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헌터 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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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쟁이
작품등록일 :
2024.09.01 00:40
최근연재일 :
2024.09.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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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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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짭성호의 부하들 1>

DUMMY

<짭성호의 부하들 1>


-형! 전 커서 광부가 될래요!


그렇게 말하던 녀석이 있었다.

공부는 영 못하는 대신, 몸이 제법 튼튼했던 아이.

그러나 5년 전에 실종됐다.


-아저씨, 아저씨는 왜 결혼 안 해요? 돈 못 벌어요?


되바라진 말을 자주 하던 여자애.

돈이란 말이 입에 붙은 데다가, 말하는 내용은 거의 다 부정적인 녀석이었다.

하지만 내가 찾아가면 제일 환하게 웃는 애였다.

녀석은 3년 전에 실종됐다.


-에이, 요새 누가 성실하게 일해서 돈 벌어요? 사람들 등쳐먹고 살아야지.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크게 한탕 해야죠.


말로는 무슨 사자의 심장을 지닌 희대의 사기꾼처럼 굴지만, 실상은 너무 겁이 많던 꼬맹이.

얼마나 겁쟁이면 가위바위보도 하기 싫다더라.

33퍼센트 확률로 지는 게 무섭다고?

그런 놈이 퍽이나 남들 등쳐먹고 살겠다.

그렇게 생각하던 와중에, 녀석도 결국 실종됐다.

1년 전의 일이다.


스마일 피플 보육원.

황성호가 자기 사무소를 개업하면서 세운 곳.

딱히 그놈이 착해서 그랬던 건 아니었다.

파주에서 사업을 하려면 복지 사업까지 열어야 했거든.

파주시를 소유한 박씨 가문이 정한 법이다.


그 법에 따라 세워진 보육원.

매해 20명 남짓한 아이들이 새로 들어오고, 비슷한 숫자의 아이들을 내보냈다.

아이들이 시설에 머무를 수 있는 시기는 17세까지.

그 뒤로는 나가서 일을 해야 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해서 떠나는 아이는 매우 드물었다.

뒷세계 어느 조직에 스카웃 됐다거나.

쥐도 새도 모르게 실종되거나.

대개는 그렇게 보육원에서 사라졌다.


슬프긴 했지만, 거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

아이들의 인생은 아이들의 몫이니까.

때때로 그곳에 찾아가는 게 전부인 내가 그 이상의 참견을 하는 것도 우습고.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들었기에, 속상한 데서 그쳤다.


“지금까진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지.”


그런데 서류에서 생각지도 못한 이름을 봤다.

줄리와 토마.

몇 달 뒤에 17세가 되는 쌍둥이 남매.

두말할 것 없이 스마일 피플의 아이들이다.


한 달 전에 만났을 때, 녀석들이 그랬지.

일할 곳이 정해졌다고.

어떤 제약회사의 경비로 내정됐다면서 기뻐하던 쌍둥이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


[주의. 분노가 광기를 유발합니다.]

[광기가 몬스터 증오 특성을 증폭합니다.]


“하하! 춘식아, 끝내주지 않냐?”


호달달.


“난 씨발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니까?”


부아앙-!

이런, 계기판의 숫자가 100을 넘어가려고 한다.

운전 중에 흥분은 금물이지.

머리에 열이 오르긴 했지만, 좀 내릴 필요가 있다.


“춘식아. 그 개잡놈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응?”


“해골!”


“뭐? 너 혼자 처리할 테니까 난 가만히 있으라고?”


“해골해골!”


“내가 칼 들고 설치면 위험하다고? 아니, 왜?”


오히려 내가 칼을 쥐는 게 더 안전하지 않나?


“해골!”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 쓰지 말라고?”


아니, 세상에!

그런 어려운 말은 어디서 배웠지?

춘식이 이 녀석, 뉴스 보길 좋아하더니 똑똑해진 건가?


뭐, 춘식이의 말도 틀린 건 아니다.

어차피 히트맨 놈들은 짭성호의 부하.

내 기준에서는 수준 이하의 상대니까.


짭성호의 기록에 따르면 대부분 E랭크.

D랭크는 행동대장 하나가 전부다.

사실 그 정도 놈들에게 내가 나서는 게 낭비긴 하지.

오러도 아깝고.


“그런데 넌 해골이잖아.”


해골이 몬스터랑 싸운다고?

그러다 들키면 귀찮아진다고.

나는 인식 저해가 있어서 괜찮지만, 넌 아니잖아?


아니, 잠깐.

생각해 보니까 춘식이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

이번 일은 크게 두 과정으로 나뉘니까.


하나는 짭승호의 부하들을 처리하는 일.

다른 하나는 붙잡힌 사람들을 풀어주는 일이다.

대의로 따지면 전자가 중요해도, 내 인간성을 위해서는 후자가 훨씬 중요하다.


그런데 내가 싸우면, 구출은 춘식이가 해야 하잖아?

그렇게 되면 일이 어떻게 꼬일지 모른다.

그러느니 춘식이가 싸우고, 내가 구출하는 게 더 어울리는 역할이긴 했다.


설마 춘식이가 여기까지 생각한 건가?


“춘식이 너, 설마 이거 다 생각한 거냐?”


“해골?”


“그럴 리가 없지.”


춘식이한테 거기까지 기대하긴 힘들지.

해골이잖아.


그렇게 계획을 짜는 동안 도착했다.

스마일 피플 보육원.

진짜 황성호가 세우고, 가짜 황성호가 이용한 장소.

그리고 내가 한 달여 전에 방문했던 곳이다.


물론 납치된 아이들은 이미 여기엔 없다.

그건 이 뒤에 처리할 일이고, 내가 여기 방문한 이유는 따로 있다.


“춘식아. 여기 잠깐만 있어라. 금방 올테니까.”


“해골!”


“나도 알아, 짜샤. 아무리 그래도 애들 앞에서 칼질하겠냐?”


애들 보는 앞에서 죽이면 안 된다니.

날 무슨 피에 미친 살인마로 보는 거냐고.


나는 성큼성큼 보육원에 들어갔다.

아직 이른 아침.

아이들이 없는 시간이다.

초등학생들은 의무 교육을 받고 있겠고, 13살이 넘은 아이들은 일을 배우고 있겠지.


와중에도 몇몇 아이들은 남아있는 게 느껴진다.

마음 같아서는 한 명씩 얼굴을 확인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직접 물어보고 싶다.


‘흠. 다시 생각해 보니까 안 하는 게 좋겠네.’


어차피 인식 저해를 두르면 애들이 알아보지도 못할 테니까.

그렇다고 이걸 풀 수도 없지.

해골이 움직인다고 비명을 지르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임기응변이 좋은 애들은 아마 바로 신고부터 하겠지?


그래서 그냥 곧장 원장실로 향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검소해 보이는 실내.

실제로 황성호가 지원을 많이 해주진 않았으니, 그냥 가난하다고 해야겠지.

그런 원장실의 가장 안쪽 자리.

낡은 책상 앞에 앉은 채, 무료한 표정으로 TV를 보는 노인이 보였다.


스마일 피플 보육원장 한스.

단테 영감처럼 유럽 출신의 난민 4세대.

어느 나라인지는 모른다.

애초에 본인도 모른다더라.


딱히 드문 일은 아니다.

거슬리는 사안도 아니고.

나야 인종 순혈주의자도 아니고, 단테 영감에게 배웠으니 딱히 색안경을 끼고 있지도 않다.

내가 화나는 건 다른 부분이다.


난 녀석의 코앞까지 다가가 말을 걸었다.


“행동대장 한스. 소장님이 부르신다.”


“응? 뭐야, 당신 누구지?”


깜짝 놀라 일어서는 한스.

그러면서도 손으로 호신용 나이프를 꺼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예전부터 몸놀림이 심상치 않아서 각성자라고 생각했다.

그게 틀렸단 걸 지금은 알고 있지만.


“넌 누구냐? 여긴 어떻게 들어왔지?”


“황성호 소장님이 보내서 왔다. 따라와라.”


“···신입인가?”


한스의 시선에 경계심이 짙어졌다가 흐려지길 반복했다.

그럴 만도 하지.

인기척 없이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괴한.

그런데 밑도 끝도 없이 당장 나오라고만 한다.

저놈의 본성이라면 당장 나이프를 휘둘렀어야 정상이다.


흉폭하다고 소문난 웨어울프.

바로 늑대인간이니까.

짭성호의 부하 중 유일한 D랭크이자 클랜의 정규 멤버다.


아마 황성호를 언급하지 않았으면 곧바로 공격했겠지.

저놈이 공격해도 딱히 무섭진 않지만, 여기서 소란을 피울 수는 없다.

계획대로 밖으로 유인하자.


“식량 문제로 찾으신다. 따라와.”


“아!”


비로소 놈은 경계를 풀고 나이프를 내렸다.

그러나 풀린 건 경계일 뿐.

오히려 의문은 더욱 커진 모양이다.

녀석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그런데 왜 소장님이 너 같은 신입에게 이런 심부름을 시킨 거지? 전화 한 통이면 될 텐데.”


“왠지 모르겠지만 기자들이 너무 많이 붙었다. 질 안 좋은 놈이 핸드폰 기록까지 보려고 했다더군.”


“아아. 이번에 좀 몰려들었긴 했지. 하여간 인간 놈들. 수명도 짧으면서 꼭 그렇게 명을 재촉한다니까? 뭐,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안내해라.”


녀석은 별다른 의심 없이 내 뒤를 따라왔다.

이 어찌나 무방비한 태도인지.

C랭크 수준이었던 황성호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말이지.


비로소 황성호가 왜 간부인지 알았다.

이놈들, 지능이 있기는 한데 수준이 떨어진다.

정확히는 지능을 쓸 필요를 못 느끼고 있겠지.


약탈자 클랜에 들어가 제법 안정된 생활.

헌터에 쫓길 일 없이 인간 속에 숨어들어 누리는 평화.

야생에서는 도저히 가질 수 없는 여유가, 인간 세상에서 몸에 밴 것이다.


즉, 저놈들은 배가 불렀다.

그리고 그 배를 불린 건-.


[주의. 분노가 광기를 자극합니다.]


후우. 이 빌어먹을 정신 상태.

조금만 화나도 이성을 잃기 직전이다.

내가 화를 삭이는 동안 녀석이 입을 열었다.


“이봐, 신입. 넌 이름이 뭐지?”


“춘식이다.”


“······.”


이런 씨발.

예상외의 질문에 말이 헛나왔다.

놈은 황당하단 표정을 짓더니 고개를 저었다.


“그런 병신같은 이름을 짓다니. 어지간히 약한 종족인가 보군.”


내 작명 센스가 뭐 어때서?

이 자식, 절대 용서할 수 없다.


“굳이 여기서 밝힐 이유는 없지. 내 정보는 소장님만 알면 그만이니까.”


“흐흐. 그건 그렇지.”


한스와 함께 밖으로 나왔다.

녀석은 소장의 차를 보고 깜짝 놀라더니 나와 차를 번갈아 보기 시작했다.


잠깐의 망설임.

그러다가 놈은 침을 꿀꺽 삼키고 말했다.


“소장님이 직접 나오신 건가?”


“아니. 말했잖아, 기자들이 많다고. 나보고 데려오라고 시키시더군.”


“그분이 자기 차를 맡겼다고?”


“던전까지 데려오라고 해서 그렇다.”


“뭐라고? 던전에? 여태까진 가까이 가지도 말라고 하셨는데?”


이런 제기랄.

짭성호야, 짭성호야.

네놈 부하까지 안 믿고 이용하기만 한 거냐?

에라이, 쓰레기 자식아.

너 때문에 피곤해지게 생겼잖아!


실력 행사를 고민하던 순간이었다.

놈이 갑자기 환하게 웃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드디어 나도 간부로 승급하는 건가?!”


“···자세한 건 나도 잘 모른다. 데려오라고만 시키셨으니까.”


“하하! 뭐든 좋아. 빨리 가자고.”


다행이다, 머리가 빈 놈이라서.

사실은 그냥 경계심이 없어서 저러는 것이겠지만.

정말로 멍청했다면 짭성호가 인간을 관리하는 자리에 두지도 않았겠지.


우리는 소장의 차에 올라탔다.

나는 운전석, 한스는 조수석.

춘식이는 뒷좌석에 편하게 드러누운 상태였다.


‘춘식아. 아주 꿀을 빠는구나.’


주인은 귀찮은 일을 벌이고 있는데 말이지.


“저건 설마 언데드인가?”


“음? 아, 그렇더군.”


“최하급인 스켈레톤이라. 허, 참. 이거 클랜도 많이 풀렸어. 나 때는 생각도 못 했는데 말이지.”


뭐 이 자식아?

해골이 뭐 어때서?

밥 먹을 필요 없지, 뼈만 있으면 복원할 수 있지, 심지어 숨 쉴 필요도 없다고.

해골 돼 봤어?

아예 해골로 만들어 주랴?


‘아. 어차피 해골로 만들 거였지?’


그렇게 생각하자 스트레스가 조금 풀렸다.


으음. 새로운 해골인 한스라.

다음 시리즈는 한스즈가 적당한가?

춘일즈를 버리긴 아쉬운데 말이지.


부아앙-!

새로운 일꾼의 느낌에 기분이 들떠 속도를 좀 내고 말았다.

과속인가?

뭐 어때.

딱지가 나와도 어차피 내는 건 내가 아니다.


조금 밟은 덕분에 던전까지는 금방이었다.


“따라와라. 소장님은 안에서 기다리신다.”


“허어. 여기가 말로만 듣던 소장님의 비밀 던전이군. 아주 좋아. 흐하하!”


그래, 그래.

좋아해 줘서 다행이네.

나도 새 친구가 좋아해서 참 보기 좋아.


“음? 저 스켈레톤도 따라오는 건가?”


“그래. 그렇게 지시받았다.”


“칫. 나만 부르신 게 아니었군.”


녀석은 툴툴대면서 내 뒤를 따라왔다.

덕분에 한스는 나와 춘식이 사이에 낀 상황이다.


“더럽게 어둡군. 마력이 없으면 코앞도 안 보여.”


“그런 곳이라서 소장님이 여길 고른 거겠지.”


“그건 그렇다만.”


놈은 혀를 차면서 신중하게 움직였다.

아무리 늑대인간이 야행성이라도 생명체니까.

언데드가 아니라서 어둠을 완전히 간파하는 건 무리인 모양이다.


나는 슬쩍 웃으면서 그대로 놈을 동공까지 안내했다.


“오, 조금 넓어진 것 같군. 코어의 마력도 느껴지고.”


“여기가 넓긴 하지. 근데 아직 좀 휑해. 뼈가 모자라거든.”


“응? 그게 무슨 소리지?”


“넓은 데로 이사한 거 축하한다고. 춘식아. 네 부하 왔다.”


“춘식이? 네놈 이름이 춘식이라고-.”


“해골!”


사태 파악이 늦네? 우리 한스.

그런데 우리는 널 조질 준비가 끝났거든.

시꺼먼 안광을 폭발시키듯 뿜어내는 춘식이를 보라고.


···뭐야, 쟤. 왜 뜬금없이 저렇게 흥분했어?


‘아. 아까 차에서 스켈레톤 비하 발언이 있긴 했지.’


불쌍한 한스.

뒤끝 최악인 선임에게 잘못 걸린 모양이다.

나는 애도를 표하며 뒤로 물러섰다.


춘식이는 이미 장군도를 휘두르고 있었다.


콰직!


“크아악-!”


쩍 갈라진 가슴을 부여잡고 물러서는 한스.

동시에 놈의 몸에 회색의 털이 자라고, 머리가 늑대 형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역시 웨어울프.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어도 제법 준수한 반응속도다.


근데 지금 싸우면서 변신하는 거야?

내 앞에서?


“하여튼 멍청한 놈.”


[단테식 제일초. 하늘베기.]


스팟!


단말마는 없었다.

전력을 다한 공격이었으니까.

한스는 단 일격에 목숨을 잃었다.

그렇게 또 한 마리의 몬스터가 동공에 뼈를 묻었다.


[사악한 지혜가 속삭입니다.]


하지만 나에게 죽음은 끝이 아닌 시작이지.

저 쓰레기 인생. 아니, 몬생에도 개과천선의 기회를 주자.

물론 난 몬스터가 갱생한다는 말을 믿지 않는 고로, 살려놓고 갱생시킬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해골 제작 발동.]


스아아-.

한스는 해골이 돼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인간 형태의 골격이 천천히 모습을 바꾸더니, 늑대인간의 본모습으로 돌아갔다.


“자. 이제 네 이름은 춘사여.”


대답은 춘식이가 대신했다.


“해골!”


“허허. 춘식아. 그렇게 마음에 안 드냐?”


“해골-!”


“야. 네 선임이 춘 붙이지 말란다. 그냥 한스 해라.”


한스보단 춘사가 더 정감 있는데.

어쩔 수 없지 뭐.

다 네 복이라고 생각해라, 한스야.


[D랭크 해골 한스가 귀속됩니다.]


그렇게 노예.

아니, 부하가 하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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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유체이탈자 1> 24.09.13 27 1 13쪽
15 <짭성호의 부하들 3> 24.09.12 30 1 14쪽
14 <짭성호의 부하들 2> 24.09.11 38 1 12쪽
» <짭성호의 부하들 1> 24.09.10 44 1 15쪽
12 <D등급 뱀파이어의 유산.> 24.09.09 46 1 13쪽
11 <황성호 소장(4)> 24.09.09 49 1 14쪽
10 <황성호 소장(3)> 24.09.08 57 2 12쪽
9 <황성호 소장(2)> 24.09.07 66 2 12쪽
8 <황성호 소장(1)> 24.09.06 73 2 13쪽
7 <정산> 24.09.05 81 2 16쪽
6 <첫 던전 공략(2)> 24.09.04 86 3 15쪽
5 <첫 던전 공략(1)> 24.09.03 99 3 13쪽
4 <네 이름은 춘식이> 24.09.02 118 5 15쪽
3 <헌터 해골 김원효> 24.09.02 130 4 14쪽
2 <죽음? 각성?> 24.09.02 128 3 15쪽
1 <프롤로그> 24.09.02 141 4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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