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이 몰려오는 치유객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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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씨
작품등록일 :
2024.08.20 02:09
최근연재일 :
2024.09.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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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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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안심하세요, 현실입니다 (2)

DUMMY



나에게 무언가를 전수했던 제포를 비롯한 식방각 스님들도 중요하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달걀볶음밥도 상당히 중요했다. 식으면 맛이 없잖아?


게다가 이렇게 달걀물이 하나하나 코팅된 밥알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어디 하나 떡이 진 데 없이 반들반들하고 고슬고슬했다.


아마 과거의 나였다면 이런 볶음밥을 평생동안 만들진 못했을 거다. 15년 동안 군만두만 먹으면서 정진하면 또 몰라도.


탁자 위에 두 그릇의 달걀볶음밥이 올라오자, 양 씨의 두 눈이 커졌다.


“이게 정녕 달걀이랑 대파로만 만든 볶음밥이 맞는가? 마치 쌀알 하나하나가 황금 같구먼.”

“솜씨 좀 부려봤습니다.”

“허, 이걸 떠먹기가 참 아까운데.”

“음식은 먹으라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얼른 식기 전에 드시지요.”

“으흠. 그렇다면야 거절하지 않고 잘 먹겠네.”


양 씨는 숟가락으로 조심스레 볶음밥을 한술 떠먹더니, 금방이라도 눈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단초반이 신묘하구먼! 내가 먹어 본 초반(炒飯) 중에 최고야, 최고!”


격찬 그 자체의 모습에 나도 아리송했다. 정말 그 정돈가? 만든 나조차도 맛을 제대로 본 적은 없었기에 마찬가지로 한 입 먹어 보았다.


“······.”


자동으로 닫히는 일본의 택시 문을 보고 놀란 외국인처럼 이마를 탁, 치고 싶었다.


이게 정말 내가 만든 볶음밥이라고? 이건 유명한 호텔 중식당이라 할지라도 먹어 보기 힘든 맛이었다.


맛과 시작의 끝이라 할 수 있는 MSG를 넣은 것도 아닌데 어떻게 볶음밥에서 이런 맛이 나지?


간도 너무 부족하지도, 강하지도 않으면서 달걀의 고소한 맛이 극에 달했다.


특히나 은은히 감도는 파기름의 향이 계속해서 식욕이 당기게 했다. 정말 내가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데, 혹시 내가 소금 대신 아편이라도 넣은 건가?


과할 정도로 맛있는 그 맛에 나나 양 씨나 정신없이 볶음밥을 퍼먹었고, 어느새 그릇은 텅텅 비고 말았다.


게다가 그릇이 비어있는 걸 보고 아쉽다고 느낄 정도였으니,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 거다.


양 씨도 비슷하게 느꼈는지, 내 모습을 보며 웃음을 지었다.


“자네가 만든 초반인데 그리도 맛있던가?”


뭐라고 답해야 할까.


사실대로 ‘소림사 스님들의 환청과 조종술을 받으면서 요리하니 제 본래 실력보다 훨씬 더 좋게 나왔습니다’라고 말하면 소림모욕죄로 객잔 강제 폐쇄당하고 무림맹 지하 감옥에 갇힐 게 뻔할 뻔 자.


최대한 본심을 숨긴 채, 겸손한 태도로 미소를 지었다.


“흠흠. 제가 만들었지만 참 맛있어서 말입니다. 아저씨가 드시기엔 괜찮으셨습니까?”

“그럼! 정말로 맛있었다니까? 초반 전문 객잔을 해도 통할 실력이야!”

“하하하, 과찬이십니다.”


그렇게 양 씨와 함께 즐거운 아침 식사를 끝낸 후, 만족한 얼굴로 차를 한 모금 마시며 물었다.


“이제 보니 황 씨는 객잔 영업을 얼른 서둘러야겠구먼. 그 솜씨 계속 감추고 살면 우리 신양현 사람들이··· 음, 뭐라고 하더라? 아, 그래! 요샛말로 인생의 절반을 손해보는 거지.”

“어디서 그런 말을 배우셨습니까?”

“꼬맹이들이 그러고 다니던데?”

“음, 그건 좀 그렇군요.”


신양현 꼬맹이들은 모두 되바라졌나, 대체 그런 말을 어디서 배우는 거야?


다만 객잔 영업을 서두르라는 말은 옳았다. 하루빨리 영업을 재개해야 손실된 돈을 조금이라도 복구할 수 있을 테니까.


신양현에 지인이 더 있었으면 좋으련만, 일단은 양 씨밖에 아는 사람이 없으니 한 번 물어보았다.


“혹시 현판 저렴하게 뽑아주는 곳 아십니까? 계속 망한 객잔 현판 달고 있기는 그래서.”

“그렇다면 잘 찾아왔구먼.”

“예?”

“내가 현판도 조금 만들 줄 아니까 말이야. 한때는 신양현의 왕희지로 불렸었거든.”


그러니까 거간꾼 일도 하면서 현판도 제작한단 말이지? 이거 완전 배달앱에서 식당 이름 여러 개 달아두고 배달 전문 업체 하는 식당 주인을 보는 느낌인데.


“어허, 그런 눈으로 보지 말게. 요 근방에 추 씨 포목점이랑 남가네 대장간도 다 내가 만든 현판을 걸어놨다니까.”


하지만 뭐, 어쩔 수 있나. 밤늦게 배고픈데 영업하는 곳이 거기밖에 없다면 거기서 야식을 먹어야지.


“그럼, ‘치유객잔(治癒客棧)’이라는 현판을 제작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그럼! 당연히 가능하지. 다만···.”

“다만?”

“선금을 조금만 내면 더 빨리 만들 수 있는데.”


까딱까딱. 얼른 돈을 내라는 그 손짓에 어쩔 수 없이 은자 몇 냥을 넘겼다.


“최대한 빨리 부탁드립니다.”

“어흠흠. 역시 황 씨가 눈치가 빠르구먼.”


양 씨가 은자를 자기 주머니에 살포시 넣으며 이어 답했다.


“우리 신양현에서 제일 가는 객잔이 생겼다고 입소문 조금 내주면 현판 값 정도는 금방 복구할 걸세.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고.”


양 씨의 호언장담에 빙긋 웃었다.


역시 믿을 건 거간꾼뿐이라니까.



* * *



으음.


으으음.


양 씨를 믿으면 안 됐나?


야심 차게 개보수도 끝내놓고, 식자재도 잔뜩 들여놓은 상태인데 객잔은 파리만 날리고 있었다.


양 씨의 가스라이팅에 당한 건가? 이 맛있는 음식은 나 혼자만 즐겨야겠다고, 홍보도 아예 안 돌린 거 아냐? 사실은 거간꾼은 ‘거’하게 ‘간’계를 펼치는 사기‘꾼’의 준말이었다던가?


“······.”


에휴, 그래. 애꿎은 양 씨를 탓해서 무얼 하겠나. 현판도 그럴듯하게 만들어다 준 사람인데.


이유는 뻔하다. 아직 ‘귀곡성 나오는 객잔’이라는 소문이 덜 사라져서 그렇겠지.


엄밀히 말하면, 지금까지 손님이 아예 안 온 건 아니다. 거의 다 신양현을 지나가기만 하는 뜨내기들이라 문제지. 한두 번 오고 말 사람들은 그렇게 도움이 안 되잖아.


물론 최대한 깍듯하게, 그리고 전심전력으로 손님을 대접하고는 있다. 다른 건 몰라도 내 인생을 건 일에 대충대충할 수는 없으니까.


신양현 출신인 마을 사람들도 가끔, 아아주 가끔 오긴 했는데, 오는 손님마다 미심쩍어하는 얼굴이더라고.


그래도 밥을 먹고 나서는 엄청나게 맛있다며 꼭 주변에 말하고 다니겠다곤 했는데, 아무래도 귀곡객잔이라는 소문의 벽은 너무나도 높나 보다.


전단지라도 돌려야 하나? 목판에 글씨 새겨서 ‘입소문 이벤트 참여 시 달걀말이 무료 증정, 화주 한 병 시키면 한 병이 공짜!’ 같은 문구 적고 꽝꽝 찍어내면···.


“어흐음. 거 누구 있는가?”

“어잇!”


어매, 깜짝이야.


고개를 돌리니 객잔 입구 앞에는 익숙한 한 사람이 껴 있는 세 사람이 서 있었다.


그중 한 명은 거간꾼 양 씨, 나머지 두 명은 까다로워 보이는 아저씨와 무덤덤한 얼굴의 젊은 청년이었다. 서로 얼굴이 비슷한 걸 보면 아버지와 아들 관계인가?


다만, 특이하게도 중년 아저씨는 기도부터가 남달랐다.


평범한 일반인인 양 씨가 구부정하게 있는 것과 달리, 서 있는 자세부터가 꼿꼿하고 칼각이지 않은가. 밥 먹을 때도 직각 식사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가장 입을 먼저 연 것은 어딘가 건들거리는 젊은 청년이었다.


“손님이 하나도 없는데요. 아저씨, 여기가 정말 그렇게 맛있다는 곳이 맞긴 해요?”

“당연하지! 서 행수(行首)가 내 추천을 받고 개봉으로 떠나기 전에 이 객잔에 들렀었는데, 무척이나 호평했었다니까.”

“그 폐허 같던 소요객잔이랑 별다른 바가 없는데.”


그야 돈 아끼려고 최소한만 보수했으니까 그렇지. 대체 누구길래 남의 객잔에 이렇게 혹평이야?


질문 대신 양 씨를 쳐다보자, 양 씨가 헛기침과 함께


“어흠흠. 이쪽은 옥수상단의 지부장이신 홍제육 대협이시고, 이쪽은 아들인 홍대불이네.”

“앗, 아아. 어서오십쇼.”


어째 들어올 때부터 뭔가 고수 냄새가 솔솔 난다 싶더니만. 하남 저잣거리에서는 꽤 유명한 인사였다.


옥수상단 신양지부의 지부장, 홍제육.


가난한 어촌 출신으로, 우연히 만난 옥수상단의 대행수의 눈에 들어 어렸을 때부터 옥수상단에서 허드렛일하며 무공을 익혔단다.


그러다 청년 때는 수많은 산적과 흑도 놈들을 베어 넘겨서 ‘무창금검’이라 불렸고. 그야말로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는 희망 그 자체인 자수성가의 표본.


중년의 나이가 되었을 땐 상단주 다음다음 가는 대행수 자리에 올라서 옥수상단의 지부장을 맡았다고 한다.


아마 한국에 있었으면 ‘절정의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1만 시간 동안 노오력을 해야 합니다!’ 같은 말과 함께 자서전과 자기계발서를 줄곧 내고 강연 다녔을걸?


그런 자수성가 아버지와는 한 톨도 안 닮은 듯한 뺀질이 아들내미 홍대불은 불만 어린 표정으로 나와 객잔을 훑어보며 답했다.


“아버지, 다른 데로 갈까요? 주인장도 무슨 산적 두목 같이 생겨서 좀···.”

“어허,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면 못 쓴다고 내가 그리 말했거늘. 그리고, 이미 들어왔는데 아무 이유없이 나가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는 걸 모르겠느냐?”


두 사람이 속삭이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면전에서 얼굴 디스하는 놈은 또 처음 보네. 나보다 한참 어린 것 같은데, 밤길에 꿀밤이라도 한 대 쥐어박아야 정신 차리나.


홍제육은 자기 아들내미에게 손바닥을 딱 내보이며 조용히 시키고는 포권과 함께 자기 소개를 했다.


“옥수상단 신양지부의 지부장이자 대행수인 홍제육이라 하오.”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치유객잔의 주인인 황정이라 합니다.”

“양 선생 말로는 초반을 그렇게나 잘 만든다고 들었는데, 정말이오?”

“제 실력의 고하는 잘 모르겠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만들기는 합니다.”

“허허, 보기에 비해 상당히 올바른 성정을 가지셨구려. 혀도 매끄럽고.”


역시 이름난 명사라 그런지 젠틀하시구만. 내 얼굴이 험악한 건 잘 알고 있다 보니, ‘보기에 비해’라는 단서가 붙으면 대부분 칭찬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내가 또 덩치는 곰 같아도, 하는 짓은 여우란 소리는 많이 듣거든.


그렇게 딱 콧대가 높아질 시점에, 옆에 있는 홍대불이 콧대를 와장창 뭉개버렸다.


“에이, 주인장 얼굴만 봐도 주방에 주먹만 한 바퀴벌레가 지나다닐 것 같은데요? 청소 이런 건 하나도 안 할 것 같은 모습이구만.”

“어이구, 무슨 소리십니까? 제 객잔에 벌레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객잔 청소와 목욕도 매일같이 하고요.”

“흐음, 그래요?”

“하하하, 그럼요.”


이노무셰끼가, 진짜. 겉으론 웃고 있지만 속으론 천불이 나는 것 같다. 홍대불인지 개불인지 하는 놈이 내 마음에 불을 지르는 방화범이었네.


너 진짜 느그 아버지 없는 데서 나 한 번 만나 보자. 객잔 주인이 직접 말아주는 꿀밤 한 그릇 맥여줄테니까.


깐족대는 홍대불의 얼굴을 쿠킹호일처럼 마구 구겨버리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이마에 핏줄이 생길랑 말랑할 때쯤, 홍제육이 웃음과 함께 내게 물었다.


“그렇다면 초반 삼 인분을 부탁해도 되겠소?”

“특별히 원하시는 게 있으십니까?”


그때, 홍제육의 얼굴에서 무언가 아련한 느낌이 잠깐 나타나더니 들릴 듯 말 듯한 내뱉었다.


“게······.”

“게요?”


게살 볶음밥, 뭐 그런 걸 원하시는 건가? 알겠다고 수긍하려던 그때 홍제육이 손을 마구 내저었다.


“아니, 아니. 다른 것으로도 괜찮소. 무엇이든 좋으니 맛있게만 부탁하오.”


수상하다.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답하기는 했지만, 게를 말할 때의 그 표정은 누가 봐도 뭔가 있는 듯한 얼굴이었단 말이지.


일단은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 주방으로 들어왔다.


아무거나, 아무거나라.


‘아무거나 괜찮다’라는 말은 결국 ‘나의 상당히 까다로운 취향을 관심법으로 알아맞혀 보시오’라는 말과 같다.


직장 상사든, 선임이든, 애인이든, ‘아무거나’라는 말을 내뱉고 난 다음엔 ‘그건 별론데, 다른 거 없어?’라는 무량공처 공격을 시전하니까.


문제는 내가 중원 요리를 그렇게 많이 아는 편이 아니라는 것.


무협지 국룰 음식인 소면과 만두 정도는 눈 감고도 만든다지만, 홍제육이 그런 걸 먹고 기뻐할 리가 없다. 아들내미까지 데려왔는데 달걀볶음밥을 내주기도 좀 그렇고.


중원엔 왜 뽀글머리 요식 사업가 아저씨나 개구리 그림 닮으신 중식 전문가 아저씨가 알려주는 영상이 없는 것이지?


진짜 우짜냐. 까끌까끌한 턱을 쓰다듬으며 고민하던 그때, 부엌 찬장에 올려둔 책 한 권이 눈에 띄었다.


[고금지미총록(古今知味叢錄)]


건달채도와 같이 있었던 무척이나 낡은 책이다.


제목은 ‘과거부터 현재의 맛을 망라한 책’ 정도인데, 딱 봐도 고래로부터 내려오는 고풍스러운 조리법 같아서 부엌에 잘 모셔두고 있었다.


“······.”


그래, 생각해 보니까 이 책에 있는 요리법에 식방각 스님들의 경험이 섞여 들어간다면 무적 아닌가.


(좋은 것+좋은 것=장난 아니게 좋은 것)이라는 공식이 떠올랐으니, 곧장 고금지미총록을 펼쳐 들었다.


그런데.


“이게 뭐여.”


팔랑팔랑. 아무리 넘겨도 글씨는 한 글자도 없고, 오로지 누런 백지밖에 없었다.


설마 무협 판다 3D 애니메이션처럼 자신을 믿으라는 뜻인가? 아니면 ‘최고의 맛은 네가 채워나가는 것이란다’ 같은 자기계발서식 가르침?


아니, 정신줄 놓지 말자. 이거나 저거나 지금 당장 도움이 안 되는 건 똑같으니까.


기분이 팍 상해버렸다. 아니, 빈 책에다가 고금지미 같은 말은 대체 왜 붙여둔 거야?


실망감과 함께 아무것도 없는 빈 책은 다시 덮어두고, 책 위에 손을 올린 채 곰곰이 생각했다.


분명히 홍제육은 게를 원하는 것 같은데.


다행히 게는 있다. 신양현을 가로지르는 강가에서 잡은, 펄펄 살아있는 참게다.


문제는 내가 할 수 있는 게와 관련된 요리라고는 게살을 직접 발라낸 게살 볶음밥밖에 안 떠오른단 말이지.


볶음밥보다 더 맛있는 게 요리는 없나? 열심히 고민하던 그때.


사삭, 사사삭.


“······?”


손 밑에 둔 고금지미총록이 슬쩍슬쩍 움직이더니, 붓으로 글자를 쓰는 자그마한 소리가 들려왔다.


설마.


에이, 그럴 리가.


반신반의하며 곧장 조심스레 첫 장을 폈다.


[어머니의 총초갑해(蔥炒閘蟹)]

[일(一). 신양현의 참게는 진흙과 모래 속에서 살아 오물이 종종 있을 수 있다. 반 시진 정도 물에 담가 오물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이(二). 잘 말린 화초와 황주로 가볍게 양념한 후 마른 전분을 넣고···.]


분명히 빈 종이였던 고금지미총록에는 나도 모르는 글자가 추가되고 있었다.


그것도 애덤 스미스가 보면 깜짝 놀랄, 보이지 않는 손이 실시간으로 글씨를 적는 듯했다.


이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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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맛의 비결을 찾아라 (2) 24.09.17 50 1 16쪽
16 맛의 비결을 찾아라 (1) 24.09.16 54 1 16쪽
15 내공과 요리의 상관관계 (2) 24.09.15 70 2 13쪽
14 내공과 요리의 상관관계 (1) 24.09.14 81 2 14쪽
13 우리 마을의 권 선생님 24.09.13 74 2 15쪽
12 제포적 사고 24.09.12 87 2 13쪽
11 준비는 언제나 맑음 24.09.11 101 5 15쪽
10 아침 식사 됩니다 24.09.10 107 5 14쪽
9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세요 24.09.09 107 3 13쪽
8 세가는 역시 제갈세가 24.09.08 119 4 14쪽
7 쪽박, 좋아하세요? (2) 24.09.07 123 3 15쪽
6 쪽박, 좋아하세요? (1) +1 24.09.06 121 3 14쪽
5 공포의 손맛 (2) 24.09.05 135 5 13쪽
4 공포의 손맛 (1) +1 24.09.04 137 6 13쪽
» 안심하세요, 현실입니다 (2) +2 24.09.03 154 6 15쪽
2 안심하세요, 현실입니다 (1) 24.09.03 164 5 13쪽
1 객잔 마련의 꿈 24.09.03 194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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