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만이 아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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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시아
작품등록일 :
2016.04.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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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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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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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내 인생에 봄날은 없다. (1)

DUMMY

(1)


내가 이 세계에 떨어진 것도 한 2주쯤 지난 것 같다. 이곳에 도착한 첫 날부터 아주 센세이션 한 나날들이었는데, 그래도 나한테 결국 다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으니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다.


가장 급했던 급전 문제는 그래도 어찌어찌 미노타우르스를 제외한 몬스터 사체를 팔아서 급전은 마련 할 수 있었다. 연구기관에서 당장 매입하고 싶어 하고 있던걸 정부가 아무래도 최대한 관련법들을 제정하고 진행하고 싶었었는지 막고 있었고, 그것만 처리되고 나니 더 이상 사체 매입을 하는데 걸림돌이 없어서 바로 팔았기에 돈이 부족할 일은 없었다.


하지만 그 사이에 돈이 없었던 것은 맞는 말이기에, 기지 내에서 정말 거지같은 생활을 했어야만 했다. 밥은 공동식당 가서 쭈뼛 대면서 빌붙어 먹고, 물론 유연희씨에게 나중에 식비와 기타 잡비 등 다 변제 한다곤 했지만, 아무래도 사람이 자신의 지갑에 없는 돈으로 저렇게 말한다는 건 주눅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이놈의 돈이 뭔지, 저번 세상에서도 이랬는데 잘 풀린 거 같은 이놈의 세상에서도 이렇게 지내 왔다는 건 정말 운명이란 게 있는 건지 생각해보게 만들었지.


그래도 이젠 돈이 생겨서 그럴 걱정은 없다. 몬스터 놈들의 사체를 팔아먹어서 생긴 돈은 20억! 미노타우르스의 사체를 제하고도 이 정도다. 뭔 이유에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미노타우르스의 사체는 아직도 정산이 안 되고 있어서 20억 뿐이긴 했지만, 불과 2주전에 10만원도 없어서 빌빌 대던 날 생각한다면 20억은 이게 몇 배냐 대체···.. 하여간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출세한 거다.


“일단 제대로 지낼 수 있는 집부터 어떻게 해야 하겠지.”


기지 내에서 지내고 있는 집 자체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니다. 나름 2LDK에 평수도 꽤 된다. 서리안이 구석에 쳐 박혀서 계속 날 감시하고 있다는 것 빼고는 별 달리 싫은 것도 없다. 그리고 사실 서리안이 이 집 아니라고 해서 그렇게 날 보는 게 사라질 것 같지도 않고. 하지만 문제가 아주 없다고 할 수 없는 게. 기지 내에 있는 집이기 때문에 너무 환경이 척박하단 거다.


사람이라면 그래도 모름지기 좀 쉬면서 생활하고 그래야 하는데, 이놈의 기지 내에서 릴렉스 할 수 있는 공간은 하나도 없다. 덕분에 집에 들어가면 나올 일이 없긴 한데, 너무 재미없는 곳에 있는 숙소란 게 내 유일한 불평이다. 아, 하나 정도 더 뽑는다면 아무래도 몬스터들의 습격이 가장 위험한 곳이라는 것 정도? 그런데 그거야 뭐 외각에 있는 기지니까 당연한 것이기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도시로 나가고자 합니다!”


서리안은 갑작스럽게 내가 외치자 쳐다보고는, 니가 그러면 그렇지 라는 눈빛으로 살짝 흘기고는 다시 자신의 앞에 있는 젠가만 보고 있었다.


그녀는 2주간 진짜 무료한 나날들을 보냈는데, 최근 기지 사람 중 한 명이 빌려준 이 젠가가 아니었으면 아마도 난 서리안에게 허리가 두 토막이 났을지도 몰랐다. 그 흉흉한 기세는 지금도 생각하기가 싫다. 사실 내가 이 외각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이유도 쟤가 반쯤은 될 거다. 아니 반이 넘을 거다.


“어디로 가게? 여기서 서울까진 거리가 꽤 된다고 하지 않았어?”

“무작정 서울로 간다곤 하지 않았어. 하지만 여기처럼 너무 재미없는 곳에서 있는 건 너도 싫잖아?”


2주란 기간은 짧지 않았다. 내가 아무리 무료하게 이곳에서 보내고 있긴 했어도, 이 곳을 한번도 안 둘러본 건 아니다. 이 기지가 있는 지역이 어딘지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래도 꽤나 많은 정보도 얻으러 돌아다니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녔다.


아무래도 이 기지에 온 첫 날에 어마 무시한 임팩트를 보여줘서 그런지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내게 호의적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날 보기만 해도 영웅 대접을 해주면서 반겨 줬고 그런 난 멋쩍으면서도 그 호의에 기대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어왔다.


“서울이 아니면 싫어! 아니 우리 집으로 돌아가자고!”

“여긴 우리 집이 없다고, 세상이 다르단 말이다 이 사람아.”


그런 호의 가득한 사람들 덕분에 2주를 지내면서도 굶지는 않은 걸지도. 아무래도 한턱낸다면서 한 번씩 밥 사줄 때도 꽤나 많았거든, 이곳에서 유일한 술집이나 다름없는 곳에 가서 술을 마시면서 안주로 배를 채운 적도 적지 않았다.


또 정보도 적지 않게 얻었다. 아니 들었다라고 해야 하나. 아무래도 난 이 세계에 대한 기초 상식? 아니 기초 정보가 너무 없는 편이라서 그런 사람들과의 일반 대화는 정말 내가 원하는 것들 중의 하나였지. 예를 들면 이곳이 서울에서 동북쪽으로 꽤 떨어진 곳이라던가. 서울까지 가려면 군용 비행기를 이용해서 가는 수밖에 없을 거라는 이야기 등. 그리고 능력자들의 대우가 그리 나쁘진 않지만 내가 있던 곳처럼 하위 능력자들은 이곳에서도 뒤처리 하는 담당이 되어 있다든지, 이곳의 사람들이라면 별 대수롭지 않은 내용들이라도 내게 있어선 중요한 정보들이었다.


이런 소소한 것들까지 기지 지휘관인 그 유연희씨에게 다 물어볼 수 도 없는 거고, 아무나 붙잡고 물어볼 수도 있긴 하지만, 그 사람들도 얼마 전에 있었던 몬스터들의 습격 후 뒤처리와 서류싸움으로 바쁜데 귀찮게 하기는 뭐해서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한가한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서 얻었다.


“우리 집은 대체 어디 간 건데! 좁긴 해도 거기가 편하단 말이야!”


아니 얜 또 왜 이렇게 칭얼대는 거야. 아직도 다른 세계로 넘어왔다는 걸 모르는 게 아닌데 이런 식으로 날 귀찮게 하는 거지. 여자가 한 달에 한 번 걸린다는 마법의 날 일리도 없는 무기물이 왜 이렇게 신경질 적인 거야.


“후우, 그 집은 이제 없어. 갈 수가 없다고, 제길 나도 좋아서 이런 곳으로 온건 아니잖냐, 조금만 참으면 그래도 새 집을 구해서 도시로 가자고.”


나도 예전 집이 좋았다. 비록 좁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생활하던 흔적들이 있는 곳이고, 내가 소중하게 쓰던 물건들이 다 있는 곳이니까. 예를 들면 내가 가장 중요하게 가지고 있던 컴퓨터라든지 이제는 여기서 인간인척 하고 있는 서리안 검이라든지. 그러고 보니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우와’ 결제 한 달씩만 할 걸 그랬다. 아직도 결제 기간 한참 남아있을 텐데, 그거 아까워서 어쩌지 한 1년 이상 남았을 텐데.


이 와중에도 게임 생각만 나는 내가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 진짜 여기서 지내는 기간이 너무 지루하긴 했나 보다. 재미있게 뭔가 몰두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게임 생각만 계속 나네, 절대로 내가 게임 중독이나 그런 건 아니라고. 여기가 너무 무료한 것뿐이야 진짜라고.


“그럼 언제쯤 옮기게?”

“미노타우르스의 사체가 처리되면 당장이라도 여길 떠도 상관은 없겠지만, 그 전에 이쪽 사람들에게 서울로 날 보내 줄 수 있는지부터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군용 헬기를 이용하지 않는 이상 이동하기엔 먼 거리라고 하니까.”


뭐 사실상 이곳에 있는 내 재산이라고는 이제 미노타우르스 밖에 없다. 그리고 현금 20억 하고도 5만 8천원, 그리고 달린 검 한 자루 겸 한 명. 그것도 미노타우르스는 사실상 팔리고 대금이 지급 안된 것뿐이니, 특별히 따로 들고 가야 할 만한 짐은 검 한 자루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군 헬기를 쉽게 태워 주진 않겠지. 일단 나도 능력자 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중요 인재중의 한 명이니 어떻게든 억지를 부려서라도 태워 달라고 할까? 그러고 보니 조만간 딜러 교육을 맡아 달라고 부르지 않을까? 그때 협상 이후로 2주가 지났는데 아직도 소식이 없는걸 보니 공무원의 일 처리가 맞는 것 같지만, 너무 늦는 거 아니야.


이곳에서 사람들에게 들었던 말 중에는 능력자 협회의 위치도 있었다. 서울 강남에 있다고 했는데, 그 쓰잘 대기 없이 땅값만 비싼 곳에 그런 건물이 있다는 게 더 웃겼다. 세금 걷어서 그런 건물을 세울 땅 사는데 대부분을 썼을걸 생각하니 너무하단 생각도 들고.


“기다리면 부를 거 같긴 한데 그 전에 빠져 나가고 싶기도 하고.”


뭐 처리가 늦기는 해도 공무원들이 일을 아주 처리 안하진 않을 테니 조만간 서울로 난 불려갈 거였다. 문제라면 그 사이를 내가 여기서 있기엔 너무 지겹다는 거지. 매일같이 툴툴대는 옆 사람 보면서 지내는 것도 짜증나고 말이야.


그나마 하루 중에 대부분은 어디를 갔다 오는지 나한테만 착 달라붙어서 툴툴대는 게 아니란 거다. 어딜 다녀오는 건지는 오리무중이지만 내 옆에서 히스테리 부리는 것보단 훨씬 낫지. 그래 앞으로도 차라리 짜증을 낼 거면 내가 없는 곳에 가서 내라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도중 내가 알고 있는 얼굴이 저쪽에서 다가오고 있었다. 그래, 첫날에 날 집으로 안내해준 사람으로 그 동안 나와 유연희씨 사이에 연락을 담당하는 사람이었다. 그러고 보니 저 사람 이름을 들은 적도 없네, 나름 2주동안 알고 지낸 사인데도 말이야. 근데 이제 와서 이름을 물어보기엔 뭔가 어색하다고 해야 하나. 그나저나 저 사람이 왔다는 건 유연희씨가 또 날 무슨 이유에서 찾는다는 거겠지.


“여기 계셨네요 수만씨, 유연희씨가 잠시 시간을 내주실 수 있냐고 물으시네요.”

“뭐 시간이야 넘쳐흘러서 문제죠. 어디로 가면 됩니까?”

“언제나 그렇듯 회의실입니다.”


그래, 하릴없이 답도 안 나오는 여기서 고민하느니 차라리 조금이라도 내 고민을 해결 해 줄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가서 말이라도 한 번 꺼내보는 게 낫겠지. 오늘은 또 왜 찾는 건지는 몰라도 별일 아니라면 바로 물어보고 해줄 수 있는지 알아봐야지.


“바로 갈게요.”


기지내의 회의실은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그곳에 도착하자 유연희씨는 기다리고 있었는지 보고 있던 서류철을 내려놓고는 바로 나를 바라보았다.


“잘 오셨습니다 한수만씨. 부탁이 하나 있는데 들어주시겠어요?”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 버리네, 뭐 별거 아니겠지 하는 생각에 난 고개를 끄덕이며 반대쪽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이번에 있을 정기 정찰 팀과 함께 근방을 한번 정찰 해주셨으면 해서요.”


음, 정찰이라···. 분명 내가 여기 첫날 떨어졌을 때 만났던 그 사람들과 같은 역할의 일인가. 말을 들어보니 이곳에서는 정기적으로 주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이렇게 정찰 팀들을 주기적으로 보낸다고 한다. 확실히 부대의 입장에선 주변 상황 파악이 제일 중요하니 정찰을 안 할 순 없었겠지. 지금까지는 딜러가 없었기 때문에 최대한 적과 조우하면 버티면서 기지로의 퇴로만 확보하고 퇴각하는 형태로 운영했는데, 이번엔 내가 있으니 조금 더 멀리 나가보고 싶은 모양이었다.


내가 있다면 하릴없이 적 만났다고 바로 퇴각하는 일은 없을 테니까 말이다. 이래봬도 이곳에서는 잘 나가는 딜러라고!


“그러면 정찰은 언제 나가는 건가요?”


현재 시간은 늦었다고 할 만한 시간은 아니었다. 아침을 먹고 그다지 긴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간이었으니까 말이다. 조금 있으면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이르다고도 할 수는 없었지만, 정찰 팀 하나를 편성하고 나가서 돌아보는 것 정도야 오후 시간이면 충분 하겠지. 아직 일을 안 해도 상관없긴 한데, 이번 기회에 이번 달 할당량이나 끝내고 탱자탱자 노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음, 이번 정찰은 조금 길게 보고 있어서 2박 3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그 정도쯤은 상관없겠네요.”


2박 3일이라, 짧다곤 못하겠지만 레이드에 비하면 그다지 길다고도 못하겠네, 딱 평균치보다 약간 긴 시간? 그 정도다. 대부분 2일 정도 레이드 뛰니까 말이야. 게다가 레이드 준비나 레이드 후의 정리까지 생각한다면 3일 잡는다. 딱 그 정도 기간과 비교되는 일정이 지금 유연희씨가 말하는 탐색의 일정이다.


“바로 오후에 출발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딱히 수만씨께서 준비하실 것이야 없겠지만, 적어도 정찰 팀과 팀 미팅 정도는 하셔야겠죠.”

“당연한 말씀이죠.”


그래도 3일간 얼굴을 보고 있어야 할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과 미팅 정도는 해둬야 하지. 그나저나 바로 오후에 출발하는 거면 미팅 할 시간도 빡빡한 거 아냐? 조금은 일찍 말해줬으면 나도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 텐데.


“바로 정찰 팀 들어오라고 해요.”


연희씨가 밖에다 대고 소리치자 알겠다는 대답이 돌아오고 나서 몇 초가 지나지 않고서 10명 남짓 되어 보이는 사람들이 회의실로 들어왔다.


나 탱커요 하는 듯 한 모습으로 있는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대놓고 힐러로 보이는 여인과 남성들. 능력이 외견에 영향을 거의 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에 빗대어 생각해보면 저렇게 직관적으로 직업을 알려주는 듯한 외모는 뭔가 재미있었다.


“인사들 하세요. 여긴 딜러 한수만씨 입니다. 이쪽은 정찰 팀 기어즈의 리더인 백제우씨에요.”


말이 끝나자마자 손을 내미는 상대방, 가장 처음에 방에 들어왔던 탱커인 듯한 사람이 살갑게 웃으면서 손을 내밀었다. 역시 이 사람이 팀장이었군, 잘 기억해둬야지, 지휘관급 사람들에게는 친하게 지내서 나쁠 게 없으니까 말이야.


“잘 부탁드립니다 한수만이라고 합니다.”

“저야 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들으신 대로 백제우라고 하는 탱커 입니다.”


작가의말

매일 매일 연재를 목표로..... 

하루를 연명하는 하루살이 같은 글쟁이

과연 그는 살아 남을 수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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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9. 짧막한 그녀의 이야기 (1) +1 16.04.21 145 3 12쪽
29 8. 내가 뭐라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난 그저 평범한 딜러일 뿐인데… (4) +1 16.04.18 174 3 15쪽
28 8. 내가 뭐라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난 그저 평범한 딜러일 뿐인데… (3) +1 16.04.18 143 3 13쪽
27 8. 내가 뭐라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난 그저 평범한 딜러일 뿐인데… (2) +1 16.04.17 165 3 15쪽
26 8. 내가 뭐라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난 그저 평범한 딜러일 뿐인데… (1) +1 16.04.17 174 3 13쪽
25 1-7. 고삐 풀린 망아지. (3) +1 16.04.15 161 3 11쪽
24 1-7. 고삐 풀린 망아지. (2) +1 16.04.15 155 3 12쪽
23 1-7. 고삐 풀린 망아지. (1) +1 16.04.15 167 3 11쪽
22 1-6. 내 인생에 봄날은 없다. (4) +1 16.04.14 160 3 12쪽
21 1-6. 내 인생에 봄날은 없다. (3) +1 16.04.14 146 4 18쪽
20 1-6. 내 인생에 봄날은 없다. (2) +1 16.04.12 172 3 9쪽
» 1-6. 내 인생에 봄날은 없다. (1) +1 16.04.12 201 3 14쪽
18 1-5. 나혼자 딜러면 잘나갈줄 알았지... (3) +1 16.04.11 196 4 14쪽
17 1-5. 나혼자 딜러면 잘나갈줄 알았지... (2) +1 16.04.11 190 4 13쪽
16 1-5. 나혼자 딜러면 잘나갈줄 알았지... (1) +1 16.04.09 201 3 12쪽
15 1-4. 그녀의 이름은 서리안 (4) +1 16.04.08 262 5 13쪽
14 1-4. 그녀의 이름은 서리안 (3) +1 16.04.08 225 5 11쪽
13 1-4. 그녀의 이름은 서리안 (2) +1 16.04.07 234 6 11쪽
12 1-4. 그녀의 이름은 서리안 (1) +1 16.04.07 243 5 11쪽
11 1-3. 이젠 잘나갈거라고 생각한 내 자신이 싫다. (3) +1 16.04.06 248 9 11쪽
10 1-3. 이젠 잘나갈거라고 생각한 내 자신이 싫다. (2) +1 16.04.06 234 6 10쪽
9 1-3. 이젠 잘나갈거라고 생각한 내 자신이 싫다. (1) +1 16.04.05 268 8 11쪽
8 1-2. 나홀로 집에, 아니 나홀로 딜러. (4) +1 16.04.05 262 7 11쪽
7 1-2. 나홀로 집에, 아니 나홀로 딜러. (3) +1 16.04.04 334 9 13쪽
6 1-2. 나홀로 집에, 아니 나홀로 딜러. (2) +1 16.04.04 333 8 11쪽
5 1-2. 나홀로 집에, 아니 나홀로 딜러. (1) +2 16.04.04 343 8 11쪽
4 1-1 안녕하세요 허접 8급 딜러입니다. (3) +1 16.04.04 347 8 11쪽
3 1-1 안녕하세요 허접 8급 딜러입니다. (2) +1 16.04.04 381 9 10쪽
2 1-1 안녕하세요 허접 8급 딜러입니다. (1) +1 16.04.04 332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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