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만이 아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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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시아
작품등록일 :
2016.04.04 14:41
최근연재일 :
2016.04.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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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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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짧막한 그녀의 이야기 (2)

DUMMY

(2)


모든 것이 끝났다. 그렇게 생각되었을 때 주변의 모습은 처음 그들이 포탈에 빨려 들어갔을 때 모습 그대로였다. 단 하나 바뀐 것이 있다면 포탈 안에 자신들이 목숨을 걸고 싸웠던 몬스터들의 시체가 오직 그 사실만을 알려주듯이 주변에 널려 있었다.


코볼트부터 시작한 그길었던 전투의 흔적은 마지막의 미노타우르스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빠짐 없이 그 주변에 흐트러져 있었다. 그 광경만 보더라도 그들이 얼마나 힘겹게 버틴것인지 의심 할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돌아왔다!”


그리고 그들 중 누군가의 목소리가 나오자 다른 이들도 자신들이 드디어 그 빠져 나올 것 같지 못했던 공간을 빠져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록 그곳에 갖혀 있던 시간은 길지 않었다. 정확한 시간을 재본 것은 아니지만 12시간을 조금 넘게 갖혀있었다. 그 정도라면 평상시 같은 경우라면 그다지 큰 문제가 될 만한 일은 아니었겠지만 포탈안에서의 12시간은 마치 24시간이 넘는 시간처럼 느껴졌었다.


아마도 끊이지 않고 12시간 동안 계속 전투만을 해와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몰랐지만, 실제로 그곳에 있었던 그들의 지금 심정은 당장이라도 쓰러져서 쉬고 싶다는 마음 뿐이었다.


“그래도 해야 할 일은 해야겠지.”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제쳐 두고서라도 해야 할 일은 하나 남아있었다. 바로 사라졌던 자신들의 귀환을 알려야 하는 것이 그것이었다. 만일 자신들의 팀원이었던 이가 자신들이 그 포탈에 빨려 들어갔던 것을 본부에 알렸다면, 아니 알렸을 것이 분명했을 테니. 이제는 자신들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려줘야만 했다.


아직은 그래도 조금 기운이 남아있는 제우는 자신들의 짐속에서 통신기를 찾아서는 바로 기지에 통신을 연락하였다. 통신 자체는 길지 않았다. 그다지 긴 말을 할 정도로 그들과 안면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기운이 남아있다곤 해도 그런 일에 더 긴 시간을 쓰고 싶지도 않았던 것이 그의 속뜻이었다.


기지 쪽에서는 자신들의 연락이 이렇게 올 줄 은 몰랐던 것인지, 자신들의 소속을 알리자 당황한 것이 목소리로도 느껴졌었다. 그들로서도 사라졌다고 생각한 이들이 돌아왔으니 이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그렇고, 당신은 누구요?”


기지와의 통신을 간단하게 마친 제우는 아직도 수만이를 껴 안고 있는 서리안을 보며 물었다. 그로서는 자신이 지켜야 할 대상인 수만이를 격하게 안고 있는 그녀가 누군지 궁금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가 하고 있는 행동이나 아까 포탈안에서 자신들에게 도움을 줬던 행위나 대사등으로 미루어볼때 그에게 위협이 될 만한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최소한 그녀가 누군지는 알아둬야 할 것 같았다.


“나? 난 수만이의 검이야.”

“네?”


제우는 순간 그녀의 말을 알아 듣지 못했다. 자신의 앞에 있는 것은 아름다운 흑발을 가진 미인이었지 검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분명 그녀의 허리엔 검이 매달려 있긴 했지만, 그가 물어본 것은 그녀가 누군지였지, 검에 대해서 물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녀의 말을 잘 알아 들을 수 없었다.


“그러니까 누구시라고요?”

“거참 귀찮게 자꾸 그러네.”


그의 반복된 물음에 귀찮아 하는 표정을 지우지 않은체 서리안은 제우를 쏘아보았다. 그로서는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 그녀에게 더 물어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아무리 그래도 그녀는 자신들과는 차원이 다른 능력자가 분명했다. 마지막에 있었던 미노타우르스를 잡을 수 있는 공격수 딜러. 그리고 같은 딜러라 하더라도 수만이보다는 훨씬 강할 것 같은 사람이 분명했는데, 그런 이의 성격을 건드려 봐야 좋을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수만이의 단 하나뿐인 검이라고.”


하지만 그녀가 다시 말한 말도 그로서는 바로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잠시 곰곰히 생각한 결과는 수만이의 검과도 같은 무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라는 건가. 라고 이해 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바로 앞에 있는 서리안이 검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는 이가 있을 리가 없었다.


분명히 기지에서도 그녀가 검 자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자신의 주인인 한수만을 제외하고는 그런 말을 꺼낸 적이 없었었다. 그와 처음으로 만난 날에 자신이 검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검 자체로 돌아가 그에게 말을 걸었던 적은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도 그게 그런 일이었다는 사실 조차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녀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이는 없었다.


그말을 끝으로 그녀는 더 이상 해줄 말은 없다는 듯이 제우를 향한 관심을 끊었다. 비록 그 공간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같은 궁금증이 더 일어났지만 그런 것에 대해서 물어봐봤자 대답해 주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기에 더 시간과 기운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았다. 만약 더 궁금한 것이 있다면 나중에 수만이를 통해서라도 물어보면 될 거란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제우는 그녀가 자신들을 적대할 생각이 없다는 사실에 안심하며 그저 수만이를 잘 부탁 한다는 말을 하고 자신들의 팀원을 둘러보았다.


마지막에 있었던 미노타우르스와의 전투는 위험했었다. 아니 만약 수만이나 서리안이 없었다면 자신들은 모두 죽었을 것이 분명했다. 그 자신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만약 그대로 시간이 흘러갔다면 탱커인 자신은 미노타우르스의 계속된 공격에 데미지가 누적되어 쓰러질게 분명했다. 그리고 그건 서브 탱커인 이석기도 마찬가지였으리라. 하지만 그런 사실을 알아챈 한수만이 한 마리의 미노타우르스를 끌고 시간을 끄는 행동을 하는 덕분에 자신은 이석기와 함께 한마리의 미노타우르스만을 상대해야 하게 되자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지금까지 자신도 많은 레이드를 뛰면서 이런 저런 경험을 겪어왔다고 생각한 제우였지만, 한수만과 같은 행동을 하는 이는 처음 보았었다. 단독으로 몬스터를 끌고 다니면서 시간을 끌 생각을 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었다. 힐러가 남아 넘치는 이곳의 특성상 그런 일을 할 일이 없었던 것이다. 탱커의 숫자가 아무리 모자란다 하더라도 그렇게 일을 맞길 지휘관도 없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그는 그 일을 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주변의 모든 지형을 이용하며 이리저리 도망치며 적절하게 다시 몬스터를 도발하고 공격하며 아슬아슬하게 적의 공격을 회피했다. 마치 자신이 지금 상황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듯이, 판단과 동시에 뛰쳐나가 자신의 일을 제대로 수행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에 반해서 자신은 어땠는가. 그런 그를 보고 안도한 것은 맞았다. 그리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는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잡고 있던 미노타우르스의 시선이 수만이에게 돌아간 것.


그것은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그 일이야 이곳에서 공격을 시작하면 모든 몬스터들이 한수만을 바라보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 때문에 생겨난 일이었지만 그로서는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만을 생각할 따름이었다.


그런 잘못을 생각하면 팀원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고 그의 목숨을 위험에 까지 빠지게 하다니, 그로서는 어떻게 해야 그에게 이 잘못을 빌수 있을까 라는 생각해보았다.


‘난 그에게 목숨을 하나 빚진거다.’


그는 자신들을 구해 주려 하였다. 그는 자신들이 지켜야 할 대상이고 보호해야 할 절대적인 상대였다. 하지만 오히려 자신들은 그에게 도움을 받았다. 물론 미노타우르스를 직접적으로 해치운 것은 서리안이었지만 그 조차도 한수만 그가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을 일일 것이었다. 그렇게 목숨을 빚진 상대에게 그 빚을 갚지도 않은 채로 간다는 것은 그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어쩔 수 없지, 당분간은 일을 때려쳐야 겠구만.’


아마도 당분간이 짧은 기간이 될 거란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자신의 몸값이 그리 싸지는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지만 그와 함께 있는 쪽이 더 즐거운 일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자신은 그에게 목숨을 빚져서 그와 함께 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인류에 있어서 희망이라고 생각되는 딜러와 함께 한다는 것은 오히려 그에게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다지 나쁜것도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그로서는 그에게 더 매달려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당사자는 아직도 미노타우르스의 일격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끄응.”


다른 팀원들도 자신과 마찬가지였는지 유일하게 정신을 잃고 있는 한수만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도 자신들을 구해준 것이 누군지 잘 알고 있었다. 자신들이 아무리 뛰어난 팀이라고 하더라도 100마리에 달하는 몬스터를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미노타우르스를 상대 할 수 없을 거란 것을 말이다.


적어도 100명에 달하는 인원은 있어야 미노타우르스 두 마리의 방어에 성공할텐데 그것을 단 8명이서 시도하고 어느정도 실효성을 보인 것이다.


“수만씨는 언제쯤 깨어날 까요?”


팀원 중 한 명은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지만 힐러들로서도 그 물음에 답하는 것은 어려웠다. 회복을 시켜주는 것은 분명 힐러가 맞았지만 이런식으로 기절 상태에 빠지거나 혼란, 혼수 상태 같은 상태이상 상황에서는 그들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기에 환자 자신의 힘으로 일어나야 했었으니 말이다.


“그나저나 정말 수만씨와 저 여자가 없었다면 큰일 날 뻔했네요.”


다른 모두는 동의한 다는 듯이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자신들을 구해준 자에게 더 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었지만 그래도 저리 아름다운 이에게 포옹 받고 있는 그는 그래도 행복 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나저나 기지 쪽에서 구조 인원의 파견은 언제쯤 올지 궁금하군. 아무래도 우리들 만으로는 이 것들을 다 회수해서 돌아가는 게 불가능 할 것 같은데 말이야.”


몸의 피곤함과 정신적 노곤함을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복귀해서 침대에 쓰러져 자고 싶은 것이 팀원들 전부의 통일된 의견이었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할 수 는 없었다. 이곳 저곳에 널려있는 몬스터들의 사체는 분명 엄청난 연구가치가 있는 것들이었고 기지와 본부에서도 들었다 시피 어떠한 일이 있어도 확보하는 쪽이 좋다고 들었던 적이 있었으니 말이다.


만약 생명의 위기와 직결되어 있다고 하면 그나마 변명 거리라도 있으니 버리고 기지로 갈 수 있겠지만, 모두들 힘들긴 해도 위험한 사람은 없으니 그렇게 행동하기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서리안은 그런 생각 따위는 하지 않았다. 대체 왜 계속 이곳에서 수만이를 냅둬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고 그럴 생각도 없었다. 그녀로선 그만 무사하면 아무래도 상관 없는 일이었다. 그저 수만이와 함께 기지로 복귀 하면 되는 일이었으니.


“난 이만 갈거야.”


갑작스럽게 나온 서리안의 말에 팀원들은 무슨 말인가 그녀를 바라보았지만, 이내 그녀의 뜻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한수만을 품에 안은 채로 이곳에 왔던 방식 그대로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 그 광경에 다른 이들은 두 눈을 비비면서 그녀가 날아간 방향만을 바라볼 뿐이었지만, 그런다고 날아간 돌아오는 일 따위는 없었다.


“날아갔네요···?”

“내가 살다 살다보니 별별일을 다 겪게 되는구나, 100마리에 달하는 몬스터들을 때려 잡은 것도 모자라서 미노타우르스와 전투를 벌이질 않나. 이제는 하늘을 날아가는 사람을 구경하게 되고, 이거 혹시 누가 꾸민 몰래 카메라나 그런거 아니지?”


서리안이 사라지고 난 공간엔 아까완 다르게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가 사라졌는지 팀원들의 소근거리는 말들이 들려왔다. 아마도 그녀의 존재가 부담스러워 다들 조용조용하게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나저나 대장, 한수만씨는 어쩌죠?”

“아마도 그 아가씨와는 잘 아는 사이인 것 같으니 별일이야 있겠어? 무슨 일이 있으려면 이미 미노타우르스를 잡기전에 뭔가 있었겠지.”

“그런데 대장도 저 여자가 누군지는 모르는거죠?”

“야 이것들아, 나라고 해서 저사람이 누군지 어떻게 아냐? 지금 처음 본 사람이라고. 단지 무식할 정도로 강하단 것밖에 모르겠다.”

“에이, 그런건 저희들도 딱 보면 안다고요.”


실없는 소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래도 그들은 이런 실없는 농담들을 통해서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나저나, 살아서 다행이네요 수만씨.”

“그래, 이번엔 산전수전 다 겪은 나였지만 정말 죽을 뻔했다. 알지도 못하는 이상한 것에 홀려가지고는 말이야.”

“전 다시는 이 세상으로 못 돌아올 줄 알았어요. 그 이상하게 암울한 공간에서 평생 몬스터랑 싸우다가 기운 빠지면 죽는 줄 알았었다고요.”


한 사람이 그런 말을 했지만 그 사람만의 생각은 아니었다. 거의 대부분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다시 이쪽으로 돌아오게 된 이유는 정확하게는 알 수 없었지만 돌아온 것 자체가 고마울 따름이었다.


“자, 이제는 기지에서 지원병들이 올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구만.”


모든 것이 다 마무리 되었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상황, 이젠 잠시 기다리다가 기분 좋게 기지로 돌아가 쉬기만 하면 되었다. 단 하나 그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긴 했지만 말이다.


서리안이 난장판을 피운 그 기지에서 지원병들이 파견되어 오려면 적어도 짧은 시간 내에는 불가능하다는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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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8. 내가 뭐라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난 그저 평범한 딜러일 뿐인데… (4) +1 16.04.18 175 3 15쪽
28 8. 내가 뭐라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난 그저 평범한 딜러일 뿐인데… (3) +1 16.04.18 143 3 13쪽
27 8. 내가 뭐라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난 그저 평범한 딜러일 뿐인데… (2) +1 16.04.17 165 3 15쪽
26 8. 내가 뭐라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난 그저 평범한 딜러일 뿐인데… (1) +1 16.04.17 174 3 13쪽
25 1-7. 고삐 풀린 망아지. (3) +1 16.04.15 161 3 11쪽
24 1-7. 고삐 풀린 망아지. (2) +1 16.04.15 156 3 12쪽
23 1-7. 고삐 풀린 망아지. (1) +1 16.04.15 168 3 11쪽
22 1-6. 내 인생에 봄날은 없다. (4) +1 16.04.14 161 3 12쪽
21 1-6. 내 인생에 봄날은 없다. (3) +1 16.04.14 146 4 18쪽
20 1-6. 내 인생에 봄날은 없다. (2) +1 16.04.12 173 3 9쪽
19 1-6. 내 인생에 봄날은 없다. (1) +1 16.04.12 201 3 14쪽
18 1-5. 나혼자 딜러면 잘나갈줄 알았지... (3) +1 16.04.11 196 4 14쪽
17 1-5. 나혼자 딜러면 잘나갈줄 알았지... (2) +1 16.04.11 190 4 13쪽
16 1-5. 나혼자 딜러면 잘나갈줄 알았지... (1) +1 16.04.09 201 3 12쪽
15 1-4. 그녀의 이름은 서리안 (4) +1 16.04.08 262 5 13쪽
14 1-4. 그녀의 이름은 서리안 (3) +1 16.04.08 226 5 11쪽
13 1-4. 그녀의 이름은 서리안 (2) +1 16.04.07 234 6 11쪽
12 1-4. 그녀의 이름은 서리안 (1) +1 16.04.07 244 5 11쪽
11 1-3. 이젠 잘나갈거라고 생각한 내 자신이 싫다. (3) +1 16.04.06 249 9 11쪽
10 1-3. 이젠 잘나갈거라고 생각한 내 자신이 싫다. (2) +1 16.04.06 234 6 10쪽
9 1-3. 이젠 잘나갈거라고 생각한 내 자신이 싫다. (1) +1 16.04.05 268 8 11쪽
8 1-2. 나홀로 집에, 아니 나홀로 딜러. (4) +1 16.04.05 263 7 11쪽
7 1-2. 나홀로 집에, 아니 나홀로 딜러. (3) +1 16.04.04 334 9 13쪽
6 1-2. 나홀로 집에, 아니 나홀로 딜러. (2) +1 16.04.04 333 8 11쪽
5 1-2. 나홀로 집에, 아니 나홀로 딜러. (1) +2 16.04.04 344 8 11쪽
4 1-1 안녕하세요 허접 8급 딜러입니다. (3) +1 16.04.04 347 8 11쪽
3 1-1 안녕하세요 허접 8급 딜러입니다. (2) +1 16.04.04 381 9 10쪽
2 1-1 안녕하세요 허접 8급 딜러입니다. (1) +1 16.04.04 332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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