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븐: 얼어붙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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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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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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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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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화: 도현의 조기졸업

DUMMY

도현의 조기졸업이 다가오면서, 그는 마음속에 복잡한 감정을 안고 아카데미로 향했다. 길을 걸으면서 그는 그동안 겪어온 수많은 탐사와 모험이 떠올랐다. 헤이븐의 안전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던 시간들, 그 결과 오늘이라는 중요한 순간에 도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웠다.


아카데미에 도착하자, 도현은 탐험교수가 있는 사무실로 향했다.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교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게, 도현.”


문을 열고 들어서니, 교수와 교장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교수는 책상에 기대어 앉아 있었고, 교장은 책을 덮으며 도현을 바라보고 있었다.


“도현 학생, 드디어 오늘이군. 정말로 조기졸업을 하려는 건가?” 탐험교수가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도현은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내 단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렇습니다. 준비가 됐다고 생각해요.”


교수는 도현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그동안 도현이 얼마나 헌신적으로 아카데미에서의 과제를 수행해왔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탐험에서 얻은 경험과 성과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었다.


“흠···” 교장은 깊은 고민에 빠진 듯 도현을 쳐다보았다. 그는 아카데미에서 조기졸업을 하는 것이 얼마나 드문 일인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도현이 이룩한 성과와 잠재력을 무시할 수 없었다.


"결정했다. 도현 학생, 네가 보여준 성과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것들이지. 그 동안 네가 쌓아온 모든 것이 오늘 이 졸업으로 이어졌다. 나 또한 조기졸업을 허락하겠다."


도현이 조기졸업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아카데미 곳곳에서는 그의 졸업을 축하하는 친구들과 동료들이 몰려들었다.


“정말 축하해, 도현!” 수진이 가장 먼저 도현에게 달려왔다. 그녀는 눈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내가 널 믿었다고! 이럴 줄 알았어.”


“맞아, 넌 항상 우리 중에서 가장 뛰어났잖아.” 태우도 웃으며 도현의 어깨를 두드렸다. “조기졸업이라니, 정말 멋져.”


도현은 조금 어색한 듯 웃었지만, 속으로는 그들의 진심 어린 축하가 마음 깊이 와닿았다. 그는 수많은 힘든 시간을 겪으며 항상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다들 고마워. 이건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니었어. 너희들과 함께 했기에 가능했어.”


사람들은 도현의 겸손한 말에 다시 한번 웃음을 터뜨렸다. 그들의 축하와 격려는 끝이 없었고, 도현은 이런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꼈다.


아카데미에서 졸업식이 진행되는 동안, 많은 교수들이 도현의 성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가 탐사에서 발견한 자원들, 그 자원들이 헤이븐에 기여한 바, 그리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팀을 이끌고 무사히 돌아왔던 리더십이 모두 조명되었다.


탐험교수는 도현의 성과를 나열하며 그를 자랑스러워했다. "도현은 단순한 탐험가가 아닙니다. 그는 리더입니다. 그의 결정력과 행동력은 언제나 팀을 안전하게 이끌었고, 그가 발견한 자원들은 우리 헤이븐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산이 되었지요.“


교장도 도현을 칭찬했다. “그동안 많은 학생들이 이곳을 거쳐 갔지만, 도현 학생만큼 빠른 시간 내에 이토록 큰 성과를 낸 학생은 드물었네. 그의 조기졸업은 우리 아카데미 역사에 남을 만한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야.”


모두의 박수 속에서 도현은 잠시 멍해졌다. 그가 걸어온 길이 결코 쉽지 않았고,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을 알았지만, 오늘만큼은 자신이 해낸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다.


졸업식이 끝난 후, 도현은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수진과 태우는 물론이고, 많은 아카데미 동료들이 그에게 다가와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들과 함께 나눈 추억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이제 네가 우리보다 앞서가네. 부럽다, 도현.” 태우가 농담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게, 넌 항상 똑똑했어.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먼데 말이야.” 수진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도현은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며 웃었다. “너희도 곧 졸업할 거야. 내가 앞서간다 해도, 항상 뒤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그들은 잠시 조용히 웃으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더 이상 아카데미에서 같은 학급에 있지 않을 도현이지만, 그들과의 우정은 변하지 않을 것임을 모두가 알고 있었다.


조기졸업을 마치고, 도현은 아카데미 밖으로 나섰다. 밝은 햇살이 그의 얼굴을 비췄고, 그는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새로운 시작이 눈앞에 있었다. 앞으로 도현은 아카데미 밖에서, 더 큰 세상에서 자신이 배운 모든 것을 펼쳐 나갈 것이었다.


그는 조기졸업이라는 큰 결정을 내렸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도현은 앞으로의 여정에서 더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란 것을 예상하며,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졌다.


'이제 시작이다.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더 많은 성과를 남기자.‘


도현은 그렇게 생각하며 앞으로 걸어나갔다. 이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더 크고 험난한 세상이었다. 하지만 도현은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이미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도현은 졸업식을 마치고 헤이븐의 따뜻한 햇살을 느끼며 결의를 다졌다. 더 이상 아카데미 학생이 아닌 그는 이제 진정한 탐험가로서 자신만의 길을 걸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자신만의 탐험대를 꾸리는 것이었다.


도현은 빠르게 의뢰소로 향했다. 그동안 탐험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그는 새로운 탐험대를 꾸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동안 여러 번 협력했던 동료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능력 있는 탐험가들을 모집해 더 큰 성과를 내겠다는 생각이었다.


의뢰소에 도착하자 도현은 곧바로 관리직원에게 요청했다.


“탐험대 모집 공고를 올리고 싶습니다. 인원은 저를 포함해 총 10명입니다. 탐험 기간은 3개월이고, 탐사 지역은 아직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관리직원은 도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고 작성을 도와주었다. “탐험 인원 9명을 추가로 모집하고, 탐사 기간은 3개월이군요. 대기기간은 얼마나 설정하실 건가요?”


“일주일입니다. 일주일 안에 탐험에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해서 본격적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공고는 빠르게 작성되었고, 도현은 자신의 계획을 다시 한 번 점검했다. 그동안 쌓아온 명성 덕분에 능력 있는 탐험가들이 분명 지원할 것이라고 믿었다.


“모집이 완료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때 다시 한 번 방문해 주세요.” 직원이 친절하게 말했다.


“네, 감사합니다.” 도현은 인사를 하고 의뢰소를 나섰다.


의뢰소에서 나오면서 도현은 자신이 새롭게 계획한 탐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실감했다. 이번 탐사는 단순한 자원 수집이 아니었다. 그는 유적 탐사를 통해 더 큰 목표를 세우고 있었고, 그에 따라 만반의 준비가 필요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더 큰 성과를 내야 해.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내 능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


그는 자신을 무장과 신체를 점검하기 위해 길을 떠났다. 먼저 무기 상점에 들러 자신의 장비를 다시 한 번 정비했다. 지난 탐사에서 사용했던 무기들은 손상이 가해져 있었고, 새롭게 손질하거나 교체할 것이 많았다. 특히 화염석을 사용한 무기는 강력했지만, 유지 보수가 필요했다.


상점 주인은 도현을 반갑게 맞이하며 그가 가져온 무기를 점검해 주었다. “도현 군, 이번에는 어디로 탐사를 가는 건가? 너라면 분명 큰 모험을 준비하고 있겠지.”


“아직 공개는 하지 않았지만, 큰 탐험이 될 겁니다. 무기와 방어구를 다시 한 번 확실히 점검해 주실 수 있나요?”


상점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그의 장비를 세밀하게 점검했다. "걱정하지 마. 너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을 만큼 단단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


도현은 고마운 마음으로 상점 주인에게 인사를 하고 나왔다. 무기와 방어구는 이제 완벽하게 준비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신체 단련이었다.


도현은 아카데미의 훈련장을 찾았다.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에도 졸업생들은 훈련장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그는 몸을 풀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자신의 신체 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그는 과거보다 더 강도 높은 훈련을 감행했다. 체력은 물론이고, 근력과 민첩성을 골고루 향상시키기 위한 종합 훈련을 진행했다.


땀이 흘러내렸지만 도현은 멈추지 않았다. 한 번의 탐사가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새로운 시작을 위해 몸과 마음을 더 강하게 단련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번 탐사는 훨씬 더 위험할지도 몰라. 하지만 나와 탐험대가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거야.’


그렇게 일주일이 흘렀다. 도현은 자신의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 매일같이 훈련에 전념했다. 동시에, 의뢰소에서 전해져 온 탐험대 지원자 명단을 확인하며 누구를 선발할지 고민했다.


‘총 20명이 지원을 했네.’

‘내가 탐사대장이지만 경력에 비해 실적이 화려하니 엄청난 사람들이 지원을 하는구만’


도현의 탐사대에 지원한 사람들은 경력이 평균 5년이상으로 베태랑들이 다수 지원했다.

‘좋아 9명은 이렇게 정하면 되겠네’


도현은 신중히 선정한 9명의 지원자 명단을 손에 들고, 의뢰소로 향했다. 그의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결단력에 차 있었다. 탐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선 최고의 인재들이 필요했고, 도현은 그에 맞는 사람들을 철저하게 선택했다. 의뢰소에 도착한 도현은 곧장 직원에게 다가갔다.


"어서 오세요. 어떤 일로 오셨나요?" 직원이 친절한 미소로 도현을 맞았다.


도현은 자신이 고른 탐사대원의 명단을 내밀며 말했다. "이 명단에 있는 9명의 지원자들을 내일 불러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내일 오전에 이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직원은 도현이 내민 명단을 천천히 살펴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확인했습니다. 내일 오전에 모두 소집하겠습니다. 장소는 어디로 할까요?“


"의뢰소 회의실에서 만나는 게 좋겠습니다. 준비는 제가 하도록 할 테니, 이들만 잘 불러주시면 됩니다." 도현은 명확한 목소리로 말하며 확신에 찬 표정을 지었다.


"알겠습니다. 내일 오전에 모두 소집해두겠습니다." 직원은 기록을 남기며 미소 지었다.


도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의뢰소를 나섰다. 이제 그는 본격적인 탐사 준비가 시작되었음을 느꼈다. 오늘 밤은 자신이 선택한 9명과 함께 다가올 탐사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중요한 밤이 될 터였다.


도현은 떠오르는 목표를 되새기며 내일의 첫 만남을 기대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1. 선발된 인원

    강민호: 기계 장비 사용 및 수리 능력이 있어 장비 고장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음.

  2. 리사 웨스트: 원거리 전투에 능숙해 탐사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위협에 대응할 수 있음.

  3. 알렉스 슈미트: 지도 작성 및 탐사 경로 계획에 강점을 가져, 복잡한 지형을 탐사할 때 필수적.

  4. 다니카 라모스: 생존 기술과 의약품 제작 능력으로 탐사대의 건강과 생존을 책임질 수 있음.

  5. 리카르도 발레즈: 근접 전투에 능하며 유적 및 고대 유물 탐사에 경험이 많아 유적 탐사 시 필수적.

  6. 하쿠 마사토: 보급 관리에 탁월해 장기 탐사 시 식량 및 물자 관리를 맡기기에 적합.

  7. 피터 콜린스: 탐사 장비 개발 및 사용 능력으로 새로운 자원 채집과 분석에 필수적.

  8. 카밀로 산토스: 식량 조달 및 요리에 능해 장기 탐사 동안 식량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음.

  9. 드미트리 보로딘: 전투와 전술 수행 능력으로 탐사대의 보호와 생존에 기여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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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도현의 탐사대 24.09.17 3 0 12쪽
» 31화: 도현의 조기졸업 24.09.16 5 0 11쪽
30 30화: 새롭게 다가오는 시작 24.09.13 5 0 10쪽
29 29화: 조기졸업 24.09.13 5 0 12쪽
28 28화: 탐사결과 24.09.12 4 0 13쪽
27 27화: 다시 헤이븐으로 24.09.12 5 0 11쪽
26 26화: 유적의 발견 24.09.11 5 0 17쪽
25 25화: 서리늑대들의 습격 24.09.11 7 0 11쪽
24 24화: 얼어붙은 강 을 건너 24.09.10 5 0 13쪽
23 23화: 얼어붙은 숲 속의 탐험 24.09.10 7 0 11쪽
22 22화 얼어붙은 숲을 향한 탐사 24.09.09 6 0 14쪽
21 21화: 얼어붙은 숲을 향한 탐사 24.09.09 4 0 12쪽
20 20화: 아카데미에서의 하루와 탐사 준비 24.09.06 4 0 13쪽
19 19화: 탐사의 성공과 요새 24.09.06 4 0 13쪽
18 18화: 요새의 활기와 탐험대의 출발 24.09.05 7 0 14쪽
17 17화: 요새의 정상화 24.09.05 5 0 11쪽
16 16화: 총리가 주재하는 비상회의 24.09.04 7 0 12쪽
15 15화: 총리의 비상회의와 요새 건설의 시작 24.09.04 5 0 12쪽
14 14화: 위기 속에서의 불안과 결단 24.09.03 6 0 11쪽
13 13화: 자책과 결단 24.09.03 5 0 9쪽
12 12화: 지하터널의 위기 24.09.02 8 0 12쪽
11 11화: 아카데미의 변화와 도현의 결단 24.09.02 7 0 12쪽
10 10화: 서리늑대의 습격 후, 헤이븐으로의 복귀 24.08.30 7 0 7쪽
9 9화: 서리늑대의 습격과 빙하뱀의 위협 24.08.30 5 0 13쪽
8 8화: 헤이븐 외부에서의 생존 실습 24.08.30 6 0 9쪽
7 7화: 생존기술 실습 수업 24.08.30 5 0 9쪽
6 6화: 외부 탐사의 첫걸음 24.08.30 4 0 9쪽
5 5화: 현장을 확인하다 24.08.30 7 0 7쪽
4 4화: 예상치 못한 위협 24.08.30 8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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