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리르의 후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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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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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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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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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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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황혼을 머금은 눈빛

DUMMY

“앙가라 공주님, 어째서 하탄바타르에게 거울을 주셨습니까?”

자르갈은 원망스런 눈으로 앙가라를 쳐다보며 물었다. 목소리에 불만이 가득 묻어났다.

“하탄바타르는 고작 열여섯 살입니다. 천지를 모르고 설치는 애송이입니다. 본인이 지원했다고 해서 이런 막중한 임무를 할당해주는 것부터 어불성설입니다.”

앙가라는 짜증을 간신히 참는 표정으로 또박또박 설명했다.

“자르갈,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느냐. 너희들의 대장은 너야. 넌 통솔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주도면밀하다. 어떤 변수가 생겨도 동요하지 않고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지. 너처럼 일말의 머뭇거림도 없이 속전속결로 해치우는 사람은 흔치 않아.”


앙가라의 노골적인 칭찬은 먹혀들지 않았다.

자르갈은 당돌하다 할 만큼 눈을 치켜떴다.

앙가라를 공경하기는커녕 무시하는 표정이었다.

앙가라는 태연하게 그 눈빛을 받아넘겼다.

“제가 대장이라면, 당연히 제가 반쪽 거울을 지녀야합니다. 앙가라 공주님의 천리안을 유지해주는 매개체를 관리할 사람은 저 밖에 없습니다.”

자르갈은 미심쩍은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거침없이 제 할 말만 했다.

앙가라는 입가에 보일락 말락 한 미소를 지었다. 철부지 동생 대하듯 부드럽게 다독였다.

“이 늑대인간은 아주 위험한 맹수야. 괴력의 소유자야. 널 제외한 모든 대원들이 얼이 빠져서 제대로 공격도 못할 거야. 너 혼자 놈과 맞서 싸우느라 힘에 부칠 거야. 그 와중에 네 허리띠에 단 거울이 깨질 수 있어. 늑대인간이 부술 가능성도 감안해야지. 그래서 너 대신 하탄바타르가 거울을 지녀야하는 거야. 그 애는 성품이 모질지 못하니까. 숨어서 벌벌 떨며 싸움 구경만 할 테니까. 거울을 깨뜨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게야.”

그제야 자르갈은 납득이 가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마을을 떠나오기 전 앙가라와 나누었던 대화를 되새기던 자르갈은 현실로 돌아왔다.

굳게 닫힌 창문 밖에서 눈보라가 윙윙거렸다.

화덕의 장작이 탁탁 튀는 소리가 여느 때보다 크게 들렸다.

자르갈이 지휘하는 늑대인간 퇴치대는 임무 수행 중이었다. 늑대인간의 가족을 인질로 잡은 뒤 늑대인간이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양 손목과 양 발목이 의자에 결박된 야가는 눈물로 얼룩진 얼굴이었다.

천으로 만든 재갈이 물려있어서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다.

야가의 머리 위로 천장의 대들보가 드러나 있었다.

대들보에 밧줄로 매달아놓은 자작나무 물통에선 억눌린 울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야가처럼 양 손목과 양 발목이 결박되고 재갈이 물린 올렉의 울음소리였다. 올렉은 물통에 갇힌 채 버둥거리고 있었다.

오트공과 두가르는 잰 걸음으로 집안을 왔다 갔다 했다.

오트공은 야가를, 두가르는 올렉을 맡아 감시했다.


하탄바타르는 동료들에게서 멀찍이 떨어져 오도카니 서있었다. 자신의 허리띠에 매단 반쪽 거울을 쳐들고 인질들의 모습이 비치게 했다.

자르갈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노려보는 것도 알지 못했다.

하탄바타르가 혼자만의 생각에 골몰해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소문을 들었을 때 어찌나 호기심이 동했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신의 징벌을 받은 부족이 있었다.

보름달이 뜨는 밤이 되면 늑대인간으로 변했다.

온갖 악행을 저질러놓고서 인간으로 돌아오면 전혀 기억을 못했다. 세상에 공포와 분란을 불러왔다.

그들은 인간의 수치이자 상처였다.


그에 비해 바이칼 호수 근처의 자작나무숲에 은둔하는 늑대인간은 특이했다.

앙가라 공주님의 말씀에 의하면, 이 빨간 머리 늑대인간은 보름달과 상관없이 자신의 의지대로 늑대인간이나 늑대가 됐다.

탈바꿈해도 딱히 나쁜 짓을 하지 않았다.

기억도 온전히 남아있었다.

그런데 왜 앙가라 공주님은 빨간 머리 늑대인간을 퇴치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걸까?

빨간 머리 늑대인간이 부랴트족을 해치려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던가?

왜 마을 사람들은 빨간 머리 늑대인간을 적으로 규정한 걸까?

우리랑 외모가 판이해서? 우리에게 없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그 능력에 대한 질시 때문에?

하탄바타르가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늑대인간 퇴치대에 자원한 이유는 단순했다.

늑대인간을 만나고 싶어서였다.

눈을 들여다보고 눈빛을 읽으면, 늑대인간의 내면을 간파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늑대인간은 대체 어디를 갔길래 아직 안 오는 거야?”

오트공이 기지개를 켜며 툴툴댔다.

두가르는 얍삽하게 웃으며 면박을 줬다.

“참을성 없긴. 앙가라 공주님과의 약속을 명심해봐. 우리가 성공하면, 말 스무 마리 씩 주신다고 단언하셨잖아.”

“그렇지만......”

오트공은 여전히 불평을 토로했다.

“어떨 땐 앙가라 공주님의 속을 모르겠어. 여자란 다 그런 거야? 남자들이 모르는 꿍꿍이가 있다고. 호수 밑바닥처럼.”


갑자기 늑대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트공과 두가르는 화들짝 놀라 비틀거렸다.

하탄바타르는 다리가 후들거려 넘어질 뻔 했다.

자르갈이 천장의 대들보를 가리키며 빈정거렸다.

“얼간이들아, 쫄지 마. 늑대인간의 새끼가 제 아빠를 부르는 거야.”

대들보에 매달린 자작나무 물통이 앞뒤로 흔들렸다.

물통 안의 올렉이 공중을 올려다보며 울고 있었다.

재갈을 물렸는데도 소리는 선명했다.

애처롭고 안쓰러운 울음소리였다.


하탄바타르는 물통에서 올렉을 꺼내주고 싶어 속이 달았다.

자기도 모르게 자르갈에게 다가갔다. 말은 못하고 입만 달싹거렸다.

자르갈은 심사가 뒤틀린 표정으로 다그쳤다.

“뭐야? 대장인 내게 감히 대들겠다는 거야? 내 명령에 불복하고 싶어?”

하탄바타르는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무언의 압박을 가하듯 계속 쏘아보았다.

자르갈은 대뜸 화를 냈다. 허리에서 단검을 뽑으며 소리쳤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 당장 눈 내리깔아! 안 그러면 혼내줄 테야.”

당황한 오트공이 허둥거리며 달려왔다. 자르갈의 팔을 잡아당기며 만류했다.

“자르갈, 진정해. 녀석은 애야. 일일이 상대할 필요 없어.”

두가르도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슬며시 와서 자르갈의 귀에 소곤거렸다.

“앙가라 공주님이 천리안으로 보고 계셔. 꾸중 들을지도 몰라.”

자르갈은 마지못해 단검을 도로 칼집에 꽂았다.

오트공과 두가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르갈이 하탄바타르의 무릎을 걷어찼다.

하탄바타르는 신음하며 무릎을 꿇었다.

자르갈은 허리에 양손을 얹고 능글맞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 순간 굉음이 울려 퍼졌다.

눈보라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 같았다.

창문이 우지끈 부서졌다.

창문의 판자가 산산조각 나서 흩어졌다.

휘몰아쳐 들어온 바람이 벽을 후려갈겼다.

흩날리는 눈이 사위를 가렸다.

오트공과 두가르와 하탄바타르는 혼비백산했다. 양손으로 머리를 가리며 주저앉았다.

자르갈만이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방금 부웅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었다.


선천적으로 청력이 발달한 자르갈은 인간이 들을 수 없는 소리도 포착했다.

부랴트 마을에선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주민들은 자르갈의 비위를 맞추려고 알랑거렸다.

자르갈의 성격이 안하무인으로 변할 만도 했다.

단검은 자르갈의 가슴을 향해 날아왔다.

자르갈은 번개같이 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렸다.

단검은 벽에 박혀버렸다.

자르갈은 일어서서 그 단검을 뽑았다.

부랴트족의 단검과 다른 형태였다. 좁고 길며 끝이 뾰족했다.


자르갈은 대들보 아래로 걸어갔다. 자작나무 물통을 대들보에 고정시킨 밧줄을 단검으로 잘랐다.

자작나무 물통이 떨어지자, 자르갈이 날쌔게 받았다.

자르갈은 한손에 단검을 든 채, 다른 손으로 올렉을 안아 올렸다.

부서진 창문을 향해 몸을 돌리며 인사했다.

“안녕? 늑대인간. 만나서 반가워.”

자르갈의 호탕한 목소리에 웃음기가 배어있었다.


두가르가 주섬주섬 일어섰다. 의자에 결박된 야가에게 달려갔다.

단검을 뽑아 야가의 목을 겨누었다.

야가는 울음을 참는 듯 어깨를 들썩였다.

오트공은 겨우 일어났지만 그 자리에 멍하니 있었다.

자르갈이 질책하듯 호통 쳤다.

“오트공! 정신을 어디 빼놓은 거야?”

오트공은 어물쩍거리며 두가르 맞은편으로 갔다.

단검을 뽑았지만 야가의 목을 똑바로 겨누지 못했다.


하탄바타르는 몸을 추스르며 일어났다.

가슴이 벌렁거렸다. 심장이 멈출 것 같았다.

가까스로 심호흡을 하며 눈앞의 늑대인간을 응시했다.

창문을 부수고 단검을 던지며 들어온 늑대인간은 묵묵히 서있었다.

하탄바타르가 상상했던 것과 너무나 달랐다.

그냥 늑대와 인간의 중간쯤 되는 모습이었다.

인간처럼 옷을 입고 인간처럼 장화를 신고 인간처럼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험상궂지도 흉물스럽지도 않았다. 오히려 우스꽝스러웠다.

갈색 판자 조각과 하얀 눈송이를 온몸에 덕지덕지 붙인 채, 불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탄바타르는 늑대인간의 눈빛깔에 매료되었다.

그 호박빛 눈은 황혼을 머금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쓸쓸해지는 빛깔이었다.


“늑대인간, 허튼 짓 하지 마. 네가 손가락 하나 까딱해도 네 아이와 네 아내는 다쳐.”

자르갈은 품에 안고 있는 올렉과 의자에 결박된 야가를 눈짓하며 협박조로 윽박질렀다.

올렉이 늑대 새끼처럼 울었다.

늑대인간은 야가와 올렉을 번갈아 보았다.

호박빛 눈을 가늘게 떴다. 부랴트어로 호소했다.

“내 아내와 내 아들을 놓아줘.”

발음은 정확하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알아들을 만 했다.

하탄바타르와 오트공과 두가르는 감탄하는 표정이었다.


자르갈은 시답지 않은 듯 콧방귀만 뀌었다. 오트공을 눈짓으로 불렀다.

오트공이 오자, 자르갈이 올렉을 떠넘겼다. 단검을 빙빙 돌리며 거들먹거렸다. 늑대인간에게 다짜고짜 요구했다.

“늑대인간, 이 단검의 칼집도 내놔!”

늑대인간은 허리띠에 매달린 칼집을 뽑아 바닥에 던졌다.

자르갈은 냉큼 칼집을 주워들었다. 들고 있던 단검을 칼집에 꽂은 후 자신의 허리띠의 빈 고리에 끼웠다.

이제 자르갈의 허리띠는 고리마다 단검이 끼어져 있었다.

“우리 마을을 정탐하면서 우리말까지 배웠군.”

자르갈이 깐죽거렸다.

늑대인간은 괴로운 듯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응수했다.

“정탐한 게 아냐. 관람한 것뿐이야. 그리고 날 늑대인간으로 부르지 마. 난 이름이 있어. 이고르야.”

하탄바타르는 속으로 그 이름을 몇 번이고 되뇌었다.

부랴트어를 구사하는 이고르의 목소리는 온화하면서도 차가웠다. 하탄바타르의 가슴을 후벼 파는 살바람 같았다.


이고르는 자르갈에게 애원했다.

“왜 내 가족을 아프게 하는 거지? 넌 가족도 없니? 내 가족을 네 가족이라고 생각해봐. 내 아내의 이름은 야가, 아들의 이름은 올렉이야.”

자르갈은 이해가 가지 않는 듯 눈을 깜박이며 대꾸했다.

“이봐. 난 네 적이야. 네 가족의 이름을 알려줘서 뭘 어쩌겠다는 거야?”

“난 널 적으로 여기지 않아. 우리가 왜 적이 되어야하지? 난 너희 부랴트족과 평화롭게 지내고 싶어.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고.”

자르갈의 얼굴에 당혹스러움이 스쳤다.

오트공과 두가르도 혼란스러운 표정이었다.

하탄바타르는 퇴치대에 지원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했다. 이고르와 야가와 올렉을 내버려두고 돌아가자고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고르는 등과 어깨를 쭉 폈다. 자못 비장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너희가 원하는 건 나지? 날 포박해. 그 대신 야가와 올렉을 풀어줘. 집밖으로 나가게 해줘.”

자르갈은 두가르에게 고갯짓을 했다.

두가르는 야가의 목을 겨누던 단검을 집어넣었다. 품에서 쇠사슬을 꺼냈다.

자르갈이 이를 드러내며 이죽거렸다.

“늑대인간, 우리가 왜 적이 되어야하는지 알려주지. 우린 인간이지만 넌 괴물이기 때문이야.”

이고르의 호박빛 눈에 깃든 황혼이 짙어졌다. 황혼에 물든 바이칼 호수 같았다.

창문이 박살난 창가를 할퀴며 눈보라가 으르렁거렸다.


눈보라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창가는 털가죽 이불로 가려져있었다.

바람소리가 잦아들었다.

화덕의 장작은 은은히 타올랐다.

기이한 적막만이 감돌았다.

이고르는 의자에 앉은 채 쇠사슬로 결박되어 있었다. 늑대인간에서 인간으로 돌아온 모습이었다.

야가와 올렉은 보이지 않았다.

오트공과 두가르가 이고르를 양 옆에서 지키고 있었다.

하탄바타르는 벽을 마주한 채 서서 먼 산만 봤다. 이고르와 눈을 부딪치지 않으려고 전전긍긍하는 기색이었다.


자르갈은 벽에 기대서서 하탄바타르를 째려보고 있었다. 입꼬리가 심술궂게 올라갔다.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불렀다.

“하탄바타르, 귀염둥이 막내야! 이리 오렴.”

하탄바타르는 할 수 없이 돌아섰다. 경계하며 자르갈에게 갔다.

자르갈은 하탄바타르의 팔을 움켜잡았다. 이고르 앞으로 끌고 갔다.

“너, 활솜씨가 서투르지? 이 놈을 과녁 삼아 연습해봐.”

하탄바타르는 사색이 됐다.

오트공과 두가르가 눈을 맞추며 킥킥 웃었다.

자르갈이 조소를 흘리며 비아냥거렸다.

“싫어? 집에 가서 엄마젖이나 더 먹고 올래?”

오트공과 두가르는 배를 잡고 웃었다.

하탄바타르는 모멸감으로 얼굴이 벌게졌다.

자르갈은 많이 봐준다는 식으로 말을 이었다.

“활이 버거우면 주먹은 어때? 저 괴물을 한 대 갈겨봐.”

오트공이 휘파람을 불었다.

두가르는 웃다가 딸꾹질을 했다.

하탄바타르와 이고르는 눈이 마주쳤다.

이고르의 눈에 연민의 빛이 떠올랐다.

하탄바타르는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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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새로운 관계의 시작 NEW 15시간 전 11 2 13쪽
53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불멸의 생명을 얻다. NEW 15시간 전 11 2 14쪽
52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들꽃을 스치는 바람 24.09.17 13 2 13쪽
51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마지막 여정의 길목 24.09.17 13 2 13쪽
50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결코 늦은 때는 없어. 24.09.16 15 2 13쪽
49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순식간에 어른이 되다. 24.09.16 14 2 15쪽
48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가혹한 선택의 기로 24.09.15 14 2 15쪽
47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걸어 다니는 그림자 24.09.15 14 2 15쪽
46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설원 위의 살육 24.09.14 16 2 14쪽
4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살의와 광기의 시간 24.09.14 16 2 14쪽
»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황혼을 머금은 눈빛 24.09.13 18 2 14쪽
43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아우성치는 눈보라 24.09.13 17 2 14쪽
42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24.09.12 20 2 14쪽
41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반으로 쪼개진 거울 24.09.12 20 2 13쪽
40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자작나무숲의 시신 24.09.11 20 2 14쪽
39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세상을 주유하는 엉거트 24.09.11 21 2 14쪽
38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두려움을 먹는 순간 24.09.10 24 2 14쪽
37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유일하게 남은 동반자 24.09.10 23 2 14쪽
36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뜻하지 않은 선물 24.09.09 24 2 14쪽
3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불가사의한 만남 24.09.09 24 2 15쪽
34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시베리아의 푸른 눈 24.09.08 25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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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장례와 뒤풀이 24.09.04 29 2 14쪽
2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마을의 빛이자 보배 24.09.04 28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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