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인의 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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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참깨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8.19 12:55
최근연재일 :
2024.09.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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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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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12,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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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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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혀는 칼보다 강하다

DUMMY

사람들은 두 눈을 의심했다.


무슨일이 벌어졌던거지?


회장안으로 순간 강한 바람이 불어 쉽게 눈을 뜨지 못했다. 정신을 차렸을때는 이미 비무가 끝나 있었고, 어이 없게도 곤륜의 여제자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어, 어이 자네 방금 봤나?"


"글쎄. 바람이 매서워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했네."


"난 얼핏 보았네만 마치 거대한 주먹 형상이 튀어나오는 기분이었네."


"말이 되는가? 그게 곤륜의 무공이었다고?"



아니, 저건 곤륜의 무공이 아니다.


관중석 맨 뒤로 소령의 비무를 지켜보던 제갈 귀명은 생각했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종잡을 수 없었습니다.』


어째서 왕당이 그런 말을 했는지 슬슬 이해가 갔다. 식(式)이나 형(形)에 얽매이지 않는 움직임이다. 그걸 과연 무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러나 마지막에 보여주었던 권법은 뭐랄까.


20년전 곤륜의 능선 진인이 보여주었던 추운법과 매우 닮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알 수 없는 차이가 존재했다.


형(形)을 따라한게 아니라 형(形)을 만들어낸 무공이라고?


생사의 경지에 이르면 그런게 가능하다 들었지만, 지금 그녀의 경지로는 까마득히 먼 얘기다. 나름 구파의 무공들을 연구하며 잘 이해했다고 생각했건만..


아직 자신이 곤륜에 대해 모르는 무언가가 더 있었던 걸까?


'곤륜의 삼대 제자 소령이랬던가..'


쥘부채를 잡으며 들것에 실려가는 당오영과 비무장을 벗어나는 소령을 말없이 번갈아 지켜 봤다


"일이 상당히 복잡해지는군.."




제갈 위지가 소령의 승을 외쳤지만, 사태 파악이 안되던 사람들의 웅성거림은 멈추지 않았다.


"축하드립니다."


비무장 계단을 내려 오던 소령의 앞으로 구양문이 방긋 웃어보였다.


"고마워요. 근데 당신은.."


누구였더라?


미안하게도 남에게 관심이 없어 특별히 이름을 잘 외우지는 못했다.


"구양문입니다. 편하게 양문이라 불러주세요."


"양..소협 미안해요."


"하핫 괜찮습니다. 소저는 참으로 특별한 사람 같습니다."


"제가요?"


구양문은 눈웃음을 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함께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으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양문이 악수를 건네자 그의 손을 빤히 바라보았다. 사내 답지 않게 투박스럽거나 굳은살은 전혀 볼 수 없던 갸녀리고 고운 손이었다.


그럼에도 완벽에 가까운 검술을 보여주지 않았던가? 그런자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다니..낯선이가 친절을 배풀면 항상 조심하라던 만귀자의 충고가 떠올랐다.


"하하 소저, 팔이 저려옵니다."


아차!


하지만 누군가의 호의를 무시할 정도로 철벽은 아니었다. 살포시 악수를 나눈 뒤, 구양문은 앞으로 잘해보자며 자리를 벗어났다. 할말만 하고 떠나버린 그를 보며, 참으로 이상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느새 소령은 양춘과 혜영이 있던 대기석으로 도착했다. 그런데 다음 대련 예정이던 양춘의 모습이 평상시와 달라 보였다.


양손 깍지를 끼며 상체를 숙여 바닥만을 보았고, 그의 두 다리는 심하게 떨고 있었다.


"뭐해요?"


근처까지 왔음에도 눈치채지 못했던 양춘이 그녀의 한마디에 정신을 차렸다.


"이기..셨구려. 축하하오."

"됬어요. 별일도 아닌걸요."


털썩~하며 자리에 앉는 소령을 보며 양춘이 실소를 친다.


"뭐가 웃겨요?"


"당신에겐 이 대회가 별게 아닌 일이구려."


자신의 어떤 말이 거슬렸던 걸까?


나름 화도 내고 따지기도 했던 그였지만, 이렇게 대놓고 비아냥 거린적은 없었다.


"풉, 질까봐 걱정되요?"


소령이 손으로 입을 가리며 비웃었다. 나름 분위기를 바꿔보려 도발 좀 해보았다. 하지만 평소처럼 발끈하기는 커녕 전혀 다른 반응이다.


"걱정이라 훗..그렇소. 심히 걱정되오. 가문에 누가 될까 겁나 죽겠소."


그의 표정이 어느때보다 사뭇 진지하다. 그녀와 달리 양춘에겐 이번 대회는 사활이 걸린 문제였다. 처음으로 가주의 명을 어기고 참전했던 비무 대회.


하지만 고작 얻은게 무엇이란 말인가? 갈수록 기량은 점점 떨어지기만 했고, 심지어 상대의 주먹만 보이면 몸이 절로 움찔거리기까지 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잊혀질거라 생각는데..


비무를 거듭할 수록, 몸에 새겨진 두려움은 각인되어 쉽사리 떨쳐낼 수 없었다. 깍지를 꼇던 양춘의 손바닥은 어느새 땀으로 흥건히 배어있었다.


단여린과 처음으로 조우했던 날의 기억은 잊을 수가 없다. 그건 흡사 먹이감을 노려보는 산짐승의 모습이었다.


다행히 시간이 흘러 몸의 상처는 회복됬지만, 마음은 고장난 바퀴처럼 앞을 향해 나아가지를 못했다.


이런 자신의 심정을 그녀가 과연 알기나 할까?


아니,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가문에 누 좀 끼치면 어때요. 그런다고 망하는것도 아닌데."


철없던 그녀의 말이 시위를 당긴걸까? 양춘의 억양이 처음으로 거세졌다.


"망하고 문제가 아니오. 명예가 뭔지나 아시오? 하긴 제 멋대로 사는 당신이 알턱이 없지."


"그걸 왜 알아야 해요? 밥먹여 주는것도 아닌데."


어째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러간다. 그녀와 대화하면 할수록 고구마를 수십개나 먹은듯 속이 답답해 미칠것만 같다.


"당신의 머리속은 온통 먹는것 뿐이구려. 물어본 내가 바보요!"


"뭐, 마음대로 해요. 계속 그렇게 끙끙 앓다가 져버리시던가. 아 혜영은 이제 어찌해야하나 몰라."


순간 양춘의 눈썹이 꿈틀거린다.


여기서 갑자기 혜영의 이야기는 왜 나온단 말인가?


"그게 무슨 뜻이오?"


"무슨 뜻이긴요, 그야.."





"으윽 강하군.."


털썩-!


비무장으로 힘 없이 쓰러지는 형산파의 이대 제자를 끝으로 5회차 예선이 마무리가 되던 순간이다.


"모용세가 모용 양춘의 승이오!"


심판관이 양춘의 손을 잡고 번쩍 들어올리자 사람들이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그와 반대로 기진맥진한채 서있던 양춘은 천만 다행인 듯 크게 숨을 토해냈다.


"헉헉..이..이겼다.."


두려움이고 나발이고 이젠 모르겠다.


비오듯 땀을 흘리며 숨을 헐떡이던 양춘이 힘겹게 고개를 돌렸다.


대기석으로 낄낄 거리며 웃는 소령을 보던 순간, 악에 받친 듯 얼굴을 구겼다.


저 저 사악한 년..


상대는 생각 외로 강했다.

어줍잖은 각오로 임했더라면.

마지막에 서있던건 자신이 아닐것이다.


그녀가 마지막 일침을 날리지 않았더라면..


이전의 과거를 회상한다.



"그게 무슨 뜻이오?"


"무슨 뜻이긴요. 그야.."


말 꼬리를 흘리자 답답함에 양춘이 다시 되물었다.


"대체 내가 지는거랑 아가씨랑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이오?"


"왜 상관없어요?호위란 인간이 떨어졌는데 곁에 두기 안 창피하겠어요?"


어줍잖은 도발이다.


어째서 자신에게 이런 말을 하는걸까? 게다가 그녀의 입에 창피란 단어가 나오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당신한테 부끄러움이란게 있었소?"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 조롱을 당했음에도 눈 깜짝 않던 그녀가 부끄러움을 안다고?


헛소리다.


여전히 납득하지 못하는 양춘을 보며 소령은 짧게 한숨을 토했다.


"잊었나 본데 저도 여자에요. 사람들 앞에서 그런 치욕을 당했는데 기분이 좋았겠어요?"


아니, 좋을리가..


나 같으면 우물에 뛰어들어 자살하고 말지.


상상만 해도 끔직하다.


"그럼에도 제가 조용히 참고 있던 이유가 뭔지 알아요?"


반박을 할 수 없으니 잠잠코 듣기만을 했다.


"그래봤자 얻는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죠. 그냥 단순하게 좀 살아요. 양 호위 답게 다른건 신경쓰지말고 그냥 혜영을 위해 싸우란 말이에요."


누군가를 위해 싸워라.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잊고 있었다.


그래. 자신은 양 호위가 아니던가?


내가 언제부터 본분을 망각했던거지?


그녀의 한마디가 일그러졌던 양춘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이게 했다.


심지를 굳게 잡으니 놀랍게도 불안과 떨림은 조금씩 진정되는것 같았다.


하지만


일절만을 모르던 소령이 한마디를 덧붙이며 쐐기를 박아 버렸다.


"그렇다고 져라는 소리는 아니에요. 혜영은 본선에 진출했는데, 당신이 져버리면 뭘 믿고 호위를 맡기겠어요. 불안해서 못 맡기지. 아 옆에 두기도 창피할 것 같애. 나 같으면 수치스러워 죽고 말지."


"이익..!"


결국 양춘의 마음엔 명예나 두려움 따위는 사라진지 오래이다.


그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건 단 한가지.


바로 수치심 이었다.


결귀 엄청난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끼며 악에 받쳐 싸워버리니 어느 샌가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녀의 농간에 이용을 당했다 생각하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다.


힘겹게 비틀거리며 비무장을 내려오는 양춘을 향해 어느새 혜영이 달려와 끌어 안아주었다.


"흑흑, 양 오라버니 진짜 걱정했어요."


부둥켜 눈물을 글썽이는 혜영을 보며, 양춘은 말없이 어깨를 토닥여주고는 미소를 지었다.


피식-



'망할년..고맙다.'



✻✻✻



아슬아슬했지만, 모두 예선 통과를 기념하며 늦은 시간까지 객잔에서 잔치를 벌였다.


본래 마감을 했어야 했음에도 점주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음식들을 날라 주었다. 그는 축하한다며 장표두가 지불한 음식값 외에도 맛깔 나는 요리를 더 내주었다.


점소이는 적응이 되지 않았다.


이 짠돌이 점주 녀석이 왠 일로?


아무리 장기 투숙객이라지만 어떻게든 한푼이라도 더 받아보려던 녀석이 공짜 음식을?


거기다 충격적이게도 그 비싸던 백야주까지 아낌없이 퍼다 주었다.


"하하! 이것들 드시고 본선에서 그 거만한 구파놈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시오."


호탕하게 웃음을 지으며 점주는 아침에 치울테니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놀라 말하고는, 점소이를 데리고 객잔을 급히 빠져나왔다.


끌려나오다 싶이한 점소이가 도저히 궁금해 참지 못하고 점주에게 물었다.


"아니 점주 어르신, 저렇게 퍼주면 우린 뭘 먹고 삽니까요?"

"이런 멍청한 놈! 아직도 몰라서 그러느냐?"

"네에?"


점주는 답답한 듯 가슴을 쳤다.


"그 대단하다던 비무 대회의 본선 진출자가 무려 셋이나 우리 객잔에서 장기 투숙하고 있지 않으냐?"


"그렇지요."


"잘 생각해보거라, 무려 셋이다 셋. 이보다 더 좋은 홍보가 어디 있겠느냐?"


"오오! 그러고 보니 이목이 확실히 끌리겠군요."


처음에는 거지부렁이 차림으로 등장해, 겨우 방 두칸 짜리를 고르고 초라한 식사를 이어가던 그들이다. 괜히 자리만 차지하는 기분이라 어떻게든 내쫒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었지만..세상에 본선 진출이라니?!


그것도 무려 셋 모두 통과했다고 하여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다쓰러져 가는 객잔에 그야말로 복이 절로 굴러온 셈이니 이보다 기쁜 날이 없었다.


"흐흐, 객잔 이름을 뭘로 지어야 할까? 천하제일 무림객잔? 크크 생각만 해도 신이나구나."



그러나 정작 더 신이 난건 객잔안의 소령 일행들이었다. 술을 입에 대지 않던 양춘이 처음으로 백야주를 벌컥 들이켰다.


"와 대박.."


처음보는 양춘의 과격함에 혜영은 놀라하고.


단양은 "그래 이게 사내지!" 하며 빈 잔을 더 채워주었다. 입에 상당히 썻는지 인상을 찌푸렸지만, 양춘은 술을 마다하지 않았다.


"하하, 혜영 아씨도 한잔 하십시오."


도원이 은근 슬쩍 혜영에게 한잔 올리려 하자, 소령이 급히 막아섰다.


"너.."


소령이 눈매를 가늘게 치켜뜨며 노려본다.


"상습범이지?"


"네에?! 아니 무, 무슨 말씀이십니까? 결코 아무런 의도가 없습니다!"


놀란 도원이 얼굴을 붉힌다.


"아니면 아닌거지. 왜 이렇게 놀래?"

"그야 생사람 잡고 계시잖습니까!"


흥분하는 모습이 가히 취객범이다.


단양은 낄낄 거리며 "조심하시오. 취하게 해서 뭔 짓 하려는게 분명하오." 라고 말하니 옆에서 술을 마시던 양춘이 말 없이 검을 집어 들었다.


스르릉-


칼집이 뽑히고, 살기를 느낀 도원이 더욱 심하게 발악을 한다.


"아니라고 했잖아!!"


"푸하하하하하~!"


그 모습이 재미났던지 다들 신나게 웃었다. 덩치와 달리 은근 놀리는 맛이 있다.


소령도 신나 어느때보다 술잔을 연거푸 들이마시던 그때. 얼굴에서 콕콕 찌르는 통증이 느껴진다.


이런, 큰일이다!


이 느낌은 역용술이 풀릴 징조였다. 하필 만귀자도 자리를 떠난 마당에 어찌 해야한단 말인가? 대회까지 잘 버틸수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혹, 예전처럼 술 때문인지 싶어 조용히 잔을 내려놓으니 단양이 웃으며 물었다.


"하하 소저 이제 취하신거요?"


소령은 그런게 아니라 말한다.


"령~ 힘드시면 들어가서 쉬세요."


"치우는건 우리가 할테니 걱정말고 들어가서 쉬시오."


양춘의 말에 소령은 고개를 절레인다.


"피곤한게 아니에요. 그냥 덥기도 하고 찝찝한게 일단 목욕부터 해야겠어요."


목욕을 할 생각에 기분이 나아졌지만, 사실 객잔의 욕실은 좁아 터졌다.


마음이 심란할때는 그저 곤륜산 만뢰 봉우리에 있던 시원한 계곡물에 푹 담가 씻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그때 도원이 은근 슬쩍 눈치를 살피며 소령에게 다가왔다.


"저..누님?"

"무슨 일이야?"


조용히 귀에 대고 속삭이는게 수상쩍다.


"할말이 있습니다요.."

"뭔데?"


취한 일행들의 눈치를 슥- 하며 살피고는 다시 조심스레 말을 이어갔다.


"지나가다가 들은 이야기인데, 성문 동쪽으로 걸어 언덕 두번만 오르면 보이는 산에 단정곡이란 계곡이 있다고 합니다."

"오 그래?"


뜻밖의 정보에 소령의 귀가 솔깃해진다. 오늘은 늦었으니, 언제 시간이 되면 꼭 가봐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아직도 할 얘기가 더 있는지, 도원은 뜸을 들이다 말했다.


"괘, 괜찮으시다면 오늘 밤 그 곳은 어떠십니까? 한밤중이라 위험할 수도 있으니 제...제..제가 같이.."


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건지 홍당무처럼 양볼과 귀까지 빨개져 있는 녀석.


"그래서 같이 가주겠다는거지?"

"아..아넵! 물론이죠. 사실 저도 오늘 좀 더운것 가..같기도 하고 으흠! 간 김에 저도 모.목욕이나.."


아휴 답답해라.

뭔 사내 녀석이 저리 말을 더듬을까?


사실 도원이 말하지 않은 단정곡의 전설이 하나 있다. 달밤이 가득한 밤에 그곳 계곡물에 몸을 담군 남녀는 사랑이 이루어진다나 뭐라나?


"아유, 나야 고맙지."

"지, 진짜 이십니까?!"


의외의 반응에 도원의 눈이 커졌다.

자칫 뺨따귀라도 맞을까 싶었는데..

좋다니? 역시 그녀도 나와 같은 생각을..


"응 고마워. 정보 알려줘서 말이야."

"네에?"


순간 배시시 웃는 소령.


빠악-!


털썩-


순식간에 뒷덜미를 맞고 기절한 도원. 상체가 힘 없이 숙여지더니, 얌전히 식탁 바닥으로 얼굴을 파묻었다.


다음 날 그는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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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양자택일 +1 24.09.12 150 3 15쪽
44 습격 +1 24.09.10 153 2 15쪽
43 습격 +1 24.09.09 145 4 11쪽
42 습격 +3 24.09.08 158 4 16쪽
41 이놈은 가짜다 24.09.07 148 2 12쪽
40 사랑의 회초리 +2 24.09.06 163 2 15쪽
39 내가 죽는다고 했지? +1 24.09.05 153 2 15쪽
38 단정곡의 전설 +2 24.09.04 154 2 19쪽
37 야차와 짐승 +1 24.09.03 171 1 11쪽
36 용봉지회 龍鳳之懷 24.09.02 166 1 14쪽
35 용봉지회 龍鳳之懷 24.09.01 166 1 13쪽
34 용봉지회 龍鳳之懷 24.09.01 164 2 14쪽
33 용봉지회 龍鳳之懷 24.08.31 177 1 11쪽
32 너에게 닿기를 +1 24.08.30 162 1 14쪽
» 혀는 칼보다 강하다 24.08.29 161 1 15쪽
30 와, 이게 되네? 24.08.29 181 2 17쪽
29 반검무쌍 半劍無雙 24.08.28 199 2 12쪽
28 내눈에 뛰면 죽는다 24.08.28 182 1 19쪽
27 곤륜의 무공이란 24.08.27 187 2 15쪽
26 비무 대회 24.08.27 194 1 12쪽
25 비무 대회 24.08.26 178 1 16쪽
24 비무 대회 24.08.26 193 1 15쪽
23 비무 대회 +1 24.08.25 187 1 14쪽
22 속에 거지가 들었나? 24.08.25 185 1 13쪽
21 하나도 모르는데? 24.08.24 184 1 15쪽
20 모여드는 신인 강자들 24.08.24 20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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