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리르의 후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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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빈™
작품등록일 :
2024.08.2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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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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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핍박을 받되 자유로워지다.

DUMMY

이고르의 가슴엔 늑대의 송곳니에 깨물린 자국이 있었다.

그 자국을 통해 늑대의 송곳니가 남자의 목소리로 나지막이 속삭였다.

‘나와 타미리의 후손이여. 인간에게 배신당하면서도 인간으로 살 필요가 없다. 인간이길 포기하고 늑대처럼 살아라. 넌 나처럼 핍박을 받겠지만, 나처럼 자유로워질 것이다.’

숨을 가쁘게 몰아쉬던 목소리가 뚝 그쳤다.

송곳니는 차갑게 식어갔다. 이고르의 가슴에 기댄 채 꿈쩍도 않았다.

이고르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던 푸른 섬광과 저녁별에서 쏟아진 황금빛이 한데 어우러지며 별무리가 됐다.

별무리는 이고르의 오른손바닥에 박혔다.


이고르는 따끔한 통증을 느꼈다. 등 뒤로 고개를 돌려, 오른손바닥을 내려다보았다.

별무리가 사라진 자리에 별의 문양이 새겨져있었다.

오각형의 별이었다. 다섯 개의 푸른 점은 선명했지만, 점 사이를 잇는 푸른 선은 희미해서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이고르의 심장이 벌렁거렸다. 호흡이 거칠어졌다. 벼락을 맞은 듯 온몸에 전율이 스쳐갔다.

얼룩덜룩한 회색 털이 손등에 돋아났다. 늑대의 털처럼 조밀하고 보송보송했다.

손톱이 늑대의 발톱처럼 날카롭게 변해갔다.

얼굴과 목과 귀에도 회색 털이 났다.

이고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털로 뒤덮여갔다. 송곳니가 길어졌다. 눈을 치켜뜨자 인광이 번뜩였다.

주민들은 충격으로 휘청거리다 주저앉았다.


이고르는 흥분을 가눌 수 없었다. 심장이 팔딱팔딱 뛰고 피가 끓어올랐다. 새로 태어난 듯 기분이 개운했다.

모친이 누누이 일러주던 말이 기억났다.

‘넌 늑대의 후손이야. 네 몸에 흐르는 늑대의 피를 자랑스럽게 여겨야 해.’

이고르는 목을 길게 빼고 우우우 울었다.

맹렬한 포효였다.

저 너머 숲에서도 응답하듯 늑대들의 포효가 들려왔다.

이고르가 가슴을 쭉 펴자, 입고 있던 은빛 외투가 갈기갈기 찢어졌다. 몸을 비틀자, 기둥에 손발을 묶었던 밧줄이 끊어졌다.

신고 있던 펠트 장화가 찢어졌다. 회색 털로 뒤덮인, 늑대의 발톱이 솟은 발이 튀어나왔다.

이고르가 힘차게 양발을 구르자, 화형대가 우지끈 부서졌다.

이고르는 껑충 뛰어오르며 공중에서 한 바퀴 제비를 돌았다.


주민들은 넋이 나가 굳어버렸다.

화형대 건너편에 안전하게 착지한 이고르가 성큼성큼 걸음을 옮겼다.

바지의 엉덩이 부분이 찢어진 자리에 튀어나온 늑대 꼬리가 밑으로 드리워져 있었다.

영락없이 두 발로 걷는 늑대의 형상이었다.

네우로이 마을 광장은 공포의 도가니로 변했다.

주민들은 혼비백산해 도망쳤다.


촌장은 숨이 턱에 닿도록 헉헉거리며 달아나다 넘어졌다.

늑대의 그림자가 촌장을 굽어보았다. 이고르였다.

이고르는 촌장의 멱살을 잡고 높이 들어올렸다. 수차례 흔들다 멀리 내던졌다.

촌장은 우두둑 목뼈가 부러지며 죽었다.

이를 본 원로는 기겁하며 부리나케 방향을 바꿨다. 어둠 속에서 더듬거리며 자작나무숲으로 향했다.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푸르스름한 인광이 불꽃처럼 흔들렸다.

늑대들이었다. 이고르의 부름을 받고 숲에서 내려온 것이다.

우두머리 늑대가 맨 앞에서 통솔하고 있었다.


늑대들은 한꺼번에 덤벼들었다.

원로가 비명을 질렀다.

늑대들은 원로의 목과 허벅지를 물어뜯었다.

원로의 비명이 잦아졌다.

이고르가 다가가자 늑대들이 뒤로 물러났다.

이고르는 반쯤 먹힌 원로의 시신을 한손에 들고 광장 한가운데로 던졌다.

그와 동시에 늑대들은 광장으로 진입해서 주민들을 공격했다.

별안간 하늘에 검은 구름이 몰려들었다.

보름달도 저녁별도 자취를 감추었다.

폭설이 내렸다.

늑대들은 주민들을 쓰러뜨리고 올라타서 목을 물었다.

도처에서 끔찍한 비명 소리가 울러 퍼졌다.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눈이 쌓이는 땅 위로 피가 바다를 이루었다.

이고르는 늑대들에게 처참히 살육된 시신들을 툭툭 걷어차며 걸어갔다.


“멈춰! 이고르.”

야가는 자작나무 지팡이를 겨누며 소리쳤다.

이고르의 호박빛 눈이 살기와 광기로 이글거렸다.

이고르는 우악스럽게 팔을 휘둘러 야가의 뺨을 갈겼다.

야가는 비틀거리면서도 자작나무 지팡이를 붙잡고 있었다.

자작나무 지팡이에 어렴풋한 섬광이 비쳤다.

섬광 속에 불곰의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그림자는 어흥거리며 이고르를 위협했다.

“이고르, 날 알아보겠어? 정신 차려. 당신은 짐승이 아냐. 인간이라고.”

야가는 비탄에 잠겨 울고 있었다.

이고르의 눈에서 인광이 사라졌다.

이고르는 풀이 죽은 채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야가는 흐느끼며 말을 이었다.

“내 잘못이야. 스바로지치를 유혹해 저주의 주술을 알아내려고 했거든. 스바로지치가 술에 취해 잠들면, 자작나무 지팡이를 훔칠 계획이었어. 스바로지치에게 저주의 주술을 걸어 짐승으로 변하게 한 뒤 숲으로 쫓아내려고 했는데......”


폭설로 덮인 광장은 설원으로 변해갔다.

이고르는 설원에서 시신들을 유린하는 늑대들을 바라보았다.

늑대들의 주둥이는 빨갛게 피로 물들어있었다. 피에 굶주린 괴물처럼 흉물스러웠다.

눈물 탓인지 이고르의 시야가 흐려졌다.

야가가 울음을 삼키며 덧붙였다.

“어쩔 수 없었어. 스바로지치가 당신을 토끼로 만들어 푹 삶아먹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어. 내가 선수를 치지 않으면 당신이 위험했어. 당신이 그랬잖아. 날 지켜주겠다고. 이번엔 내가 당신을 지켜주려고 했어. 그런데 일이 이렇게 꼬일 줄은 몰랐어.”


이고르가 돌아서서 야가의 팔을 움켜잡았다.

그 완력에 놀란 야가는 비명을 참으며 입술을 깨물었다.

“당신이 어떤 짓을 저질렀든, 내가 어떤 꼴로 변했든, 내 맹세는 변함없어. 야가, 우리 같이 떠나자. 인간 세상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자. 목소리가 말했어. 난 핍박을 받되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늑대의 눈을 빛내며, 늑대의 숨결을 토하며, 이고르는 당당히 말했다.

야가는 눈시울을 적셨다.

늑대인간으로 변한 남편은 여느 때보다 더 늠름하고 믿음직스러웠다. 이고르와 함께라면 야가는 어디든지 따라갈 각오가 되어 있었다.


이고르는 야가의 팔을 놓았다.

야가가 이고르의 오른손을 잡았다.

손바닥에 새겨진 푸른 오각형의 별을 보자, 야가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이고르, 이건 뭐야?”

이고르는 말없이 어깨만 으쓱했다.

야가는 한숨을 쉬며 이고르의 손을 놓았다.

“스바로지치가 가르쳐준 저주의 주문을 써먹을 때가 된 것 같아.”

그 목소리는 비장했다.

야가는 자작나무 지팡이를 휘두르며 중얼거렸다.

“카크 야 가바류(как я говорю)”

이고르는 주문이 너무 단순해서 놀랐다.

야가는 ‘내가 말하는 대로’라고 말했을 뿐이었다.

자작나무 지팡이가 섬광을 발산했다.

섬광은 소용돌이가 되어 몰아쳤다.

“마을 사람들에게 저주를 내렸어. 이들은 당신처럼 손바닥에 오각형의 별이 새겨질 거야. 보름달이 뜨는 밤마다 늑대인간으로 변할 거야. 사람들에게 쫓기며 고통 받을 거야. 당신이 받은 고통의 몇 배 이상으로.”

야가의 목소리에 날이 서 있었다.


몰아치던 섬광이 사라졌다.

폭설이 누그러졌다.

보름달이 빼꼼 얼굴을 내밀었다.

시신이 널린 광장에 침묵만이 감돌았다.

살육에 몰두하던 늑대들은 싫증이 난 듯 앉아서 하품을 하고 있었다.

늑대들을 부르려고 입을 오므리던 이고르는 돌연 가슴을 쥐어뜯으며 쓰러졌다.


깜짝 놀란 야가는 이고르를 일으키려고 했다.

이고르는 입에 거품을 물고 부들부들 떨 뿐, 일어나지 못했다.

이고르의 가슴털을 헤치고 송곳니가 튀어나왔다.

투명한 상앗빛 송곳니 안에 숫양의 황금빛 뿔 한 쌍이 비쳤다.

상앗빛 송곳니는 늑대처럼 으르렁거리며 사방팔방으로 뛰었다.

야가가 자작나무 지팡이로 송곳니를 겨누었다. 송곳니가 불타서 녹아버리길 소망하며 ‘카크 야 가바류’ 주문을 외웠지만 소용없었다.

송곳니가 푸른 섬광을 발하자, 자작나무 지팡이는 모락모락 연기를 내며 타들어갔다.

야가는 어찌할 바를 몰라 갈팡질팡했다.


그 때 발치에서 카랑카랑한 목소리들이 올라왔다.

억양은 낯설고 어색했다.

“돌려주시오. 그 송곳니는 우리의 소관 하에 있소.”

“펜리르의 송곳니는 우리가 회수해가겠소.”

“다른 이들에겐 비밀로 해주시오.”

키가 매우 작고 턱수염을 무성하게 기른 할아버지 세 명이었다.

피부는 까무잡잡하고 용모는 추했다. 그들의 키는 야가의 허리에도 미치지 않았다.

야가는 난쟁이 할아버지들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알 수 없었다. 그들의 발아래 땅의 갈라진 틈새로 올라온 것 같기도 했다.


조그만 세 명의 할아버지들은 황금 그물을 들고 있었다.

할아버지들이 상앗빛 송곳니를 향해 황금 그물을 던졌다.

상앗빛 송곳니는 맥을 못 추고 바닥에 누웠다. 잠시 낑낑거렸지만 이내 조용해졌다.

할아버지들은 송곳니를 포박한 황금 그물을 끌고 땅의 갈라진 틈새로 내려갔다.

틈새가 닫혔다.

자작나무 지팡이도 연기가 꺼지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야가는 방금 본 광경이 믿어지지 않았다. 스바로지치의 영혼이 자신을 골탕 먹이려고 환상을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고르, 당신도 봤어? 난쟁이 할아버지들이 땅에서 올라와서......”

대답 대신 늑대 울음소리가 들렸다.

야가는 돌아보았다.

이고르가 쓰러진 자리에 회색 늑대가 앉아있었다.

주변에 찢어진 옷자락이나 장화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이고르가 늑대로 변할 때 늑대 가죽이 온몸을 감싸면서 그 가죽 밑으로 옷과 장화가 가려지는 것 같았다.

야가는 목이 메었다. 회색 늑대의 등을 쓰다듬으며 억지로 미소 지었다.

회색 늑대는 고분고분하게 야가의 손을 핥았다.


“이고르, 당신 친구들이 돌아갈 생각을 안 하는데?”

야가는 걱정스런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곁에서 보조를 맞춰 걷고 있던 회색 늑대는 반응이 없었다.

늑대들은 이고르와 헤어지는 것이 아쉬운 듯, 몇 발자국 뒤에서 졸래졸래 따라왔다.

이고르가 변한 회색 늑대가 멈춰섰다.

따라오던 늑대들도 멈춰섰다.

이고르가 변한 회색 늑대는 획 돌아서서 한참을 노려보았다.

늑대들은 그 자리에 붙박혀진 듯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이고르가 변한 회색 늑대가 몸을 돌렸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몸이 커지면서 모습이 변해갔다. 화형대에서 내려왔을 때처럼 옷을 걸친 늑대인간이 됐다.

자작나무숲의 늑대들은 이고르가 예전의 이고르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한 듯 했다.

맨 앞에 있던 우두머리 수컷 늑대가 구슬프게 울었다.

다른 늑대들도 따라 울었다.

야가는 눈물이 났다. 이고르를 힐끔 봤다.

이고르의 늑대 눈엔 아무 표정도 없었다.


이고르와 야가는 네우로이 마을에서 한사코 멀리 떨어지기 위해 계속 동쪽으로 이동했다.

야가가 지쳐서 걸을 수 없으면, 늑대인간으로 변한 이고르가 야가를 번쩍 안아들었다.

이고르는 나무들 사이를 훌쩍 건너뛰며 앞으로 나갔다.

야가는 처음엔 무서워서 눈을 뜨지 못했다.

이고르가 자신을 놓칠까 불안했다. 이고르가 나뭇가지에 긁혀 상처를 입을까 염려됐다.

그러나 괜한 기우였다.

늑대인간이 된 이고르의 등엔 보이지 않는 날개가 솟아있는 것 같았다. 그 날개는 이고르를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펄쩍펄쩍 뛰어다니게 했다.

늑대인간은 인간도 아니고 늑대도 아니었다. 정확히 말하면 인간과 늑대의 중간적 존재였다.

그러기에 늑대인간은 인간보다 강했고 늑대보다 이성적이었다.

이고르는 인간의 나약함과 늑대의 야수성을 초월한 존재가 된 것이다.


야가는 이고르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늑대인간으로 변한 남편은 말 할 수 없이 매력적이었다. 가만히 있을 때도, 심지어 잠을 잘 때도 이고르의 몸속엔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힘이 흐르고 있었다.

그 힘이 분출되는 순간, 이고르는 생명력으로 충만한 존재가 되었다.

늑대처럼 울부짖고 발톱을 세워도, 야가의 눈에 비치는 이고르는 아름다웠다. 이고르의 뒤에서 후광이 비치는 듯 했다.


이고르는 늑대인간보다 회색 늑대로 변하는 것을 좋아했다. 늑대로 변하면 야가의 잔소리를 알아들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해주었다.

야가는 그 말을 곧이듣지 않았다. 필시 이고르가 꾸며낸 소리였을 테니까.

늑대인간이나 늑대로 변하기 위한 조건이나 환경은 없었다.

이고르의 말에 의하면 원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변신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밤이 되면 둘은 숲에서 야영을 했다.

이고르의 몸속에 늑대가 숨어있는 줄 아는지 짐승들은 얼씬도 하지 않았다.

야가는 자작나무 지팡이의‘카크 야 가바류’주문으로 땔감 없이도 모닥불을 피웠다.

늑대로 변한 이고르가 토끼를 잡아왔다.

숲에 사는 늑대들이 자진해서 사냥감을 갖다줄 때도 있었다.

그럴 때면 이고르는 늑대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표시라며 하울링을 했다.

야가는 이고르의 하울링 소리에 매료되었다.

애처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호기스럽기도 한 소리였다.

그렇게 다양한 감정을 일시에 분출하고 정화시키는 하울링이야말로 신이 늑대에게 내린 선물이었다.


야가는 네우로이 마을에서의 어수선하고 척박한 삶을 떠올렸다.

야가는 야가대로, 이고르는 이고르대로 일에 치여 살았다.

늘 주위엔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았고, 사사건건 간섭했다. 야가와 이고르 둘만의 시간을 방해했다.

야가는 마을을 떠나 단 둘이 오붓이 살기를 꿈꾸었다.

바야흐로 그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늑대이든 곰이든 이고르의 변신은 관건이 아니었다.

이고르는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리지 못할 것이다.

다른 여자도 이고르에게 사심을 품지 못할 것이다.

야가는 이고르를 완전히 소유하게 된 사실이 기뻤다.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이고르는 그리 행복해보이지 않았다.

모닥불 앞에서 멍하니 생각에 잠길 때가 많았다.

오른손바닥에 새겨진 오각형의 별을 어루만지며 혼자 중얼거릴 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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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설원 위의 살육 24.09.14 16 2 14쪽
4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살의와 광기의 시간 24.09.14 16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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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24.09.12 19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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