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헌터 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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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쟁이
작품등록일 :
2024.09.01 00:40
최근연재일 :
2024.09.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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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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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들의 바지사장>

DUMMY

<해골들의 바지사장>


부아앙-!

보람찬 하루의 마지막 일과.

그건 바로 구출한 사람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이 사람들, 생활이 너무 취약해서 몬스터들이 노린 거잖아? 그냥 놔두면 비명횡사할 것 같은데.”


“해골?”


“그럼 어떻게 하냐고? 글쎄다. 일단 스마일 피플에 던져놓을까?”


“스마일 피플?”


“어. 황소장도 죽었고, 한스도 죽었으니까. 다른 몬스터도 없으니 안전할 것 같은데?”


“그게 무슨 소리야? 몬스터라니? 스마일 피플에?”


화들짝 놀라서 소리치는 정다린.

생령이 아니라 살아있는 육체였다.

중간에 녀석의 임시 아지트에서 태웠다.


“내가 너한테 말 안 했나? 황 소장이랑 한스가 몬스터였거든. 아예 사람 잡아먹으려고 작정한 몬스터.”


“······.”


정다린은 ‘내가 무슨 개소리를 들은 거지?’라는 표정이었다.


“뭐, 그렇게 됐다. 아! 맞다. 일 얘기로 넘어갈까?”


“좋지. 그런 게 정말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뭐, 정 안 되면 내 조수로 일하게 해줄게.”


내가 미쳤냐?

E랭크 각성자 밑에서 조수로 일하게?

그리고 사업은 진짜 구상한 게 있다고.

뭐, 즉흥적으로 떠올려서 허점투성이긴 하지만.


나는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스마일 피플. 너 가져라.”


“······.”


정다린은 눈을 끔뻑거리다가 뒤늦게 말했다.


“아저씨. 아까부터 무슨 미친 소리야? 스마일 피플을 가지라니?”


“들어봐. 황소장은 뱀파이어였고, 한스는 늑대인간이었거든? 그래서 내가 다 죽였어.”


“으응?”


“결국 거길 관리할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단 거지. 그래야 일자리도 유지되고, 애들도 길거리에 내몰리지 않을 테니까.”


그래, 아주 간단한 논리다.

비어있는 자리에 정다린 꽂아 넣기.

박씨 가문의 의뢰까지 받은 녀석이니까 잘 될 게 분명하다.


“취지를 물어보는 게 아니잖아. 소유권을 얻을 방법이 없다고. 귀족들이 일개 해결사한테 그런 일을 맡기겠어?”


정다린아, 정다린아.

해결사 하던 거 맞니?

왜 이걸 나보다 모르냐?


“박씨네한테 요구해. 달라고. 그럼 줄걸?”


“걔들이 나한테 회사를 왜 줘? 아저씨. 혹시 진짜로 미친 거야?”


“그 안전제약에 있던 놈들 감시하다가 정보를 알아냈고, 다 죽였다고 해.”


“뭐?”


“이렇게 말하면 돼. 몬스터들이 네 고향이나 다름없는 스마일 피플을 차지하고 있더라. 그래서 죽였다. 그런데 고향을 방치하긴 싫으니까 회사 소유권을 넘겨줘라. 그럼 알아서 관리하고, 상납금도 내겠다. 넌 스마일 피플 출신인 데다가 해결사니까, 명분으론 충분하지.”


“어?”


정다린은 ‘그게 되나? 될 것 같기도?’라고 중얼거렸다.

아이고, 속 터져!


“얌마. 너 해결사라며? 왜 그렇게 자기 이득에 머리가 안 돌아가?”


하여튼 이래서 교육은 제대로 받고 봐야 한다니까?

얘도 멍청한 애는 아닌데 머리 쓸 줄을 모르잖아.

계획을 세우는 건 머리를 자주 써야 느는데 말이지.


에라, 기분이다.

이 기회에 꼬맹이 하나 사람 만든다고 생각하자.

뭣보다, 얘가 진짜 스마일 피플 소장이 되면 내가 편해지잖아.

이건 미래를 위한 투자다.


“자, 정다린 학생. 잘 들어요.”


“···미친 게 분명해.”

“이번에 머리통 맞으면 좀 아플걸?”


나는 목을 가다듬고 말을 이었다.


“E랭크 각성자는 의외로 흔하지 않아. 대부분이 F랭크에 머무니까. 그런데 그 각성자가 회사를 요구한다? 이게 그냥 회사면 절대로 안 될 일인데, 너처럼 명분이 있으면 저쪽에서도 들어줄 수밖에 없어.”


“왜?”


“왜긴. 말이 스마일 피플이고, 말이 황소장이지. 실질적으로는 박씨 가문 아래에 있는 수많은 하청업자나 다름없으니까.”


그리고 하청업자는 언제든지 갈아낄 수 있는 부품이지.

파주의 모든 건 사실상 박씨의 소유.

이곳이 아닌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다 그 지역의 귀족들이 가진 재산.

그러니까 사업을 한다는 건, 사실상 중간 관리인과 다를 바가 없다.


“황소장이 벌어오는 자투리 차원석? 윗대가리가 너로 바뀐다고 해도 아무 지장 없어. 그런데 사람으로 보면 황소장보다 네가 이득이지. E랭크의 해결사가 자기들 관리 아래에 들어가는 거니까.”


“어?”


“세금, 폐광산 소유권, 인력 수급이나 해고, 사무실 이전이나 인테리어, 보수 공사. 그런 자잘한 부분에서부터 ‘정다린’이라는 각성자의 활동 자체를 감시하기도 편하잖아.”


그런데 안 넘긴다고?

그러면 박씨 능력이 그냥 그뿐인 거고.

E랭크 각성자가 제 발로 들어오는 걸 걷어차는 병신이란 소리지.


“그건 내가 손해라는 소리잖아!”


“감시가 귀찮아도 돈은 잘 벌리잖아. 너 돈 벌려고 해결사 하는 거 아니었어? 그것보단 많이 벌 텐데?”


“그래도 감시는 싫어. 남 눈치 보고 사는 건 지긋지긋해. 거기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거기까지 희생할 생각은 없어.”


“희생이라.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긴 하네. 그러면 이건 어때?”


“응?”


“내가 반년 안에 박씨 대가리를 바꿔줄게.”


“······.”


“너한테 관심 가질 여력도 없게 만들 수도 있고. 아예 네 눈치를 보게 만들어 줄 수도 있고. 넌 알맹이만 빼먹는 거야.”


“아저씨. 진짜로 미쳤구나?”


“난 지금 굉장히 이성적이야.”


그야 물론 평소에 광기가 넘실거리긴 하지.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죽었다고 생각한 꼬맹이를 만난 덕분이다.

지금은 ‘활로’가 보이거든.


“아저씨. 박씨 가문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말해주는데, E랭크 해골 9마리로는 아무것도 못 해.”


“그걸로 어떻게 될 정도면 오히려 더 큰 문제잖아. 지역 유지가 되겠냐?”


진작에 약탈자 클랜이 낼름 처먹었겠다.

그런데 정다린은 내 말을 무시하며 입을 열었다.


“난 그쪽이랑 일한 적이 많아서 대충 알고 있다고. F랭크 90. E랭크 30. D랭크 10. C랭크 둘. 거기에 최신 무기까지 가졌어. E랭크나 D랭크가 까불 상대가 아니야. 아저씨가 무슨 A랭크라도 돼?”


“뭐야. 그것밖에 안 돼? 박씨한테 실망이네. 하긴. 겨우 파주 하나 소유한 놈들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


“아저씨. 며칠 전에 각성했다고 했지? 그런데 벌써 D랭크까지 됐다니, 자신감이 생길만해. 하지만 그런 수준으로 박가의 가주를 치겠다고? 자살할 셈이야?”


“해골?”


“그러게, 춘식아. 얘가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지 잘 모르겠지?”


“사람 말 좀 들어! 아저씨 걱정해서 하는 소리잖아!”


이 아이를 어이 하면 좋을꼬?

어쩔 수 없지.

백문이 불여일견이랬으니, 보여주자.


구출한 사람들은 우선 스마일 피플 사무소에 옮겼다.

직원들은 내가 소장의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퇴근하라고 시켰다.


“넌 나 잠깐만 따라와라.”


“무슨 일인데?”


“일 얘기, 아직 안 끝났잖아?”


헌터의 일이라면 역시 던전이지.

이제 내 ‘바지사장’이 되어 줄 녀석이니까 숨길 생각은 없다.

우리는 던전으로 향했다.


* * *


“이, 이게 다 뭐야?”


“황성호가 숨겨놨던 던전.”


“던전을 가지고 있었다고? 그 돼지가?”


“말했잖아. 뱀파이어라고.”


던전에 도착한 뒤, 녀석을 동공까지 인도했다.

정다린은 아직 오러 컨트롤이 미숙해서 랜턴이 필요했던 게 소소한 이슈였다.


그리하여 도착한 공동.

빛은 없지만, 이 안에는 코어가 있다.

그 터무니없이 강력한 마력에 반쯤 취해버린 정다린.

녀석은 홀린 듯이 그곳으로 다가가다가-.


와작!


“아야!”


해골 늑대에게 다리를 물렸다.

신한스였다.


“스, 스켈레톤 강아지?”


“!”


힘조절에 익숙해졌는지 정다린이 다치지는 않았다.

소리도 못 내는 주제에 컹컹거리려는 한스.

나는 피식 웃으면서 녀석을 말렸다.


“한스. 내 지인이니까 놔줘.”


“!”


한스는 꼬리를 흔들면서 내게 달려왔다.


“하, 한스?”


“응? 맞아. 한스. 오늘 내 부하로 들어왔지.”


“그, 그 한스 맞아?”


“보육원장? 맞지. 말했잖아, 늑대인간이었다고.”


그래서 해골로 만들어줬지.


“······.”


“안 믿겨? 그럼 직접 봐. 한스, 변신!”


“!!!”


우드득-!

대형견처럼 보였던 한스의 골격이 점점 사람처럼 변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늑대인간 형태.

인간형이나 강아지 형태보다 훨씬 전투에 적합한 모습이다.


“헉!”


“캬! 신기하지 않냐? 어떻게 뼈가 저렇게 변하지? 하나 빼서 나한테 심어볼까? 나도 스킬이나 패시브 받으면 저렇게 변할 수 있으려나?”


“······.”


정다린은 질린 표정이 돼 나를 흘긋거렸다.

흠. 내가 뭔가 이상한 말이라도 했나?

아, 굳이 개로 변신한다는 게 이상하게 보였나?


‘늑대인간 변신은 포기하자.’


어차피 기껏해야 D급이었던 한스다.

그 뼈를 가진다고 뭐 크게 강해질 것 같지도 않다.

변신이 재밌어 보이긴 하지만, 어차피 뼈만 바뀌는 거니까 큰 의미도 없고 말이지.


“너 아까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냐?”


“응? 아저씨 미쳤다고 한 거? 기억하지.”


“그거 말고. 내 등급.”


“아, D랭크? 그 정도 되지 않아? 솔직히 며칠 전에 각성했단 사람이 어떻게 D랭크가 됐는지 모르겠지만. E랭크 해골을 아홉 구나 부릴 정도면 그쯤 되겠지. 아까는 뭐라고 했지만, 대단하다고 생각해.”


아아.

저게 각성 3년차의 분석력인가?

가소로워서 웃음이 나온다.


“푸흡!”


아이고, 진짜 나왔네.


“···뭐야?”


“아니. 그냥 눈 뜨고 잘 보라고. 오러 느낄 줄은 알지?”


내가 이 나이에 스무 살짜리한테 힘자랑할 줄은 몰랐네.


스아아아-.

오러를 끌어낸다.

우선 파란색.

아직 D랭크에 불과한 평범한 오러부터.


“내, 내 생각보다 조금 더 강하네.”


“야. 아직 안 끝났어.”


평범한 각성자는 이 오러로 끝이겠지만.

내 배터리는 두 개다.

언데드의 새까만 데스 오러가 남아있단 말이지.


끼아아악-!

내 뼈다귀 내부에서부터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데스 오러.

C-랭크에 도달한 시점에 귀곡성은 자동으로 뒤섞였다.

이것도 언젠간 제어해야겠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나는 던전에 박아둔 코어에 손을 뻗었다.


“정다린. 잘 봐라. 이게 바로 진짜 헌터가 강해지는 방법이야. 던전을 안 도는 일반 각성자? 헌터랑 같은 등급이라도 절대 같은 실력이 안 된다고.”


“···으에?”


벌써 맛이 갔구만?

하긴. E랭크 각성자가 C랭크의 언데드와 마주치면 저게 당연한 반응이다.

쟤가 뭐 항마훈련을 받은 것도 아니니까.


‘헌터 학교 후배였으면 줄빠따를 그냥-.’


앗차! 내 생에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을 계획하다니.

무섭다 언데드!

난 그런 사람 아니라고!


“야. 오러 양이 어떤지 감은 오지? 잘 봐. 이제 더 늘어날 테니까.”


“으에?”


[코어의 마력을 흡수합니다.]

[마력을 오러로 전환.]

[마력을 사기로 전환.]

[마력흡수 특성으로 흡수와 전환이 빨라집니다.]


슈와아아악-!


코어에서부터 뿜어지는 막강한 마력.

맞닿은 손을 통해 넘어오는 중이지만, 그 여파만으로도 주변에 무지개색의 광채가 파도처럼 너울거린다.

저번에 흡수한 분량보다 훨씬 막대한 양이다.

그야 그때보다 랭크도 올랐고, 특성도 생겼으니까.

이것도 소화할 실력이 되니까 가능한 짓이다.


끼아아아아악-!

데스 오러에서 발생하는 귀곡성이 점점 더 커진다.

제법 넓은 공동을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막대한 마력을 받아먹고 자라는 게 울음에서부터 느껴진다.


‘소화 시키려면 이틀 정도 걸리겠네.’


당장 등급은 올리지 못했지만, 이틀이면 빠르다 못해 정신 나간 속도다.

아니, 지금 흡수해서 소화한 속도부터가 터무니없다.

인간의 육체로는 불가능했을 기적.

그러나 이미 죽은 몸인 해골로는 가능했다.


“···딸꾹.”

“···꼬맹이 꼬맹이 그랬더니, 진짜 애냐?”


정다린은 딸꾹질하면서 멍하니 나를 응시했다.

사기에 이성이 마비된 건지, 마력에 취한 건지.

어쩌면 뭔가 다른 이유인가?


어쨌거나 내 패는 대부분 깠다.

이걸로도 납득이 안 된다면 다른 수를 마련해야겠지.


“어쨌거나 봤지? 어때, 아직도 내가 반년 안에 박씨 대가리를 못 딸 것 같아?”


도리도리.


“말로 해, 짜샤.”


“딸꾹!”


“돌겠네.”


요새 주변에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애들만 늘어난다.

답답하네, 정말.

도대체 내가 무슨 업보를 지었다고 이러는 거야?


그런데 딸꾹질 중인 정다린의 눈에서 광기가 엿보인다.

아니, 욕심이나 욕망에 가까웠다.


“딸꾹! 아저씨. 말만 해. 박씨? 파주? 고양? 양주? 아니면, 딸꾹! 경기도 전부? 다 먹자. 응? 내가 잘할게. 그거 필요하지? 딸꾹! 얼굴마담! 나 잘할 수 있어. 해골이니까 앞에 나설 사람 필요하잖아. 응? 딸꾹!”


“거 물 좀 마시고 말해라. 정신 사나워.”


벌컥벌컥!

시원한 해골물 한 잔이요!

냉수 먹고 딸꾹질이 나은 정다린은 눈을 빛내며 말했다.


“아저씨. 우리 이제 뒷세계의 왕이 되는 거지? 응? 나 일 잘해! 맡겨만 줘. 개국공신 될게.”


“······.”


아니, 거기까지 생각한 적은 없는데?


“흐헤헤. 부자다, 부자! 박씨? 정씨? 다 죽었다 이제!”


“얌마. 뭘 갑자기 일을 키우는 거야?”


내가 언제 다른 데서도 설친대?

그리고 죽이는 건 네가 아니라 나잖아.


“서울이랑 부산만 빼고 다 먹자! 흐헤헤! 왕이다, 왕!”


우린 부자야!

라고 외치는 정다린의 모습을 보니, 뭔가 일이 단단히 잘못 돌아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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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짭성호의 부하들 3> 24.09.12 30 1 14쪽
14 <짭성호의 부하들 2> 24.09.11 38 1 12쪽
13 <짭성호의 부하들 1> 24.09.10 44 1 15쪽
12 <D등급 뱀파이어의 유산.> 24.09.09 46 1 13쪽
11 <황성호 소장(4)> 24.09.09 49 1 14쪽
10 <황성호 소장(3)> 24.09.08 57 2 12쪽
9 <황성호 소장(2)> 24.09.07 67 2 12쪽
8 <황성호 소장(1)> 24.09.06 73 2 13쪽
7 <정산> 24.09.05 81 2 16쪽
6 <첫 던전 공략(2)> 24.09.04 86 3 15쪽
5 <첫 던전 공략(1)> 24.09.03 99 3 13쪽
4 <네 이름은 춘식이> 24.09.02 118 5 15쪽
3 <헌터 해골 김원효> 24.09.02 130 4 14쪽
2 <죽음? 각성?> 24.09.02 128 3 15쪽
1 <프롤로그> 24.09.02 141 4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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