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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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리베봄
그림/삽화
해피리베봄
작품등록일 :
2024.08.28 02:47
최근연재일 :
2024.09.13 09:44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254
추천수 :
1
글자수 :
24,822

작성
24.09.1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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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쪽

재활병원 – 2

DUMMY

재활병원 – 2

- 재활치료


홍이가 입원한 병실에 홍이를 포함해 4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다. 담당 요양보호사도 배치 되어있다. 불편 사항을 얘기하면 요양보호사가 바로 조치해 준다. 간호사도 수시로 드나들며 환자 상태를 체크한다. 재활치료 시간표에 따라 재활치료도 받고 정시에 식사도 하고 약도 챙겨 먹는다. 홍이는 몸이 조금 나아지니, 빨리 걷고 싶고 곧 걸을 수 있을 거 같은 자신감도 생긴다. 한 병실에 있는 환자가 몸이 회복되어 곧 퇴원한다니 부러울 따름이다. 홍이도 어서 지팡이만 짚고 걸어 다니고 싶다. 누가 옆에서 손 붙잡고 걷는 걸 도와주면 멀지 않아 홍이도 수월히 걸을 수 있을 거 같다. 딸들이 면회를 왔길래 그 얘기를 했더니, 재활에도 단계가 있으니 처음부터 무리하거나 하면 오히려 다칠 수 있다 한다. 병원에서 알아서 한 단계씩 재활치료 수위를 조절해 줄 거라고, 무엇보다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딸이 말한다. 홍이가 딸에게 딸 중에 누가 옆에서 도와주면 수월할 거라 하니, 한 딸은 먹고살아야 된다 하고, 한 딸은 자기 몸값이 비싼데 월급 줄 수 있냐고 묻는다. 하긴, 일상이 있는 딸에게 홍이 자신에게 집중해서 살라고 하는 것은 홍이 욕심일 수 있다. 연말에는 캐나다에 사는 셋째 딸 부부가 온단다. 이번에는 홍이 때문에 일 년 만에 한국에 오는 것이다.

오늘도 병원 재활치료를 받았고, 딸이 와 알려주는 간단한 동작을 딸과 반복한다. 손가락 악력기를 사용하기도 하고, 밴드 운동을 하기도 하고, 양손의 손가락 맞추기도 하고, 가위로 종이를 자르기도 한다. 팔과 다리에 힘이 근력이 생기는 운동을 계속해 나간다. 오늘 이 딸이 면회 오면, 내일은 다른 딸이 면회 온다. 하루에 딸 얼굴 볼 수 있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두 시간이다. 그래도 딸들이 있으니, 홍이에게 필요한 사무적인 처리도 해주고, 면회도 와 가벼운 운동도 시켜주고, 사소한 일도 도와준다. 홍이가 뭐 먹고 싶다고 하면 뭐 필요하다고 하면 다음에 올 때 챙겨 온다.


작가의말

- 재활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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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텃밭 농사 - 1 24.09.13 6 0 4쪽
18 화장(火葬) - 1 24.09.12 10 0 4쪽
17 육하원칙(六何原則) - 1 24.09.12 12 0 4쪽
16 새치, 뿌리염색 - 1 24.09.11 12 0 4쪽
15 새로운 동거 – 1 24.09.10 11 0 3쪽
» 재활병원 – 2 24.09.10 11 0 3쪽
13 남자아이 - 1 24.09.09 8 0 3쪽
12 재활병원 - 1 24.09.05 12 0 2쪽
11 명절 - 1 24.09.04 12 0 3쪽
10 금강산도 식후경 - 1 24.09.03 19 0 4쪽
9 간병인 – 1 24.09.02 16 0 2쪽
8 장기 요양 6등급 - 1 24.09.02 17 0 4쪽
7 동래 - 1 24.09.01 13 1 5쪽
6 시댁 식구 - 1 24.08.31 10 0 3쪽
5 나이 - 1 24.08.30 13 0 3쪽
4 이모 - 1 24.08.30 13 0 3쪽
3 딸 노릇 - 1 24.08.30 18 0 4쪽
2 뇌졸중 집중 치료실 - 1 24.08.29 12 0 3쪽
1 뇌경색 - 1 24.08.28 30 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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