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리르의 후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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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빈™
작품등록일 :
2024.08.2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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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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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세상을 주유하는 엉거트

DUMMY

앙가라의 친정 가족과 시집 가족은 지진으로 몰살당했다.

주민들은 앙가라를 위로하려들지 않았다. 그들은 앙가라를 호리 부랴트족 여인이 아닌 앙가라 공주의 현신으로 여겼기 때문이었다.

앙가라는 올혼 섬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

거만스럽지 않고 소탈한 품성은 주민들의 호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백발홍안의 외모도 주민들에게 경외심을 불러일으켰다.


지진이 일어난 지 한 달이 지나자, 부랴트 마을은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주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복구에 힘쓴 덕택이었다.

새로 만든 세르게들과 오보들은 지진 따위는 겪은 적이 없다는 듯 시치미를 떼고 있었다.


샤먼 후보는 신이 내린 후에 열세 단계의 차나르를 거쳐야했다.

일종의 성무 의식인 차나르는 샤먼의 능력을 주민들 앞에서 시연하는 의식이었다. 자격시험이나 마찬가지였다.

차나르를 치르려면 나흘 내지 닷새가 걸렸다.

신당 밖의 마당에 제장을 설치하고, 모친목과 부친목이라 부르는 백양나무 암수 한 쌍을 심었다.

남자 샤먼 후보는 부친목을, 여자 샤먼 후보는 모친목을 타야했다.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훌륭한 샤먼으로 인정받았다.

백양나무 한 쌍은 오색 천 조각으로 장식했다.

부친목 근처엔 새집나무를 두 개 세웠다.

부친목, 모친목, 새집나무의 뒤쪽으로는 여든 한 개의 나무를 사각형 모양으로 심었다.

그러나 지진으로 무너진 산에서 멀쩡한 백양나무를 구해오기란 불가능했다. 뿌리가 상하지 않은, 통째로 뽑아올 수 있는 백양나무가 아니면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예순친이라 부르는 아홉 명의 아이들도 차나르에 참가했다.

예순친들은 차나르 나무들의 주위를 돌며 “아허 요허 민네호이”라는 구호를 외쳐야했다. 만세 만세 만만세라는 뜻이었다.

아이들이 차나르 나무들의 주위를 도는 이유는 그들의 영혼을 샤먼 후보의 영혼과 연결시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지진으로 겁을 먹은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예순친 역을 맡기지 않으려고 했다.


대 샤먼은 백양나무가지들을 묶은 것에 향초를 삶은 물을 적셨다. 샤먼 후보와 아이들과 주위 사람들에게 그 물을 뿌렸다.

몸의 부정한 기운을 몰아내고 몸을 정화시키기 위함이었다.

그렇지만 샤먼 후보인 앙가라에겐 물로 정화시켜줄 샤먼이 부재했다. 부랴트 마을의 대 샤먼인 담바는 지진으로 압사했기 때문이었다.


신당은 나무로 지은 유르트였다.

지붕의 뼈대가 지진으로 부서졌기 때문에 지붕을 새로이 교체했다.

그럼에도 주민들은 지붕 아래 서있기를 두려워했다.

신당으로 들어가는 것을 꺼려한 그들은 신당 밖의 마당에 모여 의견을 교환했다.

주민들은 앙가라의 차나르 의식을 어떻게 행할지 고심했다.

그들의 고민을 풀어준 장본인은 뜻밖에도 샤먼 후보인 앙가라였다.

“겉치장에 불과한 차나르에 연연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샤먼으로서의 능력으로 평가받겠습니다.”

앙가라의 자신감 넘치는 선언에도 주민들은 마뜩찮아 했다.

앙가라 곁에 붙어있던 다리마가 방긋 웃었다.

다리마는 돌돌 만 양가죽을 두 개 들고 있었다.

주민들은 다리마를 앙가라의 수하로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촌장 할아버지가 남자들의 부축을 받으며 나타났다.

지진으로 다리를 다친 촌장은 지팡이를 짚고 절뚝거렸다.

“앙가라 공주님, 당신의 엉거트는 누구입니까?”

촌장이 거두절미하고 대뜸 물었다.


엉거트는 샤먼이 교류하는 중요한 신령을 뜻했다.

샤먼이 부를 때 급히 달려오기도 하고, 때로는 부르지도 않았는데 찾아오기도 했다.

어떤 엉거트는 유르트의 화로에 머물면서 샤먼에게 개인적인 잔심부름을 시켰다.


앙가라는 고고하고 당당한 태도로 대답했다.

“나의 엉거트는 앙가라 공주의 모습을 한, 흰머리 독수리입니다. 갈매기의 영혼이 환생한, 들꽃을 닮은 소녀입니다. 뿔이 난 늑대의 그림자를 지닌, 흑백 얼룩무늬가 있는 회청색 늑대입니다.”

주민들이 술렁거렸다.

촌장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눈썹을 찡그렸다.

앙가라는 태연히 말을 계속해 나갔다.

“나의 엉거트는 올혼 섬을 품은 바이칼 호수입니다. 바이칼 호수에 부는 바람입니다. 바이겔 하탄이기도 합니다.”


바이겔 하탄의 이름이 나오자 촌장과 주민들은 낯빛이 변했다.

바이겔 하탄은 가장 영험이 있고 세력이 강대하다고 알려진 바이칼의 여신이었다.

앙가라는 어깨를 펴고 목을 꼿꼿이 세운 채 단호히 말했다.

“아직도 모르겠습니까? 나의 엉거트는 제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똑같은 모습을 유지하지도 않습니다. 나의 엉거트는 항상 세상을 주유하며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내게 말해줍니다. 그래서 난 독수리처럼 멀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나의 엉거트들이 내게 천리안 능력을 공유하게 해준 것입니다.”


촌장이 헛기침을 했다.

주민들은 탄복하면서도 의심하는 표정이었다.

앙가라는 이마에 내려온 흰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 말했다.

“후지르 마을 언덕 위에 새로 세워둔 세르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그 중 가운데 세 개는 상태가 양호하지 않습니다. 한 개는 꼭대기의 독수리 조각에 새똥이 묻어있고, 다른 한 개는 바닥에 깃털이 떨어져있고, 또 다른 한 개는 푸른 천 조각이 찢어져 날리고 있습니다. 내 눈엔 똑똑히 보입니다. 내 말이 맞는지 알고 싶으면, 직접 가서 확인해보십시오.”

촌장은 기운이 빠진 듯 털썩 주저앉았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의기투합해서 후지르 마을로 떠났다.

촌장과 남은 주민들은 앙가라를 둘러싸고 감시했다.

다리마는 들고 있던 양가죽 두 개를 바닥에 나란히 깔았다.

앙가라도 다리마도 각자 양가죽 위에 앉았다.

앙가라는 책상다리를 하고 있었다.

몇몇 여자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책상다리는 여자답지 못한 자세로 간주되기 때문이었다.


몇 시간이 흘렀을까. 서쪽 하늘이 노을로 물들어갔다.

후지르 마을로 떠났던 주민들이 돌아왔다.

그들은 앙가라 앞에 일제히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앙가라 공주님의 말씀대로 세르게 세 개는 정갈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새똥을 치우고, 깃털을 줍고, 찢어진 푸른 천을 새 천으로 바꿔 맸습니다.”

“공주님의 능력을 불신한 우리를 용서해주십시오.”


주민들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은 촌장도 앙가라 앞에 고개를 숙였다.

“앙가라 공주님을 우리 마을의 대 샤먼으로 받들어 모시겠습니다.”

앙가라는 가만히 미소 지었다. 눈은 그대로 둔 채, 입꼬리만 살짝 올렸다.

부랴트 주민들 중 어느 누구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미소였다.


나중에 주민들은 앙가라의 웃는 모습이 올혼 섬의 주신인 흰머리 독수리를 닮았다고 얘기했다.

물론 흰머리 독수리가 웃을 리 만무하지만, 그들 눈엔 그렇게 비쳤다.

앙가라의 웃는 모습이 늑대를 닮았다고 주장하는 여자들도 있었다.

당연히 그 여자들도 늑대가 웃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앙가라는 부르칸 바위가 보이는 호숫가의 유르트에 거주했다.

다리마가 함께 머물며 앙가라의 수발을 들었다.

다리마는 성실하고 싹싹한 성격이었다.

세 번째 부인으로 팔려갈 처지에서 대 샤먼의 직속 시종의 자리에 오른 것을 무척 기뻐했다.

앙가라가 의뢰인들로부터 답례로 받은 양과 말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다.

앙가라와 다리마는 말떼와 양떼를 자유롭게 방목했다.

언덕 너머 평원에는 도합 이백 여 마리의 말들과 양들이 풀을 뜯으며 몰려다녔다.


죽은 담바처럼 앙가라도 깃털이 주렁주렁한 푸른색 옷을 입었다.

옷의 뒤쪽에는 천과 가죽으로 만든 많은 끈들을 꼬아 아래로 늘어뜨렸다.

앙가라가 이 옷을 입고 움직일 때마다 짤랑짤랑 소리가 났다.

샤먼의 영혼을 날게 해준다는 새 모양 장식, 쇠붙이와 쇠막대, 사람의 팔뼈, 사슬과 방울이 달려있기 때문이었다.


앙가라는 사슴뿔이 달린 털가죽 모자를 썼다. 모자에도 얼굴을 덮는 가늘고 긴 술들을 달아놓았다.

목에 거는 심장 모양의 거울들은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는 역할이었다.

손바닥 만한 거울의 뒷면엔 태양과 달과 북두칠성이 새겨져 있었다.


의식을 수행하는 것은 신 앞에서 모든 사람이 평등해진다는 의미였다.

가축들이 늑대에게 물려가지 않게 하는 의식, 조상들을 위한 의식을 지냈다.

부랴트족은 늑대를 신성시했다. 사냥 후 함부로 취급하지 않고, 환자를 위한 약으로 썼다.

앙가라는 남자 환자에겐 산양의 모피, 여자 환자에겐 양의 모피를 덮어주고 기도하며 치료했다. 곰발바닥으로 아픈 부위를 마사지하듯 쓸어주며 치료하기도 했다.


헤츠는 샤먼이 사용하는 북이었다. 샤먼과 엉거트의 의사소통을 돕는 도구였다.

샤먼은 의식을 수행하기 전에 쑥을 태워 연기를 냈다. 그 연기로 헤츠를 쐬었다.

앙가라는 암사슴의 가죽으로 씌운 북인 헤츠를 사용했다.

헤츠의 앞면엔 뿔이 난 늑대가 그려져 있었다. 푸른 눈의 늑대였다.

부랴트 주민들은 의아해했다.

“앙가라 공주님, 이 늑대는 왜 뿔이 나있습니까?”

“푸른 눈의 늑대는 본 적이 없는데요.”

앙가라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술술 말했다.

“내 눈엔 별 다르지 않는 늑대로 보인다. 뿔도 없고, 푸른 눈도 아니야.”

부랴트 주민들은 당혹스러워했다.

앙가라가 의미심장하게 덧붙였다.

“욕심 많은 사람의 눈엔 뿔이 달린 걸로 보일 거야. 날 신뢰하지 않는 사람의 눈엔 푸른 눈으로 보이겠지.”

다리마가 옆에서 재빨리 거들었다.

“그전부터 내 눈엔 평범한 늑대로 보였어요.”

그 후로 주민들은 헤츠에 그려진, 뿔이 난 푸른 눈의 늑대에 대해선 입도 벙긋하지 않았다.


부랴트족은 일 년에 한 번 타일라간 의식을 행해왔다.

매년 여름, 하늘문이 열리고 뻐꾸기가 울고 천둥이 치는 날에 타일라간을 집전했다.

바이칼의 여신인 바이겔 하탄에게 소녀를 바치는 의식이었다.

마을에선 가족이 없는 여자애들을 어릴 때부터 여럿 키웠다.

열다섯 살이 된 소녀들 중에서 한 명이 제물로 선정되었다.

주민들이 지마 산에 올라 신에게 소녀를 신고한 뒤 바이칼 호수에 뛰어들게 했다.

부랴트족은 제물이 된 소녀가 황금물고기로 다시 태어나 영생을 누린다고 믿었다.


앙가라는 소녀 제물 대신 말이나 양을 잡자고 제안했다.

주민들은 난색을 표했다.

앙가라가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방금 바이겔 하탄이 내 귀에 속삭였어. 소녀 제물은 지겹다고. 징징거리고 앵앵거려서 시끄럽다고. 어떨 땐 짜증이 나서 한바탕 지진을 일으키고 싶다고.”

주민들은 마른 침만 삼킬 뿐 반박을 못했다.

속으로 쿡쿡 웃던 다리마는 앙가라와 눈이 마주치자 황급히 웃음을 삼켰다.

부랴트족은 앙가라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바이겔 하탄에게 제물로 말과 양을 바쳤다.

의식이 끝나면 모두 둘러앉아 고기를 나눠먹고, 해골과 뼈는 거두어 백사장에 놓아뒀다.


앙가라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세심하게 상담해주었다.

주민들은 앙가라를 존경하고 섬겼다.

다리마는 앙가라를 친언니처럼 따르고 도왔다.

부랴트 마을은 아늑한 평화를 누리고 있었다.

주민들도 행복감에 젖었다.

오직 앙가라만이 허허로운 마음을 달랠 수 없었다.

꿈속에서 만났던 늑대를 종종 떠올렸다. 호수 같은 눈동자, 바람 같은 목소리가 그리웠다.


어느 겨울 밤, 앙가라는 악몽을 꾸었다.

호보이 곶의 바위 절벽이 보였다.

절벽엔 사람 키를 넘는 고드름이 매달려 있었다.

그 일대의 얼음조각들도 벌떡 일어선 채로 얼어붙어 있었다.

어스름한 달빛을 받은 얼음조각들은 푸르스름하게 빛났다. 집채 만한 몸집을 뽐내며 바이칼 호수를 뒤덮을 기세였다.


늑대 울음소리가 밤공기를 뒤흔들었다.

울음소리는 묘했다. 남자의 폐부에서 우러나오는, 피맺힌 통곡 같았다.

꽁꽁 얼어있던 바이칼 호수가 그 울음소리에 반향을 일으켰다.

수면의 얼음이 갈라지며 깨지기 시작했다.

깨진 얼음조각들이 바이칼 호수에 풍덩 빠졌다.

호수가 세차게 요동쳤다.

앙가라 공주가 울고 있었다.

공주는 부친인 바이칼 신을 원망했다.

바이칼 호수에서 태어난 부랴트족도 공주에겐 저주의 대상이었다. 공주는 부랴트족을 호수 밖으로 쫓아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공주의 앙칼진 목소리가 높아질 때마다 늑대 울음소리도 공명했다.


늑대 한 마리가 징검다리 건너듯 펄쩍 뛰어 얼음조각을 딛고 호수를 건너갔다.

늠름하고 잘 생긴 회색 늑대였다.

호숫가에 이르자 회색 늑대는 몸을 일으켰다.

기둥의 형상을 지닌 얼음조각에 그 모습이 비쳤다.

늑대는 사람처럼 두 발로 서있었다.

남자였다. 늑대를 닮은 늑대인간이었다.


무릎까지 오는 긴 상의. 통이 넓은 바지. 무릎까지 올라오는 가죽 장화.

부랴트족이 아닌 다른 부족의 옷차림이었다.

늑대인간은 허리엔 단검을 차고 있었다. 좁고 길며 끝이 뾰족했다.


늑대인간이 가슴을 펴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포효했다.

사방이 쩌렁쩌렁 울렸다.

주변의 공기가 하얗게 얼어붙었다.

바이칼 호수도, 자작나무숲도, 호수 안의 섬들도 주눅이 들었다.

늑대인간의 위용에 기꺼이 굴복하는 듯 했다.


늑대인간의 모습이 변해갔다. 완전한 인간으로 돌아왔다.

부랴트족보다 훨씬 키가 크고 체격이 건장했다.

낯선 이방인의 외모였다.

덤불 같은 빨간 머리. 주근깨가 있는 창백한 얼굴. 호박빛 눈동자. 우뚝 솟은 코.

그리고 오른손바닥엔 오각형의 푸른 별이 새겨져있었다.

다섯 개의 푸른 점과 다섯 개의 푸른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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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새로운 관계의 시작 NEW 15시간 전 11 2 13쪽
53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불멸의 생명을 얻다. NEW 15시간 전 11 2 14쪽
52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들꽃을 스치는 바람 24.09.17 13 2 13쪽
51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마지막 여정의 길목 24.09.17 13 2 13쪽
50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결코 늦은 때는 없어. 24.09.16 14 2 13쪽
49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순식간에 어른이 되다. 24.09.16 14 2 15쪽
48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가혹한 선택의 기로 24.09.15 14 2 15쪽
47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걸어 다니는 그림자 24.09.15 14 2 15쪽
46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설원 위의 살육 24.09.14 16 2 14쪽
4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살의와 광기의 시간 24.09.14 16 2 14쪽
44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황혼을 머금은 눈빛 24.09.13 17 2 14쪽
43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아우성치는 눈보라 24.09.13 17 2 14쪽
42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24.09.12 19 2 14쪽
41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반으로 쪼개진 거울 24.09.12 19 2 13쪽
40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자작나무숲의 시신 24.09.11 20 2 14쪽
»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세상을 주유하는 엉거트 24.09.11 20 2 14쪽
38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두려움을 먹는 순간 24.09.10 23 2 14쪽
37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유일하게 남은 동반자 24.09.10 23 2 14쪽
36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뜻하지 않은 선물 24.09.09 23 2 14쪽
3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불가사의한 만남 24.09.09 24 2 15쪽
34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시베리아의 푸른 눈 24.09.08 25 2 15쪽
33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핍박을 받되 자유로워지다. 24.09.08 25 2 15쪽
32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화형대 위로 떠오른 보름달 24.09.07 26 2 14쪽
31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커다란 상앗빛 송곳니 24.09.07 27 2 13쪽
30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두흐볼크 님의 은총 24.09.06 28 2 14쪽
29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불곰의 노호 소리 24.09.06 28 2 14쪽
28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성스러운 피를 이어받은 24.09.05 28 2 13쪽
27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과거와의 결별 24.09.05 28 2 13쪽
26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장례와 뒤풀이 24.09.04 28 2 14쪽
2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마을의 빛이자 보배 24.09.04 28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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