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리르의 후예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새글

유사빈™
작품등록일 :
2024.08.23 20:52
최근연재일 :
2024.09.18 21:09
연재수 :
54 회
조회수 :
2,384
추천수 :
137
글자수 :
332,722

작성
24.09.15 20:31
조회
14
추천
2
글자
15쪽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걸어 다니는 그림자

DUMMY

불곰의 엉거트가 늑대인간의 아내를 위협할 때는 앙가라의 주술이 발휘되는 중이었다.

인간에게 보이지 않는 불곰의 엉거트를 늑대인간의 아내도 볼 수 있었다.

불곰의 엉거트는 자작나무 지팡이를 빼앗자마자 금방 사라져야했다.

지상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엉거트와 샤먼 둘 다 기력이 급속도로 쇠진되어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앙가라는 호언장담했었다.


“내 주술력을 강화해서 엉거트의 능력을 보완했어. 엉거트가 지상에 머무는 시간이 연장되었지.”

신당에서 자르갈과 단둘이 대화하던 앙가라는 독수리가 발톱을 세우듯 한 손을 들어 쫙 폈다. 먹이에 발톱을 박아 낚아채듯 그 손을 오므렸다.

자르갈은 마른침을 삼켰다.

백발과 독수리 눈매 때문만은 아니었다.

앙가라의 사소한 몸짓도 흰머리 독수리를 닮아있었다.

“자르갈, 난 늑대인간의 머릿속을 훤히 꿰뚫고 있어. 우리가 약속을 어긴 것에 격분해서 가족을 구하러 오겠지. 그러나 가족이 감금된 수레를 찾아내지 못할 거야. 불곰의 엉거트로 하여금 수레를 몰래 빼돌려 감추게 할 테니까.”

“어디에 말입니까? 늑대인간은 숲속을 샅샅이 뒤질 텐데.”

자르갈이 궁금해하며 물었다.

앙가라는 얼굴에 홍조를 띠었다. 한껏 들뜬 표정이 영락없는 소녀 같았다.

“늑대인간의 통나무집. 늑대인간의 허를 찌르는 거지.”

앙가라는 생글생글 웃으며 대답했다.

자르갈은 기가 막혔다. 의구심이 들었다.

앙가라 공주님은 늑대인간 퇴치를 일종의 놀이처럼 여기는 건 아닐까?

심심하고 무료하던 참에 늑대인간과 그 가족을 희롱하며 장난칠 수 있어서 신이 난 걸까?


자르갈은 앙가라와의 대화를 떠올리며, 눈앞에서 벌어지는 싸움을 주시했다.

이고르와 불곰의 엉거트는 엎치락뒤치락 설원을 뒹굴며 싸우고 있었다.

앙가라의 주술이 걸린 불곰의 엉거트는 이고르에게 진짜 불곰처럼 보이는 모양이었다.

불곰은 우직하고 미련한 동물이 아니었다. 때때로 인간 뺨치게 교활했다.

게다가 죽어서 엉거트가 된 불곰은 계산에 능했고 이해타산에 밝았다.

앙가라는 자르갈에게 살짝 귀띔해주었다.

불곰의 엉거트를 회유하기 쉬웠다고.

다음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나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더니, 마다 않고 거래를 수락했다고.


불곰의 엉거트를 응원해야할 입장이건만, 자르갈은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왠지 모를 착잡함이 밀려왔다.

‘이고르, 넌 멍청이야. 내가 너라면 가족을 버리고 혼자 살 길을 찾을 거야.’

복잡한 사념에 빠져있던 자르갈은 흠칫했다.

언제부터 늑대인간을 이름으로 부르게 된 거지? 왜 늑대인간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는 거지?

스스로도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고르의 뒤통수를 향해 속으로 욕을 퍼부었다.

‘망할 늑대인간, 내게 무슨 짓을 한 거야?’

목 언저리의 가죽 외투 안으로 손을 넣었다.

목에 걸고 있던 철제 독수리 장식을 꺼냈다.

이 목걸이를 주면서 앙가라가 하던 말을 되새겨보았다.


“자르갈, 이 철제 독수리 장식을 만지면, 불곰의 엉거트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넌 불곰의 엉거트와 자유자재로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어. 간볼트, 오트공, 두가르, 뭉코, 어딘, 하탄바타르는 불곰의 엉거트를 볼 수 있지. 그렇지만 그들은 불곰의 엉거트와 의사소통을 할 수 없어. 늑대인간도 마찬가지야. 불곰의 엉거트와 싸울 뿐이지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해.”

앙가라는 위엄 어린 표정으로 당부했다.

“자르갈, 널 믿기에 이런 특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그러니 내게 감사하고 충성해라.”

자르갈은 애초부터 앙가라를 존경하지 않았다. 권위에 순종했을 뿐이었다.

이제 와선 반발심만 커져갔다. 자기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내뱉고 말았다.

“난 그 누구에게도 충성하지 않을 거야. 샤먼의 신통력 따위 개나 줘 버려!”


눈보라를 맞으며 엉겨 붙어 싸우던 불곰의 엉거트와 이고르는 몸을 떼고 마주섰다.

불곰의 엉거트가 앞발을 휘두르며 어흥거렸다.

이고르는 매섭게 울부짖었다. 늑대인간에서 늑대로 모습을 바꾸었다.

회색 늑대로 변한 이고르는 늑대인간일 때보다 민첩해지고 유연해졌다. 상대의 어깨 위로, 머리 위로 휙휙 뛰어올랐다.

이고르는 몇 번이고 상대의 어깨와 목을 물었다.

불곰의 엉거트가 통증을 느낄 리 만무했다. 생채기 하나 생기지 않았다.

이고르도 상대의 체취와 감촉을 느낄 수 없었다.

상대는 공기 같았고 바람 같았다.


이고르는 망연자실해졌다.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자신의 발자국만 나있을 뿐, 상대의 발자국은 없었다.

이고르는 늑대 귀를 쫑긋 세웠다.

상대는 숨소리도 움직이는 소리도 내지 않았다.

포효소리만 냈지만, 그 소리조차 위화감이 배어있었다.

살아있는 불곰의 포효와는 약간 다른, 바람을 집어넣고 부풀린 듯한 소리였다.

이고르의 호박빛 눈이 공포로 얼어붙었다.

비로소 적의 실체를 파악했기 때문이었다.


이고르의 기세가 꺾이자 불곰의 엉거트는 공격에 나섰다. 넓적한 앞발로 이고르를 냅다 후려갈겼다.

이고르는 보이지 않는 폭풍에 맞은 듯 고통으로 신음했다. 깨깽거리며 나둥그러졌지만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다.

정신없이 달려 상대의 등 뒤로 돌아갔다.

등 위로 뛰어올라 양 앞발로 뒷목덜미를 껴안고 매달렸다.

불곰의 엉거트는 등 뒤로 한쪽 앞발을 돌려 이고르의 목을 움켜잡았다. 이고르를 멀리 내팽개쳤다.

이고르는 설원에 쓰러진 채 움직이지 못했다.


“내가 미쳤나. 내기를 한다면 저 늑대에게 걸고 싶어지는군.”

자르갈이 탄식하듯 중얼거렸다. 씁쓸한 어조였다.

“승산이 없는데도 포기하지 않는 저 늑대에게.”

목에 걸고 있는 독수리 장식에 대고 속삭였다.

“불곰 영감, 내 말 들려?”


앙가라는 자르갈의 목소리를 들었다. 희희낙락해서 불곰의 엉거트에게 물었다.

“너도 들었지?”

불곰의 엉거트가 뚱하게 대답했다.

“그래. 네 주술은 신통방통해. 넌 뛰어난 샤먼이야.”

하탄바타르와 나눠 가진 반쪽 거울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었다.

앙가라는 이제 불곰의 엉거트의 눈을 통해 늑대인간을 볼 수 있었다.

왜냐하면 앙가라의 영혼과 불곰의 엉거트는 하나로 통합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이 순간 앙가라의 몸은 부랴트 마을의 신당 밖 마당에서 의식을 수행하는 중이었다.

검은 불곰의 가죽을 덮어쓴 앙가라는 곰의 동작을 흉내 내며 춤을 추었다.

통째로 벗긴 곰가죽으로, 머리와 발톱이 그대로 달려있었다.

그 옆에선 다리마가 일정한 박자에 맞춰 샤먼의 북인 헤츠를 두드렸다.

푸른 눈에 뿔이 난 늑대가 그려진 헤츠가 아니었다.

검은 불곰이 그려진 헤츠였다.


부랴트 마을에도 눈이 흩날렸다.

부랴트 주민들은 가죽 외투를 걸친 채 마당에 집결해서 앙가라의 의식을 참관했다.

그들의 암묵적인 침묵 뒤에는 두려움과 불안과 의혹이 도사리고 있었다.

내심을 들킬까봐 서로 눈길을 마주치는 것조차 꺼려했다.

대부분의 샤먼은 엉거트를 소환해서 정보를 얻었다.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샤먼의 혼은 몸을 떠나 엉거트와 접선했다.

앙가라처럼 엉거트와 통합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자칫 실수하면 샤먼의 혼이 자신의 몸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 있기에 위험했다.

그럼에도 앙가라는 불곰의 엉거트와 통합되는 방법을 택했다.

빨간 머리 늑대인간을 직접 대면하기 위해서였다.


“자르갈, 나야.”

자르갈은 기겁을 했다.

독수리 장식을 통해 들려온 목소리의 주인은 불곰이 아니라 앙가라였다.

앙가라가 거드름을 피우며 말을 이었다.

“뭘 그렇게 놀라는 거야? 난 불곰의 엉거트와 하나가 됐어. 정확히 말하면 내가 불곰의 엉거트의 몸을 빌리고 있어.”

자르갈은 주눅이 들어 아무 대꾸도 못했다.

앙가라는 강압적인 어조로 으름장을 놓듯 말했다.

“내 의지가 불곰의 엉거트의 의지를 지배하고 있어. 따라서 불곰의 엉거트는 내 명령에 불복할 수 없지. 네가 불곰의 엉거트와 한통속이 되어 날 속이려다간 큰 코 다칠 거야.”


자르갈은 앙가라를 만만하게 본 자신을 자책했다.

앙가라의 주술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바이칼 신의 딸인 앙가라 공주의 현신이나 진배없었다.

늑대인간이 필사적으로 대항한들 결코 대 샤먼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생각에 이에 미치자 자르갈의 태도는 당장 바뀌었다. 공손하다 못해 비굴해졌다.

“앙가라 공주님, 저 혼자만 구사일생으로 살았습니다. 다른 대원들은 모두 늑대인간의 손에 몰살당했습니다. 그렇게 참혹한 몰골의 시신은 처음 봤습니다. 꿈에 나올까봐 무서웠습니다. 몸통에서 머리통이 잘린 채, 피와 뇌수가 쏟아져......”

최대한 간략하게 상황을 보고하던 자르갈은 말끝을 흐렸다.

오트공의 시신만 머리통이 붙어있다는 사실이 떠올라서였다.

앙가라와 주민들의 질책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로 둘러댔다.

“오트공의 시신은 온전한 편입니다. 늑대인간이 던진 화살에 가슴을 맞았으니까요. 오트공은 날 구하려다 대신 죽었습니다.”

앙가라는 그 말을 믿는 듯 별다른 토를 달지 않았다.

자르갈은 안도했다.

하탄바타르가 반쪽 거울을 깨고 달아난 덕분이었다.

오트공이 어떻게 죽었는지 상세한 경위가 앙가라의 천리안에 포착되지 않았다.


“자르갈, 유감이구나.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

앙가라는 그다지 충격을 받은 것 같지 않았다. 지극히 덤덤하게 말했다.

“이 일이 끝나면 시신의 몸통과 머리통을 맞춰 수습할 것이다. 성대한 장례를 치러줄 것이다.”

앙가라의 목소리엔 통탄의 감정이 배어있지 않았다. 평소와 다름없는 어조였다.

자르갈은 심통이 났다. 고자질하듯 일러바쳤다.

“하탄바타르는 저 혼자 살겠다고 내뺐습니다. 천리안의 매개체인 반쪽 거울도 깨뜨렸습니다. 나중에 마을로 돌아오면 혼쭐을 내십시오.”

“성정이 연약한 아이다. 무조건 꾸짖으면 안 된다. 내 잘 타일러보마.”

앙가라가 차분한 목소리로 두둔했다.

자르갈은 배알이 꼬였다. 대들 듯이 물었다.

“왜 그 녀석을 편애하십니까?”

독수리 장식 너머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그 침묵을 깨고 카랑카랑한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불곰의 엉거트가 혀를 차며 투덜거리고 있었다.

“자르갈, 너희의 대 샤먼 앙가라는 정말 못 말려. 엉거트와 통합되어 그 엉거트를 혹사시키다니. 어느 샤먼도 이런 만행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입 닥치지 못해?! 불곰 영감탱이.”

앙가라는 서슬 퍼렇게 고함을 쳤다.

불곰의 엉거트는 입을 다물고 잠잠해졌다.

앙가라가 자르갈에게 서릿발 같은 명령을 내렸다.

“군말 말고 늑대인간의 집으로 돌아가. 날 기다려.”


눈보라는 잦아들 조짐이 없었다. 여전히 눈발이 휘날렸다.

늑대의 모습으로 쓰러졌던 이고르가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늑대에서 늑대인간의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불곰의 엉거트는 귀를 뒤로 젖혔다. 등의 털이 위로 곤두섰다.

크르르릉 으르렁거리며 이고르에게 달려갔다.

한쪽 앞발을 들어 이고르의 정수리를 내려쳤다.

이고르는 앞으로 고꾸라졌다. 눈 속에 파묻혀 꿈쩍도 않았다.


자르갈은 불현듯 추위를 느꼈다. 두꺼운 가죽 외투를 뚫고 냉기가 스며들었다.

세상에 두려운 게 없는 자르갈이었지만, 샤먼의 지배를 받는 엉거트가 두려웠다.

자유의지를 잃고 샤먼에게 종속된 엉거트라니, 자연의 섭리에 위배되는 일이었다.

자신의 의무를 망각하고 신들의 영역을 침범한 샤먼은 무슨 벌을 받을지 모른다.

그 여파가 자신에게까지 미칠까 염려되었다.

자르갈은 획 몸을 돌려 통나무집으로 달려갔다.

창문과 문짝이 나가떨어진 통나무집은 엉망진창이었다. 사방에서 밀려드는 눈보라를 막지 못했다.

집안에 눈이 가득 쌓여있었다.

자르갈은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 잠시 멈춰섰다. 뒤를 돌아보았다.


불곰의 엉거트는 이고르를 어깨에 둘러메고 있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얗게 눈으로 덮인 이고르는 늑대인간으로 보이지 않았다.

불곰의 엉거트도 신령처럼 보이지 않았다. 설원과 눈보라가 빚어낸 환시 현상의 일부로 보였다.

이렇게 멀리서 보니 불곰의 엉거트는 걸어 다니는 그림자에 불과했다.

자르갈은 그 그림자를 어디서 본 듯한 착각이 들었다. 괜히 언짢아져서 고개를 돌렸다.

간볼트에게서 들은 얘기가 생각났다.

“자르갈, 오래 전에 죽은 삼촌이 생전에 들려준 얘기야. 인간은 누구나 마음속에 빛과 그림자가 있대. 그림자가 빛을 삼키면 마음도 죽는대.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그림자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해. 그림자에게서 빛을 지켜야하거든.”


자르갈을 맹목적으로 따르던 간볼트였다.

자르갈과 얘기할 때마다 간볼트의 심장은 두근두근 뛰고 있었다.

청력이 탁월한 자르갈에겐 똑똑히 들렸다.

자르갈은 간볼트의 심장이 두근거리는 소리를 좋아했다.

그 소리를 듣노라면 이상하게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래서 간볼트가 별 것 아닌 걸 물어도 꼬박꼬박 대답해주곤 했다.

간볼트를 떠올릴 때마다 자르갈은 가슴이 시려왔다. 가슴속에서 영원히 멈추지 않는 눈보라가 불고 있었다.


자르갈이 임무에 집중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다시 돌아봤을 때 불곰의 엉거트는 사라지고 없었다.

자르갈은 당혹해하며 눈을 깜박였다.

목에 걸고 있는 독수리 장식에서 앙가라의 목소리가 들렸다.

“자르갈, 안으로 들어오너라. 난 벌써 와있다.”

자르갈은 깜짝 놀라 통나무집 안을 바라봤다.

꺼지지 않고 희미하게 타오르는 화덕 앞에 불곰의 엉거트가 서있었다.

늑대인간의 모습인 이고르를 어깨에 둘러멘 채 자르갈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제야 자르갈은 깨달았다.

이고르는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아내와 아들을 탈환할 수 없었다.

수레가 삽시간에 사라진 이유도 확연히 밝혀졌다.

불곰의 엉거트는 수레를 끌고 통나무집으로 가지 않았다. 수레와 함께 통나무집으로 공간 이동한 것이다.

불곰의 엉거트에게 이런 능력이 있을 줄은 자르갈도 금시초문이었다.

앙가라는 불곰의 엉거트가 수레를 몰래 빼돌려 통나무집에 감춘다고 얘기했었다. 공간 이동 능력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불곰의 엉거트는 지상에 머무는 시간만 연장된 것이 아니었다.

공간 이동 능력을 겸비함으로써 무소불위의 괴물로 거듭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펜리르의 후예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4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새로운 관계의 시작 NEW 15시간 전 11 2 13쪽
53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불멸의 생명을 얻다. NEW 15시간 전 11 2 14쪽
52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들꽃을 스치는 바람 24.09.17 13 2 13쪽
51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마지막 여정의 길목 24.09.17 13 2 13쪽
50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결코 늦은 때는 없어. 24.09.16 15 2 13쪽
49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순식간에 어른이 되다. 24.09.16 14 2 15쪽
48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가혹한 선택의 기로 24.09.15 14 2 15쪽
»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걸어 다니는 그림자 24.09.15 15 2 15쪽
46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설원 위의 살육 24.09.14 16 2 14쪽
4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살의와 광기의 시간 24.09.14 16 2 14쪽
44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황혼을 머금은 눈빛 24.09.13 18 2 14쪽
43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아우성치는 눈보라 24.09.13 18 2 14쪽
42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24.09.12 20 2 14쪽
41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반으로 쪼개진 거울 24.09.12 20 2 13쪽
40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자작나무숲의 시신 24.09.11 20 2 14쪽
39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세상을 주유하는 엉거트 24.09.11 21 2 14쪽
38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두려움을 먹는 순간 24.09.10 24 2 14쪽
37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유일하게 남은 동반자 24.09.10 23 2 14쪽
36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뜻하지 않은 선물 24.09.09 24 2 14쪽
3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불가사의한 만남 24.09.09 24 2 15쪽
34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시베리아의 푸른 눈 24.09.08 25 2 15쪽
33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핍박을 받되 자유로워지다. 24.09.08 26 2 15쪽
32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화형대 위로 떠오른 보름달 24.09.07 26 2 14쪽
31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커다란 상앗빛 송곳니 24.09.07 28 2 13쪽
30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두흐볼크 님의 은총 24.09.06 29 2 14쪽
29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불곰의 노호 소리 24.09.06 29 2 14쪽
28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성스러운 피를 이어받은 24.09.05 28 2 13쪽
27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과거와의 결별 24.09.05 29 2 13쪽
26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장례와 뒤풀이 24.09.04 29 2 14쪽
2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마을의 빛이자 보배 24.09.04 29 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