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인의 마누라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드라마

새글

슬라임참깨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8.19 12:55
최근연재일 :
2024.09.17 15:40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10,496
추천수 :
84
글자수 :
312,869

작성
24.08.30 09:31
조회
161
추천
1
글자
14쪽

너에게 닿기를

DUMMY

무림맹 본관의 임시 숙소.


백현진의 방 안으로 젊은 남녀가 모여 앉았다.


"남공자가 남공자가 아닌것 같다니, 그게 무슨 소리요?"


청성파의 강리황이 묻자, 백현진과 채경, 모용 지혜가 일제히 남궁 화령을 보았다. 그녀는 어쩐지 닫힌 문을 계속해서 살피며 안절부절 못하는 상태다.


무엇때문에 그토록 불안에 떠는 걸까?


궁금증도 잠시.


화령은 떨리는 손으로 찻잔을 들어 목을 적신 후, 다시 말을 이었다.


"어제 밤이었어요. 예선전이 끝나고, 잠시 인사라도 할까 싶어 찾아갔는데..오른손으로 붓을 들어 글을 쓰고 있더군요."


"그게 어쨋단 말이오?"


"원래 호천 오라버니는 왼손잡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오른손잡이로 바뀌었다는게 말이되요? 게다가 숙부 이름까지 헷갈려하다니..뭔가 이상하다구요."


"착각 하신거 아니오?"


"결코 아니에요. 비록 이종 관계지만 본가에서 어릴때부터 함께 자라 그가 어떤 버릇이 있는지, 식성이 무엇인지 알 건 다 안다구요. 분명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마치 이질적인 느낌이랄까? 저기.. 제말 이해되세요?"


"나도 가끔은 화령 낭자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질때가 있다오."


털털하게 웃는 강리황을 향해 화령이 역정을 냈다.


"농담할 기분이 아니에요! 게다가.."


현진이 말했다.


"계속 말씀하시오."


"이상해서 급히 방을 빠져 나오려고 하니, 제게 차를 권하더군요. 그 거만하고 자기뿐이 모르는 인간이..무려 제게! 차를 권햇다구요!!"


지혜는 어이가 없던지 미간을 찌푸렸다.


"그게..문제라는 거에요?"


"네! 너무 이상하지 않아요?"


"시간만 낭비했군."


지혜가 자리를 뜨려던 순간 문이 열렸다. 화령이 기겁하며 그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입구에는 진하준이 있었다.


"노, 놀래라.."


화령은 가슴을 쓸어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무슨 일 때문에 나를 불렀소?"


"하준 공자!!"


마음을 진정시키기도 전, 화령은 벌떡 일어나며 그의 품에 안기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하준이 오른팔을 들어 달려오던 그녀의 이마를 짚었다. 결코 품을 허락지 않겠다는 그의 의지에 결국 포기하였는지, 화령의 얼굴이 시무룩해있다.


"용건이나 말하시오. 어째서 여기에 다들 모인거요?"


화령은 좀 전에 나눳던 얘기를 다시 말했다. 진하준은 쓸대없는 고민 할빠에 수련이나 더 하라고 그녀를 질책했다.


"하준 형. 말이 좀 심한거 아니오?"


현진의 말에 얼음장처럼 차갑던 하준의 표정이 처음으로 반응한다.


"현진..이런 소꿉 놀이에 어울릴 시간이 있으면 검이나 한번 더 휘두르는게 어떻겠는가?"


"한번 더 휘두른다고 당장 달라질건 없소."


"그게 검제의 직전 제자 입에서 나올 소리인가?"


"걱정 마시오, 당신을 상대하기엔 지금도 충분하니.."


"시건방지군. 설마 3년전 대련 때 이겼다고 착각 하는건 아니겠지?"


잠시 정적이 흘렀다.


둘은 대화를 멈추고 서로 노려보기만을 했는데, 그 모습이 용호상박을 보는듯 하다. 결국 어색한 분위기를 참지 못한 강리황이 헛기침을 쏘며 침묵을 깼다.


"으흠! 시간도 늦었는데, 이만 해산들 합시다. 내일이 곧 기다리던 용봉지회의 날 아니오."


"그러시죠. 화령 언니. 너무 걱정하지마요. 예선전 피로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서 그런 걸거에요."


"하..정말 그랬으면 좋겠네요."


"날도 어두워졌는데 오늘은 저와 함께 자는건 어때요? 제 방으로 가요."


채경은 화령을 데리고 자신의 방으로 나갔고 현진이 이를 따랐다. 다음으로 강리황이 자리를 벗어나며..


마찬가지로 하준이 방을 떠나 복도로 걸어갈 즈음, 지혜가 그의 뒤를 급히 따라가 손을 잡았다.


"잠시 기다려봐요."

"또 무슨 일이오?"

"할말이 있어요."

"그대와 할 얘기는 없소."


차가운 그의 어투에 지혜의 몸이 움찔한다. 철혈녀라 불리던 그녀의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눈을 부릅뜨며 자신의 할 말을 쏘아댔다.


"당신은..정말 나보다 더 차가운 사람이군요. 5년전 일 기억하세요?"


"기억 안나오."


"그럼 듣기만 해요. 당신에게 고백 했던 날..살면서 그토록 치욕스러운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한동안 당신을 원망했죠. 결코 사내를 만나지 않겠다고..다짐하고 또 다짐해봤지만 누군가를 잊는다는건 정말 쉽지 않더군요. 결국 마음을 다잡기 월녀궁주님의 직전 제자로 들어갔던 일은..결코 후회하지 않았어요. 여기 오기까지는 말이죠."


하준은 자신의 소매를 양손으로 붙잡고 얘기하는 그녀를 말없이 내려다 봤다.


"깨달았어요. 당신과 다시 만나고 나니..내 마음속에 아직도 미련이 남아 있다는걸요. 그러니 확실히 대답해줘요. 그렇게 피하려고만 하지 말구요!"


"난 피한적이 없소. 그러니 귀찮게 굴지 마시고 제발 나를 좀 내버려두시오."


짜증을 내며 소매를 잡고 있던 그녀의 손을 뿌리쳤다. 몸을 돌려 자리를 벗어나려던 순간 진하준의 몸이 멈추고 만다.


"하하..미안해요. 하던 일 계속 하세요."


복도 반대편으로 이 광경을 구경하던 소령.


하준과 눈이 마주치자 화들짝 놀라며 식은땀을 흘렸다.


"또 계집이군..하아.."


정말 귀찮은 존재들이다.


수련할 시간도 빠듯한데, 어째서 주변에 이리도 계집들이 꼬이는걸까?


소령을 보며 역겹다는듯 눈꼬리를 찌푸리며 그녀를 지나쳤다.


'뭐야 저 재수 없는 인간은?'


처음 양춘과 만났던 그 뱀 눈깔보다 더 재수가 없어보였다.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의도치 않게 남의 사생활을 엿보고 말았으니 할말은 없었다.


'그나저나.. 안타깝네.'


시련을 당한 여인의 모습은 남일 같지 않아, 두 눈 뜨고 보기 안쓰러울 정도다. 그 차갑고 냉소하던 모용 지혜는 충격 때문인지 말없이 고개만 떨구고 있었다.


"지혜 언니.."


익숙한 목소리.


순간 지혜가 정신차리며, 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소령의 뒤쪽으로 혜영과 양춘이 서 있었다.


혜영은 잔뜩 긴장했는지 목소리를 떨며 천천히 그녀에게로 다가왔다.


"혜영?네가..어떻게?"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했는지 지혜의 당황스러움이 그대로 얼굴에 나타났다.


소령과 양춘은 잠시 자매끼리 대화할 시간을 주기 위해 자리를 비켜주었다.


복도 끝으로 소령과 양춘이 벽에 기대며 마주보았다. 은근 걱정되었는지 그가 처음으로 입을 땐다.


"아가씨가 괜찮으실지 모르겠소."


"그녀의 언니가 많이 모질게 대했나요?"


양춘은 고개를 절렌다.


"딱히 그런건 아니오. 하지만 같은 친 자매가 맞나 싶을정도로 아가씨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소. 솔직히 남이라고 해도 의심하지 않을 정도요."


"그런 사이인데 굳이 인사를 하겠다고 참.."


답답함에 한숨을 내쉬던 소령을 보며 양춘이 가볍게 웃어 넘겼다.


"당신은 모를거요. 혈육의 끈이란게 쉽게 지울 수 없다는걸 말이오."


양춘의 말에 소령은 침묵을 이었다.


'혈육이라..'


그녀는 생각했다. 다른건 몰라도 그것만큼은 평생 이해 못할것 같다고.


시간이 잠시 흘러 혜영이 쓸쓸하게 걸어나왔다. 눈물을 글썽이는게, 대충 어떤 대화가 이어졌는지 안봐도 뻔한 일이었다.


이럴때 대체 어떤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차라리 따라 오지 말걸..'


예선전이 끝나고 본선 전날이었다.


맹의 규칙에 따라 예선 통과자들은 모두 본관의 임시 숙소에 머물게 되었다. 잠자리와 식사 모두 객잔과 비교되지 않을만큼 최상이었다.큰 욕실에 몸을 담고 땀을 쭈욱 빼고 난 뒤 잠자리에 들기까지 기분은 최고였다.


혜영이 찾아 오기까지 말이다..


언니를 보러 갈 생각인데 같이 가줄수 있냐고 묻기에 귀찮아 거절하려 했지만, 불안해 보여 어쩔 수 없이 따라오고 말았다. 양춘이야 뭐 호위이니 비무를 제외하곤 그녀의 곁을 상시적으로 떠나지 않았다.


결국 못볼꼴을 보게 되어버렸으니 편히 자기는 글렀다고 생각이 들 즈음, 임호연이 그들 앞에 나타났다.


"호연 스님?"

"땡중 여긴 어쩐일이에요?"

"하하 소저..여전 하시군요."


용봉지회의 마지막 밤을 함께 보내고 싶다기에 셋은 그를 따라 본관을 벗어났다.


"이 시간에 막 나와도 되는거에요?"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이라 괜찮을 겁니다."


"특별한 날?"


본관을 벗어 잠시 걸으니 강이 보였다. 어두운 밤인데도 불구하고 불빛이 넝실댔고, 많은 사람들이 주변으로 모여 있었다.


"오늘이 1년에 한번 뿐인 등불 축제 시기라오."


"오, 섬서의 명물이라 들었소만."


양춘은 실제로 보기 처음이라 기대된 모양이다.


반대로. 홍등 축제가 몰랐던 소령은 어리둥절 했고, 혜영은 축제를 즐길 기분이 아니어 보였다.


"하하하하하"

"깔깔깔깔"


가족과 연인들로 보이는 이들이 강 위로 풍등을 띄었다. 떠나보내는 등을 보며 손으로 합장을 하고 간절히 비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다리 난간에 몸을 기대며 보는데, 사람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불빛과 강물이 묘하게 잘 어울렸다.


중원 사람들은 이렇게 노는구나.


한 평생 산에만 박혀있던 그녀였다. 어쩌다보니 가출한 남편을 찾겠다고 무작정 중원행을 밟았지만..보다 많은 세상을 경험하고 좋은 사람들과 연을 맺으며 차츰 송백에 관한 기억은 희미해져만 갔다.


그러다 시련 당한 지혜의 모습도 보았고, 축제를 즐기는 연인들의 모습을 보니 문득 자신의 반쪽이 그리워졌다.


송백은 뭘 하고 있을까?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진다.


호연 덕에 잠시 즐거웠지만 어느샌가 마음 한편이 썩 편치 않던 그때. 잠시 사라졌던 양춘과 호연이 어디선가 풍등을 구해왔다.


"뭐해요?"


어느샌가 양춘이 화지(和紙)를 꺼내고는 붓을 들어 소령에게 건네주었다.


"보면 모르겠소?적으시오. 소원. "

"애앵?"


축제가 처음이었던지라 홍등에 소원을 적어 떠나 보내는 전통을 몰랐던 소령이 고개를 갸웃했다. 그 모습에 호연이 시원하게 웃음을 날린다.


"하하 거기에 소원을 적어 홍등에 띄어 보내면 간절한 바램이 이뤄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근데..왜 나를?"


양춘은 쑥쓰러운듯 시선을 피하며 말했다.


"이루고 싶은..소원이 있을거 아니오?"

"......."


그녀가 남편 이송백을 찾는 사실에 대해서는 단양과 도원 그리고 혜영 뿐이 모르는 사실이었지만, 양춘 또한 이 사실을 진작에 눈치 채고 있었다. 그럼에도 딱히 내색하거나 속사정을 묻지 않았던 것은 소령은 물론 양춘 또한 이 비무대회를 끝으로 둘은 헤어질 인연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왠만하면 서로에게 정을 주려 하지 않았다. 괜히 헤어질 땐 마음만 쓰리니깐. 그렇게 서로 일정한 선을 지키며 우역곡절 같은 여행을 함께 해왔건만..오늘은 어쩐지 양춘이 그만 선을 넘고 말았다. 이유라면, 풍등 축제를 즐기던 소령의 수심이 어두워보여 그랬던 것일까?내내 신경이 쓰였는지 양춘은 보다 못해 호연을 데리고 값을 더 얹어서라도 누군가에게 풍등을 사오고 말았다. 물론 호연의 쌈짓돈으로 말이다.


그 사실도 모르는채 소령은 붓을 건네 받고 가만히 빈 여백의 화지를 보았다.


"뭐하시오? 설마 소원이 없소?"

"언니. 쓸게 없으시면 비무 대회에 우승하게 해달라고 적어보세요."

"하하 아니면 부처께 성불이라도 되게 해달라는건 어떠시오?"


정말 바보 같은 녀석들이다.


하지만..


덕분에 마음 한구석에 느껴졌던 외로움은 싹 가신 기분이다.


혈연..가족?


그게 뭔지 지금도 잘 알지 못했지만..어쩐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울컥 거림을 애써 찾으며 소령을 글을 적어나갔다.


어느새 기분이 풀렸던지 혜영 또한 신나게 소원을 적어나갔고,

이어 소령도 소원지를 다 적은 후 곱게 접어 등에 끼워 넣었다.


"두 분은 비실 소원이 없으세요?"


혜영의 물음에 양춘이 장난스럽게 웃어 넘긴다.


"소원이 많아지면 약 빨이 떨어집니다. 그럼 등을 띄우겠습니다."


초에 불을 붙이고 큼직한 등을 들어 강가에 띄어 보냈다.


잔잔한 물결을 타고 어디로 갈지 모르겠지만..


수많은 등을 따라 송백에게 닿기를 간절히 빌었다.




✻✻✻



둥! 둥! 둥!


상의를 벗어던지고 다부진 근육을 들어낸 사내들이 합을 맞춰 북을 두들겼다.


수많은 관중들이 대회장으로 몰려 들었고, 폭죽과 함께 용봉지회의 서막을 알렸다.


드르르르륵-


바위만한 도르레를 세사람이 달라 붙어 돌리니, 대회장의 천장이 양쪽으로 열리기 시작한다.


구구구구 궁-


그 웅장함에 사람들이 천장을 보며 입을 벌렸다. 천장이 완전 개패되자 눈부신 햇살이 쏟아지며 드넓은 비무장을 비추었다.


그 가운데로 제갈 위지가 서 있었다.


"그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용봉지회가 시작됨을 알립니다!"


"우와아아아아-!"


3천석이나 되는 관중석을 가득 매운 관중들. 이것도 부족하여 담벼락 너머로 몸을 기어 올라 구경하던 수백의 관중들 함성이 더해졌다.


"그럼 선수들을 소개합니다!"


위지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명상을 하던 임호연이 눈을 뜬다. 진하준이 걸어나오고. 현진의 손을 꼭 잡고 무운을 비는 채경이 보였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모지혜의 뒤로 강리황과 남궁 호천이 보였고.말없이 새를 쓰다듬으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임사홍이 있었다.


이미 비무장에 도착해 있던 진향린과 구양문.


그는 걸어오는 소령과 양춘, 혜영을 보며 눈웃음을 지어 보였다.


"어서 오시오.소령 낭자."


"구야아아앙...문..소협! 맞죠?"


"하하하 드디어 이름을 기억해주시다니 감격스럽소."


휴, 다행이다. 틀렸나 싶어 조마조마했다.


"흥! 끼리끼리 잘 어울리는구려."


멀리서 이를 못마땅하게 보던 해남문의 진소유가 보였다.


"갑자기 왜 시비요?"


양춘이 어이가 없어 한마디 하자 진소유는 콧방귀를 끼며 무시해버린다.


어느새 13명의 용봉지회 선수들이 비무장에 입장해 있었다. 딱 한명을 제외하고 말이다.


그르르르르렁-


철장문이 열리고, 잔뜩 긴장한 맹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입구 안으로 들어서는 한 여인이 보였다.



"하! 이제 좀 살 것 같네!"



개방의 단여리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하제일인의 마누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재업로드 합니다. 24.08.19 328 0 -
48 뜻밖의 희소식 NEW 11시간 전 66 1 18쪽
47 중원은 생각보다 좁다. 24.09.14 129 2 13쪽
46 당신은 검제 이십니까? +1 24.09.13 119 4 12쪽
45 양자택일 +1 24.09.12 150 3 15쪽
44 습격 +1 24.09.10 153 2 15쪽
43 습격 +1 24.09.09 145 4 11쪽
42 습격 +3 24.09.08 158 4 16쪽
41 이놈은 가짜다 24.09.07 148 2 12쪽
40 사랑의 회초리 +2 24.09.06 163 2 15쪽
39 내가 죽는다고 했지? +1 24.09.05 153 2 15쪽
38 단정곡의 전설 +2 24.09.04 154 2 19쪽
37 야차와 짐승 +1 24.09.03 171 1 11쪽
36 용봉지회 龍鳳之懷 24.09.02 166 1 14쪽
35 용봉지회 龍鳳之懷 24.09.01 166 1 13쪽
34 용봉지회 龍鳳之懷 24.09.01 164 2 14쪽
33 용봉지회 龍鳳之懷 24.08.31 177 1 11쪽
» 너에게 닿기를 +1 24.08.30 162 1 14쪽
31 혀는 칼보다 강하다 24.08.29 160 1 15쪽
30 와, 이게 되네? 24.08.29 181 2 17쪽
29 반검무쌍 半劍無雙 24.08.28 199 2 12쪽
28 내눈에 뛰면 죽는다 24.08.28 182 1 19쪽
27 곤륜의 무공이란 24.08.27 187 2 15쪽
26 비무 대회 24.08.27 194 1 12쪽
25 비무 대회 24.08.26 178 1 16쪽
24 비무 대회 24.08.26 193 1 15쪽
23 비무 대회 +1 24.08.25 187 1 14쪽
22 속에 거지가 들었나? 24.08.25 185 1 13쪽
21 하나도 모르는데? 24.08.24 184 1 15쪽
20 모여드는 신인 강자들 24.08.24 206 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