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리르의 후예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새글

유사빈™
작품등록일 :
2024.08.23 20:52
최근연재일 :
2024.09.18 21:09
연재수 :
54 회
조회수 :
2,373
추천수 :
137
글자수 :
332,722

작성
24.09.09 20:09
조회
23
추천
2
글자
14쪽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뜻하지 않은 선물

DUMMY

“올혼 바배, 심하잖아. 이 여자애가 뭘 잘못했길래. 죽을죄는 아니잖아.”

보르테치노는 흑백 얼룩무늬가 있는 회청색 털가죽으로 만든 모자를 벗었다.

늑대처럼 뾰족하게 솟은 귀가 드러났다.

보르테치노가 모자를 손에 들고 천천히 돌렸다.

미세한 모래먼지가 소용돌이치면서 세찬 모래바람이 일었다.

모래바람은 앙가라를 향해 휘몰아쳤다.

앙가라 주위를 감싸던 먹구름이 일시에 흩어졌다.

앙가라의 시야가 밝아졌다.


올혼 바배의 목소리에 날카롭게 날이 섰다.

“보르테치노 님, 이 섬은 내 영역이고 내 통치 하에 있습니다. 관여하지 마십시오.”

올혼 바배가 등에 솟은 독수리 날개를 퍼덕였다.

흩어졌던 먹구름이 몰려왔다.

앙가라의 눈앞이 캄캄해졌다.

보르테치노의 목소리에 심술이 묻어났다.

“영역이고 나발이고 몰라. 난 늑대야. 침범하지 못할 영역이란 없어.”

보르테치노는 들고 있던 모자를 계속 돌렸다.

모래바람이 불어와 먹구름을 흩어뜨렸다.

앙가라의 시야가 어두워졌다.

올혼 바배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보르테치노 님, 나랑 한 판 붙자는 겁니까?”


보르테치노는 동작을 멈췄다. 맞받아 소리쳤다.

“내가 할 소리다. 짱구 독수리 놈이 감히!”

올혼 바배와 한참 동안 설전을 벌였다.

“눈 좀 크게 뜨고 얘기하세요. 너처럼 눈 째진 늑대는 처음 본다.”

“내 눈매는 날갯짓을 닮았고 불꽃을 닮았고 바람결을 닮았다. 늑대의 눈은 절대미의 표상이다. 네 격조 낮은 심미안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거다.”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팔자 좋은 한량 놈! 텡그리 님이 왜 널 편애하시는지 모르겠다. 넌 출생부터 성장까지 의혹투성이야.”

보르테치노의 눈초리가 사납게 치켜 올라갔다. 올혼 바배를 쏘아보는 눈빛이 칼바람처럼 서늘했다.


올혼 바배가 움찔하며 시선을 돌렸다.

“올혼 바배 너도 잘한 게 없어. 원래 삶은 결여투성이야. 그런데도 넌 헛된 망상에 빠져 이 섬을 낙원으로 만들려고 했지.”

보르테치노가 한껏 비아냥거렸다.

올혼 바배의 독수리 눈의 노란 홍채가 창백해졌다.

보르테치노의 찢어진 늑대 눈이 갑자기 처지며 포물선을 그렸다.

“멍청아, 천상계에도 없는 낙원을 지상계에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보르테치노가 다시 모자를 돌렸다.

모래바람이 일었다.

보르테치노의 손짓이 빨라졌다.

모자가 핑핑 돌자 모래바람은 모래폭풍으로 변했다.

거센 모래폭풍이 앙가라 주위로 몰아치며 먹구름을 쫓아버렸다.

앙가라는 휘청거렸다.

올혼 바배는 등의 독수리 날개를 쉬지 않고 퍼덕거렸다.

먹구름이 짙어지며 하늘을 뒤덮었다.

올혼 바배의 노란 홍채가 황금빛으로 번뜩였다.

먹구름에서 폭우가 쏟아졌다.

모래폭풍이 주춤 물러섰다.


앙가라는 폭우에 홀딱 젖었다가 비 맞은 생쥐 꼴이 됐다.

모래폭풍과 폭우는 번갈아 출몰했다.

세상이 어두워졌다 밝아졌다를 반복했다.

눈앞에 수많은 별들이 명멸하자, 앙가라는 어지러웠다. 속이 울렁거렸다.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올혼 바배 네 놈이 울렸어.”

“아닙니다. 보르테치노 님 탓입니다.”

두 남자의 티격태격하는 목소리가 아득히 멀어져갔다.

앙가라는 풀썩 쓰러졌다.

의식이 희미해졌다.


“앙가라 공주님.”

“갈매기야, 널 기다렸어.”

갈매기는 갓 새끼티를 벗어난 수컷이었다.

노란빛을 띤 녹색의 다리와 푸른빛을 띤 노란색 부리를 지녔다.

“오늘은 뭘 하고 지내셨어요?”

갈매기와 앙가라 공주의 대화가 이어졌다.

“늘 똑같지 뭐. 지겨워.”

“그래도 공주님에겐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잖아요. 아버님과 오라버니님들 말이에요.”

“흥! 남자들이란! 자기들은 마음껏 활보하면서 난 가둬놓고. 여자는 연약한 꽃이기 때문에 밖에 내놓으면 안 된대. 바람에 꺾이지 않도록 감시해야한대.”

앙가라 공주가 입을 삐죽 내밀고 새침한 표정을 지었다.

윤기가 흐르는 머리카락. 초승달처럼 길고 가는 눈썹. 외꺼풀의 갸름한 눈매. 작고 아담한 코. 꽃잎을 닮은 입술.

갈매기는 앙가라 공주에게서 한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었다.


“공주님을 진정 사랑하는 낭군님이 나타날 거예요. 그 낭군님은 공주님을 가둬놓지 않을 거예요. 공주님이 어디를 가든 몇 발자국 뒤에서 따라오며 공주님을 지킬 거예요.”

갈매기의 말에 앙가라 공주의 볼이 발그레 상기되었다.

갈매기가 질문을 던졌다.

“공주님은 어떤 낭군님을 원하세요?”

“바다를 실컷 구경시켜주는 사람. 세상을 내 품에 안겨주는 사람. 영원히 나만을 연모하는 사람. 내가 떠나도 나에 관한 기억을 간직하고......”

앙가라 공주는 새처럼 재잘거렸다.

좀처럼 끝날 것 같지 않았다.

참다못한 갈매기가 도중에 끼어들었다.

“예니세이라는 이름의 용사가 매일 북해를 보러 다닙니다. 세상의 모든 아가씨들이 예니세이를 흠모한답니다. 예니세이는 싸움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걸출한 용사예요. 공주님, 얼굴이 빨개졌어요. 어디 아프세요?”

앙가라 공주가 부끄러워했다.

“갈매기야, 내 가슴이 심하게 뛰고 있어. 왜 이러지?”

“용사 예니세이는 키가 크고 잘 생겼어요. 떡 벌어진 어깨. 바위처럼 단단한 근육. 그 늠름한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반하지 않을 수가......”

갈매기는 앙가라 공주를 힐끔 보았다.

앙가라 공주는 양손을 모아 쥐고 목을 길게 뺀 채 듣고 있었다.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

갈매기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순진한 공주를 말 몇 마디로 놀려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바이칼 신은 앙가라 공주를 이르쿠트라는 이름의 청년과 혼인시키려 했다.

얼굴조차 보지 못한 예니세이에 대한 연정으로 몸살을 앓던 앙가라 공주는 순종하지 않았다. 용사 예니세이를 만난답시고 야반도주하다 애비의 분노를 사서 절명했다.

갈매기는 극심한 충격을 받았다.


예니세이는 앙가라 공주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앙가라 공주가 예니세이를 사모하게 된 원인은 갈매기에게 있었다.

앙가라 공주를 우롱하느라 예니세이를 미화하지 말았어야 했다. 멀리 있는 예니세이보다 가까운 이르쿠트가 더 나은 낭군감이라고 충고를 해줬어야 했다.

갈매기는 부르칸 바위 근처를 맴돌았다. 목이 터져라 앙가라 공주를 불렀다.

앙가라 공주는 응답하지 않았다.

앙가라 공주의 영혼은 갈매기에 대한 기억을 영영 잊어버린 듯 했다.

매일 찾아와 바깥세상의 소식을 전해주던, 이름 없는 갈매기 따위는 누군가의 기억에 남을 존재가 아니었다.


갈매기는 상실감과 죄책감으로 가슴이 터져 죽고 말았다.

백사장에 떨어진 갈매기의 시체는 바이칼 호수의 물살에 떠밀려갔다.

몸에서 벗어난 영혼은 간절히 염원했다.

다시 태어나면 엄연한 이름을 얻고 싶다고. 그 이름으로 불리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갈매기의 영혼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부르칸 바위 옆에 머물렀다. 부르칸 바위에서 의식을 행하던 샤먼들의 기를 조금씩 흡수했다.

인간의 자궁을 빌어 세상으로 나갈 계획을 세웠다. 갈매기 둥지처럼 따뜻하고 편안한 자궁을 지닌 여인을 만나길 소망했다.


어느 날, 지나가던 한 여인이 부르칸 바위를 바라보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이상해. 어떤 갈매기의 울음소리가 들려. 한이 맺힌 듯 울고 있네.”

얼마 후 그 여인의 몸에 태기가 있었다.

여인은 달이 차서 여자아이를 낳았다.

여자아이의 어렸을 적의 이름은 뉴르가이였다.

뉴르가이가 열세 살이 되자, 앙가라라는 이름을 받게 되었다.


앙가라의 혼미한 의식이 펼치는 전생의 기억은 보르테치노와 올혼 바배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놀랍군요. 갈매기의 영혼이 이 여자애로 환생했어요.”

올혼 바배가 고개를 주억거렸다.

보르테치노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래서 우리의 모습을 보고, 우리의 얘기를 들을 수 있었군.”

“미미하나마 천리안 능력도 있어요. 이 애는 훗날에 샤먼이 될 거예요.”

올혼 바배가 일깨워주자, 보르테치노는 미심쩍어했다.

“그건 나중의 일이잖아. 지금은 기절해서 깨어날 기미가 없는데.”

“곧 깨어날 거예요. 보르테치노 님, 그 놈의 급한 성질부터 죽이세요.”


바이칼의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들렸다.

앙가라의 의식은 파도 소리에 맞춰 밀려갔다가 밀려왔다.

앙가라 공주의 목소리가 울러 퍼졌다.

‘가엾어라. 앙가라, 내 이름을 이어받은 소녀야. 바이칼 호수는 여자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는단다.’

앙가라 공주는 슬픔이 배인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난 삶이 따분했어. 세상으로 날아가고 싶었지. 갈매기가 날 위해 바깥세상의 일들을 전해줬어. 예니세이라는 이름의 용사에 대해서도 말해줬지. 예니세이라는 이름은 주문이었어. 내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했단다. 난 예니세이에 대해 생각하고, 예니세이를 꿈꾸고, 예니세이와 만날 날만 고대했지.”

앙가라 공주는 설움이 북받쳐 오르는 듯 울먹였다.

‘난 예니세이를 그리워한 게 아니야. 난 바깥세상을 그리워한 거였어.’

앙가라의 뺨을 어루만졌다.

앙가라 공주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눈물은 앙가라의 뺨을 적셨다.

앙가라도 속으로 눈물을 흘렸다.


“이제 정신이 드니?”

보르테치노가 다정하게 말을 걸었다.

앙가라는 눈을 감은 채 손만 꼼지락거렸다.

보르테치노가 어르는 투로 덧붙였다.

“안심해라. 저 몰인정한 독수리는 내가 혼내줬단다.”

올혼 바배가 한숨을 쉬며 다그쳤다.

“보르테치노 님, 약속은 지켜야합니다. 내가 저 애에게 벌을 내리지 않는 조건으로 보르테치노 님이 올혼 섬을 떠난다고 하셨지요?”

“알았어, 알았으니 입 다물어. 시끄러운 녀석!”


앙가라는 눈을 떴다.

보르테치노와 올혼 바배가 앙가라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보르테치노는 손으로 돌리던 모자를 도로 쓴 모습이었다.

올혼 바배도 등의 독수리 날개가 사라진 모습이었다.

앙가라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사위는 잠잠했다. 모래폭풍이나 폭우의 흔적은 없었다.

앙가라의 옷도 물기 없이 바짝 마른 상태였다.


보르테치노가 앙가라의 손을 잡고 일으켜주었다.

앙가라는 쭈뼛거리며 보르테치노의 눈치를 봤다.

호박빛 늑대 눈은 가늘어진 채 웃음기를 머금고 있었다. 어색하지만 친밀한 미소였다.

앙가라는 마음이 놓였다.

“봐, 이 애는 너보다 날 더 좋아한다고.”

보르테치노가 우쭐대는 투로 말했다.

올혼 바배는 짜증이 나는 듯 끄응 신음했다. 앙가라를 노려보며 으름장을 놓았다.

“네 이름이 앙가라 맞지? 집에 돌아가거든 우리를 봤다고 절대 발설하지 말아라. 만약 네가 실수로라도 입을 뻥긋하면, 난 언제든지 네 눈을 멀게 할 거야.”

앙가라는 겁에 질려 고개만 까닥했다. 획 돌아서서 황급히 걸음을 옮겼다.


“앙가라, 잠깐만!”

보르테치노가 앙가라의 팔을 움켜잡았다.

앙가라는 엉거주춤 돌아봤다.

보르테치노가 생색을 내는 투로 뻐겼다.

“네게 선물을 주마. 내가 이 섬을 떠나면서 기념으로 주는 선물이다. 소중히 간직하렴.”

앙가라는 본능적으로 보르테치노의 손을 봤다.

그 손은 비어있었다.

앙가라의 표정이 어리둥절해졌다.

올혼 바배가 못마땅하다는 듯 톡 쏘아붙였다.

“보르테치노 님, 인간의 여자아이에게도 허풍을 칠 작정인가요?”

“아니. 난 진지해. 늑대는 빈말을 하지 않아.”

보르테치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앙가라의 팔을 놓더니 돌연 반대편 하늘을 가리켰다.

“앗! 저기 텡그리 님이!”

“어디, 어디 말입니까?”

올혼 바배의 머리통이 빙그르르 돌아갔다.


앙가라는 올혼 바배가 몸은 그대로 두고 머리만 반대방향으로 돌린 것을 보고 경악했다.

보르테치노는 번개처럼 몸을 날려 올혼 바배의 흰 머리카락을 하나 뽑았다.

올혼 바배의 머리가 제 자리로 돌아왔다. 불쾌하다는 듯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이런 어린애 같은 장난은 치지 마세요. 유치하게시리.”

올혼 바배가 호되게 일침을 놓았다.

보르테치노는 넉살 좋게 웃으며 말을 받았다.

“까다롭게 굴지 마. 인생이란 유치하게 단순하게 즐겁게 사는 거야. 앗! 자네 눈에 뭐가 묻었어.”

워낙 뜬금없는 행동이라 올혼 바배도 할 말을 잃었다.

보르테치노는 아까 뽑은 올혼 바배의 흰 머리카락으로 올혼 바배의 눈가를 쓱 문질렀다.

“아야! 뭐하는 겁니까?”

올혼 바배는 흠칫하며 뒤로 물러섰다.

보르테치노는 혀를 내밀고 메롱하는 표정을 지었다.


올혼 바배는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

앙가라는 웃지 않으려고 입을 앙 다물었다.

보르테치노는 올혼 바배의 눈가를 문질렀던 흰 머리카락을 들고 앙가라에게 다가왔다.

“앙가라 공주의 이름을 지닌 얘야, 갈매기의 영혼이 환생한 얘야, 눈을 감고 내 선물을 받으렴.”

보르테치노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온화했다.

앙가라는 고분고분 눈을 감았다.

보르테치노는 앙가라의 감은 눈 위에 올혼 바배의 머리카락을 문질렀다.

“저 독수리 아저씨의 천리안 능력을 네게 전해주마. 보통 인간이라면 이 능력을 감당할 수 없지만, 넌 괜찮을 거다. 네 전생이 갈매기였으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펜리르의 후예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4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새로운 관계의 시작 NEW 15시간 전 11 2 13쪽
53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불멸의 생명을 얻다. NEW 15시간 전 11 2 14쪽
52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들꽃을 스치는 바람 24.09.17 13 2 13쪽
51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마지막 여정의 길목 24.09.17 13 2 13쪽
50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결코 늦은 때는 없어. 24.09.16 14 2 13쪽
49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순식간에 어른이 되다. 24.09.16 14 2 15쪽
48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가혹한 선택의 기로 24.09.15 14 2 15쪽
47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걸어 다니는 그림자 24.09.15 14 2 15쪽
46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설원 위의 살육 24.09.14 16 2 14쪽
4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살의와 광기의 시간 24.09.14 16 2 14쪽
44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황혼을 머금은 눈빛 24.09.13 17 2 14쪽
43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아우성치는 눈보라 24.09.13 17 2 14쪽
42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24.09.12 19 2 14쪽
41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반으로 쪼개진 거울 24.09.12 20 2 13쪽
40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자작나무숲의 시신 24.09.11 20 2 14쪽
39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세상을 주유하는 엉거트 24.09.11 21 2 14쪽
38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두려움을 먹는 순간 24.09.10 24 2 14쪽
37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유일하게 남은 동반자 24.09.10 23 2 14쪽
»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뜻하지 않은 선물 24.09.09 24 2 14쪽
3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불가사의한 만남 24.09.09 24 2 15쪽
34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시베리아의 푸른 눈 24.09.08 25 2 15쪽
33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핍박을 받되 자유로워지다. 24.09.08 26 2 15쪽
32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화형대 위로 떠오른 보름달 24.09.07 26 2 14쪽
31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커다란 상앗빛 송곳니 24.09.07 28 2 13쪽
30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두흐볼크 님의 은총 24.09.06 28 2 14쪽
29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불곰의 노호 소리 24.09.06 29 2 14쪽
28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성스러운 피를 이어받은 24.09.05 28 2 13쪽
27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과거와의 결별 24.09.05 28 2 13쪽
26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장례와 뒤풀이 24.09.04 28 2 14쪽
25 1부 : 운명을 사냥하는 늑대 - 마을의 빛이자 보배 24.09.04 28 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