기를 다 끝내놓고 나중에 부모가 와서 깽판을 치는 경우는 안 봐도 됐으니까.


“뭐 동민 씨는 이제 앞길이 창창하니 과거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A등급 라이센스라고 말씀드렸죠?” 

“네.” 

“동민 씨처럼 각성하자마자 A등급 라이센스를 얻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거의 손가락 안에 꼽는다고 봐야겠네요.” 

“그런가요?” 

“네. 아마 라이센스가 정식으로 나오면 바로 기업 쪽 인간들이 접근할 겁니다. 혹시 들어올 때 양복 입은 사람들 없었나요?” 


박동민은 희귀 변신을 낀 좆밥들을 떠올리고 대답했다.


“네. 있었습니다. 불쾌하더군요.” 

“예? 혹시 그 사람들이 무슨 실수라도?” 

“아, 아뇨. 그건 아니고···. 그냥, 좀. 인상이.” 


박동민은 순간 실언을 한 것을 깨닫고 말을 얼버무렸다.


그가 제일 혐오하는 인간 중 하나가 희귀 변신 오너 였으니까.


만약 노숙자가 희귀 변신 오너였다면 정상 참작의 여지라도 있다. 근데 그들은 뭐란 말인가?


명품 양복 빼입고 구두 사 신을 돈은 있으면서 영웅 변신 뽑을 돈은 없나? 


박동민은 여유도 있으면서 캐릭터에 투자도 안 하는 것들을 아주 괘씸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불쾌하다고 말해버렸다.


다만, 그가 아무리 모바일게임에 미쳐있다 해도 이 감정이 남이 봤을 때 정상이 아님은 알았기에··· 


헌데 센터장이 개의치 않는 듯. 오히려 활짝 웃으며 박동민의 손을 잡았다.


“인상이 좀 불쾌했다? 어유, 그럼요. 저도 그놈들 볼 때마다 재수 없고 막 담배 피우고 싶고 그래요. 어떨 때는 방금 피고들어 왔는데 다시 나가서 또 피운다니까?” 

“아, 예···.” 

“동민 씨. 그거 막 가볍게 생각할 그런 게 아니에요. 이 첫인상이란 게 우리 조상님들이 우가우가 하면서 매머드 잡던 시절부터 쭉 쌓아온 빅 데이터거든. 잘됐네! 잘 됐어. 조상님이 도운 거야.” 

“뭘 도왔다는···?” 

“기업 놈들이랑 일하지 말라고 DNA로 알려주신 거지. 혹시 저랑 일해 보는 게 어때요?” 


센터장은 명함을 한 장 꺼냈다.


“성함은 이미 알고 있는데요.” 

“한번 읽어봐요.” 


[국토안보부]

[국장] -안영기.


“명함을 잘못 주신 거 같은데요.” 

“맞게 준거에요, 이때까지 틀리게 알려준 거고.” 

“네?” 

“각성자 관리센터장 김근수는 내 언더커버 프로파일이고. 진짜 신분은 이거에요.” 

“국토안보부는 미국에 있는 거잖아요?” 

“한국에도 생겼습니다. 한 달 전에.” 

“제가 정치에 큰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뉴스는 가끔 보는데 그런 소식은 들어본 적도 없는데요.” 

“당연하죠. 국회의원도 몰라요. 3년 뒤에나 존재를 알릴 겁니다.” 

“이거···.몰카 아니죠?” 

“네 당연히 아니고요. 해마다 늘어나는 괴물이랑 초능력 범죄자들을 관리하기 위해 신설된 부처입니다. 국정원은 인력이 모자라고 경찰은 한계가 있으니까.” 

“이런 비밀을 저한테 알려줘도 되는 겁니까? 아니면 알아버린 이상 무조건 같이 일해야만 하는 그런 거···.?” 

“아뇨. 그런 거 아니고요. 알려줘도 비밀을 지킬 거라 판단되는 사람에게 알려주는 겁니다.” 

“제가 비밀을 안 지키고 떠벌리면 어쩌려고?” 

“그럼, 사람을 잘못 본 제 잘못이죠.” 

“허어···.” 


박동민은 잠시 침묵하다가 입을 뗐다.


“너무···.갑작스러운데요. 무섭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건 이해하지만 무섭다니?” 

“저는 스파이나 암살자를 상상하고 헌터가 되려 한 건 아니거든요, 그냥 돈이나 좀 벌려고···.” 

“하하하. 그런 거라면 걱정하지 마십쇼. 동민 씨가 상상하는 그런 일을 하는 곳도 아니고, 한다 해도 그런 건 블랙이라 불리는 요원이 합니다. 그대는 화이트예요.” 

“화이트···?” 

“어, 쉽게 말해 희연 씨 방금 봐서 알죠? 희연씨도 내 밑에서 일하는 화이트 요원이에요. 그냥 공무원이야 공무원.” 

“아, 네. 혹시 급여는 얼마?” 

“기본급 350만 원. 괴물 죽이고 나온 마석이랑 부산물 수입은 전부 동민씨 거. 아, 대신 일정량은 반드시 국가에 우선으로 팔아야 합니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라 자원이 항상 부족해서···.” 

박동민은 잠시 생각했다.

그다지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다. 하지만 방금 핸드폰을 봤을 때 썸머 패키지 내용물이 공개되었고 출시일은 내일이었다.


공개된 모든 패키지를 수량제한까지 다 사려면 천 이백만 원 정도가 필요했다. 확실히 이번 여름은 역대급 이벤트를 준비했다더니 상당히 혜자로웠다.


지금 당장 1200이 필요하지만 않았어도 이 사람과 일을 할 수 있었는데, 참으로 안타깝게 되었다.


“죄송합니다. 매력적이지만···. 제가 돈이 좀 급해서요.” 

“어···. 혹시 빚이라도 있으십니까? 얼마나 급하길래? 공무원 되면 전용 대출도 나오니까 잘됐어요.” 


박동민은 잠시 자신의 신용 상태를 떠올렸다.


핸드폰 깡 카드깡 상품권 깡 리볼빙 신용대출 은행 대출 불법 대출···.


누구나 OK라는 사채업자도 당장 꺼지라며 소금까지 뿌리지 않았던가. 대출 같은 게 나올 리가 없었다.


“잘은 모르겠는데 한 10억 정도 아닐까요? 게다가 당장 천오백 정도 필요하고···.” 

“빚이야 이제 앞길이 창창하니 천천히 갚아나가면 되는 거고. 당장에 급한 불은 천오백이면 꺼진다?” 

“네, 그렇긴 한데···.” 

“혹시 그 불. 내가 꺼주면 같이 일할 마음이 생기겠나?” 

“못할 건 없죠. 공무원이면 안정적이고···.” 


박동민은 각성자 관리센터에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업무시간에 모바일게임을 돌리는 자신을 상상했다. 


상당히 만족스러울 것이다. 모바일게임을 시작하면서부터 원했던 직장의 모습이다···.


헌데 그 순간. 순박한 웃음을 짓는 동생의 얼굴이 떠올랐다.


“들어보니까 공무원이라곤 하지만 괴물 잡아다가 팔아 재끼고 하는 건 일반적인 헌터랑 비슷해 보이는데···. 그럼 짐꾼도 있습니까?” 

“정확히 이해했네! 물론 있고말고. 우리 짐꾼은 다 공무원시험치고 들어와서 품격있고 전문적이야.” 

“시험이라고요? 안 되는데 그건···.” 

“뭐가 안된다는 건가? 편하게 말하게 편하게.” 


안 국장은 뭔가 다 된 거 같은데 자꾸 멈칫하는 이 상황에 감질나서 미칠 지경이었다. 물고기가 미끼를 몇번이나 삼켰다가 밷는걸 보는 기분.


“오늘 같이 온 동생이 있는데 좀 부족해요. 장애까진 아니고 경계선 지능인데···. 내가 헌터 하면 짐꾼으로 같이 일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애 하는 일도 관두게 했는데 나 혼자서만 덜렁 취업하면 그건 좀···.” 

“하하핫! 이 친구 요즘 보기 드문 아주 건실한 청년이구먼. 그렇지 남자는 의리지.” 


안 국장은 박동민의 등을 팍팍 치며 말했다.


“국장이란 건 필요하다 판단되면 9급 자리는 얼마든지 꽂을 수 있네. 자네만 같이 일한다면 동생도 특채로 뽑겠네.”

“오. 그럼 급한 불은···.”

“현찰 호스로 꺼줄까 이체 호스로 꺼줄까?” 

“이체가 편해요.” 

“오케이.” 


박동민이 계좌를 알려주자 잠시 뒤. 몇분의 간격을 두고 300만원. 500만원. 1200만원이 들어왔다.


“말씀하신 것보다 더 많이 들어왔는데요?” 

“보너스라 생각하게. 불만 끈다고 사람이 살 수 있나? 밥도 먹고 잠잘 침대도 사야지.” 

“...감사합니다.” 


박동민은 누군가한테 감사하다는 단어를 입 밖으로 내는 것이 참으로 오랜만이라 어색함마저 느꼈다. 


잠시 뒤. 헌터 라이센스와 공무원증이 동시에 도착했고. 안 국장이 말했다.


“이제 우리는 같이 일하는 거야. 표면상으로는 각성자 관리센터 소속 7급 보안요원이지만 진짜 신분은 국토안보부 소속 5급 헌터인 거야···. 물론 이 사실은 일급 기밀이고. 그것만 유념하면 아무 문제 없을 거야. 잘 부탁하네.” 


안 국장은 악수를 청했고 박동민도 손을 내밀어 화답했다.


“아, 그리고 아주 작은 개인적인 부탁이 하나 있는데···.”

 ***

안 국장은 박동민과 함께 테스트 룸을 빠져나왔다.


새로운 헌터라이센스가 전산에 등록된 걸 봤는지. 박동민을 알아본 영맨들이 몰려왔다.


“박동민 헌터님! 국내 최대 기업 미실입니다. 최고의 대우를 약속···.” 

“창천으로 오십쇼.대한민국 최고의 히어로 이수호와 같이 푸른 하늘을 날아보고 싶으시지 않습니까?”

“변신계 헌터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최고의 변신계 헌터인 화룡에게 배워야죠. 홍익으로 오세요!” 

“저희는 동백이란 곳인데 규모가 작아서 사람들이 모이면 훈훈한게 장점···.제기랄.” 


헌터 업계를 삼등분 하는 빅 쓰리가 전부 달려들었다.


그에 미치지 못하는 중소기업은 전의를 상실해 경쟁을 이미 포기해버린 지경.


“거 밀지 마요 밀지 마. 귀하디귀한 A급 변신계 헌터 몸에 기스라도 나면 얼만지 알아? 페라리가 걷고 있는 거야 이 사람들아!” 

“당신은 누군데 끼어들어?” 

“나? 센터장!” 

“공무원 주제에 뭔 상관? 영업방해 하지 말고 가쇼.” 


안 국장의 입가가 씰룩거렸다.


지금 이 순간. 맨날 좋은 헌터들을 채가던 기업 놈들한테 한 방을 날릴 이 순간이 대단히 유쾌할 예정이었으므로.


“뭔 상관이냐고? 아아, 내가 깜빡하고 말을 안 했네. 박동민 헌터 여기서 일하기로 했거든. 내 부하 직원이야. 인사들 한 번 해.” 

“하하하!” 


영업사원들이 일제히 폭소를 터뜨렸다.


“센터장님이 스트레스가 많으신가 봅니다. 답지 않게 장난도 치시고.” 

“하하하. 그러게요. 어떤 나사 빠진 A급 헌터가 공무원을 해?” 

“아, 한번 웃었으니 민원은 안 넣을게, 이제 곱게 비키시고, 서로 할 일 합시다.” 


그때 박동민이 옷매무새를 다듬더니 안 국장에게 공손히 인사하며 말했다.


“그럼 오늘은 퇴근해보겠습니다. 안녕히 들어가십시오.” 

“어 그래. 내일 보지 시큐리티 에이전트 팍.” 


-지이잉


박동민이 미련 없이 자동문을 열고 나가자 영맨들이 잠시 그 둘을 번갈아 보다가 둘로 갈렸다.


“잠시만요 박동민 씨! 진짜 정부랑 계약했어요? 대체 왜···.” 

“당장 물러요, 위약금이 얼마나 나오든 대납하고 떠블로 쳐줄게!” 


안 국장에게도 영맨이 몰렸다.


“저거 진짭니까? A급 변신게 헌터가 각성자 관리센터에서 일한다고요?” 

“대체 얼마를 줬길래···. 정부가 무슨 돈이 있다고.” 

“하하하. 그런 건 이제 국가 안보라서 알려드릴 순 없고···.” 

“그러지 마시고요 센터장님. 우리가 본 세월이 얼만데···.” 

“나 아는 척도 안 하더니?” 

“그야 센터장님 괜히 부담스러우실까 봐···. 아, 날도 더운데 시원하게 카스테라 어떠십니까?” 

“요새는 더우면 빵을 먹나?” 

“카스에 테라죠. 제가 시원하게 말아드리겠습니다.” 

“하하하! 이 친구 재밌구먼.” 

“저, 저도 같이.” 

“이번 주말에 골프 한번 치실까요?”  


안 국장의 현실은 상상보다 더 짜릿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EX급 변신으로 날먹 헌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 변경 했습니다. 24.08.20 9 0 -
공지 연재 주기 안내. 24.08.20 17 0 -
16 척살령 24.08.28 8 0 15쪽
15 복수3 24.08.27 18 0 12쪽
14 복수2 24.08.26 23 0 13쪽
13 복수 24.08.24 23 0 12쪽
12 전쟁3 24.08.22 45 0 15쪽
11 전쟁2 24.08.21 36 1 15쪽
10 전쟁 24.08.20 36 0 13쪽
9 미실 그룹 24.08.19 43 1 13쪽
8 미실 그룹 24.08.18 45 0 13쪽
7 바퀴벌레 탑3 24.08.17 55 0 13쪽
6 바퀴벌레 탑2 24.08.16 60 0 13쪽
5 바퀴벌레 탑. 24.08.15 72 0 12쪽
» 헌터 라이센스3 24.08.14 104 1 14쪽
3 헌터 라이센스2 24.08.13 122 0 13쪽
2 헌터 라이센스 24.08.13 130 1 12쪽
1 신화변신이 아니면 죽음을! 24.08.13 177 1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