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만이 아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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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시아
작품등록일 :
2016.04.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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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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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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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5. 나혼자 딜러면 잘나갈줄 알았지... (3)

DUMMY

(3)


“아 속 시원하다.”


할 말 못 할 말 다 하고 협상을 끝내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네. 진짜 협상 내내 이재화라 하는 상대방의 얼굴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지만, 내심 진행이 잘 안되어 가는 협상에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원하는 건 내 자유 의지로 레이드를 뛰는 것이었고, 다른 사항은 그다지 강하게 요구한 게 없었다. 아니 요구한 적도 없었지. 돈 같은 걸 바라는 것도 아니었고 주지육림을 위한 여자를 원한 것도 아니고. 그저 순수하게 난 자유만을 원했다.


하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그거야 말로 최악이었겠지. 유일하게 있는 자원을 계속해서 고장 나지 않을 정도로만 굴려먹어야 최대한의 이득을 보는 건데, 내가 그것만 막겠다고 하니 얼마나 짜증날까. 그렇지만 상대방 짜증난다고 해서 내가 그걸 봐줄 생각은 없다. 당신들도 그렇잖아 다른 사람이 짜증낸다고 스스로 굽히고 들어가 그들의 노예가 될 생각은 없잖아.


“잘됐어?”


이야, 진짜 협상이 잘 진행되는 데에는 옆에 있는 서리안의 도움도 꽤나 컸다. 그녀 자신이 의도하고 한 행동인지는 모르겠지만, 협상 내가 말하는 것에 대해서 다 가능하다고 힘을 실어주는 발언에 난 조금이나마 감동했다고? 그런 의미에서 나중에 밥 한 끼가 아니라 두 끼 사주마.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이 거의 없다싶은 내가 밥 두 끼 사준다는 건 진짜 큰일이라고. 아, 그러고 보니 이 세계는 내가 살던 세계랑 통화체계는 같은지 모르겠네, 밥 주세요 하면서 만원짜리 지폐 내놓으면 이상한 놈처럼 처다 보는 건 아니겠지. 뭐 딜러가 없다는 것 빼곤 지금까진 거의 모든 체계가 비슷한 세계니까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혹시 모르니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야지.


어쨌든 협상 자체는 나에게 굉장히 유리하게 흘러갔고, 실제로 내가 유리하게 마무리 되었다. 아무래도 내가 절대적인 갑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서 이렇게까지 유리하게 할 수 있었겠지. 반대로 만약에 내가 갑이 될 수 없는 입장라면 어땠을까. 이렇게 협상을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히려 협상자체가 필요도 없었을지 몰랐다. 그냥 능력자 협회에 가입하고 내 능력을 쪽쪽 빨아먹고는 끝냈겠지.


결국 내가 그렇게 철저한 갑이 되어서 진행한 협상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로 난 내가 판단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레이드에만 나간다. 반대급부로 최소한 한 달에 한번은 레이드를 해달라고 말은 했지만, 이것도 구두계약일 뿐이니 실효성은 없을 거다.


뭐 한 달에 한 번도 안 나갈 정도로 내가 게으름뱅이는 아니니까 구두계약이 실효성을 가진다고 해도 별 차이는 없을 거지만. 사실 예전에는 한 달에 한번이 아니라 2~3일에 한 번씩 레이드를 뛰었었다. 벌이가 그다지 좋지 못한 8급 딜러인 나로서는 그 정도는 뛰어줘야 그나마 일반 회사원들과 비슷한 정도의 벌이를 벌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렇게 하면서 내 몸이 축나는 것을 느끼곤 했었다.


아무리 능력자라고 해도 이런 과도한 업무에서까지 능력자는 아니라고. 당연히 일을 하면 힘들고, 몸이 상한다. 게다가 레이드는 일반적인 일들과는 다르게 최소한 목숨을 걸고 진행하는 작업이다. 그만큼 정신이 축나고 신체가 축나는 일인 거다. 그런데 난 그런 일을 2~3에 한 번씩 했었을 정도니 얼마나 피로했었겠냐.


하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 그때야 돈이 없어서 생활을 위해서 레이드를 그렇게 뛰었겠지만 이젠 아니니까 명시된 대로 한 달에 한번을 뛰던지 내키면 더 뛰던지 하면 되는 거니까.


둘째로 난 레이드에서 발생한 모든 부산물들의 권리를 가진다. 물론 그 와중에 소모된 물품이나 사용한 인력이 있다면 그에 따른 부대비용은 지불해야하겠지만, 몬스터에게서 나온 모든 것을 가진다는 건 꽤나 큰 메리트다.


나로서는 이럴 필요 까지는 없었는데, 역시 초반에 강하게 나간덕분인지 알아서 내 지분을 밀어주는데 나로서는 반대할 필요가 없었지. 아니 반대하면 그게 미친놈 아니겠냐. 덕분에 난 한 달에 한번만 나간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돈을 벌 수 있을 거다. 몬스터들의 부산물들은 진짜 많은 돈을 벌게 해준다.


괜히 상위 능력자들이 일인 기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부자가 된 게 아니다. 다 그만큼 몬스터 부산물들을 팔아서 이득을 보기 때문이다. 몬스터의 코어는 산업체의 근간인 전기를 생산할 수 있었고, 다른 부산물들 또한 원래는 없던 원 자재였기 때문에 수많은 용품으로 가공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된다. 그리고 난 이제 그걸 내가 유일하게 독점 공급 할 수 있는 입장이 된 거다. 그것도 내 이득 100%의 비율로. 비록 세금이야 내야겠지만.


셋째로 난 이 세계의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다. 그리고 타국의 국민이 될 가능성을 영원히 잃었다. 이건 아무래도 정부 측이 내가 타국의 국민이 되어 나가버리는 걸 무서워해서 그런 것 같은데, 나로서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다.


사실 한국어 말고 할 수 있는 말이라곤 땡큐 오케이 같은 간단한 영어 밖에 없는 내가 전 세계 어딜 가서 살겠냐. 뭐 그들은 알지 못하는 일이겠지만, 역시 처음 다른 나라로 가버린다고 한 건 최선의 수였던 것 같다. 게다가 더 좋은건 국민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능력자들의 기본 의무인 능력자 방위의 의무에서 반쯤 벗어났다고 할 수 있는 건데, 처음의 내 조건 협상에 따라서 아무리 많은 방위의 의무가 있어도 한 달에 한번 나가면 그걸로 난 땡이다.


군대에 끌려가면 이런 상상은 할 수도 없었겠지만, 난 가능하다. 왜냐하면 갑이니까. 갑질을 이런 식으로 하면 다른 이들이 싫어하겠지만 내가 혼자서 좋아하면서 이렇게 낄낄대는 것 정도는 상관없겠지. 또 납부의 의무도 굉장히 낮은 편이었다. 일반적인 능력자들의 세율이 40%에 육박했는데 차마 내게서 그런 세율을 물린다고 하지는 못하겠는지 10% 정도의 세금을 물린다고 했다. 이래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직접세 말고 간접세는 또 따로 내니까 상관없겠지 라는 생각도 든다.


뭐 간접세도 다른 사람들도 다 내기야 하지만 말이야. 그리고 근로의 의무? 그건 아까도 말했잖아. 한 달에 한번 하면 된다. 되게 부럽지 않는가? 일은 하지만 일을 안 하는 것 같은 이 특권!


넷째로 능력자들의 교육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건 나도 생각하지 못한 거긴 한데. 딜러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런 건지 자기들도 나 같은 사람들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보려고 하는 건지, 그것도 아니면 그저 능력자들과 나와의 교류를 위해선지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일단은 한국 능력자 협회의 딜러 교육담당이다.


대체 딜러가 없는 상황에서 누굴 교육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들 알아서 배정하던지 하겠지. 뭐 이것도 일주일에 한두 시간 빼서 해주면 된다고 하니 그다지 나쁠 건 없었다. 조금 귀찮다면 귀찮은 거겠지만. 어떻게 보면 이거야 말로 근로의 의무인거 같은데 나도 나름대로 이쪽 세상에서 아는 사람 한두 명쯤은 있으면 나쁠 게 없을 것 같아서 거부하지는 않았다.


혹시 알아, 교육 담당하고 있는데 어여쁜 여자가 교육대상으로 정해져서 그렇게 교육하던 도중 서로 가까워져서 그렇고 그런 관계가······ 아 이걸 노린 건가. 제길 이건 상상으로만 해야겠네. 아무래도 코 꿰여 봐야 좋을 건 없으니 자제해야지.


“이야, 이렇게 보니 인간 한수만이 엄청 출세했구나.”


앞의 조건들은 진짜 다 나에게 있어서는 최선의 결과들만 나온 거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바로 어제 잡았던 몬스터들의 부산물들을 처리하고 싶어서 말을 해봤는데, 아직은 관련 부서가 없어서 힘들다고 했다. 그래도 몇 주 내에 바로 신설되어서 처리해주겠다고 했으니 이것마저도 그리 문제는 안 될 거였다.


“근데, 문제는 지금이네.”


그래, 출세는 했고, 이제 앞으론 탄탄대로가 펼쳐질 거다. 돈도 지겨울 정도로 벌 수 있을 거고. 이 세계는 몬스터 부산물들을 이용해서 원래 내가 있던 세상처럼 발전 할 수 있을 테니 좋고. 근데 문제는 지금이다.


“가진 돈은 달랑 5만 8천원.”


집은 지금 지내고 있는 곳을 조금 더 신세져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 만약 나가라고 하면 어떻게 하지. 이곳에서 중심지역의 주거지 구역으로 가서 살아야 하나.


“그러고 보니 여기가 한국의 어디쯤인지 물어봤어야 했나. 대체 난 왜 이런 곳까지 떨어진 거야. 아무리 그래도 난 수도에서 살고 있었는데 이런 외각까지 오게 되다니. 뭔 놈의 차원이동이 랜덤이야 랜덤.”


그리고 숙소뿐만 아니라 식비도 문제다. 더 심각한 게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의 식비란 거다. 아무래도 이 옆에 있는 서리안은 내게서 떨어질 생각 따윈 없나보다. 뭐 이제는 나도 그러려니 한다. 내 검이라고 주장하면서 내 소유라는데 그렇게 해줘야지. 나중에 저녁에 보자고 젠장. 검이니 뭐니 해도 내가······ 아니다 그러면 수많은 사람들에게 변태 중에서도 상변태 라고 욕먹을 거 같다. 최소한 무기물이 아닌 유기물에 발정하자 한수만아 하면서 말이야.


“이 돈 가지고 어떻게 버티지, 최소한 몬스터 부산물들을 팔 때까진 버텨야 하는데, 그때까진 진짜 지금 집에서 살면서 공동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나, 진짜 궁상 맞네. 분명 부자가 될 인생이긴 한데. 현재의 내 모습은 그냥 단칸방 인생을 생활하는 고시생에 가까운 것 같네. 뭐랄까 하는 일도 없으니 백수도 맞는 것 같고.”


크게 보면 백수의 범주에 속하는 나다. 능력자라곤 해도 이곳에서 특별한 집단에 속한 거라곤 능력자 협회 달랑 하나고 그마저도 아직은 관련 부서나 그런 게 없으니 실질적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곤 하나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으니, 아마 딜러 교육부나 그런 게 만들어져서 정식으로 날 발령 내기 전까진 계속 이런 백수가 계속 되지 않을까? 그냥 가끔 몬스터나 잡으면서 말이야.


“근데 레이드를 뛰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그러고 보니 이쪽 세계에서의 레이드는 내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좀 다르다. 방위에만 중점을 둔 이곳 세계기 때문에, 정기 순찰 같은 것을 제외하면 외부로 나가는 일 같은 것은 거의 없었다. 게다가 몬스터를 잡기 위한 레이드는 한번 도 없었겠지.


하지만 레이드를 뛰기 위해선 적어도 힐러와 탱커들은 필요하니 내가 직접 모와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건 또 귀찮은 일인데 말이지.


“그러고 보니 이쪽 세계의 탱커들은 이상하게 어그로를 못 잡았었는데, 그건 진짜 어떻게 해야 하지.”


딜러란 존재가 없어서 어그로가 튈 걱정이 없었던 세계였기 때문에 그 반동이 이제야 나타나는 것 같다. 아무리 탱커가 몬스터의 주위를 끌면서 공격하고 있어도 내가 한두대 치면 바로 나를 바라보는 것과 동시에 지 친구들을 불러온다. ‘어머 내게 이런 아픔을 준건 니가 처음이야!’ 이러는 재벌집 딸내미 아들내미도 아니고 토나온다 진짜.


“레이드가 뛰고 싶으면 나랑 같이 뛰면 되잖아 수만아.”

“야, 아무리 그래도 둘이서 레이드 뛰는 게 말이 돼냐?”

“뭔 상관이야 어차피 니가 날 휘두르면 한방에 하나씩 사라질 건데?”


휘두른다니 뭔가 이상한 상상이 들게 하는 어감이긴 한데 무시하자. 분명 저 말에 틀린 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서리안을 들고 휘두르면. 아니 저 여자 말고 검 서리안말이야. 분명 미노타우르스를 일격에 저 세상으로 보낸 것과 마찬가지로 없애버릴 수 있을 거다. 하지만 레이드라면 항상 최악을 상정하고 팀을 꾸려야 하는거 아니겠어?


“아니 공격적인 면을 걱정하는 게 아니야. 오히려 전위를 지켜줄 탱커와 후위에서 지원을 해줄 힐러가 있어야 좀 더 여러 상황에 대처하고 죽을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을 거 아니야. 난 이제 조금 풀리기 시작한 인생 빨리 죽기는 싫다고.”


그렇다곤 해도 실질적으로 지금 내가 탱커와 힐러와 함께 레이드를 뛰는건 힘들다. 아니 무슨 돈이 있어서 그들을 고용해서 레이드를 뛰냐. 내가 협상한 대로라면 난 내가 레이드를 뛰는 동안 소모되는 모든 비용은 내가 다 내야 한단 말이야. 공짜로 누가 나한테 레이드 뛰게 해주세요 한다면 모를까 그럴 일이 없는 이상 다 내가 돈 내고 인력을 고용해야 한다.


“이거 진짜 일단 있는 몬스터 부산물들이 팔릴 때까지는 백수로 살아야 하나···..”


고민은 고민인데 진짜 이상한 고민이다. 분명 이거 되게 비싼 거다. 그래 쉽게 말하자면 다이아몬드 같은 보석이나 다름없는 것들이다. 쉽게 돈으로 바꾸지도 못할 그런 귀중품들. 그런데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돈이 없게 되었다. 뭔가 딜레마에 빠진 것 같은 상황이 날 괴롭힌다. 진짜 이러면 이럴수록 진짜 미노타우르스 고기라도 먹어 버릴까 했지만, 며칠도 아니고 최소 1~2주나 되는 기간을 저것만 먹어서 버틴다는 건 끔찍하지, 게다가 난 고기를 보관하는 법 따위도 모르고 말이야.


“어쩔 수 없지, 없는 돈 만들어 낼 수도 없는 거고. 팔리기 전까진 레이드고 뭐고 쉬어야겠다.”


작가의말

오늘 분량..... 끝....

14일부터는 하루 2화 제약이 풀리니

더 올릴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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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9. 짧막한 그녀의 이야기 (2) +1 16.04.21 156 4 14쪽
30 9. 짧막한 그녀의 이야기 (1) +1 16.04.21 146 3 12쪽
29 8. 내가 뭐라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난 그저 평범한 딜러일 뿐인데… (4) +1 16.04.18 175 3 15쪽
28 8. 내가 뭐라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난 그저 평범한 딜러일 뿐인데… (3) +1 16.04.18 143 3 13쪽
27 8. 내가 뭐라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난 그저 평범한 딜러일 뿐인데… (2) +1 16.04.17 165 3 15쪽
26 8. 내가 뭐라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난 그저 평범한 딜러일 뿐인데… (1) +1 16.04.17 174 3 13쪽
25 1-7. 고삐 풀린 망아지. (3) +1 16.04.15 161 3 11쪽
24 1-7. 고삐 풀린 망아지. (2) +1 16.04.15 157 3 12쪽
23 1-7. 고삐 풀린 망아지. (1) +1 16.04.15 168 3 11쪽
22 1-6. 내 인생에 봄날은 없다. (4) +1 16.04.14 161 3 12쪽
21 1-6. 내 인생에 봄날은 없다. (3) +1 16.04.14 146 4 18쪽
20 1-6. 내 인생에 봄날은 없다. (2) +1 16.04.12 173 3 9쪽
19 1-6. 내 인생에 봄날은 없다. (1) +1 16.04.12 201 3 14쪽
» 1-5. 나혼자 딜러면 잘나갈줄 알았지... (3) +1 16.04.11 196 4 14쪽
17 1-5. 나혼자 딜러면 잘나갈줄 알았지... (2) +1 16.04.11 190 4 13쪽
16 1-5. 나혼자 딜러면 잘나갈줄 알았지... (1) +1 16.04.09 201 3 12쪽
15 1-4. 그녀의 이름은 서리안 (4) +1 16.04.08 263 5 13쪽
14 1-4. 그녀의 이름은 서리안 (3) +1 16.04.08 226 5 11쪽
13 1-4. 그녀의 이름은 서리안 (2) +1 16.04.07 234 6 11쪽
12 1-4. 그녀의 이름은 서리안 (1) +1 16.04.07 244 5 11쪽
11 1-3. 이젠 잘나갈거라고 생각한 내 자신이 싫다. (3) +1 16.04.06 249 9 11쪽
10 1-3. 이젠 잘나갈거라고 생각한 내 자신이 싫다. (2) +1 16.04.06 234 6 10쪽
9 1-3. 이젠 잘나갈거라고 생각한 내 자신이 싫다. (1) +1 16.04.05 269 8 11쪽
8 1-2. 나홀로 집에, 아니 나홀로 딜러. (4) +1 16.04.05 263 7 11쪽
7 1-2. 나홀로 집에, 아니 나홀로 딜러. (3) +1 16.04.04 334 9 13쪽
6 1-2. 나홀로 집에, 아니 나홀로 딜러. (2) +1 16.04.04 333 8 11쪽
5 1-2. 나홀로 집에, 아니 나홀로 딜러. (1) +2 16.04.04 344 8 11쪽
4 1-1 안녕하세요 허접 8급 딜러입니다. (3) +1 16.04.04 347 8 11쪽
3 1-1 안녕하세요 허접 8급 딜러입니다. (2) +1 16.04.04 382 9 10쪽
2 1-1 안녕하세요 허접 8급 딜러입니다. (1) +1 16.04.04 332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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