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리르의 후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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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빈™
작품등록일 :
2024.08.2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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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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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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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DUMMY

하그대는 선량하고 착실한 중년 남자였다.

올혼 섬에서 제일가는 사냥꾼이자 활의 명수이기도 했다.


앙가라는 하그대를 은밀히 불렀다. 자작나무숲의 통나무집에 사는 늑대인간과 아내를 염탐하라는 임무를 맡겼다.

무사히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오면, 그 대가로 말 열 마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그대는 군말 없이 수락했다.


앙가라는 의식을 수행할 때 목에 거는 심장 모양의 거울을 반으로 쪼갰다. 쪼개진 거울의 반쪽을 하그대에게 주었다.

하그대는 그 반쪽 거울을 자신의 허리띠에 매달았다.

나머지 반쪽은 앙가라가 그대로 목에 걸고 있었다.

이런 경우 반쪽 거울이 천리안의 매개체였다.

하그대가 지닌 반쪽 거울에 비치는 광경은 앙가라가 목에 건 반쪽 거울에도 고스란히 비쳤다.


하그대는 늑대인간의 가슴을 겨누고 활을 쏘았다.

늑대인간은 유연하게 피했다.

그 바람에 화살은 늑대인간의 팔에 맞았다.

늑대인간은 팔에 화살을 맞고도 아무렇지 않았다. 여전히 괴력을 발휘했다.

화살이 꽂힌 팔을 뻗어 하그대로부터 활과 화살통을 낚아챘다.

늑대인간이 주먹을 말아쥐자 활과 화살통이 대번에 찌그러졌다.

하그대는 몸을 돌려 달아나려고 했다.

늑대인간은 공중 높이 뛰어올라 하그대의 등을 덮쳤다. 하그대를 깔아뭉개고 목을 물어뜯었다. 온몸을 짓밟고 찢어발겼다.

사방에 피가 튀었다.

하그대의 허리띠에 매달린 반쪽 거울도 피로 물들었다.

핏발 선 눈. 날카로운 송곳니. 털북숭이 주먹.

거울에 비치는 늑대인간의 위용은 무시무시했다.

늑대인간이 하그대의 시신에 올라섰다. 양손으로 가슴을 치며 분노로 울부짖었다.

반쪽 거울은 산산조각 금이 갔다.


앙가라가 목에 걸고 있던 반쪽 거울도 쨍그랑 소리를 내며 산산조각 났다.

그와 동시에 앙가라의 천리안 능력도 막히고 말았다.

앙가라는 사색이 되어 기절했다.

놀란 다리마가 달려왔다.

앙가라를 자리에 눕히고 허리띠를 풀었다. 목에서 거울도 벗겼다. 앙가라의 다리를 높이 들어주었다.

잠시 후 앙가라는 깨어났다. 넋을 잃고 한탄했다.

“내 탓이야. 내가 하그대를 죽였어.”

다리마가 애써 위로했지만 소용없었다.

앙가라는 며칠을 몸져누웠다. 음식도 입에 대지 못했다.


보다 못한 다리마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

“앙가라 공주님, 불곰의 엉거트를 소환해보세요.”

누워있던 앙가라가 벌떡 일어났다.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불곰? 왜 불곰이지?”

다리마는 당연하다는 투로 말했다.

“불곰의 엉거트로 하여금 늑대인간을 공격하도록 명령하세요. 늑대 무리는 불곰을 상대해서 싸울 수 있어요. 하지만 이 빨간 머리 늑대인간은 혼자잖아요.”

“말했잖아. 그 아내는 주술을 부리는 지팡이를 갖고 있어. 불곰이 남편을 해치려고 할 때 아내가 수수방관할 리 없어. 주술로 불곰을 물리치려고 할 거야.”

앙가라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심드렁하게 대꾸했다.

다리마는 말문이 막혔다. 그러나 이내 기운을 차리고 명랑하게 말했다.

“지팡이를 뺏으면 돼요. 불곰의 엉거트를 시켜 그 아내에게 겁을 줘서.”

앙가라는 얼굴이 환해졌다. 무릎을 치며 탄복했다.

“다리마, 넌 복덩이야. 네 말대로 해야겠다.”


앙가라가 다리마를 껴안고 뺨에 입을 맞추었다.

다리마는 싫지 않은 듯 가만히 있었다.

다리마를 놓아준 앙가라는 눈을 찡긋하며 덧붙였다.

“만약 내게 무슨 일이 있으면, 내 재산은 모두 네가 물려받으렴.”

“에이, 앙가라 공주님에게 무슨 일이 있겠어요? 앙가라 공주님은 대 샤먼이시잖아요. 천 년 만 년 사실 거예요.”

다리마는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자르갈을 포함한 청년들과 불곰의 엉거트는 자작나무 지팡이 탈취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자르갈과 나눠가진 반쪽 거울을 통해 앙가라는 그 모든 광경을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그리고는 신당에서 마을 회의를 주재했다. 자신이 천리안으로 본 장면들을 낱낱이 얘기했다.

부랴트 주민들은 심히 동요했다. 불안한 표정으로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늑대인간을 찾아서 죽여야 합니까?”

“늑대인간의 아내도 죽이나요? 임신 중이라면서요.”

“그 아내는 인간 맞습니까?”

“그냥 쫓아내면 안 될까요? 바이칼 호수를 떠나라고 종용하는 거예요.”


이 와중에 소년의 목소리가 불쑥 끼어들었다.

“그 늑대인간이 우리에게 무슨 짓을 했는데요? 우리에게 직접 해를 끼친 적이 있었나요?”

목소리의 주인은 하탄바타르라는 이름의 열다섯 살 소년이었다.


하탄바타르는 대장장이의 아들이었다.

맑은 눈을 지닌 똘똘한 외모였다.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웠고, 남을 배려하는 성격이었다.

주민들 사이에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앙가라는 팔짱을 끼고 하탄바타르를 노려보았다.

그런데도 하탄바타르는 스스럼없이 질문을 계속했다.

“우리를 공격한 적이 있나요? 우리의 물건을 훔친 적이 있나요? 우리의 명예를 훼손한 적이 있나요?”

주민들은 동조하는 표정을 지었다.

앙가라는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입술을 깨물었다.

그 때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자르갈과 간볼트가 앞장서서 신당으로 들어왔다.

오트공, 두가르, 뭉코, 어딘이 가죽으로 둘러싼 하그대의 시신을 짊어지고 뒤이어 들어왔다.

그들은 시신을 바닥에 내려놓고 가죽을 풀어헤쳤다.

끔찍하게 훼손된 시신이 드러났다.

주민들은 충격을 받았다.

유족들이 시신 주위로 몰려들어 통곡했다.

앙가라가 목소리에 힘을 주어 말했다.

“보았지? 늑대인간은 내가 보낸 밀정인 하그대를 죽였어. 그 벌을 받아야해.”

“늑대인간의 입장에선 정당방위였을지도......”

하탄바타르는 말끝을 흐리며 입을 다물었다.

앙가라는 하탄바타르 어머니가 하탄바타르의 어깨를 세게 꼬집는 것을 보았다.

하탄바타르는 고개를 숙였다.

다리마가 앞으로 나섰다. 강단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늑대인간이 지금은 조용히 살지만, 언제 마음이 변해 우리 마을에 침입할지도 모르잖아요?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손을 쓰자는 거예요.”

그 말에 분위기는 돌변했다.

주저하던 주민들이 일제히 “옳소!”를 외쳤다.


앙가라는 자르갈을 포함한 청년들에게 각자 말 다섯 마리씩 하사했다.

그들이 수습해온 하그대의 시신은 양지 바른 곳에 묻어주었다.

하그대의 유족에겐 말 스무 마리를 하사했다.

유족도 앙가라를 원망하지 않았다.


앙가라는 늑대인간의 아내의 소유였던 자작나무 지팡이를 화로에 집어넣었다. 태워 없애려고 불을 지폈다.

자작나무 지팡이에 불이 붙는 순간, 갈색 연기가 새어나왔다.

갈색 연기는 그림자로 변했다.

불곰의 형체를 지닌 그림자였다.

갈색 그림자는 어흥 울며 유르트의 천장으로 올라갔다.

다리마는 “엄마야!”비명을 지르며 앙가라의 등 뒤에 숨었다.


앙가라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사람 대하듯 말을 건넸다.

“안녕. 넌 다른 지역에서 온 불곰이구나.”

갈색 불곰의 그림자는 움직임을 멈췄다. 앙가라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듯 했다.

“여기보다 훨씬 추운 곳이었지? 늑대들이 집단으로 공격해서 널 쓰러뜨렸지?”

앙가라의 등 뒤에서 다리마가 고개를 빼꼼히 내밀었다.

불곰의 그림자는 연신 고개를 주억거리고 있었다.

“넌 무척 지쳐 보이는구나. 난 이미 불곰의 엉거트가 있어. 널 필요로 하지 않는단다.”

앙가라는 아이를 어르듯이 조곤조곤 말했다.

다리마는 신기해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앙가라가 정다운 어조로 말을 이었다.

“네가 있어야할 곳으로 돌아가거라.”


갈색 불곰의 그림자는 노효했다. 앞발을 휘둘러 유르트 천장의 뼈대를 후려쳤다.

뼈대가 흔들거렸다. 천장이 무너지려고 했다.

다리마는 겁을 먹었다. 앙가라의 등에 매달려 벌벌 떨었다.

앙가라는 난처하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쉬었다.

“알았다. 네 뜻이 그렇다면. 돌아가기 싫다면.”

앙가라가 화로의 불을 끄고 자작나무 지팡이를 도로 꺼냈다.

자작나무 지팡이는 불에 그슬린 흔적 없이 멀쩡했다.

천장을 맴돌던 갈색 불곰의 그림자가 내려왔다. 자작나무 지팡이로 쏙 들어갔다.

그림자는 감쪽같이 사라졌다.

다리마는 입이 떡 벌어졌다.

앙가라는 자작나무 지팡이를 유르트의 벽에 세워두며 말했다.

“걱정 마, 다리마. 이 불곰의 엉거트는 우리에게 나쁜 짓을 하지 못할 거야.”

다리마가 미덥지 않다는 투로 물었다.

“괜찮을까요? 성격이 포악한 불곰 같은데.”

앙가라가 자상하게 대답했다.

“이방인이 부리던 불곰의 엉거트야. 그래서 나로서도 이 불곰의 엉거트는 조종할 수 없어. 불곰의 엉거트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야. 우리가 이방인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해.”


바이칼 호수는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여있었다.

바늘처럼 찌르는 찬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뺨이 얼얼해지는 계절이었다.

통나무집은 바람을 맞으며 굳건히 서있었다.

집안은 너저분하고 을씨년스러웠다.

벽난로의 화덕에 걸어놓은 물통에서 물이 끓고 있었다.

그 옆의 바닥엔 야가가 곰 가죽을 깔고 누워 뒤척였다.

금발은 산발이 되었고 얼굴은 핼쑥했다.

“이고르!”

야가는 목이 터져라 불렀다.

통나무집을 에워싸고 있던 늑대들만 응답했다.

늑대들은 숲에 메아리치는 바람소리처럼 길게 울었다.


야가의 불룩 솟은 배가 꿈틀거렸다.

진통으로 신음하던 야가가 문밖을 향해 빽 소리를 질렀다.

“너희들은 주둥이 닥쳐. 난 남편을 불렀단 말이야.”

늑대들은 야가의 말을 알아들은 듯 울음을 그쳤다.

야가는 또 진통이 왔다.

그물에 잡힌 오믈처럼 펄떡거렸다. 이마가 땀에 젖었다.

불곰에게 뺏긴 자작나무 지팡이 생각이 간절했다.

자작나무 지팡이의 주술을 사용하면 진통을 완화할 수 있었을 텐데. 이렇게 바닥을 기며 힘들게 출산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됐을 텐데.

생각할수록 화가 나고 분통이 터졌다.

야가는 악을 쓰며 욕을 퍼부었다.

“빌어먹을 늑대들아. 빌어먹을 내 남편을 내놔. 마누라가 애를 낳는데 코빼기도 안 뵈는 놈. 나쁜 자식. 다리나 부러져라.”

늑대들은 야가의 말을 알아들은 듯 했다.

자신들의 동료인 이고르를 비난하는 것이 못마땅한 모양이었다. 아까처럼 울어댔다.

늑대들의 울음소리가 높아졌다.


“울어. 울어. 난 하나도 겁 안 나. 너희에게 날 부탁하고 집을 비운 이고르가 미친 놈이지. 너희가 내 애를 받을 거야? 탯줄을 끊을 거야?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짐승 주제에.”

야가는 미친 듯이 고함질렀다.

머리맡에 둔 단검을 집어 들었다. 칼집에서 빼며 소리쳤다.

“내가 탯줄을 자를 거야. 끓인 물에 소독한 이 단검으로. 남자 따윈 없어도 돼. 씨만 뿌리면 뭐해! 거둘 줄도 모르는 놈!”

늑대들은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

울음소리가 뚝 그쳤다.

야가는 쉬지 않고 씨부렁거렸다.

“야! 밖에 있는 늑대들 중 암놈들은 대답해봐. 너희도 내 말에 동감하지?”


집밖이 고요해졌다.

발자국 소리가 났다.

늑대들이 반가운 듯 낑낑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야가는 다시금 진통이 시작됐다. 배를 움켜잡으며 낮은 비명을 질렀다.

그 순간 우지끈 문짝이 부서지며 이고르가 들어왔다.

늑대인간의 모습을 한 채였다.

“야가, 괜찮아?”

야가는 도끼눈으로 이고르를 흘겨보았다.

“미안. 당신의 자작나무 지팡이를 찾으러 돌아다니느라 늦었어.”

이고르는 야가 눈치를 보며 우물거렸다.

야가의 표정은 차가웠다.

이고르가 안절부절 못하며 말을 이었다.

“숲을 샅샅이 뒤졌지만, 자작나무 지팡이는 보이지 않았어. 불곰이 갖고 놀다 버린 게 아니라면, 외부인이 가져간 것 같아. 내 생각엔 부랴트족이 수상해. 내 존재를 알고 당신까지 뒷조사를......”

“이고르.”

야가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불렀다.

이고르는 반색을 하며 대답했다.

“응? 왜?”


야가의 초록빛 눈에 불꽃이 튀었다.

야가는 들고 있던 단검을 이고르에게 휘둘렀다.

“당신이 망가뜨린 문짝부터 고쳐놔. 문짝이란 안에서 빗장을 올리고 여는 거야. 무식하게 몸으로 밀어붙여 부수는 게 아니라고. 다음에도 문짝을 부수면 네 거시기를 뜯어버릴 테다. 망할 놈의 늑대놈아!”

입에 거품을 물고 으르렁거렸다.

초록빛 눈이 섬뜩할 정도로 활활 타올랐다.

이고르는 할 말을 잃었다. 기가 팍 죽었다.

슬며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갑자기 야가는 단검을 떨어뜨렸다. 비명을 지르며 드러누웠다.

이번엔 엄청나게 강한 진통이 몰려왔다.

이고르는 얼른 그 단검을 들고 화덕으로 달려갔다. 끓고 있는 물에 칼날을 담그며 말했다.

“오면서 아기 이름을 생각해봤어. 아들이면 올렉, 딸이면..... 당신이 생각해둔 예쁜 이름이 있어?”

아무 대답도 없었다.

이고르가 돌아봤다.

야가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기절하기 직전이었다.

이고르는 달려가서 야가를 안쓰러운 듯 내려다보았다. 야가의 손을 꼭 잡고 속삭였다.

“나만 믿어. 내가 옆에 있을 게. 난 당신을 지킬 거야. 세상이 끝나도.”

야가는 초록빛 눈에 눈물이 글썽였다. 몸을 반쯤 일으키며 이고르의 가슴에 머리를 기댔다.

“난 왜 당신을 지켜주지 못하는 걸까? 항상 당신만 날 지켜주려고 하잖아.”

눈물을 삼키며 중얼거렸다.

이고르는 가슴이 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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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새로운 관계의 시작 NEW 15시간 전 11 2 13쪽
53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불멸의 생명을 얻다. NEW 15시간 전 11 2 14쪽
52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들꽃을 스치는 바람 24.09.17 13 2 13쪽
51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마지막 여정의 길목 24.09.17 13 2 13쪽
50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결코 늦은 때는 없어. 24.09.16 15 2 13쪽
49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순식간에 어른이 되다. 24.09.16 14 2 15쪽
48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가혹한 선택의 기로 24.09.15 14 2 15쪽
47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걸어 다니는 그림자 24.09.15 14 2 15쪽
46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설원 위의 살육 24.09.14 16 2 14쪽
4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살의와 광기의 시간 24.09.14 16 2 14쪽
44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황혼을 머금은 눈빛 24.09.13 17 2 14쪽
43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아우성치는 눈보라 24.09.13 17 2 14쪽
»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24.09.12 20 2 14쪽
41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반으로 쪼개진 거울 24.09.12 20 2 13쪽
40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자작나무숲의 시신 24.09.11 20 2 14쪽
39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세상을 주유하는 엉거트 24.09.11 21 2 14쪽
38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두려움을 먹는 순간 24.09.10 24 2 14쪽
37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유일하게 남은 동반자 24.09.10 23 2 14쪽
36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뜻하지 않은 선물 24.09.09 24 2 14쪽
3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불가사의한 만남 24.09.09 24 2 15쪽
34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시베리아의 푸른 눈 24.09.08 25 2 15쪽
33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핍박을 받되 자유로워지다. 24.09.08 26 2 15쪽
32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화형대 위로 떠오른 보름달 24.09.07 26 2 14쪽
31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커다란 상앗빛 송곳니 24.09.07 28 2 13쪽
30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두흐볼크 님의 은총 24.09.06 28 2 14쪽
29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불곰의 노호 소리 24.09.06 29 2 14쪽
28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성스러운 피를 이어받은 24.09.05 28 2 13쪽
27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과거와의 결별 24.09.05 29 2 13쪽
26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장례와 뒤풀이 24.09.04 28 2 14쪽
2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마을의 빛이자 보배 24.09.04 28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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