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이 몰려오는 치유객잔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새글

해씨
작품등록일 :
2024.08.20 02:09
최근연재일 :
2024.09.18 17:15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1,899
추천수 :
63
글자수 :
115,241

작성
24.09.07 18:15
조회
122
추천
3
글자
15쪽

쪽박, 좋아하세요? (2)

DUMMY



원숭이처럼 가슴팍을 퉁퉁치고 있는 천몽규의 행동에 일단 제지부터 시켰다.


“일단 좀 진정하시고 천천히 대화를 시작합시다. 예?”


갑자기 나 때문에 망했다면서 가슴팍을 치고 있으면 그냥 무력 시위하는 미친놈처럼 보일 뿐이잖아.


그나저나 상성호걸은 분명히 어디서 들어본 별호인데.


상성호걸, 상성호걸··· 아!


“상성에서 유명한 육··· 인조 아니십니까?”

“우리를 안다고?”

“알다마다요.”


너네, 개 같기로 유명한 놈들이잖아.


천몽규가 맏형이라는 ‘상성호걸’은 자기들의 주장일 뿐이고, 이 근방에서 부르는 이름은 ‘상성육견’이다.


신양현의 건넛마을인 상성현에 사는 여섯 마리의 개라는 뜻이다.


왜 개로 불리냐고? 조금 전에 탁자 해 먹은 거만 해도 보이잖아. 성격도, 하는 행동도 개차반이니 아예 개라고 멸칭을 붙인 것이다.


애초에 지들 입처럼 호걸 같은 놈들은 절대 아니니까.


그런데 사파라고 보기엔 또 뭔가 애매한 녀석들이었다. 정파 무림인은 귀신같이 안 건드리고 도망가는 녀석들이거든.


그렇다고 또 무시하기에는 삼류에서 이류 사이의 놈들이라 무공을 모르는 일반인에게는 상당히 걸리적거리는 존재들.


그 어중간하고 애매한 실력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던 거다.


여기서 조금만 더 두각을 냈으면 구파일방으로 불리는 정파의 거두에게 뚜들겨 맞을 게 뻔할 뻔자니까.


그나저나 이놈들이 활동하는 곳은 상성현인데 왜 여기까지 왔지?


천몽규는 놀랍다는 얼굴로 물었다.


“우리 형제의 위명이 여기까지 퍼졌다고?”

“위명이라면 위명이겠죠.”


악명도 명성이긴 하니까. 천몽규는 그 대답을 듣고 히죽 웃었다. 허이구, 상성육견이 그렇게 자랑스러운 별호니?


“한데 저 때문에 망했다는 게 무슨 소립니까?”

“아, 그래! 시비를 걸어야 하는데 너무 맛있어서 못 걸게 되었잖아!”

“외람되지만, 혹시 머리에 꽃 다셨습니까?”


왜 자꾸 사람 가죽을 뒤집어쓰고 개소리를 짖어. 내가 눈살을 찌푸리며 이해가 안 된다는 얼굴로 되묻자, 천몽규가 자기 가슴팍을 다시 팡팡 치며 외쳤다.


“이렇게 맛있으면서도 양도 많은 객잔을 어떻게 망하게 하냐고!”

“그런 객잔이 있으면 자주 오면 될 일이지, 왜 망하게 합니까?”

“어오, 답답해! 청탁을 받았단 말이다!”

“청탁?”

“그래! 네놈의 객잔을 망하게 해달라는 청탁!”


어디 암흑 외식산업 연합회 같은 데서 싸게 파는 곳은 박살 내라고 청탁을 넣었나. 뭔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이게.


내가 계속 영문 모른다는 표정을 짓고 있으려니, 천몽규의 표정이 일변했다.


“그놈이 분명히 청탁을 넣었다는 말을 하면 알 거라고 했는데?”

“그놈이 누군데요?”

“청탁자를 말할 수가 있나!”

“아잇, 진짜. 여기서 장사 시작한 지 반 년도 안 됐는데 벌써부터 견제할 인간이 생겼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내가 얼마나 신양현에 있는 객잔, 주루 주인들한테 호감작을 하고 다니는데. 없는 돈 어떻게든 모아서 선물 싹 돌리고 다니는 중이구만.


그런데 천몽규의 반응이 이상했다.


“반 년? 분명히 삼 년 전의 복수라고 했는데?”

“저는 삼 년 전엔 신양현엔 온 적도 없는데요. 그땐 개봉 근처에서 점소이로 일하고 있었구만.”

“어어?”


크게 당황하는 천몽규. 어째 상황이 묘하게 돌아간다, 이거?


혹시나, 정말 혹시나 싶어서 물어봤다.


“그, 혹시 망하라고 고사를 지내야 할 객잔이 어딥니까?”

“이유(怡癒)객잔! 여기 앞 현판에도 이유객잔이라고 써 있었잖아!”

“우리는 치유(治癒)객잔인데.”

“어?”

“이(怡)가 아니라 치(治). 치료하다 할 때 그 치자요.”

“······.”


천몽규의 이마에서 땀 한 방울이 또르르 흘렀다.


이 미친놈이 진짜?


“지금 글자 하나 잘못 읽어서 남의 객잔을 개박살 낼 뻔했다, 이겁니까?”

“네놈 객잔의 현판이 문제지! 왜 그따위로 만들어서 헷갈리게 만들어!”


얼씨구, 적반하장까지.


오늘 진짜 흑점 주인장 빙의할까. 오늘 우리 객잔의 대표 음식을 상성만두에 육견소면으로 바꿔버리고 싶은데.


내가 킬각을 재고 있던 그때.


“주인장 계시오? 이거야, 원. 어디로 간 거지?”


중년 남성 목소리가 들려온다. 손님이다.


“당신네 이야기는 이따 다시 물읍시다.”

“잠깐, 잠깐! 아직 말이 다 안 끝났···!”

“나에겐 손님이 더 중요합니다. 손님이 떠나면 상성호걸이 우리 객잔의 대외적 평판을 책임져 줄 겁니까?”

“대외, 평, 뭐라고?”


됐다. 말을 말자. 덩어리들 앞에서 문자 쓴 게 잘못이지.


말귀를 못 알아먹은 천몽규가 뾰로통한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았지만, 뭐 어쩔 텐가. 하남제일미가 그렇게 노려본다면야 미안하다고 사과라도 하지.


덩어리 여섯 명이 횡포란 횡포는 다 부리면서 꼴랑 이백 푼도 안 가지고 왔지 않나. 그만한 대접은 받아야지 않겠어? 곧장 객잔 안으로 쪼르르 들어갔다.


그런데.


“······?”


참으로 요상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맏형인 천몽규가 사라졌다고 하더라도 시끄럽게 떠들고 있어야 할 상성육견의 다섯 명은.


“······.”

“······.”


아주 제대로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그것도 식기 소리도 나지 않게, 아예 탁자에 머리를 처박듯 음식을 먹고 있던 것이다.


대체 왜 저러나 싶어서 주위를 둘러보던 그때.


“주인장이시오?”

“예, 제가 객잔 주인인 황정이라 합니다. 어서오시지요.”


인사와 함께 쓱 훑어보니, 귀티가 줄줄 흐르는 옷을 입은 손님들이 탁자 앞에 앉아 있었다.


멋있는 콧수염을 가진 중년 남성 한 명과 선이 가는 외모의 미청년, 그리고 창백한 피부에 면사를 쓴 여자였다.


중년 남성이나 미청년 둘 다 서생들이나 입을 법한 유삼 차림이었고, 여자는 수수한 경장을 입고 있었다.


고급스러운 유삼을 입은 만큼 돈 많은 선비나 관리로 보여야 할 텐데, 나로서는 도저히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딱 봐도 세 사람에게서 알 수 없는 기가 아른거리는 것 같았거든.


마치 아지랑이 같은 것이 온몸에서 스멀스멀 풍기는 그런 느낌? 함부로 건들면 안 된다는 걸 알려주는 것 같았다.


게다가 나머지 상성육견의 반응이 참으로 놀라웠는데, 상성육견 중 한 명이 여자를 힐끗 보다가 옆에 있는 다른 한 명에게 뒤통수를 얻어맞았다.


“눈 돌리지 마!”

“말로 하면 되지, 왜 뒤통수를···.”

“쉬잇!”


저놈들의 성격 상 여자보고 희롱을 해야 정상일 텐데 오히려 두려워하는 걸 보니, 일반적인 사람들은 아닌 게 확실했다.


저놈들이 얌전히 있는 걸 보면 역시나 정파 무림인인가?


일단은 가볍게 고개를 숙이면서 새로이 등장한 일행에게 주문을 받았다.


“죄송합니다. 점소이 없이 저 혼자 운영하다 보니···.”

“괜찮네. 가는 길이 머니,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수 있는 것들로 부탁하지.”


으음, 역시 상성육견 놈들과는 차원이 다른 젠틀함, 그리고 주변에서 나는 은은한 묵향.


역시 정파 무림인이 맞나 보다. 그거 아니면 말이 안 되지.


“혹시 꺼리거나 못 드시는 것이 따로 있으십니까?”

“음? 아니, 그런 건 없네.”

“그럼 적당한 선에서 삼 인분 음식을 올리겠습니다. 혹시 술은···.”

“그건 음식이 나오고 고려해 보지.”

“예, 금방 올리겠습니다.”


정파 무림인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은 역시 자극적이어야겠지? 매번 무공 수련하면 심심한 것만 먹을 거 아냐.


그리 생각하고 주방으로 들어가려는데.


“뭐가 이렇게 조용해?”

“헉.”

“뭣.”

“컥.”


천몽규가 뒤늦게 객잔 안으로 들어왔다.


당황한 상성육견이 다급하게 숨을 들이켜고는 천몽규를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보았지만, 눈치를 밥 말아 먹은 천몽규는 그걸 알아먹지 못했다.


오히려 호쾌한 웃음과 함께 자기 다음으로 늙어보이는 녀석의 뒤통수를 세게 후릴 뿐.


쩌억!


“으헉!”

“인마, 그렇게도 맛있냐? 처먹느라 말도 안 하고 있네?”

“형님, 그게···.”


상성육견이 당황해서 손짓발짓 다 하면서 상황 설명을 하려 했고, 옆에 있던 무림인들은 꼴사납다는 듯 쳐다보았다.


물론 천몽규는 그런 건 가뿐히 씹어버리고 제 할말만 쏟아냈다.


“참! 그걸 깜빡했다! 여기가 알고 보니까 이유객잔이 아니라, 치유객잔이라지 뭐냐!”

“······?”

“잘못하면 다른 객잔을 개박살 낼 뻔했다는 거지! 하하하!”


호쾌한 웃음을 터트리는 천몽규와 달리, 나머지 상성육견은 바들바들 떨면서 입 모양으로 벙긋댔다.


‘아, 형님!’

‘안 됩니다!’

‘옆을 보세요, 좀!’


“객잔을 개박살 낸다고?”

“그래, 인마!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게 바로··· 아니, 우리 애들이 말한 게 아니잖아?”


천몽규의 말에 대꾸한 건 다름 아닌 새로 들어온 일행의 미청년.


갑자기 자기 말을 끊는 미청년을 향해, 천몽규가 한쪽 눈썹을 슬쩍 올렸다.


“허. 연인 손 잡고 향시라도 보러 가나? 웃기는 조합이로군.”


면사를 쓴 여인을 보고 히죽 웃은 천몽규는 미청년을 바라보며 답했다.


“의로운 서생 납신 것 같은데, 좋게 말할 때 눈 깔고 그냥 가거라. 오늘 우리가 실수를 대차게 했으니 말이다.”


그러자 미청년이 피식 웃었다.


“상성육견의 맏형답게 눈치도 개나 다름없군.”

“······뭐라?”


천몽규가 눈을 부라리자, 미청년은 소매에 손을 슬쩍 가져다 대더니 갑자기 주위가 번쩍했다.


“커헉!”


눈 깜짝할 사이에 천몽규의 목에 무언가가 쿡 찍혀 있었다.


저건··· 붓?


아니다. 붓 모양의 철제 무기인 판관필이다.


그리고 작금의 무림에서 저런 모양의 무기를 쓰는 곳은 오로지 한 곳.


상성육견 중 한 명이 천몽규를 향해 외쳤다.


“형님, 저 색··· 아니, 저 사람은 운중룡(雲中龍)의 아들인 제갈단입니다!”

“뭐, 뭣?”


천몽규가 화들짝 놀라며 벌벌 떨었다.


현 무림의 명문 세가 다섯 곳을 일컫는 오대세가 중 한 곳을 차지하는 제갈세가의 사람들일 줄은 누가 알았겠나.


오대세가라면 무림을 좌지우지하는 열 개의 방파, 구파일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력.


게다가 운중룡은 제갈세가 가주의 별호. 가주의 아들이라면 웬만한 정파 출신 무림인도 한 수 접어줘야 할 수준 아닌가.


당연히 잡졸 중의 잡졸에 가까운 천몽규와 상성육견은 벌벌 떨 수밖에 없었다.


“소, 소협··· 이 천 모가 잘못했으니 용서를···.”


상성육견이 태풍과도 같은 무림에서 삼류에 가까운 실력으로 살아남은 이유가 뭔가 했더니, 자기보다 세다면 자존심을 개같이 버렸기 때문이었나 보다.



순식간에 꼬리 내린 개가 되어버린 천몽규의 모습에 제갈단이 피식 웃었다.


“꼴이 좋구나. 네놈들의 탁자를 보니, 필시 객잔 주인을 무력으로 겁박하면서 고혈을 짜냈을 게 분명할 터.”

“아니, 그게, 저···!”

“시끄럽다! 더는 듣지 않아도 똑같은 변명이겠지.”


억울해하는 표정인 천몽규. 자기 딴엔 돈을 내고 먹는 거였는데 졸지에 무전취식범이 되어버렸으니, 자존심이 무지하게 상하는 중일 거다.


문맥 살인마 제갈단은 혀를 쯧쯧 차고는 멋들어진 자세로 판관필을 다시 회수했다.


“오늘은 일행에게 길한 일이 있어 피를 보고 싶지 않다.”


그런 제갈단의 말에 천몽규가 안도의 한숨을 쉬려는 찰나.


“대신.”


뻐억!


역시나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지.


제갈단은 빛살 같은 속도로 천몽규의 명치에 주먹을 제대로 내리꽂았고.


“이걸로 갈음하지.”


천몽규는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은 표정과 함께 배를 움켜쥐고 바닥을 굴렀다.


순식간에 제압되어 바들거리는 걸 보아하니 가엽··· 지는 않고 우습다. 이런 잡졸 놈들은 몇 대 맞아야 정신을 차리잖아?


“힉, 히이익, 힉···.”


숨을 연신 들이키며 바람 빠진 소리를 내는 천몽규를 본 제갈단은 불쾌하다는 표정과 함께 나머지 상성육견을 불렀다.


“너희 다섯 놈은 당장 저놈을 데리고 썩 꺼져라!”

“예, 예!”


상성육견의 나머지 덩어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천몽규의 팔다리를 들고 재빠르게 객잔 밖으로 나갔다.


캬. 빠르다, 빨라. 경공이라도 익혔나? 발이 보이지가 않아요.


놈들이 부리나케 도망가자, 제갈단이 포권과 함께 내게 고개를 숙였다.


“이거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어이고, 아닙니다! 어찌 저 같은 객잔 주인에게 고개를 숙이십니까?”

“객잔 주인이시라 하더라도, 다른 이의 사업장에 분란을 일으켰으면 응당 사과해야 하는 법이니까요.”


이런 거에 눈물을 흘릴 사람이 아닌데 눈물이 다 나려고 하네.


천몽규 같은 놈이 뻔뻔하게 돌아다니는 이런 중원에 이렇게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있을 줄이야.


역시 세가 중 세가는 제갈세가라는 걸 깨달으며 나 또한 포권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아닙니다! 오히려 속이 다 시원한걸요. 역시 오대세가 중의 으뜸인 세가라 그러신지 그 손속이 대단하십니다.”

“하하하!”


예상 외의 칭찬이었는지 제갈단이 미소를 지었다.


칭찬은 공짜 아닌가. 당연히 이런 것쯤은 푸지게 대접할 요량이 있었다.


“우리 객잔을 도와주신 은인께 보답으로 음식이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돈은 받지 않고요.”


그 말에 제갈단 대신 중년 남성이 깜짝 놀라더니, 헛기침과 함께 손사래를 쳤다.


“허어, 무슨 소리요? 저놈들이 벌인 패악질 때문에 주인장은 오히려 손해일 텐데.”

“맞아요. 값은 충분히 쳐줄 테니, 주인장께서는 최대한 맛있게 음식을 조리해 주세요.”


면사를 쓴 여인까지 합세하니 어쩔 수가 없었다.


나 같은 객잔 주인이 계속 거절하면 제갈세가 체면이 말이 아니잖아. 적당히 굽히면서 우쭈쭈할 필요성이 있었다.


“그럼 혹시 드시고 싶은 음식이 있으십니까? 만들 수 있는 거라면 최대한 맞춰드리겠습니다.”


그 말에 중년 남성이 상성육견이 있었던 탁자를 가리켰다.


“그렇다면 저 음식들로 부탁하네. 상성육견 놈들이 우리가 누군지 알면서도 저 음식 먹기를 주저하지 않더군.”


중년 남성이 가리킨 건 다름 아닌 남전환자와 초면.


하긴, 아까 상성육견 놈들은 즈그 맏형이 처맞고 있는데도 남전환자를 열심히 처먹고 있었지.


한 번 만든 음식을 두 번 만들기란 어렵지 않았다. 그냥 똑같이 재료를 준비해서 똑같이 요리하면 되니까.


문제는 내가 그러고 싶지 않다는 것.


상성육견이 먹은 건 저가형 난자완스와 볶음면 아닌가.


제갈세가 사람들에게 똑같은 걸 올릴 수야 없지.


“금방 만들어 올리겠습니다.”


웃음과 함께 포권을 쥐었다.


오늘의 목표.


오로지 제갈세가만을 위한 고급형 남전환자와 초면으로 간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고수들이 몰려오는 치유객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매일 오후 5시 15분 ~ 7시 15분 사이에 올라옵니다 24.09.08 37 0 -
18 맛의 비결을 찾아라 (3) NEW 9시간 전 25 1 15쪽
17 맛의 비결을 찾아라 (2) 24.09.17 50 1 16쪽
16 맛의 비결을 찾아라 (1) 24.09.16 54 1 16쪽
15 내공과 요리의 상관관계 (2) 24.09.15 70 2 13쪽
14 내공과 요리의 상관관계 (1) 24.09.14 80 2 14쪽
13 우리 마을의 권 선생님 24.09.13 74 2 15쪽
12 제포적 사고 24.09.12 87 2 13쪽
11 준비는 언제나 맑음 24.09.11 101 5 15쪽
10 아침 식사 됩니다 24.09.10 107 5 14쪽
9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세요 24.09.09 107 3 13쪽
8 세가는 역시 제갈세가 24.09.08 119 4 14쪽
» 쪽박, 좋아하세요? (2) 24.09.07 123 3 15쪽
6 쪽박, 좋아하세요? (1) +1 24.09.06 121 3 14쪽
5 공포의 손맛 (2) 24.09.05 135 5 13쪽
4 공포의 손맛 (1) +1 24.09.04 137 6 13쪽
3 안심하세요, 현실입니다 (2) +2 24.09.03 153 6 15쪽
2 안심하세요, 현실입니다 (1) 24.09.03 163 5 13쪽
1 객잔 마련의 꿈 24.09.03 194 7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