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만이 아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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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시아
작품등록일 :
2016.04.04 14:41
최근연재일 :
2016.04.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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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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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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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2. 나홀로 집에, 아니 나홀로 딜러. (3)

DUMMY

(1)


몬스터란 놈들은 이상한 습성이 있는데, 그건 일단 머리가 엄청나게 나빠서 제대로 된 사고를 하는 녀석들이 없다는 것이 그 첫 번째다. 그렇기에 이 녀석들을 상대로 레이더들이 레이더를 가능한 것이기도 한데. 얼마나 멍청하냐면 바로 앞에 누군가가 자신을 때리고 있는 것 같다 하면 아무리 뒤에서 세게 때리고 있는 녀석이 있든, 힐을 미친 듯이 넣고 있는 녀석이 있든 간에 그 앞에 있는 녀석을 죽어라고 팬다.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자기를 젤 아프게 때리는 녀석을 공격해야 할 거 같은데, 이놈의 머릿속에는 그런 생각 따윈 없는 것 같다. 어쨌든 그 덕분에 우리들은 그 습성을 이용해서 레이드를 잘 뛰는 거겠지.


두 번째는 그렇게 머리가 나쁜 주제에 조직적인 생활을 한다는 거다. 머리 좋음과 나쁨이 집단생활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이 녀석들은 집단행동을 즐겨 한다. 간혹 가다 상위의 녀석들은 홀로 다니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런 일을 난 본적이 없고 보고 싶다고 생각 해본적도 없다. 만약 본다면 끝장이겠지만 말이다.


대부분의 몬스터들은 상위 급의 몬스터라 하더라도 자신의 직속 부하들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놈들을 끌고 다니는데. 이게 또한 레이드의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랬기 때문에 나 같은 말단 청소부들이 존재 할 수 있기도 했고.


“자 그럼 이 상황을 어찌한담.”


그리고 지금 내가 상대해야 하는 몬스터는 꽤나 상위 급의 몬스터다. 5급 미노타우르스. 원래의 나라면 이 녀석을 내가 상대한다고 누가 말한다면 미쳤냐고 바로 반문하면서 그 말을 한 녀석들 신나게 패버릴 거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곳에서는 내가 이 녀석을 상대해야 한다.


직접적으로 맞붙는다기보다는 내가 어떻게든 딜을 넣어야 한다는 건데, 진짜 내 딜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지만 맨손으로 이놈을 때려잡는다는 건 거의 지루한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넘쳐흘렀다.


“브리핑 들어가겠습니다. 몬스터들은 지금 보시다시피 5급 미노타우르스 1개체 6급 리저드맨 5개체 7급 오크와 8급 고블린이 각각 15개체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 5급을 제외 하더라도 몬스터는 많았다. 오늘 딜러짓을 밑도 끝도 없이 하겠구먼. 전에 청소부 노릇만 한다고 혼자서 투덜댔던 적이 있었는데 빌어먹을 신놈이 이제 와서야 그때의 벌충을 해주려는건가.


미노타우르스 한 놈만 하더라도 하루 종일 딜 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그 아래 35마리나 더 있다. 6급 7급 8급 아주 종류별로 모와 놓은 뷔페도 아니고 너무 많아서 다 먹다간 토할지도 모르겠다.


미노타우르스는 그리스 신화의 그 놈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름 붙여졌는데, 누가 봐도 이놈은 미노타우르스란 말 이외에는 이름 붙이지 않을 정도로 똑 닮았다고 생각한다. 인간형의 신체에 소머리라니 진짜 전설 속의 그 놈과 딱 닮았다.


“일단 1팀은 미노타우르스의 저지에 힘을 쏟아 주시고, 그 사이 2팀과 3팀은 나머지 주변 몬스터들을 저지합니다. 그리고 한수만 씨는···..”


내 앞에 있는 현장의 지휘관, 이름은 유연희씨라고 했던가. 하여간 이 사람은 뭐라 뭐라 브리핑을 진행하더니 이윽고 나를 바라보면서 내가 어디로 가길 원하냐고 물어봤다. 그 질문을 받은 내가 과연 어디로 가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고 빠르게 정리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하급의 몬스터부터 처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당장 보이는 저 커다란 미노타우르스를 바로 상대한다고 하는건 미친짓이나 다름 없잖아? 그러니까 주변에 다른 놈들이라도 처리하는게 우선이지.


참고로 저쪽 세상에서 내가 늑대인간몰이를 제대로 못해서 일당이 까였던적이 있었는데 그만큼 몬스터들의 머릿수라는 건 엄청나게 부담스러운 거다. 레이드의 수익을 최대로 내기위해선 결국 분배되는 숫자를 줄여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또 몬스터를 잡기가 힘들어지니 최적의 숫자를 만들어내는게 바로 파티의 구성이었다.


요컨대 머리숫자를 줄이면 분배가 늘어난다는거지. 그런데 너무 줄이면 레이드 뛰기 힘드니까 너무 줄일수는 없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게 청소부같은 하급 능력자들을 고용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그 청소부들이 제대로 일을 못하면 상황이 매우 힘들게 되어버린다. 예정된 숫자를 넘어서서 몬스터를 한꺼번에 많이 상대해야 하니 과부하가 걸린다고나 할까.


아, 진짜 그러고보니 저쪽 세계에서 마지막을 했던 청소부일이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 제길 물론 내가 잘못한거긴 했지만 달랑2명 배정하고 일을 제대로 하라고 하던 그 레이드장녀석도 짜증났단 말이지.


뭐 그래도 이쪽에선 좀 상황이 많이 다르다. 저쪽에선 레이드의 ‘이득’을 위해서 레이드를 뛰는 숫자가 제한되는 상황이지만 이쪽 세상에선 그럴일은 없다. 당장 몬스터를 잡아보지도 못한 인간들이 산더미처럼 있는데, 아니 잡아본 인간이 한명도 없다는 말이 맞겠지. 상황이 그런데 인원을 허술하게 투입한다는 계획따위는 존재하질 않는다.


“저는 일단 8급 고블린들부터 차근 차근 정리해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저 혼자서는 무리에요. 적어도 1명의 탱커와 2명 이상의 힐러가 있어야 합니다.”


어쨌든 내가 아까 말한대로 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어그로를 끌어줄 탱커가 1명, 그리고 그 탱커에게 힐을 넣어줄 힐러가 한 명, 또 나에게 힐을 안정적으로 유지 시켜줄 힐러가 한 명, 최소한 3명의 지원은 있어야 한다. 물론 그 외에도 내가 상대하지 않는 다른 몬스터들을 상대할 능력자들은 제외하고 하는 이야기다.


또한 상위 급의 몬스터를 잡게 된다면 이 지원병의 숫자로는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기 때문에 내가 예측한다는 것은 무의미 할 지도 모르겠다.


“그 점은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단 저희 팀의 남은 모든 인원은 한수만씨의 백업으로 들어가게 될 겁니다. 1,2,3팀을 제외한 5개 팀이 말이죠.”


5개 팀.... 많네···.. 격세지감이라고 해야 하나. 나 한 명 서포트 하겠다고 5개 팀이 붙는다고? 대충 말을 들어보면 한 팀당 적어도 10명 이상은 되어 보이는데 50명 씩이나 내 서폿을 한다니 그거 참 든든해지는구먼.


더불어 부담감은 더 심해지지만 말이야. 만약에라도 내가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그 수많은 사람들이 날 바라보면서 얼마나 한심하다는 듯이 생각할까. 아니 속았다고 생각할 라나. 뭔 떨거지가 이 쪽 세계로 와서 말도 안 되는 소리 해가면서 자신들을 속였다고 말이야.


“자 그럼 바로 작전 돌입하겠습니다. 한수만씨께서는 이쪽으로 오시죠.”


난 바로 5개의 파티 인원들을 대충이나마 소개 받았고, 자세한 이야기는 더 할 시간이 없어서 곧바로 레이드에 투입되었다. 현재는 임시 요원들이 막고 있다고 하는데 빠른 지원이 필요 할 것 같은 상황이라서 다른 말을 할 시간도 없이 바로 현장으로 뛰어가야만 했다.


그래도 무기가 없이 이 상황을 맞이하는 건 좀 어색하기도 해서, 근처에 굴러다니는 검 하나를 빌려서 가져왔는데,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무기기도 하고 딜러 전용으로 만들어진 무기도 아니다보니 내 능력을 제대로 적용 할 수 없어서 좀 불안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


“그럼 전 바로 8급 고블린을 잡으러 가겠습니다.”





8급을 잡으러 간다고 해도. 이놈의 몬스터들이 딱딱 구역을 나눠서 있는 건 아니다. 그저 이쪽저쪽에 뒤섞여 있어서. 내 입맛대로 8급만 골라잡는 건 쉽지 않을게 분명했다. 그래도 일단은 5개나 되는 파티원들을 믿고 한쪽에서부터 격퇴하면 될 것 같으니 일단은 그리 해 봐야지.


“우선 전방에 있는 몬스터들부터 정리해보도록 합시다.”


우연인 건지 필연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앞에 소수의 고블린들과 오크들을 잡아두고 있는 다른 레이더들이 보였다. 우연이라면 내 말도 안 되는 행운에 감사해야 하고 필연이라면 믿을 수 없는 세계에 떨어지고 난 뒤의 주인공 보정이라고 생각해보자고.


원래의 세계에서 내가 파티를 이끌어 본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내 뒤에서 내 지시만을 바라보고 있는 다른 파티원들의 눈빛이 꽤나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었는데, 그보다 더 부담스러운 건 내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까 라는 게 더 걱정이었다.


고블린들이야 문제없었다. 사실 원래 세계에서도 청소부 역할로 잘 몰고 다녔고, 잡는 데에도 문제없었으니 말이다. 더불어 아까도 이 쪽 세계에 오자마자 고블린 10마리를 이쪽의 다른 파티원들과 잡기도 했으니 말이다.


오크라고 해도 크게 걱정은 되지 않았다. 가끔 레이드 뛰면서 상위 딜러들이 귀찮아하면서 제대로 딜 하지 않을 때, 물론 그런 일이 흔히 있는 것은 아니었다. 딜러란 언제나 다른 사람들의 눈 밖에 나지 않도록 처세하는 존재기도 하니까 말이다. 어쨌든 가끔 오크도 잡아 본적은 있었다. 쉽지는 않았던 기억이지만, 적어도 잡아 경험은 있으니 말이다.


근데 6급부터는 진짜 별천지의 세계다. 일단 리자드맨에게 접근 하는 것부터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8급의 딜러인 나로서는 자칫 잘못하면 한방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갈 수도 있었고, 내 생명이 중요한 나로서는 정말 상대하고 싶지 않은 놈들이었고, 내게 그런 무리한 요구를 하는 놈들도 거의 없었다.


가끔 흔치않게 내게 주어지는 6급 몬스터를 상대하는 임무라곤 시간벌이용 자투리 역할을 하는 것이나 있을까, 그 정도의 일 뿐이었다.


“몬스터들의 어그로를 끌어주세요! 바로 사냥에 들어갑니다!”


내 말을 들었는지 파티의 탱커들은 바로 모여 있는 고블린 무리들을 향해 달려갔다. 대충 8명 정도 되는 인원이었는데 5개의 파티 50여명의 인원 중에서 나온 탱커치곤 많지는 않은 숫자였다. 하지만 20마리도 안 되는 고블린들과 소수의 오크들을 놓칠 정도로 형편없지는 않겠지.


전방으로 뛰어나간 난 바로 앞에 있는 고블린을 향해서 검을 휘둘렀다. 익숙하지 않은 검이라곤 하지만, 내 능력으로 덧씌운 검은 아까 내가 숲에서 잡았던 고블린보다는 좀 더 쉽게 베어졌다. 얼굴에 고블린의 피가 약간 튀는 것 같았지만, 이런 경험쯤은 없지 않았다.


오히려 내 뒤에서 내가 바로 고블린을 잡아버리자 놀란 듯한 환호성이 나오는 게 나로서는 더 이상했다.


진짜 딜러가 없는 세상이긴 한가보다. 아무렇지도 않게 고블린을 잡고 있는 내가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니, 저들에게 있어선 내 존재는 대체 어떻게 비춰질까?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 잡생각은 조금 나중에 해도 되겠지.


“바로 다음!”


한 마리 잡은 것 가지고 우쭐 할 때가 아니다. 아직도 한참이나 많은 숫자들이 이곳에 남아있다.

어그로가 잡혀있는 다음 놈을 향해서 움직이면서 상황을 살펴보았다.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선 미노타우르스의 공격을 막아내는 인원들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위험한 상황은 아닌 듯 보였다. 리자드 맨들을 상대하고 있는 이들도 마찬가지, 오히려 오크와 고블린들을 상대하고 있는 쪽의 인원들이 밀리는 듯한 모양새였는데, 그마저도 우리들이 왔으니 점차 나아질 것으로 생각되었다.


“오오! 진짜야 저 사람이 몬스터를 잡았다고!”


그런데 진짜 이 탄성만은 어떻게 안 되겠나. 적응이 안 되잖아. 원래 내가 있던 세계에서는 이런 일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사람들도 없었고 놀라는 사람도 없었다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쪽 세계는 이런 일이 처음 있는 것처럼 반응하니···. 아 처음은 맞구나. 내가 이 세계의 최초의 딜러인 것이나 마찬가지니. 진짜 적응 안 되네.


아니 적응 안되는 게 정상이겠지. 이런 경험을 하게 될 줄을 그 누가 알았겠어. 매일 잠을 자면서 꿈속에서나 겪어봤던 그런 상황인데 진짜 이게 꿈이 아니라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하지만 놀라는 거야 놀라는 거고 지금은 그렇게 있을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게 아니다. 당장 움직이지 않으면 바로 옆에 있는 다른 몬스터들이 사람들을 파고들어가서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른단 말이지.


“쓸데없는 소리는 나중에 합시다. 지금은 빠르게 이쪽에 있는 놈들을 없애고 다른 쪽의 지원을 가야 해야 합니다.”

“아··· 네 죄송합니다.”


뭐 그렇다고 죄송할 것까지야 없고. 난 그냥 당신들의 그 반응들이 부담스러워서 그런 거니까 말이야.


작가의말

음.....

모두들 즐겁게 보셨다면 추천하나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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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9. 짧막한 그녀의 이야기 (1) +1 16.04.21 144 3 12쪽
29 8. 내가 뭐라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난 그저 평범한 딜러일 뿐인데… (4) +1 16.04.18 174 3 15쪽
28 8. 내가 뭐라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난 그저 평범한 딜러일 뿐인데… (3) +1 16.04.18 143 3 13쪽
27 8. 내가 뭐라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난 그저 평범한 딜러일 뿐인데… (2) +1 16.04.17 164 3 15쪽
26 8. 내가 뭐라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난 그저 평범한 딜러일 뿐인데… (1) +1 16.04.17 173 3 13쪽
25 1-7. 고삐 풀린 망아지. (3) +1 16.04.15 160 3 11쪽
24 1-7. 고삐 풀린 망아지. (2) +1 16.04.15 155 3 12쪽
23 1-7. 고삐 풀린 망아지. (1) +1 16.04.15 167 3 11쪽
22 1-6. 내 인생에 봄날은 없다. (4) +1 16.04.14 160 3 12쪽
21 1-6. 내 인생에 봄날은 없다. (3) +1 16.04.14 146 4 18쪽
20 1-6. 내 인생에 봄날은 없다. (2) +1 16.04.12 172 3 9쪽
19 1-6. 내 인생에 봄날은 없다. (1) +1 16.04.12 200 3 14쪽
18 1-5. 나혼자 딜러면 잘나갈줄 알았지... (3) +1 16.04.11 196 4 14쪽
17 1-5. 나혼자 딜러면 잘나갈줄 알았지... (2) +1 16.04.11 190 4 13쪽
16 1-5. 나혼자 딜러면 잘나갈줄 알았지... (1) +1 16.04.09 201 3 12쪽
15 1-4. 그녀의 이름은 서리안 (4) +1 16.04.08 261 5 13쪽
14 1-4. 그녀의 이름은 서리안 (3) +1 16.04.08 225 5 11쪽
13 1-4. 그녀의 이름은 서리안 (2) +1 16.04.07 233 6 11쪽
12 1-4. 그녀의 이름은 서리안 (1) +1 16.04.07 242 5 11쪽
11 1-3. 이젠 잘나갈거라고 생각한 내 자신이 싫다. (3) +1 16.04.06 248 9 11쪽
10 1-3. 이젠 잘나갈거라고 생각한 내 자신이 싫다. (2) +1 16.04.06 234 6 10쪽
9 1-3. 이젠 잘나갈거라고 생각한 내 자신이 싫다. (1) +1 16.04.05 268 8 11쪽
8 1-2. 나홀로 집에, 아니 나홀로 딜러. (4) +1 16.04.05 262 7 11쪽
» 1-2. 나홀로 집에, 아니 나홀로 딜러. (3) +1 16.04.04 334 9 13쪽
6 1-2. 나홀로 집에, 아니 나홀로 딜러. (2) +1 16.04.04 333 8 11쪽
5 1-2. 나홀로 집에, 아니 나홀로 딜러. (1) +2 16.04.04 343 8 11쪽
4 1-1 안녕하세요 허접 8급 딜러입니다. (3) +1 16.04.04 346 8 11쪽
3 1-1 안녕하세요 허접 8급 딜러입니다. (2) +1 16.04.04 380 9 10쪽
2 1-1 안녕하세요 허접 8급 딜러입니다. (1) +1 16.04.04 331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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