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리르의 후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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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빈™
작품등록일 :
2024.08.2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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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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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불곰의 노호 소리

DUMMY

“우리가 녀석의 영역에 들어왔다면, 마주치기 전에 빨리 달아나야해.”

마른 침을 삼키며 알라가 속삭였다.

구릉 너머 풀숲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타미리는 돌 같은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화살통에서 화살을 꺼내 활에 끼우는 손이 떨렸다.

“늦었어. 녀석은 벌써 와있어. 바로 저기에.”

타미리의 목소리도 쉬어있었다.

곰이 낮게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알라는 허리에서 단검을 뽑아들고 비장하게 말했다.

“타미리, 넌 내 뒤에 숨어. 뱃속의 아이를 생각해야지.”

타미리는 코웃음을 치며 고개를 흔들었다.

“이 아이가 정말 늑대신의 핏줄이라면, 불곰 따위를 겁내지 않을 거야.”

수풀을 헤치고 불곰이 상반신을 삐죽 드러냈다.


거대한 몸집의 갈색 곰이었다.

불곰은 두 다리로 벌떡 서서 앞발을 벌렸다.

희뜩희뜩한 눈발 사이로 희미하게 비치는 햇빛 때문일까. 불곰의 온몸이 황금색으로 번쩍였다.

벌린 입에서 붉은 혓바닥이 화염처럼 날름거렸다.

타미리는 서둘러 활시위를 당겼다.

눈발 때문에 시야가 흐린 탓에 화살은 살짝 빗나갔다.

알라의 입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타미리도 힘이 빠져 주저앉을 뻔 했다.

사냥의 성공을 축하하는 잔치에서 왕이 떠벌이던 말이 타미리의 뇌리를 스쳤다.

‘타미리, 곰 사냥에 활은 소용없어. 창으로 잡아야 돼. 하긴 활을 쏘는 방법도 있겠지. 곰이 덤벼들지 못할 먼 거리에서 활을 쏘는 거야. 그렇게 곰의 공격력을 저하시켜 놓은 뒤에 창을 날리는 거야. 그러나 난 활을 쓰는 걸 찬성하지 않아. 맹수와 부딪쳐 싸울 용기가 없는 사냥꾼만이 활을 쏘는 법이니까. 모든 인간은 사냥꾼이야. 사냥꾼은 어떤 사냥감이든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겨뤄야 해. 그 사냥감이 삶이든 죽음이든.’

그 빌어먹을 호색한 자식도 옳은 말을 할 때가 있었다.

왕을 향한 증오심이 누그러지자, 타미리는 울음이 터질 것 같았다.


곰은 상체를 낮춘 채 포악스럽게 으르렁거렸다.

타미리는 연달아 화살을 쏘았다.

흩날리는 눈발 속에서 화살은 매번 빗나갔다.

자신감을 잃은 타미리는 주춤 뒤로 물러났다.

그 순간 불곰의 벼락같은 포효가 울려 퍼졌다.

알라가 던진 단검이 불곰의 왼쪽 어깨를 스치고 지나간 것이다.


단검은 불곰 뒤의 자작나무에 꽂혔다.

격노한 불곰의 충혈된 눈이 알라를 노려보았다.

불곰은 민첩하게 구릉을 내려왔다. 마치 커다란 갈색 바위가 굴러 떨어지는 듯 했다.

불곰은 앞발로 알라의 머리를 후려치려고 했다.

타미리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채 입이 굳어버렸다.

알라는 미처 피할 겨를도 없었다. 각오한 듯 눈을 감으며 소리쳤다.

“타미리, 얼른 도망가!”

타미리는 세차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발을 동동 구르며 부르짖었다.

“알라! 알라!”


갑자기 불곰이 신음하며 몸부림쳤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짙은 황갈색 늑대가 몸을 던져 불곰의 콧등을 문 것이다.

불곰은 앞발을 휘둘러 맹공을 가하려고 했다.

콧등을 문 늑대는 몸을 둥글게 말고 훌쩍 뛰어내렸다.

어찌나 유연하고 날쌘지 불곰은 헛발질만 한 셈이 됐다.

늑대들이 무리를 지어 몰려왔다.

짙은 황갈색 늑대까지 포함해서 도합 열두 마리였다. 대부분의 늑대들은 황토색과 밝은 회색이 섞인 털을 지니고 있었다.

늑대들은 불곰 주위를 빙 둘러쌌다.

당황한 불곰은 앞발을 높이 쳐들고 위협적인 자세를 취했다. 원래 덩치가 큰 녀석이 더욱 커보였다.


점점 굵어지는 눈발 속에서도 늑대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빨을 드러낸 채 곰 주위를 천천히 돌았다.

불곰도 늑대들을 따라 몸을 돌렸다.

짙은 황갈색 늑대가 먼저 불곰을 향해 뛰어올랐다.

다른 늑대들도 합세했다.

열두 마리의 늑대들은 사방에서 한꺼번에 덤벼들었다.

불곰은 어느 놈을 상대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했다. 앞발로 반격하려고 했지만, 늑대들이 뒤와 옆에서 동시에 덤벼들었기 때문에 그럴 틈이 없었다.

늑대들은 조직적으로 치밀한 협공을 펼쳤다.

불곰이 좌측의 늑대에게 덤벼들면 그 늑대는 잽싸게 피하며 물러났다. 그러면 우측의 늑대가 불곰의 옆구리를 물어뜯었다. 동시에 뒤쪽에 있던 늑대가 불곰의 뒷다리를 물어뜯었다.

열두 마리의 늑대 중 단 한 마리도 쉬는 놈이 없었다. 모두가 제 몫을 하고 있었다.

불곰의 털이 마구 뽑혔다. 껍질이 찢겨 피가 흘렀다.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었다.

불곰이 노호했다.

알라와 타미리는 귀청이 찢어질 것 같았다.

늑대들은 조용하고 침착했다.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녀석은 한 마리도 없었다.

별안간 창이 날아와 불곰의 가슴팍에 꽂혔다.


불곰은 앞발로 창을 낚아채려고 했다.

그 바람에 스스로 창을 자기 가슴에 깊숙이 찔러 넣은 꼴이 됐다.

창에 찔린 상처에서 울컥 피가 쏟아졌다.

불곰이 비틀거렸다.

늑대들은 불곰을 주시하며 한 걸음 물러섰다.

불곰은 단말마를 지르며 쿵 쓰러졌다. 영영 일어나지 못했다.

늑대들이 기쁜 듯 짧게 울었다. 승리에 도취되어 축가를 부르는 듯 했다.

늑대들의 울음소리에 맞춰 눈송이들이 군무를 추듯 휘날렸다.

“지바, 알라, 괜찮아요?”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우로이 주민이라면 누구나 귀에 익은 목소리였다.

타미리와 알라는 둘 다 넋이 나가버렸다.


“많이 놀랐죠? 어디 다친 데는 없어요?”

살갑고 정다운 목소리의 주인은 벨레스였다.

평소처럼 금발을 양 갈래로 땋고 검은 늑대 가죽을 몸에 두른 모습이었다.

조금도 겁먹은 표정이 아니었다. 맹수들의 대결을 구경할 수 있어서 행복에 겨운 듯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늑대들이 벨레스를 향해 우르르 달려갔다.

타미리는 흠칫 놀랐지만, 알라는 미소를 지었다.

늑대들은 벨레스에게 안기며 아양을 부렸다.

벨레스도 한 마리씩 늑대의 등을 쓰다듬어 주었다.

늑대 중엔 벨레스에게 입을 맞추거나 벨레스의 입을 핥는 녀석도 있었다.

타미리는 입이 떡 벌어졌다.


과연 벨레스는 주술사다웠다. 늑대를 강아지처럼 부리는 재주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다.

벨레스와 늑대들은 눈 속을 뒹굴며 거리낌 없이 장난을 쳤다.

불곰과의 격렬했던 싸움도, 타미리와 알라의 존재도 잊은 듯 했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애정을 나누고 있었다.

타미리는 가슴이 뿌듯해졌다. 알라를 돌아보았다.

알라는 흐뭇한 미소로 지켜보고 있었다.

늑대들과 한참을 놀던 벨레스가 불곰의 사체로 다가왔다.

늑대들은 벨레스 뒤를 졸졸 따라왔다.

늑대 무리의 지도자는 벨레스임이 확실해졌다.


“어머, 이 놈은 거물이네요. 이 근육 좀 봐요. 고기 양도 푸짐해서 좋네요. 온 주민들이 며칠 구워먹고도 남겠어요.”

혼자 신나서 떠들던 벨레스가 불곰의 가슴에 꽂혀있던 창을 뽑았다.

알라와 타미리는 창의 머리 부분에 붙어있는 검은 늑대의 앞발을 보았다.

불곰을 일격에 쓰러뜨린 창의 정체는 벨레스의 자작나무 지팡이였다.

늑대의 발톱엔 불곰의 피가 흥건히 묻어있었다.

벨레스는 불곰을 향해 눈살을 찌푸리며 투덜거렸다.

“요 녀석이 내 지팡이를 더럽혔어. 넌 나빠. 나쁜 아이야.”

어린애 같은 말투였다.

이번엔 타미리가 미소 지었다.

알라는 벨레스의 이따금 튀어나오는 그런 말투에 익숙한지 무덤덤했다.

타미리는 벨레스를 사기꾼으로 폄하했던 자신을 반성했다. 벨레스가 위대한 주술사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었다.

타미리의 속내를 꿰뚫어봤는지 벨레스가 타미리에게 웃어보였다.

타미리도 쑥스러워하며 마주 웃었다.

벨레스는 한쪽 눈을 찡긋하며 말했다.

“지바, 물론 본명이 아니겠지만, 뱃속에 든 아이를 낳아요. 늑대들과 내가 지켜줄 테니까.”

타미리는 너무 놀라 얼어버렸다.

알라도 경탄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었다.

“내 가족인 늑대들에게서 들었어요. 당신은 늑대신의 아이를 가졌죠? 늑대신의 성스러운 피가 인간의 아이를 통해 전해지다니, 얼마나 경사스러운 일인가요? 당신과 당신의 아이는 축복받았어요.”

벨레스가 들떠서 얘기하는 동안, 타미리와 알라는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벨레스를 따라온 늑대들은 다소곳이 앉아 벨레스의 얘기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벨레스는 불곰의 콧등을 물었던 짙은 황갈색 늑대에게 눈짓을 했다.

녀석이 일어섰다. 수컷이었다.

곁에 바짝 붙어있던 늑대도 일어섰다. 옅은 황갈색 털을 지닌 그 늑대는 암컷이었다.

짙은 황갈색 늑대와 옅은 황갈색 늑대는 꼬리를 들고 끝을 둥글게 말아 올리고 있었다. 두 늑대는 우두머리 부부였다.

우두머리 부부가 숲으로 들어가자, 다른 늑대들도 그 뒤를 따랐다.

늑대 무리는 눈 속을 뚫고 유유히 사라졌다.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타미리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늑대 무리는 타미리의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불곰과 사투를 벌였다.

벨레스의 명령에 따른 것이지만, 늑대들의 자발적인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타미리는 마음속으로 되뇌었다.

‘고마워. 늑대들아.’


알라가 벨레스에게 고개를 숙이며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벨레스 님, 제 생명을 구해줘서 고맙습니다.”

“뭐 별 일 아니에요. 주술사로서의 책임을 다한 것뿐이에요. 나는 마을 주민들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답니다. 그건 그렇고, 알라, 다음에 불곰을 만나면 단검을 던지지 말아요. 당신 솜씨는 그리 좋지 않으니까.”

알라는 순종하듯 고개를 숙였다.

그제야 이성이 되돌아온 타미리도 벨레스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조아렸다.

“감사합니다. 벨레스 님, 당신의 권위를 의심했던 절 용서해주십시오. 이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용서하고 말고가 어디 있나요? 우린 모두 두흐볼크 님의 자식들인 걸요. 당신의 아이에게도 두흐볼크 님의 가호가 함께 할 거예요.”

겸허한 말투와 달리, 벨레스의 얼굴엔 잘난 척 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알라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얼굴을 실룩거렸다.


벨레스와 알라와 타미리는 마을로 내려왔다.

벨레스는 두흐볼크 님이 몸소 불곰을 사냥해서 마을 주민들에게 하사했음을 선포했다.

주민들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했다.

타미리는 어이가 없었지만 잠자코 있었다.

알라는 시종일관 웃음 띤 얼굴이었다.


거짓말처럼 눈이 그쳤다. 세상이 하얗게 변해있었다.

주민들은 큰 썰매와 수레를 준비했다. 수레바퀴를 떼어낸 후, 수레를 큰 썰매 위에 실었다. 세 필의 말이 썰매를 끌도록 했다.

건장한 장정들은 말이 끄는 썰매를 몰고 자작나무숲으로 올라갔다. 썰매에 불곰의 사체를 실어 마을로 내려왔다.


날씨가 개자 햇빛이 비쳤다. 야코프의 장례 뒤풀이와 별반 다를 바 없는 풍경이 재연됐다.

마을 광장의 간이 천막에서 주민들은 불곰 고기를 삶아 나눠먹으며 벌꿀주를 마셨다.

불곰 고기는 근육질이 많아서 육질이 질겼기 때문에 구워먹기엔 적합하지 않았다.

타미리는 불곰의 끔찍한 죽음을 목격한 충격 탓인지 거의 입에 대지 못했다.

알라는 비위가 좋은 듯 불곰 고기를 잘도 먹었다.


“알라, 네우로이 주민들은 좀 별난 것 같아.”

“뭐가?”

타미리의 말에 알라는 불곰 고기를 입 안 가득 씹으며 건성으로 물었다.

타미리가 조심스레 말했다.

“사람이 죽든, 불곰이 죽든, 아무도 슬퍼하거나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아.”

“스키타이 출신인 우리는 그 이유를 알잖아. 사실 스키타이와 네우로이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아. 죽음이란 끝이 아니야. 죽음 뒤에 오는 새로운 세계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삶의 경계일 뿐이야. 죽은 뒤에도 다른 어떤 곳에서 삶은 계속 지속되는 법이야. 야코프도, 불곰도 다른 세계로 떠나서 다른 형태의 삶을 살고 있을 거야.”

알라의 설명에 수긍이 가지 않는 듯 타미리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렇지만 스키타이족은 네우로이족처럼 이런 잔치를 벌이지 않아. 마을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즐기는 기회는 거의 없었어.”

알라는 입 안의 고기를 꿀꺽 삼키더니 도끼눈을 떴다.

“맞아. 스키타이족은 계급에 따른 옷의 색깔까지 정해져있었지.”

알라의 말투엔 가시가 돋쳐 있었다.

타미리는 후궁으로 간택된 후 빨간색 옷을 입게 됐을 때 기뻐서 울었던 일을 떠올렸다. 괜히 마음에 찔려서 더 이상 얘기를 않고 입을 닫았다.


타미리의 눈치를 살피던 알라는 말투를 누그러뜨렸다.

“이 잔치는 화합의 장이야. 벨레스도 원로도 촌장도 우리도 모두 하나가 되는 거야. 늑대와 개의 차이를 알아? 개의 경우에는 서열 높은 개가 먹이를 독점하는 데 반해, 늑대는 그렇지 않아. 늑대의 경우에는 서열의 고하를 막론하고 함께 먹이를 먹지. 늑대 무리의 우두머리는 폭력을 사용하지 않아. 여유로운 장난 끼로 공동체를 화합시키지. 벨레스처럼. 난 스키타이 마을에서 개처럼 살았어. 하지만 네우로이 마을에선 늑대로 살아가고 있어.”

알라의 눈빛은 형형했다. 자작나무숲에서 불곰의 콧등을 물었던 늑대의 눈빛과 닮아있었다.


타미리는 문득 뇌리를 스친 의문점을 물었다.

“알라, 넌 두흐볼크 님의 실체가 뭔지, 벨레스의 주술력의 근원이 어디서 오는지 알고 있었지?”

알라는 못들은 척 벌꿀주를 들이켰다.

타미리가 집요하게 물었다.

“넌 벨레스가 늑대들을 통솔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전혀 놀라지 않았어. 왜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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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상실이 남긴 흔적 NEW 5시간 전 6 2 13쪽
5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저승길의 길동무 NEW 5시간 전 7 2 15쪽
54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새로운 관계의 시작 24.09.18 13 2 13쪽
53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불멸의 생명을 얻다. 24.09.18 13 2 14쪽
52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들꽃을 스치는 바람 24.09.17 14 2 13쪽
51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마지막 여정의 길목 24.09.17 15 2 13쪽
50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결코 늦은 때는 없어. 24.09.16 15 2 13쪽
49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순식간에 어른이 되다. 24.09.16 16 2 15쪽
48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가혹한 선택의 기로 24.09.15 16 2 15쪽
47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걸어 다니는 그림자 24.09.15 16 2 15쪽
46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설원 위의 살육 24.09.14 16 2 14쪽
4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살의와 광기의 시간 24.09.14 16 2 14쪽
44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황혼을 머금은 눈빛 24.09.13 18 2 14쪽
43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아우성치는 눈보라 24.09.13 18 2 14쪽
42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24.09.12 20 2 14쪽
41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반으로 쪼개진 거울 24.09.12 20 2 13쪽
40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자작나무숲의 시신 24.09.11 20 2 14쪽
39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세상을 주유하는 엉거트 24.09.11 21 2 14쪽
38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두려움을 먹는 순간 24.09.10 24 2 14쪽
37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유일하게 남은 동반자 24.09.10 24 2 14쪽
36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뜻하지 않은 선물 24.09.09 24 2 14쪽
3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불가사의한 만남 24.09.09 24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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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성스러운 피를 이어받은 24.09.05 29 2 13쪽
27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과거와의 결별 24.09.05 29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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