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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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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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604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20.02.10 23:30
조회
232
추천
11
글자
7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X

DUMMY

브라이스는 동부 초원 지대라면 비가 내리더라도 군마가 내달릴 수 있지만 이곳은 진창으로 변해 말의 발이 빠지게 될 것을 우려했다. 봄비가 지날 때까지 버틸 필요가 있으니 조금 더 군영을 북쪽으로 이동시킬 것을 권했다.

“그렇지 않다면 이 전력을 움직여 위섬 도시를 공격하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위섬 도시를 거점으로 옥스티드를 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에 헨리 왕이 내게 전투를 걸지 않고 옥스티드를 중심으로 버틴다면 브라이스의 말대로 하겠어. 하지만 결전을 시도해 온다면 헨리 왕의 역사를 그 자리에서 완전히 끝내버리겠어.”

“이제까지 매번 어려운 전투를 승리로 바꿔 놓으신 백작님을 믿습니다. 하지만 저는 솔직히 두렵습니다. 그리고 걱정됩니다. 아! 부끄럽습니다. 백작님. 군대를 이끌어야 하는 지휘관으로서······.”

“아니네. 오히려 다행이야. 브라이스와 브렛 모두가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야.”

에드워드는 두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스스로의 식견을 갖고 있음에 감사했다. 브라이스를 격려해 준 에드워드는 헨리 왕이 어떤 식으로 반격해 나오는 것을 봐서 대응하기로 했다.

“헨리 왕이 옥스티드에서 멈춰서면 좋겠지만 그 아래로 내려오기를 바랄 뿐이다.”

“50년 정도 전에 있었던 킹스힐 대전 못지않은 위대한 결정이 되겠죠. 저는 백작님께서 뜻을 이루시길 바랄 뿐입니다.”

“함께 성공을 누리도록 하세.”

“백작님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함께 하고 싶습니다.”

브라이스의 어깨를 두드려 준 에드워드는 함께 이 전쟁에서 승리해 영광을 함께 하겠다고 맹세했다.



헨리 왕의 군대가 전부 남쪽으로 출발했다는 보고는 정찰병을 통해 곧 에드워드에게 전해졌다. 헨리 왕의 부대가 보병 위주고 무엇보다 주력인 월터의 군대 또한 무거운 장비를 갖춰 움직이고 있었다.

처음에는 대군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막대한 보급품이 필요한 법이니 서두른다고 해도 저들이 옥스티드로 돌아오기까지 25일에서 30일로 잡았다. 그런데 중간에 숨겨 놓은 정찰병들은 헨리 왕의 군대가 무시무시한 속도로 남하하고 있음을 알렸다.

헨리 왕은 계속해서 병사들을 내달리게 하고 있었다. 각각 갑옷과 무기를 벗어 짊어지게 하고 내달렸다. 대부분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았음에도 상의를 벗고 온 힘을 다해 옥스티드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헨리 왕은 중간에 있는 백성과 영주들에게 식량을 준비하도록 명해 보급을 해결했다. 그렇지만 워낙 인원이 많았다. 초반에 도착한 사람들은 그럭저럭 배를 채웠지만 후발대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

덕분에 탈진하거나 아니면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식량을 구하기 위해 날뛰다 보니 많은 지역이 불타올랐다. 그렇지만 헨리 왕은 두려움을 내버리고 전투를 겁내지 않았다.

계속해서 병사들을 채근해 헨리 왕의 선두 부대 특히 월터의 정예군이 옥스티드에 도착한 것은 레인험을 출발한지 겨우 7일 밖에 되지 않았다. 낙오자는 얼마 되지 않았으며 민병들 또한 그 뒤를 따라 매일 같이 도착했다.

대략 8천에서 1만 정도의 민병이 뒤쳐졌지만 헨리 왕은 겨우 10일 만에 무려 3만이 넘는 정예 보병과 민병을 옥스티드에 집결시키는데 성공했다. 물론 보통 사람이 레인험에서 마음 먹고 옥스티드를 향해 홀로 여행하면 별것 아닐 수 있다.

그렇지만 헨리 왕은 군대를 움직이고 있고 이 정도의 인원을 겨우 10일 만에 이동시킨 것은 그 누구도 하기 힘든 것이다. 헨리 왕 또한 갑옷을 벗은 상태로 달려와 알렉산더 첼트와 만나 곧 바로 에드워드와 맞싸우기 위해 병력을 남진시킬 준비를 서둘렀다.

알렉산더 첼트는 헨리 왕이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을 우려했다. 수적으로 헨리 왕이 우세하기는 하지만 오랜 전쟁과 이동으로 몹시 지쳐 있었다. 헨리 왕도 이 사실을 인정했지만 지금이 아니면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는 사실도 모르지 않았다.

다만 이것은 표면적인 이유로 헨리 왕이 서두르려는 것은 에드워드가 장기적으로 자신의 영토를 통치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클버스 동쪽에서 출발한 3천 기병대는 단숨에 위븐까지 올라왔다.

위븐에 바퀴 4개 달린 마차 5대 분량의 드래곤 브레스를 보내 놓았고 말돈까지 지킬 병력을 소집해 놓았다. 도시를 지키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을 보내 놓았으니 이제 헨리 왕은 자신의 의무를 다하면 된다.

“애송이가 이 자리에서 꼬리를 말고 도망친다면 위븐 쪽으로 이어지는 공격도 알아서 무너질 것이다.”

“이제 남하하면 곧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그 비가 전하께 승리를 안겨 준다고 확신합니다.”

“월터와 이 영광을 함께 하도록 하세. 이 전쟁이 끝나면 남쪽 토지를 그대의 영지로 내주겠다.”

“황공합니다. 전하.”

헨리 왕은 옥스티드 남쪽 평야 지대의 1/3을 영지로 내주겠다고 약속했다. 월터는 크게 감사하며 더욱 힘을 내 싸우겠다고 맹세했다.



헨리 왕의 군대가 남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에드워드는 위섬으로 이동하는 대신 북쪽으로 마주 올라가기로 결정했다. 계속해서 입수된 정보에 의하면 헨리 왕의 군대는 대략 3만 5천 전후로 추산되었다.

이 중에서 정예 창병이 8천이었고 정예 기병은 6백이 넘었다. 창병 중에서 2천은 헨리 왕의 친위군과 지방 영주들이 제공한 정예병이다. 나머지 6천은 월터의 보병대며 기병도 지방 영주들이 제공한 것과 헨리 왕의 친위군, 월터의 기병을 합친 것이다.

이 3만 5천이라는 전력도 레인험 전투에서 입은 손실과 무리한 행군으로 인해 1만 이상이 낙오하니 옥스티드를 모두 뒤져 끌어낼 수 있는 인력은 모두 끌어냈다. 노예들까지 승리하면 자유를 주겠다고 약속해 병사로 밀어 넣었다.

에드워드도 즉시 부대를 출전시켰는데 모두 알고 있듯 1차로 강을 건넌 1만 4천 명의 전력을 북상시켰다. 이 중에서 전투원은 8천으로 기병이 3천이었다. 부대가 출발할 때 다수의 가축이 포함되어 있었다.

동부의 군대가 보급품 확보를 위해 활용하는 방법으로 느리지만 확실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 모습은 마치 동부의 풀과 물을 찾아 움직이는 유목민들이 가축과 함께 이동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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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봄이네요...^_^


Next-19


모든 독자분들 즐거운 일주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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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 ' 1

  • 작성자
    Lv.99 뒤까발리오
    작성일
    20.02.11 03:19
    No. 1

    각 쇼핑몰 엔 봄옷으로 디스플레이 다 됐습니다.
    나만 느려요.
    겨울 옷 바지 사러가서 새삼 놀랐네요.
    아 나는 역시 느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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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2.16 230 1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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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2.14 229 10 7쪽
421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2.13 225 10 9쪽
420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2.12 220 10 7쪽
419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2.11 217 9 8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2.10 233 1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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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2.06 227 1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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